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려요!!

웅이2007.08.01
조회543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시는 님들아..
맘이 갑갑해서 올려봅니다
두서없이 생각난대로 쓴 거라 애기도 길고 전달이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될 수 있으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직접 쓴거라 제 입장이 반영되어 주관적일수 밖에 없고
또 미묘한 감정 하나하나 전달하려고 자세하게 쓰다보니
너무 긴 글이 되어 버렸네요 될 수 있으면 줄여서 쓴건데 ㅜㅜ
이점 양해해 주시고 끝까지 읽어주시고 답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해요

전 29살 남자, XX중공업에 다니는 입사 2년차 회사원이구요
그녀는 24살 학원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004년 3월에 그러니까 제가 26살 그녀는 21살때 대학교 개강총회때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었습니다.
서로 첫눈에 좋아서 만난지 한달만에 사귀었고 2달이 채 안되서 헤어졌었죠
제가 잘해주지 못해서 헤어진거 같아서 많이 미안했었고
그래서 헤어졌지만 가끔 연락은 하고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나 올해 5월 말에 그녀가 제 싸이를 찾아와 방명록을 남기면서
연락이 다시되어 만났습니다.
그녀나 저나 반가웠습니다. 비록 한번 헤어진 사이지만
서로 편했고 또 애기도 잘 통해서 몇 번 술을 같이 먹었죠
예전에 나랑 헤어진 뒤에 동갑인 친구랑 사귀었다가 헤어진지
4개월정도 됐다고 했었습니다. 저도 사귀고 있다는 것까진 알았는데
헤어진지는 몰랐었구요
어느날 저녁에 자기는 친구들이랑 술먹고 있는데 뭐하냐고 문자가 왔습니다.
친구들이랑 술먹는데 뻘줌해서 문자보낸다고 하드라구요
끝나고 나면 저랑 술 한잔 하고 싶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고 1시간뒤쯤에
만났습니다.
알고보니 그 술자리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있었고 다른 여자를 델꼬 왔다고 하더군요
미련은 없지만 헤어진 사람으로써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길 바랬는데 하면서
울더라구요 전 최대한 달래주고 집에 보냈습니다.
다른 남자때문에 울었던 그녀였지만 싫지않았고 예뻐보였습니다.
며칠후 다시 만나 술을 먹었고 영화애기를 하다가 DVD방에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3년전에 나랑 간 이후로 DVD방은 첨이라고 하더군요
전에 만났던 남친이랑도 간 적이 없다고 하면서..
술먹고 단둘이 DVD방에 있는데.. 또 그녀가 예뻐보여서 키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싫어하지않고 응해주었고 그렇게 다시 맘을 확인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는 과정을 생략하고 있었던 일을 말하자고 하면,
전화 통화를 하다가 제가 먼저 끊어버리는게 싫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두말없이 알았다고 하고 담부터는 그녀가 끊을때 까지 기다려 줬습니다.
장마철에 비가 자주 와서 2단 자동우산을 늘 들고 다녔는데
그게 안이쁘다고 들고 다니지 말라길래 그것 역시 두말없이 알겠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3단우산을 하나 사주드라고요..
안이쁘다고 입지말라고 했던 면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전 될수 있으면 맞춰주려고 했었죠
어느날 그녀가 친구들이랑 술을 먹는다고 하더군요(며칠전부터 애기했었습니다)
근데 그 술자리가 그녀,그녀친구랑 그녀친구의 작업남,작업남친구 이렇게 술을
먹는 자리드라고요.
그녀친구의 작업남이 친구랑 같이 어울려서 놀자고 한다고 같이 가달라고
친구가 부탁했다고 했습니다.
그런 자리 제가 남자지만 너무 뻔한거 아닙니까
그러나 전 상대방이 절 배신하기전까진 상대방을 믿고 또 제가 개방적이라
구속하고 그런걸 싫어해서 그냥 잘 놀다 오라고 했습니다.
새벽 1시 반까지 놀고 있다는걸 문자로 확인하고 먼저 자니까 집에 들어가기전에
문자보내라고 하고 자고 일어났는데 문자가 안들어와있는 겁니다.
회사에 와서 일어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통화해보니 새벽 4시에 들어갔는데
자다가 내가 깰까봐 문자안보냈다고 하네요
암만 그녀나 저나 개방적이고 구속하는 걸 싫어한다고 하지만 이건 좀 심하자나요
근데 사과는 안하고 도리어 자기는 캥기는거 없이 떳떳하게 놀았는데
왜 나한테 사과를 해야하냐며 화를 내는겁니다..
엄청 열받는걸 참아가며 입장을 바꿔보라고 내가 그렇게 놀면 넌 괜찮겠냐고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엎드려 절받기였습니다
전화를 끊고 조금 있으니 자기가 너무 이기적이었던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문자보내오더군요 그래서 저두 괜찬타고 조금만 상대방 입장 생각하자고 답장을 보냈죠
그 날 점심때 통화를 했는데 아까 화난거 풀렸냐고 하길래 괜찬타고 했더니
애교떨라고 하는건지 '에이 오빠 화내는거 화내는거 같지도 안더라~" 이러길래
저두 웃으면서 "그럼 욕이라도 해야 화낸것처럼 보이냐?"라고 했더니
그녀왈.."욕하기만 해봐 쫑이다 쫑쫑쫑!!" 이러는 겁니다..
예전에도 회사일이 힘들어서 그만둘까봐 농담삼아 그랬더니 오빠 회사 그만두면
헤어질꺼라고 농담삼아 한 적도 있어서 저 말을 들으니 갑자기 너무 싫은겁니다.
암만 편하고 해도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는건데..
더군다나 연인사이에 헤어지자는 말 쉽게 하는거 아니잖습니까.. 농담이라고 해도,..
그래서 제가 정색하고 그런말 왜 그렇게 쉽게하냐고 좀 화냈더니
미안하다고 실수했다고 한마디만 하면 될껄 오빠가 욕한다고 해서 한 말이라고
인정안하고 우기는겁니다.. 내가 욕을 한다고 한것도 아니고
화난거처럼 안보인다길래 한 소린데 끝까지 인정안하고 되려 소리치는겁니다.
난 지가 하지말라고 하면 두말없이 안하겠다고 하는데 왜 저렇게 우기는건지..
그래서 좀 큰소리로 "하지말라고 하면 그냥 안하겠다고 하면 안되나?"이랬더니
끝까지 인정안하고.. 소리지르며 대들더라구요..
도저히 말이 안통하길래 "그럼 니 마음대로해라"이러고 바로 끊어버렸죠
제가 회사에서 설비를 관리하는 부서에 있기때문에
다른 사람 휴가갈때 저는 회사서 일을 해야합니다.
생산 라인이 쉴때 대규모 정비작업을 하거든요..
예전에 사귈때도 어디 여행한번 간적이 없어서 주말에 여행을 가기로 했었고
그날은 저녁에 만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사전조사 열씸히해서 여행계획도 세웠드랬죠..
그런데 그날 그렇게 전화를 끊어버리곤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남자고 오빤데 이해해해야지..또 소리치고 끊어버린게 맘에 걸려서
저녁에 어디서 볼꺼냐고 문자보냈더니 오늘은 별로 안보고 싶다며 담에 보자네요
그러고나선 금욜,토욜 연락안되고 연락도 없고 하도 갑갑해서 별일은 없는건지
최소한 그거정도는 말해달라고 토욜밤에 잠도 못자고 새벽에 문자 보냈더니
자다 일어났다고 잘있다고 별일없으니 걱정말라는 문자한통 달랑 보내오네요
참 허무하고도 정이 떨어질려고 했습니다. 누군 회사일하면서 며칠째 잠도 못자고
걱정했더니 보내오는 문자가 겨우 저거라니.. 문자 보고 다시 전화해도 안받더군요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싸이 방명록에 내마음을 솔직히 썼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쫑낸다는 말 해놓고 앗차 싶었는데 내가 너무 정색을 하고 뭐라하니까
미안하단 말이 더 안나왔다네요 참..
그래놓고 내가 고함지르고 전화끊어서 화난거랍니다.. 내가 왜 화를 내게된건지는
생각을 안하는건지..
뭐 어쨌든 그렇게 싸이 방명록으로 풀었습니다.
물론 열심히 계획하고 준비했던 여행은 물거품... 실망했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잘지내다가 7월21일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면접을 보고온
친구와 간만히 만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전 친구 3명과 낚시를 갔습니다.
휴가기간 정비 작업때문에 힘들고 스트레쓰 많이 받았었는데 바다를 보고
기분이 풀렸고 그녀는 문자로 다행이라고 자기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기분좋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녀 친구가 바다보고싶어 한다고 좀 데리러 오면
안되겠냐고 물어왔습니다. 전 사실 이 나이에 아직 차가 없습니다.
통근버스가 잘 다니기때문에 별 필요가 없었고 차를 살려고 모은 돈으로
부모님의 돈을 조금 보태어 제 이름으로 아파트를 한채 사놓았습니다.
제 장래를 위해서는 그게 더 조을꺼 같아서요
그런데 최근에 차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마니 했고 그녀 또한 차한대 안사냐고
몇번 물어봅디다.. 자기도 출/퇴근할때 애인이 태워주는 차타고 다녀보고 싶다고..
저는 기왕 사는거 좀 괜찬은 차 사서 오래타고 싶었습니다
차 한대 사는게 말처럼 쉬운건 아니잖습니까..
그런 상태여서 낚시는 친구차로 갔었습니다.
데리러가려면 30분이상 가야하는 거리인데 친구놈이 쉽게 가려고 하겠습니까?
그래도 바다보고싶어한다는데 기름 넣어준다고 친구넘 겨우 꼬셔서 데리러 갔습니다.
그녀 친구.. 예전에 사귈때부터 알던 애입니다.
무척 이쁩니다. 얼굴도 몸매도.. 승무원 시험을 괜히 본건 아니겠죠
그날도 핫팬츠에 배꼽티 비슷한걸 입었더군요 참 누가봐도 이뻤죠
차에 타서 그녀가 하는 말이 날 기다리던 중에 어떤 변태같은 놈이 따라왔다네요
그래서 제가 농담삼아 그녀 친구보고 니가 옷입은거 보니 왜 그놈이 따라왔는지
알겠다고 했죠.. 그녀도 평소에 자기동네에 변태가 마니따라다닌다고 했었습니다.
그녀왈 "그럼 난 왜 변태가 따라다녀?" 그러길래 전 "니네 동네에 변태가 많아서 그런거라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오랜만에 그녀친구를 본 터라 승무원 시험 잘봤냐고 안부도 묻고 애기를 나눴죠
이것저것 애기하는 중에 그녀왈 "xx(그녀친구이름)한테 관심있나?
나와 그녀친구 동시에 크게 "왜?"
그녀친구.. 참이쁘긴 하지만 그녀친구이기 때문에 물어본거지 전혀 관심없습니다.
그녀야 내친구들 아니까 괜찮지만 그녀친구는 어색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더 관심을 보인거고 어색하지말라고 애기도 시키고 한거지요..
이쁜거랑 이성으로 관심있는건 다르죠.. 제 눈엔 그녀친구이상은 전혀 아닙니다
그런 애기중에 낚시터로 가던 중에 승무원 애기가 나와서
내 친구넘이 승무원이면 보통 사람들보다는 더 이쁘지 안냐고 해서 제가 그랬죠
"그래봤자 그림의 떡인걸 뭐" 그녀 아주 기분 나빠했습니다.
그림의 떡이란말 결국 자기는 그림에 떡이 아니라서 사귄다는 그런 뜻으로 오해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 뜻 아니란거 잘 알면서 왜그러냐고 하고 웃어넘겼죠..
둘만 아니라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애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 표정도 안좋고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하네요..
친구들이 낚시 안된다고 얼마안되서 가자고 했는데..
저는 데리고 왔는데 금방 보내기가 그래서 친구넘들한테 드라이브나 하자고 부탁해서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라면도 끓여먹고 그랬는데.. 그때까지도 화가 안풀렸더군요
헤어질때도 그녀친구가 좀 먼곳에 살아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데려다 주도록까지
했는데.. 그녀는 저랑 택시타고 가기로 하고..
그런데도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이 택시에 타버리더군요 먼저..
참 기분 상했지만.. 워낙 자존심이 쎈 그녀라.. 택시 안에서
화났냐고 애기좀하자고 해도 화안났다며 눈감고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집에 가면 문자보내라고 했더니 도착했다며 피곤하다고 먼저 잔다던 그녀
담날 일어나서 전화해볼까 했는데.. 자고 있는데 깨울까바
저녁까지 기다렸다가.. 또 약속이 있다고 했었기에 전화하면 방해될까바
밤 10시쯤에 전화했더니 받지를 않드라구요
그뒤로 이제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저번에 싸울때도 연락이 안됐었기에 또 나도 나름대로 그렇게까지 해줬는데도
자기 기분만 생각하고 연락이 없던 그녀가 야속해서
그 뒤로 일주일가량 연락을 안했습니다.
제가 원래 싸워도 화해하고 나면 뒤끝이 없는 반면에 싸운건 그때 그때
풀어야 하는 성격입니다.. 안그러면 찝찝해서 미칩니다..
그래도 꾹 참고 일주일을 기다려 줬는데 연락은 없고..
점점 내 가슴은 쌔까맣게 탔습니다
홈피 다이어리에 그녀가 써놓은 말..
"자존심,자격지심,합리화 앞에서는 좋아하는 맘조차 무너져내린다"라고 써잇드라구요
도저히 못견뎌서 싸이 홈피에다가 다가갈수록 넌 점점 멀어지는거 같다고
방명록을 남겨놨더니 홈피 방명록, 사진 모든걸 다 닫아버렸네요
전화를 15통을 해도 안받더군요..
전화가 꺼져있는 것이면 다른 사람 연락도 안받는 거니 잠수라고 하겠지만
이건 제 전화만 일부러 안받는거 같습니다
차라리 헤어지자고 하던지..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내가 한 말들때문에 자존심상했을 수도 있다는거 이해합니다..
맘상해서 그런거라면 저한테 화를 내고 풀었어야죠..
전화 먼저 끊는거조차 상대방을 무시하는 거라 기분나쁘다고 했던 그녀인데
전화 먼저 끊는거보다 일부러 안받는게 더 무시하는거 아닌가요?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군요
나랑 다시 시작한게 충동적이었던건 아닌지.. 그녀를 알기에 바람이 났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남자가 생긴건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톡톡에서 잠수에 대한 글 마니 찾아서 읽어봤는데 결론적으로
하나도 좋게 끝난 경우는 없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죽을 죄를 지은게 아닌 이상 이렇게까지
철저하게 연락 씹고 안할 필요는 없는거 아닙니까?
내가 싫어진거라면 차라리 헤어지자고 하면 그만인 것을..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 회사일도 제대로 못하고 힘들다 못해 나도 모르게
내맘이 정리가 나름대로 된 모양입니다..
연락없어도 그녀 생각해도 별로 가슴이 아프지 않습니다.
예전엔 내가 잘못해서 헤어진거라 맘이 안좋았지만..
지금은 내가 할만큼은 한거같아서 그런줄도 모르죠
어쨌든 제가 내린 결론은 단지 화나서 그런건 아닌거다, 이건 헤어지려고
맘 먹지않고서야 이럴순 없다..라고 생각해서
어저께 "잘지내라 연락이 안되니 이방법 밖에 없네. 이 말을 듣길 바란거라면
성공했다 축하한다"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답장조차 없군요..
친한 여자친구한테 말했더니.. 나보고 성급하다네요..
그애가 시간이 필요한걸수도 있고 아님 정말 헤어지려고 한걸수도 있는데..
굳이 왜 니가 총대를 메냐고.. 여자란 뭐든지 남자가 이해해주고
또 달래주길 바랜다고 하는데..
그런거라면 이렇게 한통의 문자조차도 없이 그러진 않을꺼자나요..

제가 정말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연락을 기다려야만 하는 걸까요??
자꾸만 자괴감이 듭니다..
오늘도 휴가기간 정비작업이 빡시게 돌아가고 있는데..
내가 할 일은 못한채 이렇게 하루종일 글을 적고 있습니다..
진심어린 충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