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에 인질과 죄수 교환을 요구해야 한다

천둥소리200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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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또 아프간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군요. 워낙 충격적인 소식이 계속되다 보니 정신이 몽롱해지고 글을 쓰는 것도 쉽지가 않군요, 그래도 애도는 드려야 사람의 도리일 것 같습니다.

 

이번에 피랍된 사람들에게 전 분노와 연민의 정을 동시에 느낍니다. 그들이 평소에 겸손한 자세로 신앙생활을 했다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것입니다.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 말리는 아프간에는 도대체 뭐하러 갑니까? 그들의 만용과 어떤 위험에 처하더라도 주님이 구해 줄 것이라는 종교적 망상이 이번 참사의 한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정부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나가서 이런 비극을 불러와 자신과 가족의 불행을 초래하고 애꿎은 우리 국민들의 가슴을 갈갈이 찢어 놓습니까? 설령 봉사를 위한 선의의 목적이었더라도 정부에서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 하면 가지 말았어야 하는 것입니다.

 

피랍자들이 이런 맹목적 신앙에 빠진데 에는 한국 교회 목사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하고 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만을 강조하는 개신교 목사들은 이번 사건의 똑같은 가해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목사들 중에 누구 하나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독교에 대해서 가혹한 비판을 해야 되겠습니다. 신이란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생겨난 허구적 존재일 뿐입니다. 원시인들은 복을 빌 대상이 필요했고 또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서 신이란 존재를 믿게 된 것입니다. 야훼는 원시 유대인들이 믿게 된 가상의 존재일 뿐이죠.  만일 야훼가 존재했다면 피랍된 사람들을 살려달라고 합심해서 드리는 기독교인들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기독교인들의 간절한 기도가 수포로 돌아간 이유는 야훼는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거나 혹 낮잠을 주무시고 계시거나 아니면 한국 기독교인들을 개무시 하거나 셋 중 하나일 겁니다. 이런 중차대한 문제도 해결 못해주는 야훼가 돈 많이 벌게 해달라거나 시험성적 오르게 해달라는 허접한 기도를 들어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이런 모진 소리를 하는 이유는 피랍된 분들이 종교의 본질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신중했더라면, 이런 비극적 고초는 겪지 않아도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인질 석방의 키를 쥐고 있는 미국과 아프간 정부에게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번에 우리 국민들을 납치 살해한 탈레반은 극악무도한 테러 집단입니다. 그래서 인질 석방 협상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들이 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간 반군과의 교환을 요구하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남은 21인은 우리의 소중한 국민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피랍자들과 아프간 죄수와의 교환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미국과 아프간 정부를 집요하게 설득해서라도 상호 교환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사람을 살려 놓은 다음에 다른 일을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전에 이탈리아 기자 5명과 죄수들을 교환한 전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이탈리아 기자는 되고 우리 국민은 안 됩니까? 미국은 자국민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원칙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만일 자국민 이었다면 똑같은 요구를 하리라고 확신합니다. 미국은 우리와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아프간에 단지 동맹국이라는 이유만으로 군을 파병한 대한민국의 입장을 존중해서 이번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미온적이고 저자세로 미국이나 아프간의 눈치만 보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은 강한 어조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사태의 일차적 책임은 기독교인들에게 있지만

결국은 모든 책임은 정부가 지기 때문입니다.

 

(야, 이 양키 부시야, 너희 국민의 생명만 소중하냐?. 우리 국민의  생명도 소중하다. 제발 우리 국민들 한번만 살려다오. 그러면 앞으로 내 너에게 욕도 안 하고 정중하게 형님이라고 부르마.) 

 

아, 정말 지금처럼 인간 능력의 한계를 절감한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테러범에게 우리 국민의 생명을 맡긴 채 그들의 자비만을 바라야 한다는 것이 너무 원통합니다. 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 기력도 없을 정도로 기진맥진 해져서 , 그저 빨리 이 악몽같은 상황이 끝나고 피랍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