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올라 벌겋게 달구어진 얼굴을 어루만지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한체 난 그렇게 신도림에서 인천행 열차에 올랐다. 나의 이름은 유복선이다.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다 한다. 186의 키를 나의 자랑이라 하고, 어디서든 차별되는 외모는 나의 촌스런 이름을 웃음 거리로 밖에 만들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직장 상사의 시시콜콜한 스트레스와 이름으로 인해 무조건 빨리 승진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회사생활에 임했고, 그로 인해 나는 점점 감정이 파삭파삭하게 매말라가는 것 같았다. 이번 술자리에서도 김사장과 대화를 하려 술자리를 가졌다고 하지만, 서로 술을 먹이느라 정신없었다. 일찍 취하는 사람이 그야 말로 웃음거리에 무너지게 되는 것이었다.
" 젠장! 전철은 왜이리 안오는거야.. "
너무 큰소리로 외치는지 주위 사람들의 시선엔 내가 집중 되어있다. 전철이 뒤늦게야 왔다. 난 문앞에 기둥을 붙잡은체 힘이 빠진 다리에 되려 힘을 주고 텅텅 비어져 있는 자리를 무시한체 애써 서서 집으로 가고 있었다. 열리는 반대쪽에 서있었으니. 아침마다 봤던 묘령에 여인이 있었다. 성숙해보이는 몸매와 진한 화장으로, 전철안에서도 그녀의 향수와 몸매, 외모로 여러남자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었다. 언제부턴가 난 사랑을 믿지 않기로 했다. 세상에서 난 가장 슬픈 사랑과 못된 사랑을 해왔고, 마지막으로 사랑했던 여인으로 부터 배신과 쓰디쓴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내앞에선다. 흔들리는 전철안, 기둥을 붙잡고 있는 손에 그 여인은 가슴을 가따 댄다. 처음에는 그녀의 행동이 아닌 흔들리는 전철이라는 생각으로 넘어갔지만 막차라서 인지 한사람 두사람씩 빠져나가는 전철안에는 벌써 나와 그여인밖에 남지 않았다. 그녀의 몸은 나에게로 밀착되어 있고, 엄청난 량의 술을 마신나는 기운이 빠진다. 가쁜 숨을 몰아쉬곤, 그녀에게 말했다.
" 우리 어디서 본적이 있지 않나? "
높은 콧대를 가진 그 여인은 나를 지긋이 바라보며 말했다.
" 아침마다 봤겠죠. 술 마니 드셨군요. "
" 그래. 좀 마셨지. "
" 음.. 근데.. "
" 아.. 왜그렇게 당신한테 붙었냐는 소리죠? "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 나는 그녀의 눈빛을 바라보았다. 뭔가 홀린듯한..
" 그래, 왜그랬지? "
" 아침마다 당신을 보면 난 흥분 됐어요. 음.. 아침마다. .. "
" 하하. 웃기는군.."
그렇게 어이없는 대화를 나누고 내가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우리는 붉은 조명아래 있었다. 푹신푹신하다. 난 그대로 쓰러져 누워 자켓을 벗었다.
" 음.. 나 씻구 올께요. "
" 어.. "
씻고 온다는 그녀의 목소리. 뭔가 도발적이면서 유혹적인데 난 그녀가 나올쯤 바지자크를 살짝 내리고 남방도 약간 풀어 헤친체 샤워실문을 열었다. 그리곤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성장이 끝난 성숙한 여인의 몸매다. 잘록한 허리와 탱탱해 보이는 힙, 옷을 입었을때는 모르겠지만 매우 이뻐보이는 그녀의 가슴. 전혀 당황해 하지 않는 그녀의 시선, 그녀가 입을 열었다.
" 손목.. 너무 꽉잡지 마요. 아파요.. 급하시긴.. 호호.. "
" 응.. 당장이리와. "
그 여인을 침대로 눕힌후 유혹하기 바빴다. 난 옷을 벗지 않았다. 왜냐하면.. 섹스만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녀의 가슴을 한입 물곤 꼭지로 혀를 감았다 풀었다. 금세라도 쓰러질듯 반응을 보이는 그녀가 재미있다. 난 그녀의 배꼽을 타고.. 혀로 허벅지와 허벅지 사이로 핥아 나갔다. 허리를 들곤 짙은 신음을 내뱉는다. 술을 취한 가운데도 그녀가 아주 능수 능란해 보인다는걸 감지했다.
" 하아.. 하아.. 흘.. "
난 그녀의 몸 여기 저기를 혀로 핥고 손으로 만졌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조금 허무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숨가쁘게 진행했던 섹스가 재미가 없다. 난 어두운 조명아래 그 여인 옆에 누워 담배를 물었다. 애기처럼 달려드는 그여자.
" 왜? .. 힘들어? 술많이 먹었구나.. "
" 아니, 너.. "
" 응? 말해봐.. "
" 왜 그랬어? "
갑자기 웃음을 참지 못하는 그녀, 난 어리둥절 바라보는데....
멈추지 않는 그녀의 웃음소리, 귀신이라도 나올꺼같은- 어쩌면 영화속에서나 보아왔던 마녀일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입술안에서 무슨 말이 나올까. 난 그녀의 이쁘게 반쯤 벌어진 입술을 바라보았다. 갑자기 웃음을 서서히 멈춘 그 여인은 갑자기 옷속에 손을 넣곤 안기더니 내 입술에 자신을 입술을 가따 댔다. 난 당황스런 그녀의 행동에 내 옷속으로 들어왔던 그녀의 손을 밀어내곤 입술을 띠곤 말했다.
" 왜웃었지? "
" 그럼 안웃기겠어? "
" 뭐가 웃겼냐. 말이나 듣자. "
" 음.. 한참 열심히 즐겨놓고 뜬금없으니까. "
" 그게 전부냐? .. 웃었던 이유가. "
" 응, 별거 없어. 하하.. "
그러곤 내 몸에 그 여인의 손이 밀착된다. 바지속에 손을 넣곤 엉덩이에 손을 대고 안긴다. 난 약간 풀렀던 남방의 단출을 마져 풀곤 그 여인에게 몸을 밀착시켰다. 잘록한 허리가 들썩이고 다시 이어지는 짙은 신음 소리, 나는 그녀와 몸을 섞고 그녀 역시 기분이 좋은지 작은 몸놀림에도 크게 반응한다.
" 하아.. 하아.. "
숨이 가쁘다. 술이 깬듯 난 다시 내 정신으로 돌아온다. 그녀가 나의 가슴에 손을 언곤 키스를 한다. 난 담배를 물어야겠다며 차갑게 말했다. 그녀는 그리곤 말을 이었다..
" 내가 중학교때 말야.. "
" 어.. "
" 당신이랑 비슷한 부류가 인기가 많았지.. "
" 풉.. "
"호호.. "
그렇게 그녀는 내 팔베개에 누워 새벽잠이 든다. 담배연기를 불어내곤 난 생각했다. 그래. 나도 섹스를 원했고 너도 섹스를 원했어. 단지 원나잇일 뿐이야. 나에겐 사랑이란 없어. 난 사랑해서 하는 섹스가 아닌 욕구 충족을 위해 섹스를해.
그렇게 그녀가 잠듯걸 확인한후, 나도 잠이 들었다.
아침이다. 부리나게 서둘르는 그 여인. 항상 딱딱 마춰살기에 아무리 술에 취하고 늦은새벽에 잠이 들었다 하더라도 난 6시 돼기 10분 전이면 일어나 있다. 그 여인은 정말 원나잇의 한명으로 나의 모습은 아무것도 모른다. 평소처럼 씻고 옷을 맵시있게 정리하곤 진한화장과, 자신의 연락처를 적은 메모로 보이는걸 화장대 위에 올려 놓곤 내 볼에 입을 마추곤 나간다. 문이 닫힌걸 확인하곤, 나 또한 아무일이 없던 듯이 일어나 씻고 볼에 남은 립스틱 자국을 깨끗이 지우곤 옷을 다시 차려 입는다. 담배를 입에 물었다. 화장대에 보이는 그녀의 연락처와 이름, 난 메모지를 찟곤 손을 툭툭 털고, 여느때와 같이 순수해 보이고 편해 보이는 이미지를 지은후, 모텔을 나왔다. 전철에 올랐다. 아무래도 집근처까지 못가 잠을 잤기에 신도림까지는 금방이다. 김사장과 먹은 술의 양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일찍 온걸 알면. 놀랠것이다. 어제의 그 여인과의 섹스 생각보단, 머리안이 오히려 깨끗하니 김사장의 초췌한 얼굴만 떠올른다. 난 웃음을 지으며 사무실에 들어왔다. 사무실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이미나 실장만 자리에 있고 아무도 없다.
" 이실장님 오늘 일찍 오셨네요~ "
" 어머! 복선씨도 일찍 왔네.. "
" 하하.. 복선.. 이상하지 않아요? "
" 그래도..복선씨 이름이 복선인데..뭐라 부르겠어? "
" 걍.. 유복남이라고 불러주세요.. "
" 호호호호. 울 유봉남씨는 유머도 많지~호호.. "
" 음.. 커피한잔? "
" 그럴까? "
" 저가 타 드릴께요.. 앉아 계세요. "
" 호호.. 유머에.. 바로 신랑감 1위지.. "
" 하하하.."
아침부터 유머까지 들먹이며 맞장구를 쳐주지만 도통 기분이 안좋다. 하지만 그게 사회 생활인걸, 나는 더 생각하기도 더 할말도 없다.
" 음.. 여기 드세요..계속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많이 추워지네요."
" 그러게 말야.. 움.. 맛있다. 커피숍내두 돼겠어.. 호홋.."
" 하하 고마워여.. 뭘요~그럼 전 볼것두 있구 먼저 자리에 앉겠습니다."
" 응.. 잘마실께.."
살짝 찌프리는 이실장의 눈 애교 만점이다. 난 그렇게 커피한잔을 들곤 내자리에 앉았다.
9시. 다들 출근했는데 사장만 아직 안왔다. 괜시리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웃음이 난다. 언제부터. 별것두 아닌것에 경쟁을 하고 내가 변해갔는지.
ww.daum.net, 멜을 확인했다. 원나잇 싸이트에 글을 올렸는데 어떤 여자분한테 멜이 와있었다.
사실 술김에 올린 글이라 뭐라 썼는지도 가물가물 하다. 하지만 올린글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멜이 왔음 온것일 뿐이다. 그렇게 그녀의 폰번호를 저장하는데 이때 누렇게 뜬 김사장의 모습이 보인다. 아무리 봐도 상태가 상당히 안좋아 보이는 얼굴. 볼록 나온 배하며, 평소보다 짙어저 있는 눈밑의 어두운 그림자. 꼬브라 지다 못해 말려버린 머리카락,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을 건냈다.
" 하하 . 김사장님 지각이십니다. 어제 괜찮다고 하시더니 술이 생각보다 약하시군요.."
" 음.. 에헴~ 하던 일이나 하지 뭔 참견을 그렇게 하나. "
" 아뇨..전 걱정이 돼서 물어 보는거죠.. "
" 괜찮네. .. 다들 뭘 그래 쳐다 보고.. 일이나하라구~!!에헴."
사무실에서 나와 사장사이는 다들 알아준다. 회사안에서 바이오와 사업체결을 성사 시킨 장본인이기에. 다들 쉽게 회사안의 구조조정이랍시고 자르지도 못하는 김사장과 나는 서로 쿵딱쿵딱. 매일 그렇게 알게 모르는 기분 나쁜 전선들이 오간다. 일을 끈내고, 인천행을 타려 신도림으로, 집에가는 흔들리는 전철안 창문에 비치는 내 주량보다 많이 먹은 내얼굴의 안색이 안좋긴 안좋다. 뒤에 약간은 낮설지 못한 향기와 모습이 눈에 보인다. 그녀는 아주 딴사람 처럼 내앞에 서서는 모르는 사람 처럼 시선한번을 주지 않는다.
솔직히 나도 그걸 원하고 있었다.그 여인이 내리고 난 멜을 보낸 그 여자가 생각났다. 그리곤 전화를 걸었다.
거짓말[1]
코끝이 시려온다. 김사장과 마신 술이 온통 내 머리안을 자극 시킨다.
"ㄱ ㅐ새키 김사장, ㅅ ㅣ르발새끼."
술이 올라 벌겋게 달구어진 얼굴을 어루만지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무시한체 난 그렇게 신도림에서 인천행 열차에 올랐다. 나의 이름은 유복선이다.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다 한다. 186의 키를 나의 자랑이라 하고, 어디서든 차별되는 외모는 나의 촌스런 이름을 웃음 거리로 밖에 만들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직장 상사의 시시콜콜한 스트레스와 이름으로 인해 무조건 빨리 승진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회사생활에 임했고, 그로 인해 나는 점점 감정이 파삭파삭하게 매말라가는 것 같았다. 이번 술자리에서도 김사장과 대화를 하려 술자리를 가졌다고 하지만, 서로 술을 먹이느라 정신없었다. 일찍 취하는 사람이 그야 말로 웃음거리에 무너지게 되는 것이었다.
" 젠장! 전철은 왜이리 안오는거야.. "
너무 큰소리로 외치는지 주위 사람들의 시선엔 내가 집중 되어있다. 전철이 뒤늦게야 왔다.
난 문앞에 기둥을 붙잡은체 힘이 빠진 다리에 되려 힘을 주고 텅텅 비어져 있는 자리를 무시한체 애써 서서 집으로 가고 있었다. 열리는 반대쪽에 서있었으니. 아침마다 봤던 묘령에 여인이 있었다. 성숙해보이는 몸매와 진한 화장으로, 전철안에서도 그녀의 향수와 몸매, 외모로 여러남자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었다. 언제부턴가 난 사랑을 믿지 않기로 했다. 세상에서 난 가장 슬픈 사랑과 못된 사랑을 해왔고, 마지막으로 사랑했던 여인으로 부터 배신과 쓰디쓴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내앞에선다.
흔들리는 전철안, 기둥을 붙잡고 있는 손에 그 여인은 가슴을 가따 댄다. 처음에는 그녀의 행동이 아닌 흔들리는 전철이라는 생각으로 넘어갔지만 막차라서 인지 한사람 두사람씩 빠져나가는 전철안에는 벌써 나와 그여인밖에 남지 않았다. 그녀의 몸은 나에게로 밀착되어 있고, 엄청난 량의 술을 마신나는 기운이 빠진다. 가쁜 숨을 몰아쉬곤, 그녀에게 말했다.
" 우리 어디서 본적이 있지 않나? "
높은 콧대를 가진 그 여인은 나를 지긋이 바라보며 말했다.
" 아침마다 봤겠죠. 술 마니 드셨군요. "
" 그래. 좀 마셨지. "
" 음.. 근데.. "
" 아.. 왜그렇게 당신한테 붙었냐는 소리죠? "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 나는 그녀의 눈빛을 바라보았다. 뭔가 홀린듯한..
" 그래, 왜그랬지? "
" 아침마다 당신을 보면 난 흥분 됐어요. 음.. 아침마다. .. "
" 하하. 웃기는군.."
그렇게 어이없는 대화를 나누고 내가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우리는 붉은 조명아래 있었다.
푹신푹신하다. 난 그대로 쓰러져 누워 자켓을 벗었다.
" 음.. 나 씻구 올께요. "
" 어.. "
씻고 온다는 그녀의 목소리. 뭔가 도발적이면서 유혹적인데 난 그녀가 나올쯤 바지자크를 살짝 내리고 남방도 약간 풀어 헤친체 샤워실문을 열었다. 그리곤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성장이 끝난 성숙한 여인의 몸매다. 잘록한 허리와 탱탱해 보이는 힙, 옷을 입었을때는 모르겠지만 매우 이뻐보이는 그녀의 가슴.
전혀 당황해 하지 않는 그녀의 시선, 그녀가 입을 열었다.
" 손목.. 너무 꽉잡지 마요. 아파요.. 급하시긴.. 호호.. "
" 응.. 당장이리와. "
그 여인을 침대로 눕힌후 유혹하기 바빴다. 난 옷을 벗지 않았다. 왜냐하면.. 섹스만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녀의 가슴을 한입 물곤 꼭지로 혀를 감았다 풀었다. 금세라도 쓰러질듯 반응을 보이는 그녀가 재미있다. 난 그녀의 배꼽을 타고.. 혀로 허벅지와 허벅지 사이로 핥아 나갔다. 허리를 들곤 짙은 신음을 내뱉는다. 술을 취한 가운데도 그녀가 아주 능수 능란해 보인다는걸 감지했다.
" 하아.. 하아.. 흘.. "
난 그녀의 몸 여기 저기를 혀로 핥고 손으로 만졌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조금 허무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숨가쁘게 진행했던 섹스가 재미가 없다. 난 어두운 조명아래 그 여인 옆에 누워 담배를 물었다. 애기처럼 달려드는 그여자.
" 왜? .. 힘들어? 술많이 먹었구나.. "
" 아니, 너.. "
" 응? 말해봐.. "
" 왜 그랬어? "
갑자기 웃음을 참지 못하는 그녀, 난 어리둥절 바라보는데....
멈추지 않는 그녀의 웃음소리, 귀신이라도 나올꺼같은- 어쩌면 영화속에서나 보아왔던 마녀일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입술안에서 무슨 말이 나올까. 난 그녀의 이쁘게 반쯤 벌어진 입술을 바라보았다. 갑자기 웃음을 서서히 멈춘 그 여인은 갑자기 옷속에 손을 넣곤 안기더니 내 입술에 자신을 입술을 가따 댔다. 난 당황스런 그녀의 행동에 내 옷속으로 들어왔던 그녀의 손을 밀어내곤 입술을 띠곤 말했다.
" 왜웃었지? "
" 그럼 안웃기겠어? "
" 뭐가 웃겼냐. 말이나 듣자. "
" 음.. 한참 열심히 즐겨놓고 뜬금없으니까. "
" 그게 전부냐? .. 웃었던 이유가. "
" 응, 별거 없어. 하하.. "
그러곤 내 몸에 그 여인의 손이 밀착된다. 바지속에 손을 넣곤 엉덩이에 손을 대고 안긴다. 난 약간 풀렀던 남방의 단출을 마져 풀곤 그 여인에게 몸을 밀착시켰다. 잘록한 허리가 들썩이고 다시 이어지는 짙은 신음 소리, 나는 그녀와 몸을 섞고 그녀 역시 기분이 좋은지 작은 몸놀림에도 크게 반응한다.
" 하아.. 하아.. "
숨이 가쁘다. 술이 깬듯 난 다시 내 정신으로 돌아온다. 그녀가 나의 가슴에 손을 언곤 키스를 한다.
난 담배를 물어야겠다며 차갑게 말했다. 그녀는 그리곤 말을 이었다..
" 내가 중학교때 말야.. "
" 어.. "
" 당신이랑 비슷한 부류가 인기가 많았지.. "
" 풉.. "
"호호.. "
그렇게 그녀는 내 팔베개에 누워 새벽잠이 든다. 담배연기를 불어내곤 난 생각했다.
그래. 나도 섹스를 원했고 너도 섹스를 원했어. 단지 원나잇일 뿐이야. 나에겐 사랑이란 없어.
난 사랑해서 하는 섹스가 아닌 욕구 충족을 위해 섹스를해.
그렇게 그녀가 잠듯걸 확인한후, 나도 잠이 들었다.
아침이다. 부리나게 서둘르는 그 여인. 항상 딱딱 마춰살기에 아무리 술에 취하고 늦은새벽에 잠이 들었다 하더라도 난 6시 돼기 10분 전이면 일어나 있다. 그 여인은 정말 원나잇의 한명으로 나의 모습은 아무것도 모른다. 평소처럼 씻고 옷을 맵시있게 정리하곤 진한화장과, 자신의 연락처를 적은 메모로 보이는걸 화장대 위에 올려 놓곤 내 볼에 입을 마추곤 나간다. 문이 닫힌걸 확인하곤, 나 또한 아무일이 없던 듯이 일어나 씻고 볼에 남은 립스틱 자국을 깨끗이 지우곤 옷을 다시 차려 입는다. 담배를 입에 물었다. 화장대에 보이는 그녀의 연락처와 이름, 난 메모지를 찟곤 손을 툭툭 털고, 여느때와 같이 순수해 보이고 편해 보이는 이미지를 지은후, 모텔을 나왔다. 전철에 올랐다. 아무래도 집근처까지 못가 잠을 잤기에
신도림까지는 금방이다. 김사장과 먹은 술의 양이 많았기 때문에 내가 일찍 온걸 알면. 놀랠것이다.
어제의 그 여인과의 섹스 생각보단, 머리안이 오히려 깨끗하니 김사장의 초췌한 얼굴만 떠올른다.
난 웃음을 지으며 사무실에 들어왔다. 사무실에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이미나 실장만 자리에 있고 아무도 없다.
" 이실장님 오늘 일찍 오셨네요~ "
" 어머! 복선씨도 일찍 왔네.. "
" 하하.. 복선.. 이상하지 않아요? "
" 그래도..복선씨 이름이 복선인데..뭐라 부르겠어? "
" 걍.. 유복남이라고 불러주세요.. "
" 호호호호. 울 유봉남씨는 유머도 많지~호호.. "
" 음.. 커피한잔? "
" 그럴까? "
" 저가 타 드릴께요.. 앉아 계세요. "
" 호호.. 유머에.. 바로 신랑감 1위지.. "
" 하하하.."
아침부터 유머까지 들먹이며 맞장구를 쳐주지만 도통 기분이 안좋다. 하지만 그게 사회 생활인걸, 나는 더 생각하기도 더 할말도 없다.
" 음.. 여기 드세요..계속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많이 추워지네요."
" 그러게 말야.. 움.. 맛있다. 커피숍내두 돼겠어.. 호홋.."
" 하하 고마워여.. 뭘요~그럼 전 볼것두 있구 먼저 자리에 앉겠습니다."
" 응.. 잘마실께.."
살짝 찌프리는 이실장의 눈 애교 만점이다. 난 그렇게 커피한잔을 들곤 내자리에 앉았다.
9시. 다들 출근했는데 사장만 아직 안왔다. 괜시리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웃음이 난다. 언제부터. 별것두 아닌것에 경쟁을 하고 내가 변해갔는지.
ww.daum.net, 멜을 확인했다. 원나잇 싸이트에 글을 올렸는데 어떤 여자분한테 멜이 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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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블루델™
안녕하세요. 음. 생각보다 호기심이 가는 글이 더군요.
저는 누구랑 자본적도 누구를 깊이 많나 본적도 없습니다.
원나잇 뿐만 아니라 자주 만나면서 스퀸쉽도 하는 그런 대상을
원하는데. 어떠세요?.
011-ㅇㅇ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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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술김에 올린 글이라 뭐라 썼는지도 가물가물 하다. 하지만 올린글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멜이 왔음 온것일 뿐이다. 그렇게 그녀의 폰번호를 저장하는데 이때 누렇게 뜬 김사장의 모습이 보인다. 아무리 봐도 상태가 상당히 안좋아 보이는 얼굴. 볼록 나온 배하며, 평소보다 짙어저 있는 눈밑의 어두운 그림자. 꼬브라 지다 못해 말려버린 머리카락,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을 건냈다.
" 하하 . 김사장님 지각이십니다. 어제 괜찮다고 하시더니 술이 생각보다 약하시군요.."
" 음.. 에헴~ 하던 일이나 하지 뭔 참견을 그렇게 하나. "
" 아뇨..전 걱정이 돼서 물어 보는거죠.. "
" 괜찮네. .. 다들 뭘 그래 쳐다 보고.. 일이나하라구~!!에헴."
사무실에서 나와 사장사이는 다들 알아준다. 회사안에서 바이오와 사업체결을 성사 시킨 장본인이기에.
다들 쉽게 회사안의 구조조정이랍시고 자르지도 못하는 김사장과 나는 서로 쿵딱쿵딱. 매일 그렇게 알게 모르는 기분 나쁜 전선들이 오간다. 일을 끈내고, 인천행을 타려 신도림으로, 집에가는 흔들리는 전철안
창문에 비치는 내 주량보다 많이 먹은 내얼굴의 안색이 안좋긴 안좋다. 뒤에 약간은 낮설지 못한 향기와 모습이 눈에 보인다. 그녀는 아주 딴사람 처럼 내앞에 서서는 모르는 사람 처럼 시선한번을 주지 않는다.
솔직히 나도 그걸 원하고 있었다.그 여인이 내리고 난 멜을 보낸 그 여자가 생각났다. 그리곤 전화를 걸었다.
[띠리링.♬]
잔잔히 들리는 컬러링이 내 귓가에 흘러 들어오고 딸깍.
어린 목소리의 여자가 전화를 받는다.
" 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