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걸어서예 잠실로가면 큰 다리가가 나오고 또 어디로가면 동서울 터미널이 나온다고 하는데 맞십니꺼?"
그냥 이 까지하고 내 갈길 갔어야 했는데..
"아, 그러세요. 저도 원래 서울 사람이 아니라서 자세한건 잘 모르니까 표지판 보시면서 가시다가 모르시면 사람들한테 계속 물으시면서 가시다보면 갈 수 있으실 거에요."
"저도 원래 서울 사람이 아니라" 가 화근 이였다..
"어 그럼 고양이 어디에예?"
"거제도요"
"거제도예,,근데 사투리를 안쓰시내예,,저는 진주에예,,"
"아,,내 서울에 한 1년 정도 살아서요,,
근데 걸어서 거긴 왜 가는거죠??
"아 그게예,,애들이랑 롯대월드에 놀럴 왔는데 잠시 어디 갔다 온 사이에 누가 돈을 87만원을 훔쳐 갔으예,,또 차도 기름도 앵꼬나서,,걸어서 가는 깁니데,,그래서 말인데,,조금만 도와주시면 안되겠으예..진주까지 갈 기름 값 4~5만원이라도,,진짜 오죽하면 제가 걸어서 찾아 가겠습니까,,?"
이건 아니잖아~이건 아니잖아~
젠장~결국 이런거 였어?,,
나 이런거 젤 싫어 하는데,.셋따 뺙~
"(차분하게)흠,,그런거라면 도와줄 수가 없겠는데요. 제가 자취를 하느라
금전적으로 넉넉치가 않아서요"
그러자 정말 절실하게..
"제가 정말 오죽하면 이러겠십니꺼? 애들 하고 이렇게 놀러 왔다가,,진짜 부탁 드리겠습니다..좀 도와주 십시오~ "(무슨 서울나들이 개미햚기냐?)
"아니 사정은 잘 알겠는데요,,제가 형편이 넉넉치가 않아요. 그리고 내가 뭘 믿고 아저씨한테 돈을 빌려주죠? 아저씨는 그냥 빌리고 안 갚으시면 그만 이겠지만 전 그 일로 기분 않좋을 거예요"
"믿어 주이소~아저씨가? 같은 고향이고 친절하고 그래서 그래예,,
도와 주시면 꼭~진짜~보답해 드릴게예,,또 우리 경상도 사람들이 화끈하다 아입니꺼?저도 화끈하그든예~4~5만원 정도 가지고 거짓말 않칩니데이~"
아~진짜 미치겠내,,거짓말은 아난거 같은데,,난 어쩌다 아저씨의 손을 보게되었다,,왼손 엄지와 오른쪽 검지가 절단 되있었다..옛날에 작두질을 하다가 그렇게 됬다고 했다..우리 외할아버지의 손이 생각 났다..농사꾼의 그 성실한 손,,아,,이 사람 왠지 믿을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리고 오늘 또 오랜 기다리긴 했지만 조금 수월하게 10만원 벌었잖아 ㅎ 아후~!그냥 빌려주자~!
"좋아요..제가 5만원을 빌려 드리죠..그런데 아저씨가 돈을 갚고 안갚고를 떠나서 이 돈 정말 저한테 엄첨나게 큰 돈이고 뜻 깊은 돈이란거 잊지 말아 주시면 좋겠내요.."
난 솔직히 이 때 이 돈 못 받을 거란거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아저씨가 이 돈을 진심으로 알아주길 바랬다..
"아이~고맙습니데이~진짜로 고맙습니데이~전화번호 적어 주시면
내일 애들이랑 다시 롯제월드 오는길에 연락드리 겠습니데이~"
나는 차라리 아저씨 핸드폰 번호를 적어 달라고 했다. 그러니 핸드 폰도 다 훔처가고 내 아내 껀 집에 두고 왔다고 했다..근데 핸드폰을
왜 두고 다니지, 그러자 촌사람들은 원래 귀걸이고 목걸이고 뭐 그런거 다 나두고 다닌다는 거였다..근데 그런 조심성 있는 사람이 그런 부주의로 이런 절도 사건을 당하다니,,나 솔직히 너무 절실하고 진실해 보여 믿는 듯 했지만 내 머릿속엔 의심의 여지를 떨쳐낼 수가 없었다..(하긴 뭐 못 받을거
알면서 주는 거니까)
"내 그럼 조심해서 잘 올라 가세요~"
"내~정말로 감사합니데이"
졸라 웃기게 내가 먼저 손을 잡고 악수를 청했다.ㅎ바보~
그리고 지하도를 다시 돌아나와 그 사람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았다..그는 자신의 가족이 있던 왔던 길로 가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오늘 난 믿음 반 의심반으로 그 사람의 전화를 기다렸다..
일부러 식사할 때도 샤워할 때도 핸드폰을 가지고 갔다..꼭 돈을 바래서는 아니지만,,그리고
1시가 지나고 연습실로 가서도 계속 신경쓰며 기다렸다..평소 수업시간엔 핸드폰을 꺼놓는데 진동모드로 해놨다.수업이 끝나고 7시 그의 전화는 결국 오지 않았다..ㅎ
난 생각했다..나 아직도 한참 어리석고 바보갔구나,,역시 사람의 본성이란,,그렇게 여린 마음로 어떻게 살아나가려고,,그런데 아직도 바보같이 난 그 사람이 진실을 말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ㅋ의심가는 부분도 조금 있었지만 만약 그것이 거짓이 였다면 그 아저씨는 정말 남우 주연상급의 연기 실력자이다..그런데 아마도 어떤 사정이 있어서 연락을 못했을거라고 나는 생각하고 싶다..그러나 한편으로 그 아저씨가 밉다. 돈을 떠나 어쨋든 결론은
약속을 어겼기에..난 아마 그 아저씨 얼굴 죽을때 까지 못잊을 거같다. 그리고 왠 지 어느날 우연히 다시 한 번 길에서 만날거 같은 느낌이,,
바보같은 나,,^^;
음,,
난 어제 편의점 푸드 CF 촬영을 했다,,대략 6시간을 기다린 후
5분정도의 촬영을 하고 10만원을 벌었다.ㅋ~아싸~!그리고 기분 좋게
연습실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저기예~잠실로 갈려면 어떻게 가야 됩니까?"
그냥 가려다가..아저씨 눈이 너무 절실해 보였다..
"음,,아마 여기서 앞으로 쭉~조금만 가시면 선릉 이니깐,,
한 두 정거장만 가면 가실 수 있을 거예요,,근데 걸어서 가시게요?"
"예~걸어서예 잠실로가면 큰 다리가가 나오고 또 어디로가면 동서울 터미널이 나온다고 하는데 맞십니꺼?"
그냥 이 까지하고 내 갈길 갔어야 했는데..
"아, 그러세요. 저도 원래 서울 사람이 아니라서 자세한건 잘 모르니까 표지판 보시면서 가시다가 모르시면 사람들한테 계속 물으시면서 가시다보면 갈 수 있으실 거에요."
"저도 원래 서울 사람이 아니라" 가 화근 이였다..
"어 그럼 고양이 어디에예?"
"거제도요"
"거제도예,,근데 사투리를 안쓰시내예,,저는 진주에예,,"
"아,,내 서울에 한 1년 정도 살아서요,,
근데 걸어서 거긴 왜 가는거죠??
"아 그게예,,애들이랑 롯대월드에 놀럴 왔는데 잠시 어디 갔다 온 사이에 누가 돈을 87만원을 훔쳐 갔으예,,또 차도 기름도 앵꼬나서,,걸어서 가는 깁니데,,그래서 말인데,,조금만 도와주시면 안되겠으예..진주까지 갈 기름 값 4~5만원이라도,,진짜 오죽하면 제가 걸어서 찾아 가겠습니까,,?"
이건 아니잖아~이건 아니잖아~
젠장~결국 이런거 였어?,,
나 이런거 젤 싫어 하는데,.셋따 뺙~
"(차분하게)흠,,그런거라면 도와줄 수가 없겠는데요. 제가 자취를 하느라
금전적으로 넉넉치가 않아서요"
그러자 정말 절실하게..
"제가 정말 오죽하면 이러겠십니꺼? 애들 하고 이렇게 놀러 왔다가,,진짜 부탁 드리겠습니다..좀 도와주 십시오~ "(무슨 서울나들이 개미햚기냐?)
"아니 사정은 잘 알겠는데요,,제가 형편이 넉넉치가 않아요. 그리고 내가 뭘 믿고 아저씨한테 돈을 빌려주죠? 아저씨는 그냥 빌리고 안 갚으시면 그만 이겠지만 전 그 일로 기분 않좋을 거예요"
"믿어 주이소~아저씨가? 같은 고향이고 친절하고 그래서 그래예,,
도와 주시면 꼭~진짜~보답해 드릴게예,,또 우리 경상도 사람들이 화끈하다 아입니꺼?저도 화끈하그든예~4~5만원 정도 가지고 거짓말 않칩니데이~"
아~진짜 미치겠내,,거짓말은 아난거 같은데,,난 어쩌다 아저씨의 손을 보게되었다,,왼손 엄지와 오른쪽 검지가 절단 되있었다..옛날에 작두질을 하다가 그렇게 됬다고 했다..우리 외할아버지의 손이 생각 났다..농사꾼의 그 성실한 손,,아,,이 사람 왠지 믿을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리고 오늘 또 오랜 기다리긴 했지만 조금 수월하게 10만원 벌었잖아 ㅎ 아후~!그냥 빌려주자~!
"좋아요..제가 5만원을 빌려 드리죠..그런데 아저씨가 돈을 갚고 안갚고를 떠나서 이 돈 정말 저한테 엄첨나게 큰 돈이고 뜻 깊은 돈이란거 잊지 말아 주시면 좋겠내요.."
난 솔직히 이 때 이 돈 못 받을 거란거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아저씨가 이 돈을 진심으로 알아주길 바랬다..
"아이~고맙습니데이~진짜로 고맙습니데이~전화번호 적어 주시면
내일 애들이랑 다시 롯제월드 오는길에 연락드리 겠습니데이~"
나는 차라리 아저씨 핸드폰 번호를 적어 달라고 했다. 그러니 핸드 폰도 다 훔처가고 내 아내 껀 집에 두고 왔다고 했다..근데 핸드폰을
왜 두고 다니지, 그러자 촌사람들은 원래 귀걸이고 목걸이고 뭐 그런거 다 나두고 다닌다는 거였다..근데 그런 조심성 있는 사람이 그런 부주의로 이런 절도 사건을 당하다니,,나 솔직히 너무 절실하고 진실해 보여 믿는 듯 했지만 내 머릿속엔 의심의 여지를 떨쳐낼 수가 없었다..(하긴 뭐 못 받을거
알면서 주는 거니까)
"내 그럼 조심해서 잘 올라 가세요~"
"내~정말로 감사합니데이"
졸라 웃기게 내가 먼저 손을 잡고 악수를 청했다.ㅎ바보~
그리고 지하도를 다시 돌아나와 그 사람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았다..그는 자신의 가족이 있던 왔던 길로 가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오늘 난 믿음 반 의심반으로 그 사람의 전화를 기다렸다..
일부러 식사할 때도 샤워할 때도 핸드폰을 가지고 갔다..꼭 돈을 바래서는 아니지만,,그리고
1시가 지나고 연습실로 가서도 계속 신경쓰며 기다렸다..평소 수업시간엔 핸드폰을 꺼놓는데 진동모드로 해놨다.수업이 끝나고 7시 그의 전화는 결국 오지 않았다..ㅎ
난 생각했다..나 아직도 한참 어리석고 바보갔구나,,역시 사람의 본성이란,,그렇게 여린 마음로 어떻게 살아나가려고,,그런데 아직도 바보같이 난 그 사람이 진실을 말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ㅋ의심가는 부분도 조금 있었지만 만약 그것이 거짓이 였다면 그 아저씨는 정말 남우 주연상급의 연기 실력자이다..그런데 아마도 어떤 사정이 있어서 연락을 못했을거라고 나는 생각하고 싶다..그러나 한편으로 그 아저씨가 밉다. 돈을 떠나 어쨋든 결론은
약속을 어겼기에..난 아마 그 아저씨 얼굴 죽을때 까지 못잊을 거같다. 그리고 왠 지 어느날 우연히 다시 한 번 길에서 만날거 같은 느낌이,,
근데 내가 왜 이런 바보같은 글은 적고 있는거지,,
나도 참..^^
난 아무래도 정말 바본가봐~ㅎㅎ
그냥 심심해서 저의 에피소드를 몇 자 적어 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