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군대가려면 은행돈을 많이써야할것같네요.

고야베2007.08.04
조회303

이제 갓 20살로 곧 있으면 군대를 가게되는 학생입니다.

사실 별것도 아닌일이지만서도 그냥 괜시리 기분나빠서

톡에 글을 올려보네요. 벌써부터 저에 대한 악플이 걱정이되지만

그래도 이 글보시고 약간의 흥미라도 느끼셨다면 좋겠습니다.

 

요즘 젊은남자라면 다들한다는 신체검사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말과함께 이제는 직접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신체검사를 받을수있게되었습니다.

솔직히 한번도 그런곳에 가보지않았기에 전 많이 궁금해했답니다.

어떤곳일까 어떻게 생겼을까 한참기대를 하고 신체검사당일날

솔직히 전 좀 많이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예상했던 신체검사장소는

상당히 위생적으로 불쾌하고 또 신체검사를 담당하시고 관리하시는분들이

매우 엄격할꺼라 생각했는데 다들 친절하시고 게다가 시설도 깨끗하고 참

좋더라구요. 그렇게 그날 신체검사를 받는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앞에 앉아서

무엇인가를 작성합니다. 꽤 많은 분량의 질문이있는데 지금은 정확히 기억이안나지만

이사람이 정신적으로 문제가있는지 정상인의 사고를 가지고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그런 간단한 테스트입니다. 아무튼 이것저것 남들이 다 알법할만한

신체검사를 진행하던중 한가지 신기한게 있었는데 뒤쪽에 ''신한은행''창구가있더라구요.

거기엔 여성분들이 제복을 입고 컴퓨터앞에서 대기하고있었는데 이제

신검을 관리하시는분들꼐서 그곳에서 카드를 만들어라고하시더라구요.

알고계신분들은 다 알고계실껍니다. ''나라사랑카드''

얼굴이 복사되어있고 통장은 없습니다. 오로지 카드만있고 카드에 계좌번호가 기제되어

있으며 분실시 재발급받는데 시간이 조금 오래걸린다는 단점과 이 카드가 없으면

군대 내에서 돈을 써야할 상황이왔을떄 돈을 쓸수없다는점과 군생활중 받는 월급의

지급을 이 카드로 해준다는 상당히 편리하고 보안성을 갖춘 그런 다기능의 카드로

체크카드 기능까지 되는 이 카드를 발급해주더라구요.(사실 이러한 설명을

신검진행을하시는분들이 직접설명을해주셨습니다. 친절하게 이것저것 단점과 장점을)

아무튼 이래저래 카드도 깔끔하고 다소 사진은 마음에 들지않지만

군대를 가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신검받으러 왔는데 수고했다고 차비까지 넣어주시고

모든 부분이 참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군대는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않아도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이틀전이었나요?

한통의 전화가 집으로 왔습니다. 부모님께서 저에게 전화왔다고 받으라고 하시더라구요.

휴대폰이 대중화되어있는 시대에 집전화로 저를 찾는 전화는 너무 오랜만이라

누굴까 하는 기대로 받았는데 왠 여성분이

"xxx씨 맞으시죠?"

"네 , 제가 xxx입니다."

"예. 신한은행에서 카드 만드셨죠?"

"만든적없는데요"

"나라사랑카드 만들지않으셨나요?"

"아..그게 신한은행이었지 참..죄송합니다. 제가 잊고있었네요.그런데 무슨 일로?"

"예 xxx님 주민번호가 (~~~)이 번호에 집주소가 (~~) 집전화번호(~~~)휴대폰번호(~~~)

맞으시죠?"

"예;;;다 맞습니다만 그게 왜..?"

"예 고객님 이번에 체크카드를 50만원을 쓰시면은요 휴대폰 요금 30분무료를 드립니다."

(이부분에서 약간 귀찮다는듯이)

"예?저 학생인데요?"

"그러니깐 고객님 50만원이상쓰시면은 휴대폰 요금 30분 무료를 드리니깐요 자주써주세요"

"아..그러니깐 50만원이상쓰면 30분 무료휴대폰 통화를 하게해준다고요?"

(이부분에선 저도 좀 어이가 없어서 약간은 빈정상하는 말투로했습니다.)

"예..아무튼 고객님 50만원 이상쓰시면 30분 무료통화되구요. 그럼 이만 좋은하루보내세요"

ㅡ뚝 ㅡ.

 

음..뭐 솔직히 전 기분나빳습니다.

요즘 보니깐 송일국씨와 안성기씨가 나와서 멋있는 말들을 주고받으며

신한은행 광고를 하고있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리그 역시 신한은행 광고로 도배가 되어있는것을

자주 보곤하는데 전화상담원의 그런 사소함 하나가 괜히 그 대기업 이미지에

먹칠하는것같군요. 미시적인관점으로 그러것하나 보고 전체를 판단해버리면 안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가 뭐~ 이래저래 조심스럽게 글을 적으면서도

적는 이유자체가 난 그 신한은행 여직원떄문에 기분이 나빳다.

정말 밥맛이다. 참 뭐 신한은행에는 말 고런식으로 이쁘게 하면 사랑받으면서 취직한다.

뭐 비꼬는 말을 하고싶었지만 악플이 무서워 소심하게 조심스럽게 쓰지만서도.

군대가는데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발행받으라고 하는 은행에서

고작 한다는말이 50만원을 쓰라고..사실 저위에 대화내용은

다른분들 제 3자가 봤을때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제가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그 은행상담원을 나쁘게표현하기위해 나에게 많이 기울어진상황으로 적었다 라고

생각하실수도있겠습니다만 저 역시 들은것을 바탕으로...

물론한글자한글자 다~똑같을순없지만 ..참 기분 나쁘네요.

그 30분무료통화를 위해 50만원이상을 강조하며.

약간은 귀찮다는듯 그 여성분의 뉘앙스는 "그래..니가 듣던지 말던지

난 내할말전한다 듣기나해라.." 이런 풍이 물신나는 한통의 전화를받고

안그래도 더위에 스트레스받는 요즘 날씨에 더 짜증이 날수밖에 없는 전화였네요.

아무내용없이 그저 기분나빳다라고 말하며 그사람비난하는 글밖에 되지는않지만

저의 생각에 혹시라도 공감하는분이계시다면 저대신 속으로 시원~하게 욕이나한번

해주시면 ㅎㅎ.제가 소심하다 보니..하고싶은말은 속에 담고살다가

이렇게 그냥 어느정도 익명성이보장되는 인터넷에 낙서를한번 하고갑니다.

 

날도 더우신데 다들 좋은 일들있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