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 저는 조금은 이른 여름휴가를 받아 무작정 떠났습니다. 매일같이 야근에 시달리고 서울공기에 찌들어버린 이 몸을 어디서 쉬게 할까... 고민하던중 저는 이미 영동고속도로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남들은 다 가봤다는데 저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곳... "설악산"을 생각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설악산을 검색해서 더듬더듬 찾아간 그곳은 속초였습니다.. 설악산 들어가는 입구 도로의 모습입니다.. 그냥 도로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더군요.. 푸르른 산속을 운전하는 기분... 참 상쾌했어요 ^^ 자연속에 몸을 내맡길까 싶어서 설악산을 찾았건만... 설악산 입구에서부터 좌절하고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설악산 입구에 있는 신흥사라는 절에서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징수하더군요.. 절에서 그럴 권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시민단체와 격돌이 빚어진 것 같은데... 이른바 "종교단체"라는 곳에서 돈 몇푼 더 받기 위해 시민들과 재판을 하고.. 나 이렇게 이겼다 자랑하듯 판결문을 내걸어놓은 모습에.. 설악산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싹 가셔버리더군요... 절에서는 자신들의 토지를 제외하라며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있지만.. 제가볼땐 절의 이기주의로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설악산... 그 웅장함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산에 올라가기 싫은 마음도... 저 산을 보는 순간... 소중한 휴가를 버리고 싶지 않은 맘에.. 저는 원치않는 문화재 관람료를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2,500원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입구를 통과하니 푸른 산을 기대했는데... 절에서는 돌을 바닥에 다 깔아놓고.. 저런 거대한 불상을 자연의 한 가운데 세워놓았더군요.. 결국 저런거 세우기 위해 돈을 걷어간 것인가 싶어서 씁쓸한 마음으로 사진을 한장 남겼습니다.. 시원한 계곡과 산, 물을 바라보며 걸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상쾌함에 젖어 정신없이 산속을 헤메이느라 정작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많이 담지는 못했네요.. 어찌나 숲이 우거졌던지.. 저렇게 태양마저도 가리워주는 자연의 배려로.. 저는 설악산 속에서 세상에 찌든 때를 말끔히 제거하고.. 자연과 더불어 한나절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나, 그걸 이용하는 인간들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말없는 자연을 두고 싸우고.. 그들에게 인위를 가하는 것 보다는....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고 인간이 자유롭게 자연속에 머물도록 해주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라면 역할이 아닐까 싶은 씁쓸한 마음을 뒤로한 체... 휴가 첫날.. 설악산 여행기였습니다.. ^^
한여름 설악산 정복기
지난 7월 17일, 저는 조금은 이른 여름휴가를 받아 무작정 떠났습니다.
매일같이 야근에 시달리고 서울공기에 찌들어버린 이 몸을 어디서 쉬게 할까...
고민하던중 저는 이미 영동고속도로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남들은 다 가봤다는데 저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곳...
"설악산"을 생각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설악산을 검색해서 더듬더듬 찾아간 그곳은 속초였습니다..
설악산 들어가는 입구 도로의 모습입니다..
그냥 도로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더군요..
푸르른 산속을 운전하는 기분...
참 상쾌했어요 ^^
자연속에 몸을 내맡길까 싶어서 설악산을 찾았건만...
설악산 입구에서부터 좌절하고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설악산 입구에 있는 신흥사라는 절에서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징수하더군요..
절에서 그럴 권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시민단체와 격돌이 빚어진 것 같은데...
이른바 "종교단체"라는 곳에서 돈 몇푼 더 받기 위해 시민들과 재판을 하고..
나 이렇게 이겼다 자랑하듯 판결문을 내걸어놓은 모습에..
설악산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싹 가셔버리더군요...
절에서는 자신들의 토지를 제외하라며 세상을 향해 소리치고 있지만..
제가볼땐 절의 이기주의로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설악산...
그 웅장함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산에 올라가기 싫은 마음도... 저 산을 보는 순간... 소중한 휴가를 버리고 싶지 않은 맘에..
저는 원치않는 문화재 관람료를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2,500원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입구를 통과하니 푸른 산을 기대했는데...
절에서는 돌을 바닥에 다 깔아놓고..
저런 거대한 불상을 자연의 한 가운데 세워놓았더군요..
결국 저런거 세우기 위해 돈을 걷어간 것인가 싶어서 씁쓸한 마음으로 사진을 한장 남겼습니다..
시원한 계곡과 산, 물을 바라보며 걸으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상쾌함에 젖어 정신없이 산속을 헤메이느라 정작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많이 담지는 못했네요..
어찌나 숲이 우거졌던지.. 저렇게 태양마저도 가리워주는 자연의 배려로..
저는 설악산 속에서 세상에 찌든 때를 말끔히 제거하고..
자연과 더불어 한나절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나, 그걸 이용하는 인간들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말없는 자연을 두고 싸우고.. 그들에게 인위를 가하는 것 보다는....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고 인간이 자유롭게 자연속에 머물도록 해주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라면 역할이 아닐까 싶은 씁쓸한 마음을 뒤로한 체...
휴가 첫날.. 설악산 여행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