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믿기지 않는 남편에 바람...

후회합니다2007.08.01
조회4,512

남편을 피로연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끌리는 부분 없었습니다. 그때 우인들끼리 사이가 별로였습니다

남편이 전화 번호를 물었고 연락이 와서 한번두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냥 만나는 사이인데 시집에 어른들 때문에 상주 노릇까지 다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였습니다

전 시아버지를 10년 모시고 살았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결혼이랑 참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도 남편을 믿기에 참고 또 참고 눈물을 흘리면서 살았습니다

넉넉지 않은 남편의 돈벌이에 모든 대소사 다 챙겨야 하고 매일매일 돈에 찌들리며 살았습니다

저도 직장을 열심히 다녔습니다...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서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13년이 흘렀습니다

어느날 남편이 사업을 그만두고 6개월정도 놀았습니다

전 제가 살림을 제대로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하며 그냥 편히 쉬게 두었습니다

남편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돈을 써야 한다며 친정에 돈을 빌렸습니다

그런데 사기를 당했습니다

친정오빠가 한소리 하니 지가 먼데 나한데 그런소리 하냐고 돈 갚으면 되지 않냐고

오히려 더 큰소리입니다

아직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난소에 혹이 생겨 수술하였습니다

남편 병실 하루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봄이 오자 남편이 직장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5월쯤 남편에 새로운 폰이 발견되었습니다

물었습니다...그랬더니 회사폰이라고 하더라구요

켜보니 비밀잠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겠지 하며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이주전 또 휴대폰이 발견되었습니다

남편 몰래 휴대폰 가지고 나가서 눌렀더니 비밀번호가 풀렸습니다

그 안에 내용을 보고 놀랐습니다

여자랑 주고 받은 문자...그리고 그 여자 엄마의 폰 번호까지

13년을 살아도 지네 장모 전화번호 하나 입력 안하는 인간이 ㅜ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으니

그여자랑 와서 무릎 꿇고 빌든지 아님 나가서 살아라

아들이랑 나 살테니깐 아님 깨끗하게 정리하자

남편 말이 없습니다...잘못했다...한번만 봐주라 그게 끝입니다

그여자를 그렇게 좋아하고 보고싶고 사랑하면서 나랑 살려고 하는 이유가 머냐고 물으니

애 클때까지만 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 후에 제 인생은 누가 책임집니까??

이런 남자랑 살아야 하나요...정말 죽고 싶습니다...ㅜㅜ

 

P..

제가 깜빡했는데요

이남자 세상에 그 여자한데 이혼해서 혼자 산다고 했데요

그리고 직장도 속이고 ㅜㅜ

그렇게라도 해서 그 여자 잡고 싶었나봐요

그여자도 가정이 있고 자식이 있든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