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옛 여친에게 빌려준 돈은 못받는건가요

금나라씨가 필요해2007.08.03
조회222

안녕하세요.

 

20대 초반의 서울사는 남자입니다.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제가 예전에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돈을 빌려준 적이 있습니다. 빌려줄 당시엔

 

사귀는 사이였구요 지금은 헤어진 상태 입니다.

 

지금은 제가 완전히 포기 상태인데요 만약에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돈빌려줄때는 정말 별뜻없이 그 여자친구가 일도 안다니고

 

집안형편도 어렵고 그래서 핸드폰비가 밀려서 전화가 끊기게 생겼다고 하더군요

 

여자친구랑 연락 끊기고 그러면 엄청 불편하잖아요.

 

전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니까 선뜻제가먼저

 

빌려줄까?? 라고 물었었는데 고맙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빌려줬어요.

 

그리고 나서 한참이 지나고 연락이 좀 뜸해졌을때, 돈 빌려준게 생각나서

 

문자로  "XX야, 저번에 빌려간 20만원 언제쯤 갚을거야??" 라고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화를 내더군요. 둘이 짜고 그러는거냐고 ㅡㅡ;;

 

전 그 문자를 보낼때 제친구랑도 연락이 뜸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러더군요 오늘 헤어졌다고 그래서 돈못받을까봐 불안해하는거냐고

 

놀랐습니다. 제가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맞춘거죠.

 

하지만 그애가 화낼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그렇잖아요.

 

자기가 친구 얼굴을 보고 빌려준건데 헤어졌다고 하면 당연히 불안하고

 

얘기를 하지 않을까요?? 전 그냥 그사실도 모르고 빌려준걸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이자도 당연히 제로였습니다. 그냥 원금 빌려주고 원금 받겠단 생각으로

 

빌려준건데 당연히 줘야 될돈인데 제가 불안해 한다고 화를 내다뇨....

 

그러더니 자기는 털어도 돈 안나온다고 그렇게 큰돈 없다고 그러더군요.

 

그냥 안갚겠다는겁니다. 그리고 핸드폰비 많이 나온 이유가 제 친구가

 

수신자 부담 전화를 많이 걸어서 그런거니까 제 친구한테 돈을 받으래요.

 

이건 무슨 개같은 소립니까. 슈퍼에서 외상으로 새우깡 사놓고 내 친구가

 

새우깡 더 많이 쳐먹었으니까 내 친구한테 외상갚 받아라 내 친구는 니 아들이다.

 

뭐 이런식의 내용이 생각나더라구요. 답답하고....그래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위협도 해봤습니다만 신고를 하던지 말던지 자기는 돈없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시도한게 부모님께 전화하기....아버님과 통화를 해봤습니다만 처음엔

 

자기가 딸에게 이야기를 해본다고 하시더니 연락이 끊겼어요. 그래서 재차 통화시도를

 

해봤는데 자기딸이 신경쓰지 말랬다고 자기랑 상관없으니까 둘이서 해결을 하라고

 

하시더군요....제가 아버지라면 딸이 그딴식으로 사회생활을 하는게 내귀에 들어온다면

 

당연히 바로잡아 줄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애한텐 미안하지만 잘해결이

 

되리라 믿었던건데 이건 오히려 더 답답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에게 나중에라도 그애랑 연락이 되면 꼭좀 얘기해서 타일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친구는 알았다고 하고 전 그 여자친구랑 계속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전화는 안받고 문자는 내가 외계로 보낸것도 아닌데 어디로 증발한건지도

 

모르겠고.... 경찰서에 전화를 했습니다...돈을 빌려줬는데 증서같은건 없고

 

그냥 막무가내로 안갚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뭐 증서같은건 상관없고 소송을

 

걸어야 된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소송이나 고소 같은걸 해본적도 없고

 

누구한테 물어야 할지도 몰라서 그냥 경찰에 얘기하는건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거의 포기상태로 지내고 있는데 1년이 넘어가고 2년이 다됐네요.

 

그러던 어느날 제 친한 친구랑 통화를 하게 됐는데....그여자애를 만났더라구요

 

하지만 반가운 소식같은건 없네요....거의 잊어버릴뻔도 했지만 친구때문에

 

그애 소식을 다시 들으면 정말 짜증이 납니다 이제..

 

20만원이면 적은돈은 아니잖아요 ㅠ 돈의 액수도 중요하지만 전 그 돈때문에

 

잃어버린 한사람의 양심과 앞으로도 남의 것을 가져다 쓰는것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인식하지 못할 그 여자친구가 안타깝습니다.

 

제 돈도 물론 아깝지만요

 

받아낼수 있으면 받고 싶긴 합니다만 어떻게 해야 할지 좀 막막해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