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건 사랑... 영화같지 않습니까? 제 스토리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말입니다.-ㅅ-
제게는 오래된 남친이 있습니다.
군대 다녀올 때까지 기다려줬고, 군대 다녀와서 학점 신경 안쓰고 노느라 정신 팔려 학교를 몇년씩이나 더 다닌 것도, 직장은 구할 생각하지 않고 게임할 생각에 게임방에서 알바나 하고 있을 때도, 새로운 동호회 가입할 때마다 바람났다가 돌아온 것도, 정말 평생 제게 잊지 못할 큰 상처를 준 것도 다 참고 용서하고 다시 받아줬습니다.
바람났다가 돌아온걸 받아준 것만 해도 지금껏 몇번째인지... 한 달이상 지속되는 연락두절이 10년 사귀는 동안 평균 일년에 적어도 1-2번은 되는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친구들이 다들 그럽니다. 지 버릇 개 못준다고... 그 바람둥이 자식 아직도 사귀냐고... 창피해서 어느 순간부터는 다시 돌아온 그를 용서해주고 만난다는 얘기도 친구들에게 쉬쉬하게 되더군요. 또 언제 바람나서 잠수 탈지 모르니까요.
그 사람 그런식으로 매번 치사하게 양다리 걸치다가 내게 걸리면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그런 적 절대 없다고 부인하고 버럭 화내면서 그냥 연락을 끊어버리곤 합니다. 그러면 매번 정말 제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책하며 방황하다 연락두절 2주째쯤되면 이런 사람에게 미련가져봤자 저만 손해라고 마음 다잡고 천천히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한 두달이 지나(길게는 세달...) 마음의 상처가 거의 아물어갈 때쯤 되면 영락없이 그는 다시 내 앞에 나타납니다.
새벽에 술 취한 채 전화해서 자기가 죽어버리면 좋겠냐, 여기 12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면 죽을까, 지금 달리는 차 앞에 몸을 던지면 죽을까?(길에서 전화했을 때, 옆에서는 고속으로 달리는 차소리가 쌩쌩 납니다..ㄷㄷㄷ) 내가 없는 편이 네게 낫겠지? 수면제 몇개 먹으면 죽을까?(약 삼키는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선 눈물을 흘리고 잘 있어, 하며 전화를 끊습니다.
이런 일 처음에 당하면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아무리 미워하고 있던 그이지만 미친듯 걱정되어 다시 그에게 전화를 합니다. 처음에는 전화도 안받다가 결국 받습니다. 떨리는 심장 움켜쥐고 "죽지 말아, 이 자식아, 니가 나한테 갚아야할게 한 두가지냐? 너 평생해도 니가 내게 진 빚 다 못갚는다. 죽고 싶으면 내가 죽여줄테니 니 맘대로 죽을 생각하지마!" 하면 그는 알았다 대답하고 나는 그제서야 안심하며 이제 잠 좀 자, 말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이런 일 당하고 나면 이 사람 나 없으면 역시 안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게 됩니다. 그래, 그의 그런 행동 뒤에는 내가 모르는 어떤 이유가 있었겠지. 다 용서하고 다시 받아주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 몇번은 그랬어요...-_-;;;; 그런데 이런 쇼도 자꾸 보니 식상해지더군요.
제가 그런 행동을 '쇼'라고 부르는건 정작 저런 말하고 진짜 조금이라도 다쳐서 병원에 간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다른 여자랑 잠적했다가 나타났을 때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뻥친 적은 있었지만요. 그리고 더 쇼킹했던건!!! 저런 쇼를 저 아닌 다른 여자에게도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거지요.
아무리 그가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후 돌아오더라도 제 마음 한켠에는 그래, 그래도 그에게 목숨을 걸만큼 사랑하는 이는 결국 나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안했었는데 이건 도대체...
절대로 다시는 너 안 힘들게 하겠다, 절대로 거짓말 안하겠다, 여태껏 네게 잘못해준거 네가 다시 기억하지 못할만큼 행복하게 해줄게, 이런 약속의 말들... 유효기간 길어야 한 두달이더군요.
대단한 그는 또 바람나서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다시 전화하거나 찾아와서 죽겠다고 말하면 "그래, 니 좋을대로해, 그런데 어떤 일이 있어어도 네 죽음을 내게 알리지 마."하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왜 안 죽고 여태 살아있냐?
목숨을 건 사랑... 영화같지 않습니까? 제 스토리와는 전혀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말입니다.-ㅅ-
제게는 오래된 남친이 있습니다.
군대 다녀올 때까지 기다려줬고, 군대 다녀와서 학점 신경 안쓰고 노느라 정신 팔려 학교를 몇년씩이나 더 다닌 것도, 직장은 구할 생각하지 않고 게임할 생각에 게임방에서 알바나 하고 있을 때도, 새로운 동호회 가입할 때마다 바람났다가 돌아온 것도, 정말 평생 제게 잊지 못할 큰 상처를 준 것도 다 참고 용서하고 다시 받아줬습니다.
바람났다가 돌아온걸 받아준 것만 해도 지금껏 몇번째인지... 한 달이상 지속되는 연락두절이 10년 사귀는 동안 평균 일년에 적어도 1-2번은 되는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친구들이 다들 그럽니다. 지 버릇 개 못준다고... 그 바람둥이 자식 아직도 사귀냐고... 창피해서 어느 순간부터는 다시 돌아온 그를 용서해주고 만난다는 얘기도 친구들에게 쉬쉬하게 되더군요. 또 언제 바람나서 잠수 탈지 모르니까요.
그 사람 그런식으로 매번 치사하게 양다리 걸치다가 내게 걸리면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그런 적 절대 없다고 부인하고 버럭 화내면서 그냥 연락을 끊어버리곤 합니다. 그러면 매번 정말 제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책하며 방황하다 연락두절 2주째쯤되면 이런 사람에게 미련가져봤자 저만 손해라고 마음 다잡고 천천히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해요.
그리고 한 두달이 지나(길게는 세달...) 마음의 상처가 거의 아물어갈 때쯤 되면 영락없이 그는 다시 내 앞에 나타납니다.
새벽에 술 취한 채 전화해서 자기가 죽어버리면 좋겠냐, 여기 12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면 죽을까, 지금 달리는 차 앞에 몸을 던지면 죽을까?(길에서 전화했을 때, 옆에서는 고속으로 달리는 차소리가 쌩쌩 납니다..ㄷㄷㄷ) 내가 없는 편이 네게 낫겠지? 수면제 몇개 먹으면 죽을까?(약 삼키는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선 눈물을 흘리고 잘 있어, 하며 전화를 끊습니다.
이런 일 처음에 당하면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아무리 미워하고 있던 그이지만 미친듯 걱정되어 다시 그에게 전화를 합니다. 처음에는 전화도 안받다가 결국 받습니다. 떨리는 심장 움켜쥐고 "죽지 말아, 이 자식아, 니가 나한테 갚아야할게 한 두가지냐? 너 평생해도 니가 내게 진 빚 다 못갚는다. 죽고 싶으면 내가 죽여줄테니 니 맘대로 죽을 생각하지마!" 하면 그는 알았다 대답하고 나는 그제서야 안심하며 이제 잠 좀 자, 말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이런 일 당하고 나면 이 사람 나 없으면 역시 안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게 됩니다. 그래, 그의 그런 행동 뒤에는 내가 모르는 어떤 이유가 있었겠지. 다 용서하고 다시 받아주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 몇번은 그랬어요...-_-;;;; 그런데 이런 쇼도 자꾸 보니 식상해지더군요.
제가 그런 행동을 '쇼'라고 부르는건 정작 저런 말하고 진짜 조금이라도 다쳐서 병원에 간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다른 여자랑 잠적했다가 나타났을 때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뻥친 적은 있었지만요. 그리고 더 쇼킹했던건!!! 저런 쇼를 저 아닌 다른 여자에게도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거지요.
아무리 그가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후 돌아오더라도 제 마음 한켠에는 그래, 그래도 그에게 목숨을 걸만큼 사랑하는 이는 결국 나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위안했었는데 이건 도대체...
절대로 다시는 너 안 힘들게 하겠다, 절대로 거짓말 안하겠다, 여태껏 네게 잘못해준거 네가 다시 기억하지 못할만큼 행복하게 해줄게, 이런 약속의 말들... 유효기간 길어야 한 두달이더군요.
대단한 그는 또 바람나서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다시 전화하거나 찾아와서 죽겠다고 말하면 "그래, 니 좋을대로해, 그런데 어떤 일이 있어어도 네 죽음을 내게 알리지 마."하고 말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