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진게 너무 힘이 듭니다.....

바보2007.07.29
조회546

   우선 저는 군대 제대하고 대학교 3학년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네이트를 자주하기 때문에 톡이란걸 예전부터 즐겨보고 있었죠.. 웃긴 글들, 공감되는 글들, 제주위에

 서도 얼마든지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많은 얘기들은 저는 재미사마 보곤 했습니다..

 이곳에 제 이야기를 이렇게 올리게 될줄은 생각도 못한채..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올려봅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신다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요?..

   여자친구와 만난지는 일년을 일주일정도 남겨놓고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 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났습니다. 처음부터 호감을 가졌던건 잘 모르겠지만 우린 좋은 기회에 빠르게 친해졌고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는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냥 좋았습니다. 사실 모가 좋은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마냥 바보같이 좋았습니다. 그친구도

저를 무척 좋아했고 전 그걸 알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그친구를 너무 힘들게 했나 봅니다. 내 여자

라는 생각에 다른 남자친구들 만나는걸 반대하곤 했었죠. 직장을 그만두고 수능준비하는 그 친구가

생활비가 필요해 잠깐씩 일하려고 했을땐 제 생각엔 조금은 늦은 나이에 준비하는 수능인만큼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반대하곤 했지만, 그친구는 결국 일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사이 전 그친구가 회사

회식이나, 다른 용무로 늦게 까지 일하는걸 탐탁치 않아했고 그친구는 그런것이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저 때문에 자기 자신을 잃어갔나 봅니다. 저는 그걸 잘 몰랐는데 이제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랬던것 같습니다. 저때문에 친구들과 늦게 까지도 어울려 놀지 못하고, 회식한다고 제대로 말도 못하고, 조금이라도 가슴이 파인 옷을 입을땐 전 말리곤 했었지요. 전 정말 좋아해서 그런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저에게

맞추려고만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찰만 있었던건 아닙니다. 사귀는 대부분 행복했고, 저와의 마찰은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커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름 20대 중반이라고..제가 가장 신경썼던건 확김에 헤어지잔 말을 안하는것이였습니다. 그말이 나오게 되면 그것이 반복이 되고 결국 나쁜 결말이 온다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한테도 그런 제 생각을 전했고 그녀 역시 그것에 동의 했습니다.

 그녀도 저를 정말 사랑했습니다. 저에게 모든지 해주고 싶어했고, 제가 원하는건 다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사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저와의 마찰이 점점 상처가 되어갔는지, 열흘정도 전에 헤어지자 하더군요.. 그날 다투기도 했지만 그동안의 상처가 너무 커져버린듯 했습니다. 저는 다음날 그녀가 올때까지 집에서 기다리고 설득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절 아직 절 많이 좋아한다는걸 느낄수 있었거든요..

  근데 삼일전 또 일이 나고 말았습니다. 저는 나름 투정도 부리고 애교도 부리고 싶어서 했던것이 서로의 오해가 되어 싸우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오해가 있던걸 알았지만 저도 너무화가나 화를 냈고, 그날 새벽 헤어지자는 메일이 오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그런생각조차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저도 그런게 나을것 같기도 하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시간, 두시간, 하루 이틀이 지나고는 전 힘들어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오랜시간 옆에 있던 사람의 허전함이 아닌 그녀를 보낼수가 없었습니다.

  조금전에 그 여자친구를 설득해 만나고 오는 길입니다. 그친구는 많이 차분하고 냉정하더군요.. 제가 애원하고 메달렸지만 결심이 굳은듯이 보였습니다. 헤어지잔뒤에 3일정도의 시간동안 생각날때마다 썼던 편지를 건내줬습니다 그리고 돌아오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친구만날 시간이 다되었다며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냉정해져버린것 같은 그녀에게 할말을 잃고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멀리서 가는 모습을 보고싶어 조금뒤에 뛰어갔지만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더군요..

 그녀가 변해버린 모습이 너무 가슴아픕니다. 정말 절 얼마나 사랑했고, 아꼈는지 잘 알아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에 제가 얼마나 힘들게 했을까 하는 미안함도 커져만 갑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주저 앉고만 싶습니다.. 근데 포기할수도 없을것 같습니다. 그녀와 다르게 저는 아직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할수 있는 일이 없는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녀를 아직 사랑하는데도.. 제가 할수 있는게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저려옵니다..

  두서없이 한풀이 하듯 한자한자 적어봅니다.. 제가 그녀를 위해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가슴이 터져버릴것만 같네요...

  긴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남에게 제 이야기를 이렇게 하는것도 정말 처음이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