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찬바람200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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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온몸으로 난 부딪혀도
저 유리벽을 지날 수 없어
눈앞에 보이는 저 작은 꽃잎도
나에겐 헛된 꿈이지

 

힘차게 날개 짓을 해도
저  구름 위엔 닿을 수 없어
눈앞에 펼쳐진 저 파란 하늘도
그저 바라 볼 수밖에 없어

시간은 내 어깨를 항상

무거운 몸짓으로 누르고
한없이 맴도는 내 몸을

저 바람이 날려 버려도
주저앉지 않고 날아오를 거야

이 새벽이 나를 버린다 해도

뜨겁게 타는 저 하늘엔

내 남은 꿈이 숨쉬고 있어
나 하루 살다가 사라져 버려도

다시 또 날아 오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