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의 설욕, 50승 달성!!

ㅋㅋㅋ200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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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버림받아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뛰고 있는 김병현...

결국 자신을 버린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물로 통산 50승 고지에 올랐다.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더욱 통쾌한 승리였다. 한마디로 제대로 설욕한 셈.. ^^

 

김병현은 2일(한국시간) 돌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최근 2연승에 시즌 6승째(5패)이자 통산 50승째(57패)의 값진 승리.

4.72이던 평균자책점도 4.63으로 낮췄다.

 

김병현은 127개(스트라이크 75개)의 공을 던진 뒤

4-2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으며

플로리다는 9회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 4-3으로 승리했다.

6회 1사 1,2루에서 김병현을 구원한 구원투수 레니엘 핀토는 마쓰이 가즈오를 우익수 플라이,

맷 홀리데이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며 김병현의 승리를 지켰다.

 

김병현이 이날 기록한 탈삼진 10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

지금까지는 지난해 9월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등 세 번 기록한 9개였다.

지옥 같은 2이닝, 그리고 천국 같은 나머지였다.

김병현은 1회 선두타자 윌리 타베라스의 번트 안타에 이은 도루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이한 뒤

마쓰이 가즈오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 선취점을 빼앗겼다.

맷 홀리데이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토드 헬턴에게 우월2루타를 허용해 2점째를 빼앗겼고

2사 후 브래드 하프에게 몸맞는 공, 트로이 튤로위츠키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병현은 요르빗 토리알바를 3루 땅볼로 처리 어렵게 첫 이닝을 마쳤다.

1회 투구수만 무려 37개.

2회에도 김병현은 1안타와 볼넷 1개로 2사 1,2루에 몰렸으나

토드 헬턴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어렵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들쭉날쭉하던 김병현의 투구 내용은 3회부터 180도 달라졌다.

선두타자 개럿 애킨스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프레디 곤살레스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했고

이후 안정을 되찾은 것이다.

무사 1루에서 브래드 하프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김병현은

트로이 튤로위츠키와 요르빗 토리알바를 연거푸 삼구삼진으로 솎아냈다.

하프 타석 때 볼카운트 1-1을 기록한 뒤 8개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신나는 삼진 퍼레이드였다.

4회에도 김병현은 선두타자 조시 포그를 삼진으로 잡아내 네 타자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뒤

윌리 타베라스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마쓰이 가즈오를 삼진, 맷 홀리데이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플로리다 타선은 마침 2-2로 맞선 4회말 조시 윌링햄의 좌전안타와 도루로

이뤄진 무사 2루에서 제레미 허미다의 내야 땅볼과 맷 트레노의 적시타로

김병현에게 3-2의 리드를 안겨주었다.

4회까지 탈삼진 7개를 기록한 김병현은 5회 1사 후 개럿 애킨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브래드 하프와 트로이 튤로위츠키를 삼진으로 돌려 세워 타이 기록을 세웠고

6회 1사 1루에서 조시 포그를 삼진으로 잡아내 신기록을 세웠다.

플로리다는 3-2로 앞선 5회말 미겔 카브레라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4-2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