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미국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항에 입항했다. 한미전시증원(RSOI) 연습과 독수리(Foal Eagle) 훈련 참가를 위해서다. 300미터가 넘는 갑판 위에서 쉴 새 없이 이착륙하는 전투기들의 모습을 보고 그 굉음을 듣고 있자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보통 군함과 달리 항공모함에는 두 명의 지휘관이 서로 대등한 권한으로 전투작전을 수행한다. 한명은 항공모함 운행 자체를 책임지는 선장과 같은 지휘관이고, 또 다른 한명은 갑판 위 전투기ㆍ헬기 등의 비행 작전을 수행하는 지휘관이다.
부산에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호 CVN-76호에는 F-18 호넷 전투기가 주종을 이룬다. 짧은 활주로에서 전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보면, 그 비행 기술의 정확함에 놀라게 된다. 함선 갑판 위의 모습도 경이롭지만, 함선 내부의 시설 또한 놀랄만 하다.
항공모함이 "바다 위의 미니 도시"로 불리는 까닭은 승선 인원이 500여명이 넘기 때문. 함선 내에서 모든 일을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군함이기에 전시 상황에서 부상당한 병사의 수술을 위한 외과 시설은 기본이다.
수술실 뿐만 아니라 병사들의 위생을 위해 치과 시설도 일품이다. 단순 치아 지료가 아니라 치아 교정까지 가능하다.
필요 없을 것 같은 박물관까지 함선내에 있다. 미국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을 기념하는 박물관이다. 하지만 항공모함의 첫 취역 년도인 2003년도에 대통령은 이미 운명을 달리했다.
레이건 대통령을 기리는 함선의 정신은 장교 숙소 입구에도 찾아볼 수 있다. ''Peace through Strength.'' 힘이 있어야 평화로울 수 있다는 역설적인 대통령의 연설. 물론, 그 힘은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한다는 사실도 대통령이 알았을 지는 모르겠지만.
''바다 위의 미니 도시'' 항모 로널드 레이건
지난 22일 미국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항에 입항했다. 한미전시증원(RSOI) 연습과 독수리(Foal Eagle) 훈련 참가를 위해서다.
300미터가 넘는 갑판 위에서 쉴 새 없이 이착륙하는 전투기들의 모습을 보고 그 굉음을 듣고 있자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보통 군함과 달리 항공모함에는 두 명의 지휘관이 서로 대등한 권한으로 전투작전을 수행한다. 한명은 항공모함 운행 자체를 책임지는 선장과 같은 지휘관이고, 또 다른 한명은 갑판 위 전투기ㆍ헬기 등의 비행 작전을 수행하는 지휘관이다.
부산에 입항한 로널드 레이건호 CVN-76호에는 F-18 호넷 전투기가 주종을 이룬다. 짧은 활주로에서 전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보면, 그 비행 기술의 정확함에 놀라게 된다. 함선 갑판 위의 모습도 경이롭지만, 함선 내부의 시설 또한 놀랄만 하다.
항공모함이 "바다 위의 미니 도시"로 불리는 까닭은 승선 인원이 500여명이 넘기 때문. 함선 내에서 모든 일을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군함이기에 전시 상황에서 부상당한 병사의 수술을 위한 외과 시설은 기본이다.
수술실 뿐만 아니라 병사들의 위생을 위해 치과 시설도 일품이다. 단순 치아 지료가 아니라 치아 교정까지 가능하다.
필요 없을 것 같은 박물관까지 함선내에 있다. 미국 제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을 기념하는 박물관이다. 하지만 항공모함의 첫 취역 년도인 2003년도에 대통령은 이미 운명을 달리했다.
레이건 대통령을 기리는 함선의 정신은 장교 숙소 입구에도 찾아볼 수 있다. ''Peace through Strength.'' 힘이 있어야 평화로울 수 있다는 역설적인 대통령의 연설. 물론, 그 힘은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한다는 사실도 대통령이 알았을 지는 모르겠지만.
부산=김창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