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친구를 데리고 나와요.

완전 길치2007.08.01
조회46,220

여러분의 많은 리플을 참고해 드디어 그녀에게 메일을 보냈어요.

직접 말하면 만약 안 좋은 경우일 경우 그녀가 불편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그렇다고 그녀와 다시는 안 본다던지 하는건 아니고..

저를 남자가 아닌 오빠로 보고 만나왔던거라면 앞으로는 저도 그냥 오빠로 되어 주겠다고요.

어떻게든 결론이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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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알게 된지는 8개월정도 됐구요.

서로 바쁜지라 못 볼때는 일주일에 한번 볼때도 있고

시간이 맞으면 일주일에 3~4번도 보구요.

대부분 그녀 시간에 맞추기 때문에 전화 오면 제가 나가는 타입이죠.

그런데 나가면 거의 항상 다른 친구와 함께 나와요.

제가 원래 말수가 적은 데다 여성을 어려워해서..

다른 친구들이 합석하면 거의 벙어리로 있다 오거든요..

그렇게 항상 밥만 먹고 그녀와 친구를 데려다 주곤 바로 들어와요.

밥 먹는것 뿐만 아니라 야외에 바람도 쐬러 가고 싶고

영화도 보고 이것 저것 해 보고 싶은게 많은데..

친구랑 이야기 할 것이 있다는 식으로 집에 바로 들어가야 한다면서요.

항상 밥만 먹고 헤어지는 식이네요.

8개월간 밥 먹은거 밖에 한게 없네요.

여기까지 보면 단순히 밥 얻어 먹으려고 그러는거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

그녀도 한번씩 살 때도 있고..

십자수 선물도 여러개 받고.. 설에는 집에 가져가라면서 한과도 받고 했거든요.

그 외에 김밥도 직접 싸 와서 주는 등.. 저한테 잘 해 주는 편이에요.

오빠 덕분에 행복하다는 문자나 쪽지도 보내구요,

그런데도 항상 친구와 함께 나오고. 밥 먹으면 들어가기 바쁜 상황이 이해가 안 가네요.

그렇다고 제가 스킨십을 시도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결혼전 까진 그런거 안 하려구요.

8개월간 겨울에 그녀가 춥다면 손 잡은거 빼곤 항상 어느 정도 거리 두면서 다닐 정도니까요.

이런 심리가 뭔지.. 이런 그녀를 계속 좋아해도 될런지.. 알 수가 없네요.

 

아.. 참고로.. 저와 그녀가 퇴근 후 만나기 때문에 밥만 먹고 일어서도 시간은 12시를 넘어요.

평일엔 시간이 늦어서 그렇다고 이해를 해도.. 가끔 만나는 주말에도 그런건.. 이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