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고생의 유가족들이 가해 학생들과 그 부모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판결이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5년 10월 충주의 한 여고에 다니던 고 이혜선 양은 가출 뒤 안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투신 현장에는 '충주 지역 여고생들로 구성된 '메두사'라는 폭력써클 학생들에게 시달리는 것이 괴로워 죽고싶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검찰조사 결과 이 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메두사 회원 A 양이 동료 학생들과 함께 이 양을 집단 폭행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A 양 등 가해 여고생 5명은 불구속 기소됐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이 양의 유가족들은 A 양 등 가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고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법원은 '가해 학생들의 폭행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이 양의 자살과 가해 학생들의 폭행 사이의 인과 관계는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자살은 본인의 자유 의지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가해자의 불법 행위로 인해 입은 정신적ㆍ육체적 상처때문에 자살한 경우라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그 자살 행위가 가해자의 책임으로 볼 수 없다"고 전제했다.
재판부는 또 "가해자의 불법행위로 말미암아 피해자가 '심각한' 육체적ㆍ정신적 후유장애를 입어 일상생활에의 기대를 완전히 상실하고 삶을 비관할 정도에 이른 경우라야 가해자의 불법 행위와 피해자의 자살 사이의 인과 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결국 재판부는 '이 양이 유서에서 밝혔듯이 자살의 직접적인 계기가 가해 학생들의 폭력인 것은 분명하지만, 폭행의 정도가 통상적으로 자살에 이르게 할 정도의 수위는 아니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가해 학생들이 자신의 폭력으로 인해 이 양이 자살하리라는 예측을 하고 이 양을 폭행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유가족들과 학교폭력피해자단체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가족들의 변호를 맡은 강지원 변호사는 "재판부가 민감한 사춘기 시절 학생들이 겪는 학교 폭력의 특수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재판부가 '가해 학생들이 폭력을 행사한 횟수나 강도가 일반적으로 자살에 이르게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단했지만, 일반적으로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은 피해 사실을 잘 이야기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 두 차례의 집단 폭행에도 자살을 저지를 정도로 받는 충격이 대단하다"고 주장했다.
학교폭력 피해자 모임의 조정실 대표도 "가해 학생들을 원망하는 내용의 유서까지 적어놓고 뛰어내린 이양의 죽음에 대해, 가해 학생들의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위의 내용을 보았을때 그럼 우리나라는 자살할 이유를 다 만들어 놓구 직접 적인 원인이 아니었다고 해서 무죄이면 그 가족과 많은 친구들 또 고인이 된 이혜선양은 어찌하란 말입니다. 위 노컷뉴스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고 이혜선양의 유서가 있습니다. 어린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습니까? 여러분!!!! 다시한번 재판부가 각성하여 다시는 고 이혜선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엄중한 판결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PM 5 :00 2007.7.27
맞은 아이 안면 뼛 조각 맞추는 수술이 끝났는데 5시간이 넘게 걸렸다네요.. 마음의 상처는 5달 아니라, 5년이 걸려야 나을런지..
여러분의 정성과 저의 마음을 모아 그저 쾌유를 빌 뿐입니다.
어제 신랑이 늦게 퇴근해서 와서는 심란한 얼굴로 회사 부장님 아들에게 큰 일이 있었다고 하대요. 저도 몇 번 뵌 분이고 워낙 성격이 밝고 유머러스 하신 분이라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 분이거든요
들어보니 그 부장님 중학생 아들이 학교 일진회 아이들에게 두 시간이나 끌려 다니면서 뭇매를 맞아서 안면 한쪽이 함몰이 되고, 이도 나가고, 뭐 말도 아닌 만신창이가 되었다네요 이 아이들 그렇게 애를 때려놓고 얼굴 세수 씻기고, 연고 발라서, 노래방 한 쪽 구석에 눕혀놓고 저희는 그 옆에서 노래를 하고 놀았다는 충격적인 상황.
때린 이유인 즉, 다른 아이들한테 돈 걷어서 가지고 오라고 한 얘기에 대해 안하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만들었답니다.
엄마는 말할 것도 없고, 그 부장님(아버지)이 애 꼴을 보시고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어서 정말 펑펑 우셨다고 하시네요..
에효효..정말..아니 지나가는 중학생 아이들 보면 아직도 애기 같이 보송보송 하던데 어떻게 그렇게 끔찍한 폭력을 쓸 수가 있나요?
고등학생들은 어른처럼 보이는 친구들도 있긴 하지만 중학생은 정말 아직도 애기들 같던데..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 어떻게 하지도 못한대요 물론 그런 아이들을 무조건 학교에서 추방하는 것은 문제이지만 네 살박이 사내녀석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이게 먼 나라 얘기가 아니구나! 내 자식이 이렇게 맞을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더군요..
정말 남의 일로만 생각하다가 가까이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그 맞은 아이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쇼크가 크다고 하네요.
예전에 비슷한 일이 기사화 되었을 때 그 부모, 가족까지 신상공개를 해서 매장을 시켜야 한다고 리플이 달리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그 때는 에고고.. 부모가 무슨 죄냐...싶었는데, 그 부장님께서 너무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치솟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어서 엉엉 우셨다는 말씀을 듣고는 모 회장처럼 조폭까지 동원해서 아들 때린 넘들 잡아다 묻어버릴 양, 두둘겨 팰 순 없지만, 어디 하늘에다 대고 삿대질이라도 해야 속이 풀리지 않을까 싶어서 때린 아이 부모에게 원망이 돌아가는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어떻게 많은 수의 아이들이 단 한 아이를 가운데 두고 그렇게 무차별 폭행을 가할 수 있는지, 그 심리가 무엇인지, 두렵지 않은지, 만신창이가 된 아이를 보면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는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딸아이들은 유치원 차량운전자나 교사, 옆집 아저씨에게 성추행을 당하기가 다반사고, 아들네미들은 이렇게 인사불성이 되도록 끔찍한 폭력의 그늘 아래 있다니 정말 자식 키우기 무서운 세상이에요
그렇게 아이들 패고, 왕따시키고, 잔인한 폭력을 휘둘렀던 저들도 성인이 되면 가정을 갖고, 제 아이를 낳아 키울텐데...
저들이 제 아이를 낳아 키워보아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얼마나 귀하고 각자 사랑받는 존재들인가를 알 수 있을까요? 그 때가 되어야, 저들이 어린 날 저질렀던 폭력들이 얼마나 잔인한 것이었는가를 느낄 수 있을까요?
..
아기를 놀이방에 맡기고 출근하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할지...내 자식만 잘 돌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을 알기에 혼자서는 어찌 해 볼 재간이 없기에, 제발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 어린 친구들, 고등학생, 성인, 또 부모인 사람, 부모가 될 사람, 이 모든 사람들이 제발 주변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존중하며, 그들의 고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때린 아이들도 나쁘게 태어났기 때문에 그렇게 되진 않았을 거에요.. 그 아이들 주변의 그 아이들 보다 강력한 환경과 힘이 그렇게 만들었을 거에요.
제발 내 아이가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내 아이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길 원한다면 우리 모두가 주변의 모든 아이들을 다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학교폭력만큼 풀리지 않는 사회 현안도 드물다. 폭력을 은폐하는 학교, 무관심한 학부모, 미봉책만 내놓는 정부 때문이다. 한 초등학교에서 최근 벌어진 학교폭력 사건의 전말을 통해 이의 심각성과 사회적 예방대책의 허점을 점검한다. 〉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ㄱ양은 올해 초 정신병원에 두 달 가까이 입원했다. 병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같은 반 동료 학생들에게 당한 심한 폭력과 따돌림이 직접적 원인이었다.
그러나 ㄱ양이 2년간이나 계속 따돌림을 당해 급기야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될 때까지 학교나 사회의 ‘학교폭력 방어장치’는 전혀 기능하지 않았다.
학교폭력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마련한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공염불이었던 셈이다.
ㄱ양에 대한 폭력이 시작된 건 2년 전부터다. 같은 반 ㄴ군이 특히 심했다. 수시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고, 아무도 없는 시청각실에 ㄱ양을 가둬놓고 때린 적도 많았다. ㄷ양은 콤파스나 압정으로 ㄱ양을 찔렀다.
ㄱ양은 점점 이상행동을 보였다. 뾰족한 것을 보면 “살려달라”며 울었다. 집에 오면 무섭다며 온 방에 커튼을 치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ㄱ양의 어머니는 “칼 같은 요리 도구까지 뾰족한 것은 모두 버려야 했다”고 전했다. ㄱ양의 어머니는 딸을 입원시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학교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ㄱ양 어머니는 “학교에서 딸을 문제학생으로 취급할까봐 쉬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참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가해학생들은 ㄱ양의 부모 휴대폰에 ‘당신 딸 조심하게 하라’는 문자까지 보냈다. 참다 못한 부모는 담임교사를 찾았지만 “지도를 잘 하겠다”는 말만 돌아왔다. 이 문제가 공론화된 것은 ㄴ군이 ㄱ양 말고도 다른 수십명의 학생도 괴롭힌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ㄴ군에게 맞은 ㄹ군이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자 ㄴ군은 수업도중 ㄹ군을 보복폭행했다. 결국 학부모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제상황에 소집하도록 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가동되지 않았다. 담임교사는 “아이들과 가해학생 부모님들에게 사과를 받고 이미 끝난 사건으로 알고 있다”며 “ㄱ양이 병원에 입원까지 해서 학생들에게 ‘마음이 아픈 친구’니 각별히 도와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남다른 폭력성향을 보이던 ㄴ군이 ‘과잉행동장애(ADHD)’로 수년간 병원치료를 받아온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ㄴ군의 행동은 기질상 문제가 아니라 치료해야 할 질병이었다. ㄴ군 부모는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치료 중인 상황을 학교에 숨겼고 이를 모르는 교사는 ㄴ군을 그저 ‘다혈질’로 치부했다.
ㄱ양의 부모들이 학교 교장을 직접 찾아간 지난 3일에야 학교측은 대책 강구를 약속했다. 그러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대안은 없었다. 이 학교엔 공간 부족을 이유로 별도의 상담실조차 없는 상황이다. 교감은 “담임교사가 문제를 알았더라도 그냥 접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학교로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사건이 알려진 이상 자치위원회를 소집해서 공식적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분개하고 있다. 어른들이 잘못된 대응으로 일관하는 사이 때린 학생도, 맞은 학생도 모두 피해자가 되고 있었다.
풀리지않는 사회악, 학교폭력 실태고발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고생의 유가족들이 가해 학생들과 그 부모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판결이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5년 10월 충주의 한 여고에 다니던 고 이혜선 양은 가출 뒤 안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투신 현장에는 '충주 지역 여고생들로 구성된 '메두사'라는 폭력써클 학생들에게 시달리는 것이 괴로워 죽고싶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검찰조사 결과 이 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메두사 회원 A 양이 동료 학생들과 함께 이 양을 집단 폭행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A 양 등 가해 여고생 5명은 불구속 기소됐고 항소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이 양의 유가족들은 A 양 등 가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고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법원은 '가해 학생들의 폭행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이 양의 자살과 가해 학생들의 폭행 사이의 인과 관계는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자살은 본인의 자유 의지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가해자의 불법 행위로 인해 입은 정신적ㆍ육체적 상처때문에 자살한 경우라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그 자살 행위가 가해자의 책임으로 볼 수 없다"고 전제했다.
재판부는 또 "가해자의 불법행위로 말미암아 피해자가 '심각한' 육체적ㆍ정신적 후유장애를 입어 일상생활에의 기대를 완전히 상실하고 삶을 비관할 정도에 이른 경우라야 가해자의 불법 행위와 피해자의 자살 사이의 인과 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결국 재판부는 '이 양이 유서에서 밝혔듯이 자살의 직접적인 계기가 가해 학생들의 폭력인 것은 분명하지만, 폭행의 정도가 통상적으로 자살에 이르게 할 정도의 수위는 아니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가해 학생들이 자신의 폭력으로 인해 이 양이 자살하리라는 예측을 하고 이 양을 폭행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유가족들과 학교폭력피해자단체 등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가족들의 변호를 맡은 강지원 변호사는 "재판부가 민감한 사춘기 시절 학생들이 겪는 학교 폭력의 특수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재판부가 '가해 학생들이 폭력을 행사한 횟수나 강도가 일반적으로 자살에 이르게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단했지만, 일반적으로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은 피해 사실을 잘 이야기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 두 차례의 집단 폭행에도 자살을 저지를 정도로 받는 충격이 대단하다"고 주장했다.
학교폭력 피해자 모임의 조정실 대표도 "가해 학생들을 원망하는 내용의 유서까지 적어놓고 뛰어내린 이양의 죽음에 대해, 가해 학생들의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위의 내용을 보았을때 그럼 우리나라는 자살할 이유를 다 만들어 놓구 직접
적인 원인이 아니었다고 해서 무죄이면 그 가족과 많은 친구들 또 고인이
된 이혜선양은 어찌하란 말입니다.
위 노컷뉴스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고 이혜선양의 유서가 있습니다.
어린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습니까? 여러분!!!!
다시한번 재판부가 각성하여 다시는 고 이혜선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엄중한 판결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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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5 :00 2007.7.27
맞은 아이 안면 뼛 조각 맞추는 수술이 끝났는데 5시간이 넘게 걸렸다네요..
마음의 상처는 5달 아니라, 5년이 걸려야 나을런지..
여러분의 정성과 저의 마음을 모아 그저 쾌유를 빌 뿐입니다.
어제 신랑이 늦게 퇴근해서 와서는 심란한 얼굴로 회사 부장님 아들에게
큰 일이 있었다고 하대요. 저도 몇 번 뵌 분이고 워낙 성격이 밝고 유머러스
하신 분이라 기억에 많이 남아 있는 분이거든요
들어보니 그 부장님 중학생 아들이 학교 일진회 아이들에게 두 시간이나
끌려 다니면서 뭇매를 맞아서 안면 한쪽이 함몰이 되고, 이도 나가고,
뭐 말도 아닌 만신창이가 되었다네요
이 아이들 그렇게 애를 때려놓고 얼굴 세수 씻기고, 연고 발라서, 노래방
한 쪽 구석에 눕혀놓고 저희는 그 옆에서 노래를 하고 놀았다는 충격적인 상황.
때린 이유인 즉, 다른 아이들한테 돈 걷어서 가지고 오라고 한 얘기에 대해
안하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만들었답니다.
엄마는 말할 것도 없고, 그 부장님(아버지)이 애 꼴을 보시고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어서 정말 펑펑 우셨다고 하시네요..
에효효..정말..아니 지나가는 중학생 아이들 보면 아직도 애기 같이 보송보송
하던데 어떻게 그렇게 끔찍한 폭력을 쓸 수가 있나요?
고등학생들은 어른처럼 보이는 친구들도 있긴 하지만 중학생은 정말 아직도
애기들 같던데..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 어떻게 하지도 못한대요
물론 그런 아이들을 무조건 학교에서 추방하는 것은 문제이지만
네 살박이 사내녀석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이게 먼 나라 얘기가 아니구나!
내 자식이 이렇게 맞을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더군요..
정말 남의 일로만 생각하다가 가까이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그 맞은 아이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쇼크가 크다고 하네요.
예전에 비슷한 일이 기사화 되었을 때 그 부모, 가족까지 신상공개를 해서
매장을 시켜야 한다고 리플이 달리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그 때는 에고고.. 부모가 무슨 죄냐...싶었는데, 그 부장님께서 너무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치솟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어서 엉엉 우셨다는 말씀을 듣고는
모 회장처럼 조폭까지 동원해서 아들 때린 넘들 잡아다 묻어버릴 양, 두둘겨
팰 순 없지만, 어디 하늘에다 대고 삿대질이라도 해야 속이 풀리지 않을까
싶어서 때린 아이 부모에게 원망이 돌아가는 마음도 이해가 되네요.
어떻게 많은 수의 아이들이 단 한 아이를 가운데 두고 그렇게 무차별 폭행을
가할 수 있는지, 그 심리가 무엇인지, 두렵지 않은지, 만신창이가 된 아이를
보면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는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딸아이들은 유치원 차량운전자나 교사, 옆집 아저씨에게 성추행을 당하기가
다반사고, 아들네미들은 이렇게 인사불성이 되도록 끔찍한 폭력의 그늘 아래
있다니 정말 자식 키우기 무서운 세상이에요
그렇게 아이들 패고, 왕따시키고, 잔인한 폭력을 휘둘렀던 저들도 성인이 되면
가정을 갖고, 제 아이를 낳아 키울텐데...
저들이 제 아이를 낳아 키워보아야,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얼마나 귀하고 각자
사랑받는 존재들인가를 알 수 있을까요? 그 때가 되어야, 저들이 어린 날
저질렀던 폭력들이 얼마나 잔인한 것이었는가를 느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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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놀이방에 맡기고 출근하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할지...내 자식만 잘 돌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을
알기에 혼자서는 어찌 해 볼 재간이 없기에, 제발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
어린 친구들, 고등학생, 성인, 또 부모인 사람, 부모가 될 사람, 이 모든
사람들이 제발 주변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존중하며, 그들의 고민과
아픔을 함께 나누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때린 아이들도 나쁘게 태어났기 때문에 그렇게 되진 않았을 거에요..
그 아이들 주변의 그 아이들 보다 강력한 환경과 힘이 그렇게 만들었을 거에요.
제발 내 아이가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내 아이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길
원한다면 우리 모두가 주변의 모든 아이들을 다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내 자식만 소중한 게 아니잖아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다 누군가에겐 소중한 존재잖아요.
가슴 아픈 마음에 몇 자 적는다는 게 너무 길어졌네요..
지금 병원에서 있는 그 친구가 하루 빨리 몸과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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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만큼 풀리지 않는 사회 현안도 드물다. 폭력을 은폐하는 학교, 무관심한 학부모, 미봉책만 내놓는 정부 때문이다. 한 초등학교에서 최근 벌어진 학교폭력 사건의 전말을 통해 이의 심각성과 사회적 예방대책의 허점을 점검한다. 〉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ㄱ양은 올해 초 정신병원에 두 달 가까이 입원했다. 병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같은 반 동료 학생들에게 당한 심한 폭력과 따돌림이 직접적 원인이었다.
그러나 ㄱ양이 2년간이나 계속 따돌림을 당해 급기야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될 때까지 학교나 사회의 ‘학교폭력 방어장치’는 전혀 기능하지 않았다.
학교폭력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마련한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공염불이었던 셈이다.
ㄱ양에 대한 폭력이 시작된 건 2년 전부터다. 같은 반 ㄴ군이 특히 심했다. 수시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고, 아무도 없는 시청각실에 ㄱ양을 가둬놓고 때린 적도 많았다. ㄷ양은 콤파스나 압정으로 ㄱ양을 찔렀다.
ㄱ양은 점점 이상행동을 보였다. 뾰족한 것을 보면 “살려달라”며 울었다. 집에 오면 무섭다며 온 방에 커튼을 치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ㄱ양의 어머니는 “칼 같은 요리 도구까지 뾰족한 것은 모두 버려야 했다”고 전했다. ㄱ양의 어머니는 딸을 입원시키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학교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ㄱ양 어머니는 “학교에서 딸을 문제학생으로 취급할까봐 쉬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참는 것은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가해학생들은 ㄱ양의 부모 휴대폰에 ‘당신 딸 조심하게 하라’는 문자까지 보냈다. 참다 못한 부모는 담임교사를 찾았지만 “지도를 잘 하겠다”는 말만 돌아왔다. 이 문제가 공론화된 것은 ㄴ군이 ㄱ양 말고도 다른 수십명의 학생도 괴롭힌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ㄴ군에게 맞은 ㄹ군이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자 ㄴ군은 수업도중 ㄹ군을 보복폭행했다. 결국 학부모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제상황에 소집하도록 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지금까지 한 차례도 가동되지 않았다. 담임교사는 “아이들과 가해학생 부모님들에게 사과를 받고 이미 끝난 사건으로 알고 있다”며 “ㄱ양이 병원에 입원까지 해서 학생들에게 ‘마음이 아픈 친구’니 각별히 도와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남다른 폭력성향을 보이던 ㄴ군이 ‘과잉행동장애(ADHD)’로 수년간 병원치료를 받아온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ㄴ군의 행동은 기질상 문제가 아니라 치료해야 할 질병이었다. ㄴ군 부모는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치료 중인 상황을 학교에 숨겼고 이를 모르는 교사는 ㄴ군을 그저 ‘다혈질’로 치부했다.
ㄱ양의 부모들이 학교 교장을 직접 찾아간 지난 3일에야 학교측은 대책 강구를 약속했다. 그러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대안은 없었다. 이 학교엔 공간 부족을 이유로 별도의 상담실조차 없는 상황이다. 교감은 “담임교사가 문제를 알았더라도 그냥 접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학교로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사건이 알려진 이상 자치위원회를 소집해서 공식적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분개하고 있다. 어른들이 잘못된 대응으로 일관하는 사이 때린 학생도, 맞은 학생도 모두 피해자가 되고 있었다.
http://blog.daum.net/hitlergogo/12771950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8201&cateN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