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임지가 한국 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의 혼외정사 율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물론 그 수치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 언론은 조사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반응은 대체로그럴 것이다, 라고 수긍한다.
남편이 Sex를 주도할 때 부부는 상대적이다. 남편이 한국적인 남자로 가정생활과 부부의 성을 유지할 때, 대부분의 아내들이 자연스럽게 전형적인 한국의 아내로 살아가거나, 소수의 아내들이 그렇게 살지 못하겠다하며 신혼에서 파경을 맞거나 혼외정사에 이르게 된다.
외도 중인 남자는 여자의 남편을 무엇보다 먼저 인정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질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자를 사랑하지만 여자의 가정을 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스스로 자신에게 타협하는 것이다.
반면에 외도 중인 여자는 연인 남자의 아내에게 질투할 수밖에 없다. 여자의 사랑은 타협이 아니라 전부 아니면 전무이다. 여자는 남자의 가정을 깰 수 없다는 것을 이해는 하나 감정상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외도중인 여자에게 연인인 남자의 아내는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 그 결과 대부분의 불륜은 필연적으로 가정 파탄에 이르는 시간적인 차이만 있지 대부분 정서적 이혼, 경제적 이혼, 성적 이혼 중 어느 곳에 이르는 것은 불을 보듯 확실한 결말이 준비되어 있다.
사랑을 머리로 이해하는 남자와, 가슴으로 이해하는 여자의 차이이다. 그 결과 불륜에 빠졌던 여자는 습관성 불륜을 보인다. 불륜에 빠졌던 여자가 또 다시 불륜에 빠지거나 성에 관하여 관대해지는 이유는 남편과 섹스가 만족하지 못한 이유(불륜에서 이미 맛을 알았으므로) 불륜 전과 후에 가정생활에 전혀 변화 없음의 이유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자신의 행적에 대한 불안함이 미래를 두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람은 미래가 불안하면 이상 심리를 보이며 그 중 가장 쉬운 것이 섹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번 불륜을 경험한 여자는 자신을 좋다고 하는 남자가 있다면 정말 쉽게 몸을 허락하고 그 섹스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
불륜이 드러나게 되면 남성과 여성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남성의 불륜이 노출되면 남성은 목에 칼이 들어가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이 불륜사실이 드러나면 오히려 당당히 사실을 인정하려 든다.
그 순간 남편은 배신감과 상대 남성에 대한 패배 감정에 사로잡히고 불륜 대상의 남자를 찾지 못한다. 여성이 남편의 불륜사실을 확인하려는 순간에도 남편이 사실을 마음속에서는 부인해주길 기대한다. 그것은 하나의 자신이 불륜 상대여성 에 대한 자존심이 상처 받는 것을 인정 하고 십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여성은 반드시 불륜의 대상 여자를 찾아내려 한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나보다 잘난 여자인지 나보다 못난 여자인지를 겨루어 보고 싶은 일종의 경쟁심리가 나타나지만 실제로 남편의 불륜 대상자는 자신보다 못난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남편에게 더욱 증오심이 일게 된다. 대부분의 남성의 불륜 대상자는 자신의 아내보다는 학벌이나 사회적인 신분에서 자신의 아내보다는 못한 경향을 보인다.
이것은 가정에서 남성의 억압된 부분에 대한 안식처 역할의 대상자이기 때문에 보다 편하고 자신의 속마음을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대상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성의 불륜 대상자는 자신의 남편보다는 비교우위의 자상하고 경제력과 사회 적인 면에서 우월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위험을 감수하고 불륜을 지속시킬만한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가 있고 사회적 대인 관계나 교류에서 섬세한 매너를 갖추어야 여성에게 매력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남편은 아내의 불륜 상대자를 만나기가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은 자신의 무능함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는 이상 남편은 이미 패자가 된다.
여성은 남편의 불륜에 상대 여자에게 적개심이 일지만 남성은 불륜대상의 남자에게는 적개심을 보이지 못하고 자신의 아내에게 적개심을 보인다.
불륜에 이르는 일반적인 경과를 살펴보면 아내가 지극히 한국적인 여자일 때 남편은 반반으로 나뉘며, 처음에는 아내의 알뜰함에 맞추어 나가지만 뭔가는 아니다 싶어, 밖으로 눈을 돌리고, 반은 처음부터 성적 갈등을 야기 시키게 된다. 이런 경우가 외도를 끊임없이 하는 경우에 해당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 뿐 이 아니라 지극히 한국적인 어머니 형으로 아내가 가정생활을 할 때 중년에 이르면 부부 간에 대화가 없고, 섹스도 뜸해지며, 서로 외롭다고 느끼면 각각의 대화 상대를 찾아서 외도를 시도하는 사추기가 시작 된다.
특히 이때 아내가 불륜으로 이어 지는가 아닌가는 남편에게도 달렸지만 아이들이 문제이다. 자신이 한국적인 여자이므로 남편에 대하여는 남들도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고 살지만 믿었던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엄마에게 반기를 들거나 매사에서 엄마의 마음에 섭섭함을 들게 할 때 문제가 생기게 된다.
“내가 헛세월을 살았구나!.” 흔히 말하는 대로 나는 내 이름도 잊고 살았는데, 라는 말로 매번 되뇌듯이 자신의 헌신한 삶에 대한 보상심리가 발동 하고 소녀 적 감상에 빠지게 되어도 외도나 불륜에 이른다.
한편 결혼은 성장 과정 중에 좌절된 성적 욕구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지 못한다.
성적 만족을 쉽게 얻는 순간부터 심리적 성 욕구는 감소하는 일반적 성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억압된 최초의 성적 충동의 대상을 대체한 것은 완전한 만족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억압된 성적 충동은 평소 불만족한 성인들이 성적 대상의 선택에 있어서 변덕스럽고, 강렬한 자극을 원하는 욕망으로 나타나고 있다. 불륜은 이러한 성적 고착과 억압의 성적 조건에서 분출된 욕망에서 비롯된다. 그리하여 남성은 곱게 자란 아내에게서는 완전하고 강한 성적 쾌락을 느낄 수 없는 것이고 윤리적으로 타락한 여자나 저속한 상대에게서 느끼게 된다.
성장 과정에 아버지에 대한 애착이 파생된 사랑으로 인해 여성도 남편보다 몰래 만나는 애인에게 더욱 강한 성적 쾌감이나 친밀감을 느낀다.
불륜의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선택한 대상은 대개 이미 그 누구와 관련이 있거나 종속되어 있는 여자 혹은 남자이다. 즉 남편이나 아내 혹 은 약혼자로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다른 사람이 있는 경우다. 불륜에 빠진 사람들은 불륜의 대상이 된 상대방을 혼자서만 즐기겠다는 마음보다는 무의식적으로 삼각관계를 즐긴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상처받는 제 삼자가 반드시 있게 되는데 그 원형은 아버지다. 그리고 도덕적 통제를 상실하여 타락의 궁지에 빠진 그들 각자가 서로를 구원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놀라울 정도로 열정적인 애정을 나타낸다.
이것은 인간이 사랑의 충동을 즐기기 위하여 항상 관습적인 장애물을 세워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마치 기독교의 금욕적 성향이 성욕을 향한 더욱 강한 심리적 유혹을 가져다주었던 것처럼, 오늘 날 윤리적, 도덕적 금기와 비난의 장애물은 오히려 불륜에 대한 강한 열정과 연민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인간의 본능 때문에 전 사회에서 온갖 형태의 뜨거운 불륜이 성행하고 있는 것 이다. 일찍이 프로이트는 사랑의 본능은 교육하기 힘든 것이라고 토로하였다. 불륜은 금기와 사회 통제의 지각 을 뚫고 나와 용암처럼 분출하는 사랑의 본능으로서 정말 막기가 힘들다.
아내의 불륜을 용서한 후에 남편은 아내를 용서한다는 것은 이혼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며 남편에게는 상처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게 작용하지만 말이 쉽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다. 대다수의 남편은 부부 갈등 깊어져 ‘정서적 이혼’상태 상당수에 이른다.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에서는 40대 기혼 남성들의 방황과 여자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욕망의 배경을 “40대는 사회적으로 일을 가장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인 탓에 스트레스가 극심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돌파구가 대부분 가정도, 직장도 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렇다면 왜 아내는 남편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대상이 되지 못할까.
이혼은 법적 이혼뿐 아니라 정서적 이혼, 경제적 이혼, 성적 이혼 등 4종류가 있다.
40대 부부 중에는 자녀 문제 등으로 법적 절차까지는 밟지 않았으나 이미 정서적 이혼상태에 있는 부부가 상당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부부의 모습은 한창 연애시절엔 러브(Love) 파트너 이다가 결혼 후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한, 친밀한 파트너였다가 소울(Soul) 파트너로 진화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부가 사랑해 결혼했어도 익숙한, 친밀한 파트너로 발전하지 못한다. 가족이 됐으나 남편과 아내가 직장 일이나 가사 노동 등으로 대화가 줄어들고
아이 양육이나 교육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정서적인 고립감을 갖게 된다. 이로써 정서적 이혼상태가 된다는 설명이다.
정신과 전문의 최 혜원 씨는 “우리나라 부부들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당장의 일상이 바쁜 탓에 정서적 소통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태도가 종국에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학자 레빈슨은 중년 남성의 심리 특성을 4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중년기 초에는 젊은 시절의 꿈이 대체로 실현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 기 꿈과 인생목표를 재평가하고 재조명한다.
둘째: 남은 세월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체력 감퇴로 늙기 시작함을 느끼고, 따라서 시간을 거꾸로 센다.
셋째, 자주독립의 위치를 획득하며 부모와 후견인 손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자타에 증명하려 애쓰는 시기다.
넷째, 인생의 절정기로 중년 말기에 가까우면 스스로 지도자가 되어 지혜와 포용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이 미나 서울대 교수는 저서 ‘흔들리는 중년 두렵지 않다’에서 40대 중년남성들이 다른 이성을 찾는 것은 현재의 아내에 대한 재평가와 과거 포기한 배우자상에 대한 미련, 삶의 권태, 성적 매력을 상실해간다는 초조감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0대는 여러 면에서 큰 변화의 나이지만 생물학적인 변화도 무시할 수 없다. 중년이 되면 왕성하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수컷으로서 성적 능력이 떨어진다.
40대 전후의 남성 상당수가 저절로 발기되는 일이 적어지고 직접적인 자극을 필요로 한다. 이 미나 교수는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서 중년남성들에게는 내면에 억압되어 있던 여성성이 발휘 된다”며 “그들은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감정적 요구를 의식해 자신을 인정해주고 친절하며 따뜻한 위로를 주는 정 많은 여성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뇨기과 전문의 김 영찬 씨는 “성기능 문제로 비뇨기과를 찾는 남성 중 에는 40대가 가장 많다”며 “그중 70% 가량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의 섹스를 위해 비뇨기과를 찾는다.”고 한다. 중년의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는 대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서 예민해지고 감성적으로 된다.
심리학자인 김 정운 명지대학교 여가정보학과 교수는 “20~30대는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 도전하고 그 도전에서 오는 반응으로 쾌감을 느끼면서 존재감을 확인하는 반면 40세가 넘으면 환경에 도전할 용기도 없고 자신이 움직여도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하는 데서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중년 남성이 원하는 것은 꼭 성적인 것이 아니라 이성이 나의 작은 감정에도 반응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여전히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 한국의 40대는 386세대다. 386세대이기 때문에 중년이 겪는 고독감이 누구보다 더 짙다는 주장도 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윤 외출 계장(43)은 “386세대는 경제적 풍요는 누리지만 정신적인 빈곤과 고독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는 세대”라며 “무한의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친구와 가족과 단절돼 고립감을 느끼지만 청년시절을 투쟁의 연속 상황에서만 살아온 과도기 세대인 탓에 요즘 젊은이들처럼 문화적 다양성과 다원성을 체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윤 계장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강력범죄의 70%는 치정에 얽힌 사건이고, 치정과 관련한 강력범죄는 특히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는 “상대적으로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며 성장한 지금의 20대는 중년이 되어 부부 갈등이 일어난다고 해도 부부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40대 남성들이 여자 친구를 찾는 것은 정당한 일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정신과 전문의 정 찬호 씨는 “가장 바람직한 것은 가정에서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지만 만약 아내조차 돕지 않는 환경이라면 스트레스를 풀 탈출구를 찾지 못한 40대 남성들에게 여자 친구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채 정호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과 교수는 “가족 안에서 모든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교수는 “아내는 취미 활동 등으로 자기 생활의 많은 것을 함께 해야 하는 인생의 반려자인데도 많은 남편이 아내는 살림하고 밤에 섹스해주는 사람으로만 인식 한다.”며 “결혼 후 돈 벌고 아파트 평수 늘리며 자녀를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는 것에 생활의 주안점을 두는 태도에서 탈피해 아내, 자녀와 함께 지금 당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부부 간 갈등이 일어날 일도, 여자 친구가 꼭 필요할 상황도 없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배우자 부정으로 인한 이혼은 전체의 7.6%였다. 이혼전문인 이명숙 변호사는 “남녀가 처음에 사업상 또는 개인적 스트레스를 위로받는 차원에서 시작한 관계라고 해도 일대 일 만남이 지속될수록 순수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친구 이상의 친밀감을 느끼게 돼 불륜으로 가게 된다.”며 “그로 인한 배우자의 이혼상담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년의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 반면 중년의 여성은 거꾸로 이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한다. 나이가 들수록 독립적, 활동적, 중성적이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이다.
성적으로 보면 중년의 남성은 점차 성적 능력이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성경험이 늘어갈수록 더 빨리 흥분하고 오르가슴을 여러 번 느낀다.
그들은 육아에서 벗어나면서 30대 들어서 성적으로 개발된다. 게다가 사회적으로도 성에 대한 터부가 없어지면서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성적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다. 성에 자신감을 잃은 중년의 남편이 “아내의 샤워소리만 들려도 머리가 쭈뼛 선다.”는 말은 성에 대해 적극적이 된 아내를 감당하기 부담스럽다는 호소이다.
중년 남편의 성적 변화를 알지 못하는 아내 중엔 자신에게 남편이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해 잠자리를 거부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중년 여성이 남편에게 원하는 것도 연인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 미나 서울대 교수는 “배우자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은 중년의 초입에서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심각한 갈등과 외도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기의 남자와 여자가 나를 극진히 사랑해줄 사람, 내가 간절히 사랑할 만한 사람을 찾아 헤매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성으로서 자신감을 찾으려는 노력이라는 것이다.
1) 여자들의 불륜심리
누구나 한 번쯤은 불륜을 꿈꾼다. 왜 배우자에게 만 만족하지 못하나 ?
평생 이 여자만을, 이 남자만을 사랑하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고 시작한 결혼생활.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흥미를 잃어가고 다른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왜 사람은 한 여자, 한 남자에게만 만족할 수 없는 걸까 ?
여자들의 심리는 영원히 공주나 왕비처럼 살고 싶어 한다. 공주와 왕자처럼 결혼을 했다. 눈부신 웨딩드레스를 입고 한껏 우 아를 떨었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올랐다. 그런데 첫날부터 기대는 확 깨진다.
남편이 들어갔다 나온 욕실에 가보면 볼일을 보았는지 담배 냄새며 갖가지 역한 냄새가 진동한다. 밥 먹을 때 쩝쩝거리고 먹고 아무 데서나 코딱지 후비고, 회사에 안 가면 머리도 안 감는 남자. 양복을 입었을 때는 샤프하고 멋진데 한 꺼풀 벗기고 나면 그게 아니다. 게다가 배려라고는 모른다. 입덧이 심해 냉장고 문만 열어도 구역질이 나오는데 밥상을 꼭 차려줘야 먹고, 무거운 수박을 사다 놓으면 먹으란 말도 없이 혼자서 다 먹어치운다.
이게 대한민국 표 보통 남자들의 모습이다. 내 남자만은 뭔가 좀 특별하려니 했지만 그게 아니다. 휴일에 영화라도 보러 가고 싶지만 12시까지 자고는 일어나자마자 ‘밥’ 소리만 한다. 연애 때의 낭만은 어디로 갔는지 실종된 지 오래다. 이쯤 되면 저 남자가 아닌데 하는 생각, 그리고 학교 때 풋사랑을 느꼈던 얼굴, 사회생활을 하면서 관심을 보였던 남자들, 대화방에서 말이 통하던 남자의 아이디가 파노라마처럼 스쳐간다.
존중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었던 건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단 말인가, 라고 땅을 치고 싶은 심정이다. 아이러브스쿨이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변한 것도 운영자 탓이 아니다. 사랑에 대한 세세한 욕구를 남편들이 이해 못하기 때문이다. 결혼해서도 눈에 콩깍지가 씌어 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니 속상할 따름이다.
언제나 첫 경험처럼 설렌다면 솔직히 그것 또한 피곤할 것이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섹스라는 게 한쪽이 동하면 덮쳐 몇 번 부스럭거리다 어수선하게 끝난다면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 노릇을 하루 이틀도 아니고 십 년이고 이십 년이고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덧정이 없어진다. 섹스보다 쇼핑이 낫고, 남편 얼굴보다 만원 지폐에 있는 율곡 할아버지가 훨씬 든든하고 보고 또 보고 싶은 얼굴이다.
어느 소설처럼 아줌마들도 어느 날 갑자기 키스가 자신에게서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키스와 함께 눈길도 사라져버렸다.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시들해질 대로 시들해져서 키스도 하지 않으면서 섹스를 하는 경지(?)에 이르게 됐는가, 라고 탄식한다.
그러나 그러한 상실감은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사소한 것이어서, 잊고 살기도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너무 멀리 왔을 때 번개 맞은 것처럼 깨닫는다. ‘이렇게 살아도 될까…’ ‘이렇게 사는 거라면 너무 허무하다…’ 그리고 문득, 키스를 찾아 훌쩍 떠나고 싶다는 욕망을 느낀다. 더 늙기 전에.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지 ? 아내들의 행복지수 산출 법은 간단하다. 과거가 행복했다고 여겨지느냐, 아니면 지금이라고 생각되느냐다. 과거 쪽에 무게가 주어진다면 현재 불행한 여자다. 술자리에서 ‘나도 왕년에는…’이라고 과거의 영광을 떠벌리는 건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자들은 집에서 혼자 남몰래 떠올린다. 그것도 남편과 싸우고 난 뒤처럼 서운하고 속상할 때.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든지, 주식 왕창 깨져서 쪽박 찼다든지, 시댁 때문에 골머리가 아프다든지 등등 절망의 끝이 보이지 않을 때 일탈을 꿈꾼다.
일탈이 해방구는 아닐지라도 마취제 역할은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무슨 짓을 하고 살든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남편보다야 못 하랴는 독기인지 오기인지도 슬슬 생긴다. 알고 보면 멀쩡하게 잘사는 것 같은 아줌마들이 어느 날 외도에 빠져드는 이유는 참 비 낭만적이다.
사는 데 답이 없어서, 갑갑해서, 이렇게 살기 싫어서, 홧김에 등등. “가만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남자가 생기지는 않죠. 남들보다 빠지는 데라고는 하나도 없는데 내가 왜 이렇게 불행해야 하느냐는 일종의 반란 심리가 작용해 찾아 나서는 거죠. 나가보면 널린 게 남자들 아닙니까. 그게 참 부질없는 짓인데 별달리 다른 뾰족한 수가 없으니까….”
이 땅의 불행한 아줌마로 살다가 지금은 캐나다로 가서 행복을 찾은 결혼 15년차 아줌마의 말이다.
게다가 요즘은 어수선한 경기를 타고 남편이 없는 빈집을 지키는 올빼미 아줌마들이 늘어났다. 남편은 출장 중이라는 대화방은 한 아줌마 포털 사이트에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만들어진다. 12시는 애교, 2시는 기본, 4시는 다반사, 그리고 10시는 쥐구멍에 볕들 날이라고 한다.
일 때문이라곤 하지만 남편이 안 오면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게 우리나라 여자들의 마음이다. 결혼한 지 1년밖에 안 된 한 새댁은 119와 돈이 남편보다 더 든든하다, 라고 한다.
119는 부르기만 하면 언제든지 출동해주고, 돈은 언제 어디서나 백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남편에게는 아무리 핸드폰을 날려도 대답 없는 메아리뿐이라는 것. 다음은 아줌마들이 말하는 이혼의 공식이다. 같이 있는 시간이 여직원보다 짧다, 얼굴 마주보는 시간이 밥집 아줌마보다도 짧다.
오랜만에 만난 남편한테 하는 말은 아프다, 외롭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같은 투정(?)들이다. 그러다보면 서로 점점 멀어져 간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운 아내들에게 누군가 따뜻한 말 한마디만 해준다면 확 불이 붙어버린다.
돈도 명예도 자식도 이때는 눈에 안 들어온다. 상대가 마음에 들 경우 낙지처럼 착 들러붙어 나 이혼할 테니 당신도 이혼하라는 요구를 먼저 하는 것도 여자들이다. 아내들이 남편에게 원하는 것은 돈도 섹스도 아닌 대화라는 걸 다른 남자들은 다 알아도 남편들만 모르는 것이다.
2) 남자들의 불륜심리
싱글일 때가 그립다고 이구동성 이다. 결혼을 하고 나면 남자든 여자든 서로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무척 받는다. 특히 여자들은 아주 사소한 것들을 트집 잡아 물고 늘어진다.
남편들이 보기엔. 양말 세탁기 안에 넣지 않는다고 어디가 덧나는 것도 아니고, 신문 보다가 좀 어질러놓는다고 집안이 폭격 맞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밥 먹을 때 소리 내지 마라, 샤워할 때는 바닥에 물 흘리지 않게 반드시 욕조에서 해라, 담배는 집안에서 피우지 마라, 밤에 꼭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자라, 속옷은 꼭 하루에 한 번씩 갈아입어라 등등.
신혼 초에 이미 말발로는 여자를 당할 수 없다는 걸 실감한다. 내가 왜 결혼했을까, 이 여자는 나와 안 맞는다. 등등의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모두들 외도로 이어진다는 건 아니지만 충분조건은 주어지는 셈이다.
자식이 태어나서 아파도 회사에 가야하고, 휴일에는 꼼짝없이 가족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등의 생활이 반복되다보면 총각시절이 그리워진다. 처음 결혼을 하면 방이 두 개일 경우 남편 방이 하나 주어진다. 책상 하나 달랑 놓은 공간이라 할지라도 한 번씩 혼자 있고 싶을 때 내 몸뚱이 하나 온전하게 뉠 수 있는 방이다.
그러다 아이 한둘 낳고 이사 두어 번 하다보면 남편의 방은 오간 데 없이 사라진다. 어느 사이 집안은 아내와 아이들만의 공간으로 바뀌어버린다. 나도 방을 하나 달라면 그게 무슨 말이냐는 듯이 뜨악하게 쳐다본다. 이 좁은 집에서 그런 말이 나오느냐는 듯이 째려보거나, 그 나이에 공부를 할 것도 아니고, 기껏 해봐야 인터넷 서핑인데 이상한 거 훑고 다니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 면박이나 당하기 일쑤다. 이렇듯 집에서 책상을 가진 샐러리맨은 없다.
신문이라도 볼 수 있는 장소는 욕실 변기 위거나 낡은 소파 위다. 그나마 소파를 강아지에게 점령당하지 않았다면. 아내에게는 집이 자신의 보금자리로 여겨지겠지만 남편들도 그럴까. 아내 위주로 재편된 공간을 보며 남편은 스스로 찬밥이라는 걸 느낀다. 마흔쯤 되면 남자들은 심각하게 자신이 가정 내에서 어떤 존재인가, 라고 묻는다.
그러다 누군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그게 고마워서 기꺼이 바람에 흔들리는 등불이 된다. 짓밟힌 남자로서의 자존심도 되찾고, 내 집 같지도 않은 집에 들어가지 않을 핑계로 훌륭하지 않은가.
미국의 폭스 텔레비전은 결혼을 굳게 약속한 네 쌍의 젊은 남녀를 백사장과 울창한 숲이 펼쳐진 환상적인 섬에서 26명의 독신 남녀와 함께 지내게 했다.
“저렇게 아름답고 관능적인 여자와 살아봤으면….” “세련된 매너와 우람한 체격의 저 남자를 남편으로 만났으면….” 그들은 약혼자를 향해 점점 뜨악한 표정을 짓는다. 휴가가 끝났을 때, 커플들은 서로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채 ‘파경의 항구’로 귀항한다.
한 남자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이제 내 인생은 망가졌어”라고 울부짖고, 한 여성은 “처음에는 그저 게임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심각한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며 통곡한다.
누구나 이상형이 있다. 결혼을 했다고 해서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전원이 나가는 것처럼 완전히 나가버리지 않는다. 발정기에만 섹스를 하는 동물과 달리 인간은 언제나 ‘스탠바이’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끊임없이 주변을 탐색한다. 탱탱한 몸매를 보면 은근히 훔쳐보고, 촉촉한 입술을 보면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해진다. 집에서 늘 보는 퍼진 마누라보다 탱탱한 미모를 가진 여직원들이나 분위기 있는 여자들을 보면 누구나 ‘작업’에 들어가고 싶다.
“결혼할 때는 엄밀히 말하면 여자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거 같아요. 그 나이에 뭘 알겠습니까. 그러다 뭔가 좀 알 것 같은 나이가 되니까 세상이 온통 꽃밭이었는데 그걸 몰랐다는 걸 느끼는 거죠. 아내보다 훨씬 나은 여자들이 어쩌면 그렇게 많은지… 안 보이면 유혹을 못 느끼겠지만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솔직히 안 흔들리겠습니까?”
40대가 남자 입장에서 말한 남자들이 바람피우는 ‘가장 흔한’ 이유는 대화다운 대화를 하고 싶은 남자들 이다. 집안에서 하는 대화는 한정되어 있다. 가정사가 대부분이다. 아이문제 돈 문제 시댁문제 등등 모든 게 문제다. 기꺼이 기분 좋게 대화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
대화라고 하다보면 늘 신경전 아니면 큰소리가 오가는 싸움으로 끝이 난다. 이런 일상적인 대화 말고 가끔은 ‘닭살 돋는’ 대화를 하고 싶다. 아내와 대화를 하고 싶어서 운을 떼려고 하면 아내는 이미 연속극 삼매경에 빠져 있다.
그렇지 않을 때는 대부분 아이나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 사는 수준이 달라서 대화가 안 통한다는 말은 ‘장 진구’만 하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만나는 여자들과는 ‘우아한’ 대화를 한다. 영화가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책이 어떻고, 심지어 연속극을 이야기하더라도 격이 다르다. 아내들이 아줌마 같은 모습을 혐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편들 역시 아저씨 같은 모습이 싫다. 누군가 자신을 매력적인 남자로 보아준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을 아저씨, 혹은 애 아빠로 만 보는 아내와 남자로 보는 여자. 어떤 여자 앞에서 더 잘 보이고 싶겠는가.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바람피우는 데 대해 죄책감을 덜 느낀다. 이미 무늬만 부부라는 것이다. 아내한테서 아무 매력도 못 느끼는데 어떻게 살을 섞고 사느냐, 그리고 나를 남자로 생각지 않고 돈 버는 기계쯤으로 여기고 여태까지 부려먹기만 했다는 생각 때문이다. 나도 할 만큼 했기 때문에 내 인생을 즐길 권리가 있다는 항변 앞에서는 별로 할 말이 없어진다.
3) 불륜의 종착지
불륜의 결말은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결과로 가장 흔한 이혼은 법적 이혼뿐 아니라 정서적 이혼, 경제적 이혼, 성적 이혼 등 4종류로 나타난다. 이에 파생되는 결과는 남성에게는 사회적 신분이 파산 상태에 이르고 동일 지역에서의 더 이상 사회활동이 허용되지 못한다. 그 결과로 이혼은 남성에서 요구하기보다 여성이 요구하는 면이 강하게 된다. 여성은 이혼 후에도 자녀의 양육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응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남성은 자녀 양육은 고사하고 가정을 꾸려나가기 힘들게 되고 심리적 위축이 결국은 사회와 단절되고 직장 생활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면서 결국은 건강이 손상 받게 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도 적지 않은 희생이 요구 된다.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사회 신분의 격하를 겪어야한다.
이혼 후에 느끼는 사회적인 반응은 아직도 냉소적이다. 이혼녀라는 것은 주홍글씨처럼 따라 다니게 된다. 이혼 전에 내연의 관계와 재혼에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내연의 남자의 가정을 파괴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남성을 만나는 것도 어려워진다. 대부분의 바람기 있는 남성이라 할지라도 이혼녀를 꺼려하며 가능 하면 피하려 한다.
새로운 남성을 만나도 항상 비교되는 남성상이 있어 많은 문제를 낳게 된다. 재혼의 경우 상대도 재혼인 경우가 결혼 가능성을 증가시키지만 대부분의 결혼은 이전 남편보다 낮은 사회적 경제적인 결과에 만족해야 한다. 재혼과 재혼으로 인한 자녀관계는 이들 대부분은 일종의 피해자로 전락하여 복잡한 가족 구성으로 인해 발생된 피해는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전해지게 된다. 자녀의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 된다.
가출, 성적하락, 학교생활 적응 장애, 공격형 성격으로 성격 변화 , 남자아이는 엄마의 부정에 대해서는 지극히 부정적이고 엄마의 외도는 남편 뿐 아니라 남자아이는 아빠가 느낀 만큼의 똑같은 무게의 배신감을 받게 되어 엄마에 대한 이미지는 적개심으로 되기 쉽다. 이후 성장 후에도 여성에 대한 인상이 그대로 투영되어 부부생활에도 심리적 영향이 계속되고 아내에 대해서도 동일시하여 문제를 만들게 된다. 마찬가지로 아빠의 외도는 딸아이가 받는 충격은 엄마가 받는 배신감 이상 아빠에 대한 감정이 적개심으로 변화하게 되고 다른 남자들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동일시하게 되어 이후 남녀관계나 청장년기와 사춘기의 적응에 문제점을 드러내게 되고 이후 성장하여 결혼과정에서 홀어미 신분이 커다란 결점으로 작용하며 결혼 후에까지 평생 안고 가야할 심각한 후유증이 따르게 되며 이후 결혼생활에도 과거 아빠에 대한 남성상이 남편에게 동일시하여 문제를 야기 시킨다.
불 륜
불 륜
행복을 부르는 성의 저자
(주) 한국 학술 정보
김 재 연
최근 타임지가 한국 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의 혼외정사 율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물론 그 수치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 언론은 조사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반응은 대체로그럴 것이다, 라고 수긍한다.
남편이 Sex를 주도할 때 부부는 상대적이다. 남편이 한국적인 남자로 가정생활과 부부의 성을 유지할 때, 대부분의 아내들이 자연스럽게 전형적인 한국의 아내로 살아가거나, 소수의 아내들이 그렇게 살지 못하겠다하며 신혼에서 파경을 맞거나 혼외정사에 이르게 된다.
외도 중인 남자는 여자의 남편을 무엇보다 먼저 인정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질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자를 사랑하지만 여자의 가정을 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스스로 자신에게 타협하는 것이다.
반면에 외도 중인 여자는 연인 남자의 아내에게 질투할 수밖에 없다. 여자의 사랑은 타협이 아니라 전부 아니면 전무이다. 여자는 남자의 가정을 깰 수 없다는 것을 이해는 하나 감정상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외도중인 여자에게 연인인 남자의 아내는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 그 결과 대부분의 불륜은 필연적으로 가정 파탄에 이르는 시간적인 차이만 있지 대부분 정서적 이혼, 경제적 이혼, 성적 이혼 중 어느 곳에 이르는 것은 불을 보듯 확실한 결말이 준비되어 있다.
사랑을 머리로 이해하는 남자와, 가슴으로 이해하는 여자의 차이이다. 그 결과 불륜에 빠졌던 여자는 습관성 불륜을 보인다. 불륜에 빠졌던 여자가 또 다시 불륜에 빠지거나 성에 관하여 관대해지는 이유는 남편과 섹스가 만족하지 못한 이유(불륜에서 이미 맛을 알았으므로) 불륜 전과 후에 가정생활에 전혀 변화 없음의 이유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자신의 행적에 대한 불안함이 미래를 두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람은 미래가 불안하면 이상 심리를 보이며 그 중 가장 쉬운 것이 섹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번 불륜을 경험한 여자는 자신을 좋다고 하는 남자가 있다면 정말 쉽게 몸을 허락하고 그 섹스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
불륜이 드러나게 되면 남성과 여성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남성의 불륜이 노출되면 남성은 목에 칼이 들어가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이 불륜사실이 드러나면 오히려 당당히 사실을 인정하려 든다.
그 순간 남편은 배신감과 상대 남성에 대한 패배 감정에 사로잡히고 불륜 대상의 남자를 찾지 못한다. 여성이 남편의 불륜사실을 확인하려는 순간에도 남편이 사실을 마음속에서는 부인해주길 기대한다. 그것은 하나의 자신이 불륜 상대여성 에 대한 자존심이 상처 받는 것을 인정 하고 십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여성은 반드시 불륜의 대상 여자를 찾아내려 한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나보다 잘난 여자인지 나보다 못난 여자인지를 겨루어 보고 싶은 일종의 경쟁심리가 나타나지만 실제로 남편의 불륜 대상자는 자신보다 못난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남편에게 더욱 증오심이 일게 된다. 대부분의 남성의 불륜 대상자는 자신의 아내보다는 학벌이나 사회적인 신분에서 자신의 아내보다는 못한 경향을 보인다.
이것은 가정에서 남성의 억압된 부분에 대한 안식처 역할의 대상자이기 때문에 보다 편하고 자신의 속마음을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대상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성의 불륜 대상자는 자신의 남편보다는 비교우위의 자상하고 경제력과 사회 적인 면에서 우월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위험을 감수하고 불륜을 지속시킬만한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가 있고 사회적 대인 관계나 교류에서 섬세한 매너를 갖추어야 여성에게 매력이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남편은 아내의 불륜 상대자를 만나기가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은 자신의 무능함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는 이상 남편은 이미 패자가 된다.
여성은 남편의 불륜에 상대 여자에게 적개심이 일지만 남성은 불륜대상의 남자에게는 적개심을 보이지 못하고 자신의 아내에게 적개심을 보인다.
불륜에 이르는 일반적인 경과를 살펴보면 아내가 지극히 한국적인 여자일 때 남편은 반반으로 나뉘며, 처음에는 아내의 알뜰함에 맞추어 나가지만 뭔가는 아니다 싶어, 밖으로 눈을 돌리고, 반은 처음부터 성적 갈등을 야기 시키게 된다. 이런 경우가 외도를 끊임없이 하는 경우에 해당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 뿐 이 아니라 지극히 한국적인 어머니 형으로 아내가 가정생활을 할 때 중년에 이르면 부부 간에 대화가 없고, 섹스도 뜸해지며, 서로 외롭다고 느끼면 각각의 대화 상대를 찾아서 외도를 시도하는 사추기가 시작 된다.
특히 이때 아내가 불륜으로 이어 지는가 아닌가는 남편에게도 달렸지만 아이들이 문제이다. 자신이 한국적인 여자이므로 남편에 대하여는 남들도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고 살지만 믿었던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엄마에게 반기를 들거나 매사에서 엄마의 마음에 섭섭함을 들게 할 때 문제가 생기게 된다.
“내가 헛세월을 살았구나!.” 흔히 말하는 대로 나는 내 이름도 잊고 살았는데, 라는 말로 매번 되뇌듯이 자신의 헌신한 삶에 대한 보상심리가 발동 하고 소녀 적 감상에 빠지게 되어도 외도나 불륜에 이른다.
한편 결혼은 성장 과정 중에 좌절된 성적 욕구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지 못한다.
성적 만족을 쉽게 얻는 순간부터 심리적 성 욕구는 감소하는 일반적 성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억압된 최초의 성적 충동의 대상을 대체한 것은 완전한 만족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억압된 성적 충동은 평소 불만족한 성인들이 성적 대상의 선택에 있어서 변덕스럽고, 강렬한 자극을 원하는 욕망으로 나타나고 있다. 불륜은 이러한 성적 고착과 억압의 성적 조건에서 분출된 욕망에서 비롯된다. 그리하여 남성은 곱게 자란 아내에게서는 완전하고 강한 성적 쾌락을 느낄 수 없는 것이고 윤리적으로 타락한 여자나 저속한 상대에게서 느끼게 된다.
성장 과정에 아버지에 대한 애착이 파생된 사랑으로 인해 여성도 남편보다 몰래 만나는 애인에게 더욱 강한 성적 쾌감이나 친밀감을 느낀다.
불륜의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선택한 대상은 대개 이미 그 누구와 관련이 있거나 종속되어 있는 여자 혹은 남자이다. 즉 남편이나 아내 혹 은 약혼자로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다른 사람이 있는 경우다. 불륜에 빠진 사람들은 불륜의 대상이 된 상대방을 혼자서만 즐기겠다는 마음보다는 무의식적으로 삼각관계를 즐긴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상처받는 제 삼자가 반드시 있게 되는데 그 원형은 아버지다. 그리고 도덕적 통제를 상실하여 타락의 궁지에 빠진 그들 각자가 서로를 구원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며 놀라울 정도로 열정적인 애정을 나타낸다.
이것은 인간이 사랑의 충동을 즐기기 위하여 항상 관습적인 장애물을 세워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마치 기독교의 금욕적 성향이 성욕을 향한 더욱 강한 심리적 유혹을 가져다주었던 것처럼, 오늘 날 윤리적, 도덕적 금기와 비난의 장애물은 오히려 불륜에 대한 강한 열정과 연민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인간의 본능 때문에 전 사회에서 온갖 형태의 뜨거운 불륜이 성행하고 있는 것 이다. 일찍이 프로이트는 사랑의 본능은 교육하기 힘든 것이라고 토로하였다. 불륜은 금기와 사회 통제의 지각 을 뚫고 나와 용암처럼 분출하는 사랑의 본능으로서 정말 막기가 힘들다.
아내의 불륜을 용서한 후에 남편은 아내를 용서한다는 것은 이혼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며 남편에게는 상처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게 작용하지만 말이 쉽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다. 대다수의 남편은 부부 갈등 깊어져 ‘정서적 이혼’상태 상당수에 이른다.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에서는 40대 기혼 남성들의 방황과 여자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욕망의 배경을 “40대는 사회적으로 일을 가장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인 탓에 스트레스가 극심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돌파구가 대부분 가정도, 직장도 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렇다면 왜 아내는 남편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대상이 되지 못할까.
이혼은 법적 이혼뿐 아니라 정서적 이혼, 경제적 이혼, 성적 이혼 등 4종류가 있다.
40대 부부 중에는 자녀 문제 등으로 법적 절차까지는 밟지 않았으나 이미 정서적 이혼상태에 있는 부부가 상당수 있다. 가장 바람직한 부부의 모습은 한창 연애시절엔 러브(Love) 파트너 이다가 결혼 후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한, 친밀한 파트너였다가 소울(Soul) 파트너로 진화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부가 사랑해 결혼했어도 익숙한, 친밀한 파트너로 발전하지 못한다. 가족이 됐으나 남편과 아내가 직장 일이나 가사 노동 등으로 대화가 줄어들고
아이 양육이나 교육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서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정서적인 고립감을 갖게 된다. 이로써 정서적 이혼상태가 된다는 설명이다.
정신과 전문의 최 혜원 씨는 “우리나라 부부들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당장의 일상이 바쁜 탓에 정서적 소통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는 태도가 종국에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학자 레빈슨은 중년 남성의 심리 특성을 4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중년기 초에는 젊은 시절의 꿈이 대체로 실현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 기 꿈과 인생목표를 재평가하고 재조명한다.
둘째: 남은 세월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체력 감퇴로 늙기 시작함을 느끼고, 따라서 시간을 거꾸로 센다.
셋째, 자주독립의 위치를 획득하며 부모와 후견인 손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자타에 증명하려 애쓰는 시기다.
넷째, 인생의 절정기로 중년 말기에 가까우면 스스로 지도자가 되어 지혜와 포용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이 미나 서울대 교수는 저서 ‘흔들리는 중년 두렵지 않다’에서 40대 중년남성들이 다른 이성을 찾는 것은 현재의 아내에 대한 재평가와 과거 포기한 배우자상에 대한 미련, 삶의 권태, 성적 매력을 상실해간다는 초조감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0대는 여러 면에서 큰 변화의 나이지만 생물학적인 변화도 무시할 수 없다. 중년이 되면 왕성하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수컷으로서 성적 능력이 떨어진다.
40대 전후의 남성 상당수가 저절로 발기되는 일이 적어지고 직접적인 자극을 필요로 한다. 이 미나 교수는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서 중년남성들에게는 내면에 억압되어 있던 여성성이 발휘 된다”며 “그들은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감정적 요구를 의식해 자신을 인정해주고 친절하며 따뜻한 위로를 주는 정 많은 여성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뇨기과 전문의 김 영찬 씨는 “성기능 문제로 비뇨기과를 찾는 남성 중 에는 40대가 가장 많다”며 “그중 70% 가량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의 섹스를 위해 비뇨기과를 찾는다.”고 한다. 중년의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는 대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서 예민해지고 감성적으로 된다.
심리학자인 김 정운 명지대학교 여가정보학과 교수는 “20~30대는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 도전하고 그 도전에서 오는 반응으로 쾌감을 느끼면서 존재감을 확인하는 반면 40세가 넘으면 환경에 도전할 용기도 없고 자신이 움직여도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하는 데서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중년 남성이 원하는 것은 꼭 성적인 것이 아니라 이성이 나의 작은 감정에도 반응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여전히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 한국의 40대는 386세대다. 386세대이기 때문에 중년이 겪는 고독감이 누구보다 더 짙다는 주장도 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 윤 외출 계장(43)은 “386세대는 경제적 풍요는 누리지만 정신적인 빈곤과 고독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는 세대”라며 “무한의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친구와 가족과 단절돼 고립감을 느끼지만 청년시절을 투쟁의 연속 상황에서만 살아온 과도기 세대인 탓에 요즘 젊은이들처럼 문화적 다양성과 다원성을 체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윤 계장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강력범죄의 70%는 치정에 얽힌 사건이고, 치정과 관련한 강력범죄는 특히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는 “상대적으로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며 성장한 지금의 20대는 중년이 되어 부부 갈등이 일어난다고 해도 부부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40대 남성들이 여자 친구를 찾는 것은 정당한 일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정신과 전문의 정 찬호 씨는 “가장 바람직한 것은 가정에서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지만 만약 아내조차 돕지 않는 환경이라면 스트레스를 풀 탈출구를 찾지 못한 40대 남성들에게 여자 친구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채 정호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과 교수는 “가족 안에서 모든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교수는 “아내는 취미 활동 등으로 자기 생활의 많은 것을 함께 해야 하는 인생의 반려자인데도 많은 남편이 아내는 살림하고 밤에 섹스해주는 사람으로만 인식 한다.”며 “결혼 후 돈 벌고 아파트 평수 늘리며 자녀를 좋은 대학에 입학시키는 것에 생활의 주안점을 두는 태도에서 탈피해 아내, 자녀와 함께 지금 당장 행복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부부 간 갈등이 일어날 일도, 여자 친구가 꼭 필요할 상황도 없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배우자 부정으로 인한 이혼은 전체의 7.6%였다. 이혼전문인 이명숙 변호사는 “남녀가 처음에 사업상 또는 개인적 스트레스를 위로받는 차원에서 시작한 관계라고 해도 일대 일 만남이 지속될수록 순수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친구 이상의 친밀감을 느끼게 돼 불륜으로 가게 된다.”며 “그로 인한 배우자의 이혼상담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년의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 반면 중년의 여성은 거꾸로 이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고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한다. 나이가 들수록 독립적, 활동적, 중성적이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이다.
성적으로 보면 중년의 남성은 점차 성적 능력이 감소하는 반면 여성은 성경험이 늘어갈수록 더 빨리 흥분하고 오르가슴을 여러 번 느낀다.
그들은 육아에서 벗어나면서 30대 들어서 성적으로 개발된다. 게다가 사회적으로도 성에 대한 터부가 없어지면서 여성들도 적극적으로 성적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다. 성에 자신감을 잃은 중년의 남편이 “아내의 샤워소리만 들려도 머리가 쭈뼛 선다.”는 말은 성에 대해 적극적이 된 아내를 감당하기 부담스럽다는 호소이다.
중년 남편의 성적 변화를 알지 못하는 아내 중엔 자신에게 남편이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해 잠자리를 거부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중년 여성이 남편에게 원하는 것도 연인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 미나 서울대 교수는 “배우자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은 중년의 초입에서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심각한 갈등과 외도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기의 남자와 여자가 나를 극진히 사랑해줄 사람, 내가 간절히 사랑할 만한 사람을 찾아 헤매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성으로서 자신감을 찾으려는 노력이라는 것이다.
1) 여자들의 불륜심리
누구나 한 번쯤은 불륜을 꿈꾼다. 왜 배우자에게 만 만족하지 못하나 ?
평생 이 여자만을, 이 남자만을 사랑하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고 시작한 결혼생활.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흥미를 잃어가고 다른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왜 사람은 한 여자, 한 남자에게만 만족할 수 없는 걸까 ?
여자들의 심리는 영원히 공주나 왕비처럼 살고 싶어 한다. 공주와 왕자처럼 결혼을 했다. 눈부신 웨딩드레스를 입고 한껏 우 아를 떨었고, 인생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올랐다. 그런데 첫날부터 기대는 확 깨진다.
남편이 들어갔다 나온 욕실에 가보면 볼일을 보았는지 담배 냄새며 갖가지 역한 냄새가 진동한다. 밥 먹을 때 쩝쩝거리고 먹고 아무 데서나 코딱지 후비고, 회사에 안 가면 머리도 안 감는 남자. 양복을 입었을 때는 샤프하고 멋진데 한 꺼풀 벗기고 나면 그게 아니다. 게다가 배려라고는 모른다. 입덧이 심해 냉장고 문만 열어도 구역질이 나오는데 밥상을 꼭 차려줘야 먹고, 무거운 수박을 사다 놓으면 먹으란 말도 없이 혼자서 다 먹어치운다.
이게 대한민국 표 보통 남자들의 모습이다. 내 남자만은 뭔가 좀 특별하려니 했지만 그게 아니다. 휴일에 영화라도 보러 가고 싶지만 12시까지 자고는 일어나자마자 ‘밥’ 소리만 한다. 연애 때의 낭만은 어디로 갔는지 실종된 지 오래다. 이쯤 되면 저 남자가 아닌데 하는 생각, 그리고 학교 때 풋사랑을 느꼈던 얼굴, 사회생활을 하면서 관심을 보였던 남자들, 대화방에서 말이 통하던 남자의 아이디가 파노라마처럼 스쳐간다.
존중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었던 건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단 말인가, 라고 땅을 치고 싶은 심정이다. 아이러브스쿨이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변한 것도 운영자 탓이 아니다. 사랑에 대한 세세한 욕구를 남편들이 이해 못하기 때문이다. 결혼해서도 눈에 콩깍지가 씌어 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니 속상할 따름이다.
언제나 첫 경험처럼 설렌다면 솔직히 그것 또한 피곤할 것이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섹스라는 게 한쪽이 동하면 덮쳐 몇 번 부스럭거리다 어수선하게 끝난다면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 노릇을 하루 이틀도 아니고 십 년이고 이십 년이고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덧정이 없어진다. 섹스보다 쇼핑이 낫고, 남편 얼굴보다 만원 지폐에 있는 율곡 할아버지가 훨씬 든든하고 보고 또 보고 싶은 얼굴이다.
어느 소설처럼 아줌마들도 어느 날 갑자기 키스가 자신에게서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는다. 키스와 함께 눈길도 사라져버렸다.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시들해질 대로 시들해져서 키스도 하지 않으면서 섹스를 하는 경지(?)에 이르게 됐는가, 라고 탄식한다.
그러나 그러한 상실감은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사소한 것이어서, 잊고 살기도 한다. 그러다 어느 순간 너무 멀리 왔을 때 번개 맞은 것처럼 깨닫는다. ‘이렇게 살아도 될까…’ ‘이렇게 사는 거라면 너무 허무하다…’ 그리고 문득, 키스를 찾아 훌쩍 떠나고 싶다는 욕망을 느낀다. 더 늙기 전에.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지 ? 아내들의 행복지수 산출 법은 간단하다. 과거가 행복했다고 여겨지느냐, 아니면 지금이라고 생각되느냐다. 과거 쪽에 무게가 주어진다면 현재 불행한 여자다. 술자리에서 ‘나도 왕년에는…’이라고 과거의 영광을 떠벌리는 건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자들은 집에서 혼자 남몰래 떠올린다. 그것도 남편과 싸우고 난 뒤처럼 서운하고 속상할 때.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든지, 주식 왕창 깨져서 쪽박 찼다든지, 시댁 때문에 골머리가 아프다든지 등등 절망의 끝이 보이지 않을 때 일탈을 꿈꾼다.
일탈이 해방구는 아닐지라도 마취제 역할은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무슨 짓을 하고 살든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고, 누구를 만나더라도 남편보다야 못 하랴는 독기인지 오기인지도 슬슬 생긴다. 알고 보면 멀쩡하게 잘사는 것 같은 아줌마들이 어느 날 외도에 빠져드는 이유는 참 비 낭만적이다.
사는 데 답이 없어서, 갑갑해서, 이렇게 살기 싫어서, 홧김에 등등. “가만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남자가 생기지는 않죠. 남들보다 빠지는 데라고는 하나도 없는데 내가 왜 이렇게 불행해야 하느냐는 일종의 반란 심리가 작용해 찾아 나서는 거죠. 나가보면 널린 게 남자들 아닙니까. 그게 참 부질없는 짓인데 별달리 다른 뾰족한 수가 없으니까….”
이 땅의 불행한 아줌마로 살다가 지금은 캐나다로 가서 행복을 찾은 결혼 15년차 아줌마의 말이다.
게다가 요즘은 어수선한 경기를 타고 남편이 없는 빈집을 지키는 올빼미 아줌마들이 늘어났다. 남편은 출장 중이라는 대화방은 한 아줌마 포털 사이트에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만들어진다. 12시는 애교, 2시는 기본, 4시는 다반사, 그리고 10시는 쥐구멍에 볕들 날이라고 한다.
일 때문이라곤 하지만 남편이 안 오면 무슨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게 우리나라 여자들의 마음이다. 결혼한 지 1년밖에 안 된 한 새댁은 119와 돈이 남편보다 더 든든하다, 라고 한다.
119는 부르기만 하면 언제든지 출동해주고, 돈은 언제 어디서나 백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남편에게는 아무리 핸드폰을 날려도 대답 없는 메아리뿐이라는 것. 다음은 아줌마들이 말하는 이혼의 공식이다. 같이 있는 시간이 여직원보다 짧다, 얼굴 마주보는 시간이 밥집 아줌마보다도 짧다.
오랜만에 만난 남편한테 하는 말은 아프다, 외롭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같은 투정(?)들이다. 그러다보면 서로 점점 멀어져 간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운 아내들에게 누군가 따뜻한 말 한마디만 해준다면 확 불이 붙어버린다.
돈도 명예도 자식도 이때는 눈에 안 들어온다. 상대가 마음에 들 경우 낙지처럼 착 들러붙어 나 이혼할 테니 당신도 이혼하라는 요구를 먼저 하는 것도 여자들이다. 아내들이 남편에게 원하는 것은 돈도 섹스도 아닌 대화라는 걸 다른 남자들은 다 알아도 남편들만 모르는 것이다.
2) 남자들의 불륜심리
싱글일 때가 그립다고 이구동성 이다. 결혼을 하고 나면 남자든 여자든 서로 적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무척 받는다. 특히 여자들은 아주 사소한 것들을 트집 잡아 물고 늘어진다.
남편들이 보기엔. 양말 세탁기 안에 넣지 않는다고 어디가 덧나는 것도 아니고, 신문 보다가 좀 어질러놓는다고 집안이 폭격 맞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밥 먹을 때 소리 내지 마라, 샤워할 때는 바닥에 물 흘리지 않게 반드시 욕조에서 해라, 담배는 집안에서 피우지 마라, 밤에 꼭 샤워를 하고 머리를 감고 자라, 속옷은 꼭 하루에 한 번씩 갈아입어라 등등.
신혼 초에 이미 말발로는 여자를 당할 수 없다는 걸 실감한다. 내가 왜 결혼했을까, 이 여자는 나와 안 맞는다. 등등의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모두들 외도로 이어진다는 건 아니지만 충분조건은 주어지는 셈이다.
자식이 태어나서 아파도 회사에 가야하고, 휴일에는 꼼짝없이 가족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등의 생활이 반복되다보면 총각시절이 그리워진다. 처음 결혼을 하면 방이 두 개일 경우 남편 방이 하나 주어진다. 책상 하나 달랑 놓은 공간이라 할지라도 한 번씩 혼자 있고 싶을 때 내 몸뚱이 하나 온전하게 뉠 수 있는 방이다.
그러다 아이 한둘 낳고 이사 두어 번 하다보면 남편의 방은 오간 데 없이 사라진다. 어느 사이 집안은 아내와 아이들만의 공간으로 바뀌어버린다. 나도 방을 하나 달라면 그게 무슨 말이냐는 듯이 뜨악하게 쳐다본다. 이 좁은 집에서 그런 말이 나오느냐는 듯이 째려보거나, 그 나이에 공부를 할 것도 아니고, 기껏 해봐야 인터넷 서핑인데 이상한 거 훑고 다니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 면박이나 당하기 일쑤다. 이렇듯 집에서 책상을 가진 샐러리맨은 없다.
신문이라도 볼 수 있는 장소는 욕실 변기 위거나 낡은 소파 위다. 그나마 소파를 강아지에게 점령당하지 않았다면. 아내에게는 집이 자신의 보금자리로 여겨지겠지만 남편들도 그럴까. 아내 위주로 재편된 공간을 보며 남편은 스스로 찬밥이라는 걸 느낀다. 마흔쯤 되면 남자들은 심각하게 자신이 가정 내에서 어떤 존재인가, 라고 묻는다.
그러다 누군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그게 고마워서 기꺼이 바람에 흔들리는 등불이 된다. 짓밟힌 남자로서의 자존심도 되찾고, 내 집 같지도 않은 집에 들어가지 않을 핑계로 훌륭하지 않은가.
미국의 폭스 텔레비전은 결혼을 굳게 약속한 네 쌍의 젊은 남녀를 백사장과 울창한 숲이 펼쳐진 환상적인 섬에서 26명의 독신 남녀와 함께 지내게 했다.
“저렇게 아름답고 관능적인 여자와 살아봤으면….” “세련된 매너와 우람한 체격의 저 남자를 남편으로 만났으면….” 그들은 약혼자를 향해 점점 뜨악한 표정을 짓는다. 휴가가 끝났을 때, 커플들은 서로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긴 채 ‘파경의 항구’로 귀항한다.
한 남자는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이제 내 인생은 망가졌어”라고 울부짖고, 한 여성은 “처음에는 그저 게임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심각한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며 통곡한다.
누구나 이상형이 있다. 결혼을 했다고 해서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전원이 나가는 것처럼 완전히 나가버리지 않는다. 발정기에만 섹스를 하는 동물과 달리 인간은 언제나 ‘스탠바이’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끊임없이 주변을 탐색한다. 탱탱한 몸매를 보면 은근히 훔쳐보고, 촉촉한 입술을 보면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해진다. 집에서 늘 보는 퍼진 마누라보다 탱탱한 미모를 가진 여직원들이나 분위기 있는 여자들을 보면 누구나 ‘작업’에 들어가고 싶다.
“결혼할 때는 엄밀히 말하면 여자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거 같아요. 그 나이에 뭘 알겠습니까. 그러다 뭔가 좀 알 것 같은 나이가 되니까 세상이 온통 꽃밭이었는데 그걸 몰랐다는 걸 느끼는 거죠. 아내보다 훨씬 나은 여자들이 어쩌면 그렇게 많은지… 안 보이면 유혹을 못 느끼겠지만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솔직히 안 흔들리겠습니까?”
40대가 남자 입장에서 말한 남자들이 바람피우는 ‘가장 흔한’ 이유는 대화다운 대화를 하고 싶은 남자들 이다. 집안에서 하는 대화는 한정되어 있다. 가정사가 대부분이다. 아이문제 돈 문제 시댁문제 등등 모든 게 문제다. 기꺼이 기분 좋게 대화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
대화라고 하다보면 늘 신경전 아니면 큰소리가 오가는 싸움으로 끝이 난다. 이런 일상적인 대화 말고 가끔은 ‘닭살 돋는’ 대화를 하고 싶다. 아내와 대화를 하고 싶어서 운을 떼려고 하면 아내는 이미 연속극 삼매경에 빠져 있다.
그렇지 않을 때는 대부분 아이나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 사는 수준이 달라서 대화가 안 통한다는 말은 ‘장 진구’만 하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만나는 여자들과는 ‘우아한’ 대화를 한다. 영화가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책이 어떻고, 심지어 연속극을 이야기하더라도 격이 다르다. 아내들이 아줌마 같은 모습을 혐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편들 역시 아저씨 같은 모습이 싫다. 누군가 자신을 매력적인 남자로 보아준다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을 아저씨, 혹은 애 아빠로 만 보는 아내와 남자로 보는 여자. 어떤 여자 앞에서 더 잘 보이고 싶겠는가.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바람피우는 데 대해 죄책감을 덜 느낀다. 이미 무늬만 부부라는 것이다. 아내한테서 아무 매력도 못 느끼는데 어떻게 살을 섞고 사느냐, 그리고 나를 남자로 생각지 않고 돈 버는 기계쯤으로 여기고 여태까지 부려먹기만 했다는 생각 때문이다. 나도 할 만큼 했기 때문에 내 인생을 즐길 권리가 있다는 항변 앞에서는 별로 할 말이 없어진다.
3) 불륜의 종착지
불륜의 결말은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결과로 가장 흔한 이혼은 법적 이혼뿐 아니라 정서적 이혼, 경제적 이혼, 성적 이혼 등 4종류로 나타난다. 이에 파생되는 결과는 남성에게는 사회적 신분이 파산 상태에 이르고 동일 지역에서의 더 이상 사회활동이 허용되지 못한다. 그 결과로 이혼은 남성에서 요구하기보다 여성이 요구하는 면이 강하게 된다. 여성은 이혼 후에도 자녀의 양육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응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남성은 자녀 양육은 고사하고 가정을 꾸려나가기 힘들게 되고 심리적 위축이 결국은 사회와 단절되고 직장 생활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면서 결국은 건강이 손상 받게 된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도 적지 않은 희생이 요구 된다.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고 사회 신분의 격하를 겪어야한다.
이혼 후에 느끼는 사회적인 반응은 아직도 냉소적이다. 이혼녀라는 것은 주홍글씨처럼 따라 다니게 된다. 이혼 전에 내연의 관계와 재혼에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내연의 남자의 가정을 파괴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남성을 만나는 것도 어려워진다. 대부분의 바람기 있는 남성이라 할지라도 이혼녀를 꺼려하며 가능 하면 피하려 한다.
새로운 남성을 만나도 항상 비교되는 남성상이 있어 많은 문제를 낳게 된다. 재혼의 경우 상대도 재혼인 경우가 결혼 가능성을 증가시키지만 대부분의 결혼은 이전 남편보다 낮은 사회적 경제적인 결과에 만족해야 한다. 재혼과 재혼으로 인한 자녀관계는 이들 대부분은 일종의 피해자로 전락하여 복잡한 가족 구성으로 인해 발생된 피해는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전해지게 된다. 자녀의 문제가 필연적으로 발생 된다.
가출, 성적하락, 학교생활 적응 장애, 공격형 성격으로 성격 변화 , 남자아이는 엄마의 부정에 대해서는 지극히 부정적이고 엄마의 외도는 남편 뿐 아니라 남자아이는 아빠가 느낀 만큼의 똑같은 무게의 배신감을 받게 되어 엄마에 대한 이미지는 적개심으로 되기 쉽다. 이후 성장 후에도 여성에 대한 인상이 그대로 투영되어 부부생활에도 심리적 영향이 계속되고 아내에 대해서도 동일시하여 문제를 만들게 된다. 마찬가지로 아빠의 외도는 딸아이가 받는 충격은 엄마가 받는 배신감 이상 아빠에 대한 감정이 적개심으로 변화하게 되고 다른 남자들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동일시하게 되어 이후 남녀관계나 청장년기와 사춘기의 적응에 문제점을 드러내게 되고 이후 성장하여 결혼과정에서 홀어미 신분이 커다란 결점으로 작용하며 결혼 후에까지 평생 안고 가야할 심각한 후유증이 따르게 되며 이후 결혼생활에도 과거 아빠에 대한 남성상이 남편에게 동일시하여 문제를 야기 시킨다.
다음 세대에까지 이르는 엄청난 핵폭탄의 지뢰 받을 아직도 걷고 있지나 않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