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제가 오전 10시~12시까지 자도 아무런 말씀도 없으십니다. 가끔 밭에 새벽일찍 나가시곤 하는데, 아침 차려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껏 제 때 식사 차려드린게 손에 꼽을 정도로 무심한 며느리군요 ;; 그렇다고 뭐라 타박하거나 하진 않으십니다. 오히려 제 불만만 신랑한테 털어놓기 바빴을 뿐..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몇 십년을 살아왔기에, 갑작스레 바뀐 환경에 빠른 적응을 하리라곤 생각지 않았습니다. 이제 겨우 시댁합가한지 두달남짓. 하지만 어느 새 내게 남은 건 눈물과 후회뿐이네요.
다른 분들 이야기처럼 시모가 모질게 구는 것도 아닙니다. 원체 성격이 무뚝뚝하신분이라.. 말이 좀 험?한편이시긴 하지만.. 제가 또 성격이 소심해서.. 속에 꿍하게 담는 스타일이라.. 좀 많이 다른 듯 닮았습니다.
원체 제가 밥을 먹는 타입이 아닌데(처녀적부터 버릇..) 언젠가 저녁에 고기가 땡겨서 사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밥 안먹고 고기만 먹는다고 타박? 밥도 안먹는다고.. 도련님 옆에서 제대신 한마디 해주십니다. 형수가 고기 많이 먹는다는데 왜 그러냐고.. 고기가 아깝냐고.. 어머니.. 제가 먹는 고기 아깝다고 하십니다 -_-;; 농담이라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인데, 소심해서 -_-; 상처됐습니다. 아뭏튼 말 때문에 상처 받은 일이 많았어요. 워낙 생각없이 툭툭 내뱉으시는 분이시라..
그리고 아기 낳고 친정서 조리 후 시댁에 온 이후로.. 난 하녀된 기분이예요. 혼인신고를 대행해서 했던 터라 혼인신고면 다 끝난 줄 알았죠. 그런데 알고 보니 세대주 분가.. 그 외에도 여러가지 해야하더군요. 아가 출생신고 하러 가서 알게 된 겁니다. 출생신고 후 확인차 떼어본 등본에 난 없고, 기존 시댁 가족(어머니, 도련님, 신랑) 밑에 내 아간 손녀로 표기되어있었죠. 그 걸 처음 맞딱드렸을 땐... 암담했죠.. 제가 몰라서 그런거니 뭐라 할 수 없지만.. 결혼 전부터 어머니 하신 말씀이 결혼하면 자긴 물 한방울 안 묻힐거다.. 며느리 덕 톡톡이 보겠단 말씀이셨죠..
지금껏 가족이라 느껴진 적이 없어요.. 그냥 며느리일뿐.. 말로는 엄마처럼 편하게 해라.. 딸처럼 느낀다.. 말뿐이죠.. ㅎㅎㅎ
그리고 이제 갓 66일된 아가 혼자 데리고 외출나가신답니다. 가까운 곳에 친구분 계신데, 자랑하고 싶으시다고. 장남에 이제껏 여자친구 사귄 적도 없던 자식이 갑작스런 결혼에 손녀까지 떡.. 하니 좋으실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젖먹이 아가.. 엄마도 없이 할미 혼자 델고 나가신다뇨.. 에휴.. 배고프면 어쩌실려고....
그리고 오늘 주말이고 하다보니 시외할머니, 시이모님 놀러오셨습니다. 시외할머님 또 한마디 해주십니다. 애기 낯가림 심해지니까 너무 끼고 살지 말고, 시모한테 맡겨라. 전적으로 맡겨라 이거죠.. 그럼 시모만 따르면 어쩌실려구요? ㅎㅎㅎ
시댁살이.. 너무 쉽게 생각했던가 봅니다.
철부지 시절에 사고로.. 혼전임신으로.. 갑작스레 면사포 쓰고.. 수중에 모아놓은 돈도 없어, 합가하겠다고 당돌하게 나왔는데, 이제 겨우 두달남짓인데.. 벌써 눈물과 후회뿐.. 도련님이나 어머님이나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힘들게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내 집이 아니라는 것. 우리 가족 세가족이 단란히 지낼 수 없다는 것. 나만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 마음편히 다닐 수 없다는 것. 무엇을 하든 신경써야 하는 것.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스트레스가 되어.. 이젠 밤마다.... 밖에 나가 울다 옵니다. 오늘 점심 때도 식당가서 밥먹고 집에 오는 길. 혼자 몰래 빠져나와... 산타고 한시간 정도 울다 왔어요..
이건 시댁살이 후유증일까여? 산후 우울증일까요?
왜 그럴까요..
시모 제가 오전 10시~12시까지 자도 아무런 말씀도 없으십니다.
가끔 밭에 새벽일찍 나가시곤 하는데, 아침 차려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껏 제 때 식사 차려드린게 손에 꼽을 정도로 무심한 며느리군요 ;;
그렇다고 뭐라 타박하거나 하진 않으십니다.
오히려 제 불만만 신랑한테 털어놓기 바빴을 뿐..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몇 십년을 살아왔기에,
갑작스레 바뀐 환경에 빠른 적응을 하리라곤 생각지 않았습니다.
이제 겨우 시댁합가한지 두달남짓.
하지만 어느 새 내게 남은 건 눈물과 후회뿐이네요.
다른 분들 이야기처럼 시모가 모질게 구는 것도 아닙니다.
원체 성격이 무뚝뚝하신분이라..
말이 좀 험?한편이시긴 하지만..
제가 또 성격이 소심해서.. 속에 꿍하게 담는 스타일이라..
좀 많이 다른 듯 닮았습니다.
원체 제가 밥을 먹는 타입이 아닌데(처녀적부터 버릇..)
언젠가 저녁에 고기가 땡겨서 사다 먹었습니다.
그런데 밥 안먹고 고기만 먹는다고 타박?
밥도 안먹는다고.. 도련님 옆에서 제대신 한마디 해주십니다.
형수가 고기 많이 먹는다는데 왜 그러냐고.. 고기가 아깝냐고..
어머니.. 제가 먹는 고기 아깝다고 하십니다 -_-;;
농담이라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인데, 소심해서 -_-; 상처됐습니다.
아뭏튼 말 때문에 상처 받은 일이 많았어요.
워낙 생각없이 툭툭 내뱉으시는 분이시라..
그리고 아기 낳고 친정서 조리 후 시댁에 온 이후로..
난 하녀된 기분이예요.
혼인신고를 대행해서 했던 터라 혼인신고면 다 끝난 줄 알았죠.
그런데 알고 보니 세대주 분가.. 그 외에도 여러가지 해야하더군요.
아가 출생신고 하러 가서 알게 된 겁니다.
출생신고 후 확인차 떼어본 등본에 난 없고,
기존 시댁 가족(어머니, 도련님, 신랑) 밑에 내 아간 손녀로 표기되어있었죠.
그 걸 처음 맞딱드렸을 땐... 암담했죠.. 제가 몰라서 그런거니 뭐라 할 수 없지만..
결혼 전부터 어머니 하신 말씀이 결혼하면 자긴 물 한방울 안 묻힐거다..
며느리 덕 톡톡이 보겠단 말씀이셨죠..
지금껏 가족이라 느껴진 적이 없어요.. 그냥 며느리일뿐..
말로는 엄마처럼 편하게 해라.. 딸처럼 느낀다..
말뿐이죠.. ㅎㅎㅎ
그리고 이제 갓 66일된 아가 혼자 데리고 외출나가신답니다.
가까운 곳에 친구분 계신데, 자랑하고 싶으시다고.
장남에 이제껏 여자친구 사귄 적도 없던 자식이 갑작스런 결혼에 손녀까지 떡..
하니 좋으실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젖먹이 아가..
엄마도 없이 할미 혼자 델고 나가신다뇨.. 에휴..
배고프면 어쩌실려고....
그리고 오늘 주말이고 하다보니 시외할머니, 시이모님 놀러오셨습니다.
시외할머님 또 한마디 해주십니다.
애기 낯가림 심해지니까 너무 끼고 살지 말고, 시모한테 맡겨라.
전적으로 맡겨라 이거죠.. 그럼 시모만 따르면 어쩌실려구요? ㅎㅎㅎ
시댁살이.. 너무 쉽게 생각했던가 봅니다.
철부지 시절에 사고로.. 혼전임신으로..
갑작스레 면사포 쓰고.. 수중에 모아놓은 돈도 없어,
합가하겠다고 당돌하게 나왔는데,
이제 겨우 두달남짓인데.. 벌써 눈물과 후회뿐..
도련님이나 어머님이나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힘들게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내 집이 아니라는 것.
우리 가족 세가족이 단란히 지낼 수 없다는 것.
나만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
마음편히 다닐 수 없다는 것.
무엇을 하든 신경써야 하는 것.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스트레스가 되어..
이젠 밤마다.... 밖에 나가 울다 옵니다.
오늘 점심 때도 식당가서 밥먹고 집에 오는 길.
혼자 몰래 빠져나와... 산타고 한시간 정도 울다 왔어요..
어쩌려고 이러는지.. 겨우 두달째인데...
- 시댁살이 할 때..
장님 3년,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이라고.. 맞나요?
어디서 들은 거 같은데... 다른 어귀에 맞는 말인거 같은데..;
저러기도 힘들건데.... 아예 안보고 살면 몰라도... ^^
어르신 계신 상황에 혼자 이러니.. 글이 엉망진창이네요~ 그냥 봐주세요^^
조언이나, 따끔한 충고 모두 환영해요~ ^^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
참... 시모들은 원래 아가 젖먹는 모습 옆에서 빤히 보나요?
저희 시모.... 젖 먹이는거 다 보고... 다먹이면 델고 갑니다...
트름 본인이 시키시겠다고..
델고 놀다가 울면 델다 줍니다... 젖먹이라구요...
전 젖먹이는 일 외엔 아무런 것도 아닌겁니까?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