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집에서 잤는데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대략난감2007.07.30
조회83,712

이번 주말 남친과 축구를 보기 위해 만났습니다.

 

원래는 제 친구와 함께 셋이서 술을 마시기로 했는데 군대 후임이 내려와 보자고 해서 함께 먹었죠...

 

8시쯤 만나 축구 끝날때까지 그 술집에서 계속 술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축구 이겨서 기분 좋아 또  다른 술집으로 가서 술을 마셨죠...

 

전 한병정도 마셨고... 남친은 3병은 족히 넘게 마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바로 전날 또 술먹고 새벽5시에 집에 들어갔다네요  그 날 출근인데... ㅡㅡ;

 

그렇게 피곤한상태에서 저런양을 마셨으니  술이 안 취할리가 없죠ㅡㅡ;

 

전 그날 남친 술 취한 모습 그때 처음 봤습니다.

 

그래서 다들 안되겠다 싶어서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과 남친 집은 극과극 방향으로 상당히 멀죠ㅡㅡ;

 

 그래도 항상 저희 남친 우리집 앞까지 꼬박꼬박 데려다 줍니다.

 

근데 그 날은 제가 불안해서 집까지 데려다 줘야 되겠다 싶었죠...

 

그래서 택시를 타고 남친동네에 갔습니다.

 

택시에 내리자 남친 속이 안 좋은지 계속 앉아서 갈 생각을 안하더군요...

 

오바이트 한번 하고 다시  가다가 또 한번 오바이트 하고 계속 앉아 있었습니다.

 

물티슈 사와서 닦아주고 컨디션 먹이고...

 

근데 반대편에서 어떤 한 남자 걸어오더니 저를 보고 걸음을 멈추더군요...

 

그리고는 차뒤에 숨어서 계속 저희를 지켜보는 것입니다.

 

순간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남친 일으키고 빨리 집에가자고 저기 변태 있는거 같다고...

 

그렇게해서  거의 한시간을 걸쳐 남친집까지 겨우 갔습니다.

 

 근데 아까 그 변태 같은 사람땜에  혼자 도로 밖까지 가기가 무서운 거였습니다.

 

저는 아파트에 사는데 거긴 주택만 있는 골목이라 더 그랬고요...

 

그래서 미안한데 나 택시만 좀 잡아달라고 했죠...

 

남친은 못 움직이겠고 혼자 집에는 못 보내겠다고 자기네 집에서 자고 가라는 겁니다.

 

아직 부모님 얼굴도 한번도 못 뵙는데 말이죠ㅡㅡ;

 

아니다 걍 내 혼자 갈께 그랬는데 막무가내라서... 그리고 저도 좀 무섭고 해서...

 

그렇게 실갱이하다 결국  저희 집에 전화부터하고 남친한테 그럼 어머니께 허락 받으라고 했습니다.

 

남친 전화하더니 자기가 술이 취해서 XX이가 우리집까지 바래다 줬는데 혼자 못 보내겠으니 자고

 

간다고...원래 그런애 아니니 나쁘게 보지 말라고ㅡㅡ;

 

그렇게 어머니께 허락을 구하고  남친집에서 잤습니다ㅡㅡ

 

그 담날 술 다 깨고 남친집에서 눈뜨는 순간 후회막심 ㅜㅜ

 

부모님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너무 걱정 됩니다. 완전 나쁘게 보시는건 아닌지...

 

부모님께서 저를 많이 안좋게 보셨을까요? ㅡㅡ

 

저 이런데 글 같은거 안쓰는데 신경이 워낙 쓰여서... 리플 좀 달아주세요 ㅡㅡ; 악플은 사양합니다.

 

 

 

 

- 혹시 톡인가요? 첨 올렸는데 참 신기하네요...

  좋은 답변들 감사드라구요... 아 그리고 헷갈려 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전 여자구요... 제가 잔겁니다^^;

  그리고 잠은 당연히 따로 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