어젯밤 남자친구보고 헤어지자고했어요

캐우울함2007.07.27
조회1,364

 

그냥 가슴이 답답해서

한번 적어볼려구요

 

긴 얘긴데,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악플보단 조언으로 리플 달아주셨으면..ㅠ

 

헤어진 커플들 마음이 다 그렇듯 저도 지금 미치도록 갑갑하고 슬픕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헤어지자고 해놓고 힘들어 한다는거죠,

 

남자친구랑 저는 요즘 흔해진 연상연하커플이에요, 1살밖에 차이 안나지만

그냥 지금까지 약 7개월정도 쭉 잘사겨왔어요

 

남자친구가 이해심도 넓고, 절 많이 위해준다는 건 저도 잘알고 있지만

요며칠 안좋을이 두가지 잇었어요,그래서 결국 어젯밤에 쌓이고 쌓인게 터져서

헤어지자고 하고 말았네요,

 

한 이주전쯤

어느날 남자친구가 웃으며 그러더라구요

"옛날에 사귀자고 했던 누나가 진짜 오랫만에 싸이방명록을 남겼더라ㅡ그래서 '오랫만이네요'

라고 그냥 냉담하게 한마디 했어~"

몇년만에 연락온 좋아했던 누나에게 그냥 냉정하게 답방을 썼다는 그의 얘기였죠

난 별로 거슬린거 없었어요, 그냥 그랬냐고, 오랫만에 연락왔는데 그렇게밖에 답장을 안했냐/ 이런 얘기하면서 흘러 갔죠

근데 다음날 싸이하는데,  어제 걔가한 얘기가 기억나더라구요,

남자친구 비밀번호랑 아이디는 알고잇었지만

한번도 접속해본적이 없었어요,비밀방명록같은거 궁금한적도 없었고..

그런거 보면 집착하게 되는거 제가 알기때문에 그런거 안했었는데

이상하게 그날 그게 끌리더라구요,(사건의 시초..)

 

그냥 뭐 있겠어,하는마음에 접속했는데..

했는데..

했는데..

 

이게뭡니까.

답방 6글자 썼다고? 완전, 거짓말 쟁이.ㅡㅡ

첫 방명록에 대한 답글로는, 오랫만이라고 반갑다고 누나 잘지내지? 이런내용이었고,

그다음 그 누나에게서 온 방명록은

오랫만이라고 안본사이 잘생겨진거 아니냐,  옛날에 자기랑 같이 놀던 친구oo기억나냐면서

담에 연락해서 한번보자는둥, 이런 얘기..

 

또 그에 대한 답글이 정말..가관이었어요

 그 누나 친구, 기억난다고

자기 11월달에 군대가니까 군대가기전에 한번보자고,

................

거기다 휴대폰번호까지 남기면서 꼭 연락하라고.................

 

나참. 기가차더라구요

믿었던 남자친구가 뒤에서 이러고 있질않나.

 

저한테 애초에 연락온 누나 얘기를 안했으면

전 저 방명록들을 봐도 아무 생각 없었을꺼에요, 그러려니 했겠죠

옛날에 좋아했던 누나라는 걸 아니까 좋게 보일리가 없었어요

 

도대체 뭐 절 떠보자는 식으로 거짓말을 한건지,

연락한 그 누나도 저로선 어이가 없더라구요

사진첩에 여자친구라고 사진 올려져있으면

여자친구 생겼냐는둥, 그런얘기도 보통하잖아요 오랫만에 연락하는 경우에..

 

전혀. 여자친구얘기는 둘다 하지도 않고 (뒷전인거지,뭐ㅡㅡ)

 

그냥 빈말로 한번보자고 연락해~ 이런게 아니라

휴대폰 번호까지 가르쳐 주질않나..

 

나참........거기에 너무 남자친구한테 배신감아닌배신감을 느껴

혼자 고민많이했어요

 

얘를 내가 믿고 군복무기간까지 기다려야 할까..하는 생각도 들고

...................

제가 많이 좋아해서 기다려 주겠다고 했었거든요

딴사람들이 들으면, 그게 쉽냐고 하겠지만..

 

 

어쨋든 두번째 얘기는 한 4,5일전에 잇었는데요

얼마전 나름 우리의 기념일이 었어요, 그 일주일전엔 얘 생일이었고,

전 근데 기념일과 생일을 앞두고

용돈을 많이 쓴탓에(이것도 데이트하면서 다쓴..)

엄마한테 현금카드를 뺏긴상태라

돈이 없었죠..

그런 저의 재정상태도 잘알던 남자친구라서,

기념일이나 생일같은거 가볍게 넘어가자고 그랬었는데

솔직히 여자친구인 저로서는

선물하나 안하고 남자친구생일을 보내긴 싫어서

없는돈 박박 긁고 옛날에 빌려줬던 돈들도 급하게 겨우 받아내서

생일땐 생일선물해주고 일주일 후에 잇었던 기념일에도 겨우 선물을 샀었어요..

그뒤로 전 정말 거지..였죠 ㅠ 후회는 없었어요, 선물보고 기뻐하던 남자친구 모습에

저도 행복했으니까요..

 

근데 며칠전

데이트할때, 제가 딱 2만5천원가꼬나갔어요.ㅠ

근데 밥, 커피숍, 오락실(?)

이런거에 다쓰고 딱 삼천원남아이는 상황.

그때가지 남자친구는 밥먹는데 5천원 보태주고

오락실에서 1,2천원 쓴 상황..

근데 남자친구가 돈이 없는게 아니었어요

지갑안갖고 나왔다고 돈만 들고 나왔다고, 돈 꺼낼때

만원짜리몇개랑 천원자리 몇장 봤어요..

 

근데 헤어지면서 저 오후에 출근하는데 데려다 준다고

같이 와서 출근하려던 찰나에

이러더라구요

야, 너 천원자리 몇장있냐?

저는 돈있는 줄알고, 아 있어, 하면서 지갑을 열었더니

천원짜리 3장이 절 보고 있어서,

아, 야, 나 삼천원 밖에 없다 ㅎㅎ

하니까 알았다고 얼른 들어가라고 하고 갔거든요

 

가만 생각해보니, 저녀석 저거 돈없는거 아닌데

왜 나보고 천원짜리 있냐고 물어봣나, 하는 이상한 생각이..

 

평소에도 택시비 모자르다고

저보고 만원짜리 하나만

이런거,

뭐 잔돈없다고

천원짜리 있음 줘

이런거,

 

길 가다가도

저거 이쁘다고 저거사줘

나 옷사줘

..물론 그말에 사준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옷많으면서 왜 나보고 사달라그러냐고 그러면서

뻘쭘하게 넘어갔죠;

 

근데 이런일 자주 잇어왔거든요

그때마다 전 아무 생각없이 막 꺼내줬었어요

안좋게 생각한적도 함도 없었고.ㅡ ㅡ후

 

어디서 읽은글에서

남자는

여자한테 돈쓰는게 아까워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변한다고 , 멀어진다고 그런 얘기 많이 봤는데

그런말이 막 떠오르는거에요

 

............

 

뭘까요 도대체

 

전 결국 이런 저런 두가지 큰 사건때문에

혼자 끙끙앓다가

어젯밤

헤어지자고 했어요

물론 절 잡았지만

말뿐인 것 같아서 댔다고 했거든요,

 

.......심란하네요

아까 오후에 그냥 답답해서 전화했더니,(헤어지자고는 내가 꺼내놓고, 전화는 또 내가먼저ㅠ)

진짜 헤어질꺼냐고 하더라구요

진심이냐고

 

그래서 그냥 진심이랬더니,

"근데 왜전화했는데?"

이러길래 할말이 없어지대요,

 

알았다. 그러고는 끊었어요.....

 

그뒤로 다시 전화왔지만 그냥 안받았어요

너무 슬프네요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거 같아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떠세요

남자친구가 저에게 진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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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쪼잔해 지는거 같아 몇마디만 더쓸께요..ㅎ

.......한달전엔

게임 정액 끊는다고 제카드로 결제 했어요, 담에 볼때 주겠다고,

 

근데 솔직히 돈 4만원 되는거, 제가 어떻게 또달라고 해요

그냥 말았었어요

 

근데 제가 그 온라인 겜하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게임하려고 피시방에만 갔다하면 4시간은 기본이니,

제가 옆에있어도 그렇게 게임을 하는데 그 결제를 제가 해주고 싶었겠냐구요

 

이리 저리 속상한일도 잇고 말못한 사정도 많으니까

너무 나쁘게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전 그냥 제가 헤어지자고는 했지만

미련이 많이 남았고

위에적은 그런일로 헤어지자고 햇으니

헤어지자고 할만한 일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아서 쓴 글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