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하늘 두어달 전에 학교 동기들 만난다고 가게 마치고 혼자 간 적이 있다. 술이 떡이 됐는지 동기들한테서 전화가 와서 내가 델러 갔었다.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오는데 주머니에서 머리 고무줄을 꺼내서 날 준다. 술김에 산 모양이다. 고무줄 파는 아줌마한테 골라 달라고 했단다. 억시 촌스럽다. 두쌍으로 고무줄이 네개였는데 뒷날^^ 삐진척했다. "왜? 내가 니한테 잘못한거 있나?" "아니다" "왜? 말해봐라" "저 고무줄 니 옛날 여자친구들 갖다주라. 이거는 누구꺼 이거는 누구꺼 ... 그랬다이가" "헉~! 내가 진짜 그랬나? 미안 진심이 아니겄지. 그냥 술김에 했겄지... 장난이제?" "아니다. 내가 그런걸 갖고 장난칠거같나?" ㅠㅠ 하루종일 미안 미안 ㅋㅋ 또 하나? 잠꼬대를 술김에 일부러 하는 걸 알았다. 자기 딴에도 술김에 장난을 치려고 했던 거겠지. 그치만 뒷날 아무 생각도 안 난다길래... 경숙아 은주야 혜미야 하면서 잠꼬대 했다고 '내가 니한테 그 정도 밖에 안되나? 그래도 살 맞대고 산 게 1년인데...ㅠㅠ 내가 널 너무 구속하며 사나봐.. 니 하고 싶은 데로 사람 만나면서 살아. 니 인생이니까... 나야 내인생 너한테 맡겼으니 내 인생은 없는 거지. 하루종일 많이 고민할께. 그럼 하루 푹 쉬어.' 긴 편지 써놓고 눈물 뚝뚝 흘린 것처럼 해놓고 가게 나왔다. 얼마나 뜨끔했을까? 가끔씩 그걸 가지고 나는 트집을 잡고 울하늘은 고양이 앞에 쥐 마냥 자리를 피한다.
잠꼬대
울하늘 두어달 전에 학교 동기들 만난다고 가게 마치고 혼자 간 적이 있다.
술이 떡이 됐는지 동기들한테서 전화가 와서 내가 델러 갔었다.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오는데 주머니에서 머리 고무줄을 꺼내서 날 준다.
술김에 산 모양이다. 고무줄 파는 아줌마한테 골라 달라고 했단다. 억시 촌스럽다.
두쌍으로 고무줄이 네개였는데 뒷날^^
삐진척했다.
"왜? 내가 니한테 잘못한거 있나?"
"아니다"
"왜? 말해봐라"
"저 고무줄 니 옛날 여자친구들 갖다주라. 이거는 누구꺼 이거는 누구꺼 ... 그랬다이가"
"헉~! 내가 진짜 그랬나? 미안 진심이 아니겄지. 그냥 술김에 했겄지... 장난이제?"
"아니다. 내가 그런걸 갖고 장난칠거같나?"
ㅠㅠ 하루종일 미안 미안 ㅋㅋ
또 하나?
잠꼬대를 술김에 일부러 하는 걸 알았다.
자기 딴에도 술김에 장난을 치려고 했던 거겠지.
그치만 뒷날 아무 생각도 안 난다길래... 경숙아 은주야 혜미야 하면서 잠꼬대 했다고
'내가 니한테 그 정도 밖에 안되나?
그래도 살 맞대고 산 게 1년인데...ㅠㅠ
내가 널 너무 구속하며 사나봐..
니 하고 싶은 데로 사람 만나면서 살아.
니 인생이니까...
나야 내인생 너한테 맡겼으니 내 인생은 없는 거지.
하루종일 많이 고민할께.
그럼 하루 푹 쉬어.'
긴 편지 써놓고 눈물 뚝뚝 흘린 것처럼 해놓고 가게 나왔다.
얼마나 뜨끔했을까?
가끔씩 그걸 가지고 나는 트집을 잡고 울하늘은 고양이 앞에 쥐 마냥 자리를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