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26살. 21살때부터 혼자 번 돈으로 월세방부터 시작해서... 지난해엔 대출을 좀 받아서 전세로 옮겼어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워낙 어릴때부터 공부와는 담쌓고 살았고 소위 날라리(?)여서, 공부도 일도 일찌감치 담 쌓았었답니다. 아무튼, 그래도 이사하기 전에는 굳은 약속을 했었죠. "조금 무리해서 이사가는거니까...앞으로는 너랑 나랑 열심히 벌어서 잘 살아보자"라구요. 부모님이 안계신건 아니었지만, 전후사정 다 말하자면 너무 길어지니까 생략할께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부모님 모두 저희를 건사할 상황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대학을 휴학하고 이일 저일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어찌어찌하여 모회사에 들어가서 나름대로 보람찬 직장생활을 했었어요. 그런데...동생은.................... 취직을 해도 며칠 다니다가 말고, 친구들 만나서 놀러 다니기에만 열중하고... 한번은 친구를 데리고 와서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두달여를 함께 살았습니다. 예전부터 휴대폰값이 몇십만원씩 밀린적이 다반사라서 동생한테 불이익 생길까봐 목돈으로 몇번 내주기도 했고, 이가 아프다길래 어린 나이에 치아가 나빠질까봐 금니하라고 돈도 주고. 물론 다 갚으라고는 했었죠 ㅡㅡ 가끔씩은 내 체크카드에서 돈을 인출해서 여행을 가기도 했고... 뭐...여지껏 살면서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요금, 가스요금 등.. 기본적인 생활비를 낸적이 없습니다. 기존에 월세는 물론, 대출+원금이자도 고스란히 제가 내고 있죠. 뭐, 월세니 대출이자니 이런건 좋습니다. 두살이라도 나이 많은 언니가 당연히 할수 있죠. 하지만...집안형편때문에 중도포기한 대학을...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엔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아마 그래서 더욱더 제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지쳤는지도 모릅니다. 일도 안하고, 맨날 빈둥빈둥 놀고, 친구들이랑 맨날 몰려다니면서 노는 동생이 정말 속이 터집니다. 얼러도 보고 달래도 보고 겁도 줘보고 잔소리도 해보고 안해본게 없네요... 좋은말도 한두번이라고, 동생 입장에서는 듣기싫은 소리를 계속 해대니까 동생도 무척 짜증이 나긴 했을겁니다. 그런데, 어제 ㅡㅡ; 동생 티셔츠를 입고 회사를 다녀왔는데..(참고로 5천원짜리 면티셔츠 ㅠㅠ) 오자마자 자기 옷 입었다고 벗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짜피 밖에 나갔다 와서 땀도 베었고 하니까 빨꺼라고. 그러면서 좀 Tv를 봤습니다 ㅡㅡ 너무 짜증스런 목소리로 말하길래(사실 제가 동생 옷좀 자주 입습니다 ㅡㅡ) 순간 울컥 하더라구요. 유치하게도...나 회사갔다 오면 집에 있는 밥이랑 반찬은 친구랑 뚝딱 먹어치우고 밥통 열어보면 비어있고...보리차도 안끓여 놓고... 라면이나 비빔면 같은거 사다 놓은후에 밥 없을때 먹어야지하고 보면 없고... 언젠가는 주말에 자고 있는데...저쪽방에서 친구랑만 밥 시켜먹고 ㅡㅡ;;;; 유치하지만 그럴땐 눈물날꺼 같더라구요. 자기 언니보단 친구가 우선인 동생이.......... 그러면서 막...자기는 맨날 나한테 빌붙어 사는게, 저까짓 옷하나 가지고 난리냐고 그랬죠. 그래서 언성이 오고갔고 싸우다가... 결국은 인신공격이 되었죠... 너는 맨날 백수 주제에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제대로 하는거 없이 그러다가 어쩔라고 그러냐는둥 동생은 저더러 괜히 자기가 공부한답시고 돈 들어가고, 지가 이사와서 금전적으로 압박감 느끼니까 자기한테 히스테리 부린다는둥. 네, 동생말도 사실이죠. 알게 모르게 나는 이렇게 힘든데, 어디 기댈때도 없고 동생이 저렇게 놀기만 하니까 아마 그런 생각 은연중에 있었을테죠. 하지만.....많은걸 바라는게 아닌데........ 그저 "언니 힘들지? 나도 노력해볼께" 이 말한마디를 바라는거거든요. 휴............. 그리고 나서 한마디도 안하고 있어요... 싸우고 금방 후회할꺼면서도...또 시간이 지나면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 솔직히 잔소리 많구요. 괜히 착한사람 컴플렉스처럼, 옳게 살아야 한다. 내지는 성실하게 살아야한다 뭐 이런 강박관념 조금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맨날 놀기만 하고, 자기개발도 안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동생이 속마음은 안타깝고, 2년 인생의 선배로써 조언해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은데 씨알도 안먹히니까 답답합니다 정말........... 한두번도 아니고 벌써 몇년째 이럽니다... 평소엔 잘 지내지만, 뭔가 삐딱해지면 이런거 가지고 싸우다 감정만 상합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저보다 동생이 더 상처받을텐데... 미안하기도 하고...제 맘을 몰라주는게 속상하기도 합니다. 제가..동생에게 더 상처를 많이 주는거 같아요... 가족들사이에서는 나만 착한언니처럼 보여지고... 그래도 동생보단 내가 더 마음은 강할텐데. 원래 동생처럼 막 자기 기분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상처 잘받고 그러던데... 휴.......................................
동생하고 싸웠습니다.......
제 나이 26살.
21살때부터 혼자 번 돈으로 월세방부터 시작해서...
지난해엔 대출을 좀 받아서 전세로 옮겼어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워낙 어릴때부터 공부와는 담쌓고 살았고
소위 날라리(?)여서, 공부도 일도 일찌감치 담 쌓았었답니다.
아무튼, 그래도 이사하기 전에는 굳은 약속을 했었죠.
"조금 무리해서 이사가는거니까...앞으로는 너랑 나랑 열심히 벌어서 잘 살아보자"라구요.
부모님이 안계신건 아니었지만, 전후사정 다 말하자면 너무 길어지니까 생략할께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부모님 모두 저희를 건사할 상황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대학을 휴학하고 이일 저일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어찌어찌하여 모회사에 들어가서 나름대로 보람찬 직장생활을 했었어요.
그런데...동생은....................
취직을 해도 며칠 다니다가 말고, 친구들 만나서 놀러 다니기에만 열중하고...
한번은 친구를 데리고 와서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두달여를 함께 살았습니다.
예전부터 휴대폰값이 몇십만원씩 밀린적이 다반사라서
동생한테 불이익 생길까봐 목돈으로 몇번 내주기도 했고,
이가 아프다길래 어린 나이에 치아가 나빠질까봐 금니하라고 돈도 주고.
물론 다 갚으라고는 했었죠 ㅡㅡ
가끔씩은 내 체크카드에서 돈을 인출해서 여행을 가기도 했고...
뭐...여지껏 살면서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요금, 가스요금 등..
기본적인 생활비를 낸적이 없습니다.
기존에 월세는 물론, 대출+원금이자도 고스란히 제가 내고 있죠.
뭐, 월세니 대출이자니 이런건 좋습니다.
두살이라도 나이 많은 언니가 당연히 할수 있죠.
하지만...집안형편때문에 중도포기한 대학을...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엔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아마 그래서 더욱더 제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지쳤는지도 모릅니다.
일도 안하고, 맨날 빈둥빈둥 놀고, 친구들이랑 맨날 몰려다니면서 노는 동생이 정말 속이 터집니다.
얼러도 보고 달래도 보고 겁도 줘보고 잔소리도 해보고 안해본게 없네요...
좋은말도 한두번이라고, 동생 입장에서는 듣기싫은 소리를 계속 해대니까
동생도 무척 짜증이 나긴 했을겁니다.
그런데, 어제 ㅡㅡ;
동생 티셔츠를 입고 회사를 다녀왔는데..(참고로 5천원짜리 면티셔츠 ㅠㅠ)
오자마자 자기 옷 입었다고 벗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짜피 밖에 나갔다 와서 땀도 베었고 하니까 빨꺼라고.
그러면서 좀 Tv를 봤습니다 ㅡㅡ
너무 짜증스런 목소리로 말하길래(사실 제가 동생 옷좀 자주 입습니다 ㅡㅡ)
순간 울컥 하더라구요.
유치하게도...나 회사갔다 오면 집에 있는 밥이랑 반찬은 친구랑 뚝딱 먹어치우고
밥통 열어보면 비어있고...보리차도 안끓여 놓고...
라면이나 비빔면 같은거 사다 놓은후에 밥 없을때 먹어야지하고 보면 없고...
언젠가는 주말에 자고 있는데...저쪽방에서 친구랑만 밥 시켜먹고 ㅡㅡ;;;;
유치하지만 그럴땐 눈물날꺼 같더라구요.
자기 언니보단 친구가 우선인 동생이..........
그러면서 막...자기는 맨날 나한테 빌붙어 사는게, 저까짓 옷하나 가지고 난리냐고 그랬죠.
그래서 언성이 오고갔고 싸우다가...
결국은 인신공격이 되었죠...
너는 맨날 백수 주제에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제대로 하는거 없이 그러다가 어쩔라고 그러냐는둥
동생은 저더러 괜히 자기가 공부한답시고 돈 들어가고, 지가 이사와서 금전적으로 압박감 느끼니까
자기한테 히스테리 부린다는둥.
네, 동생말도 사실이죠. 알게 모르게 나는 이렇게 힘든데, 어디 기댈때도 없고
동생이 저렇게 놀기만 하니까 아마 그런 생각 은연중에 있었을테죠.
하지만.....많은걸 바라는게 아닌데........
그저 "언니 힘들지? 나도 노력해볼께" 이 말한마디를 바라는거거든요.
휴.............
그리고 나서 한마디도 안하고 있어요...
싸우고 금방 후회할꺼면서도...또 시간이 지나면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 솔직히 잔소리 많구요. 괜히 착한사람 컴플렉스처럼, 옳게 살아야 한다.
내지는 성실하게 살아야한다 뭐 이런 강박관념 조금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맨날 놀기만 하고, 자기개발도 안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동생이
속마음은 안타깝고, 2년 인생의 선배로써 조언해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은데
씨알도 안먹히니까 답답합니다 정말...........
한두번도 아니고 벌써 몇년째 이럽니다...
평소엔 잘 지내지만, 뭔가 삐딱해지면 이런거 가지고 싸우다 감정만 상합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저보다 동생이 더 상처받을텐데...
미안하기도 하고...제 맘을 몰라주는게 속상하기도 합니다.
제가..동생에게 더 상처를 많이 주는거 같아요...
가족들사이에서는 나만 착한언니처럼 보여지고...
그래도 동생보단 내가 더 마음은 강할텐데.
원래 동생처럼 막 자기 기분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상처 잘받고 그러던데...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