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너 싫어해 라는 말..

모르겠다.2007.08.04
조회404

이야기가 길거 같은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네요..

 

6년 조금 안된 시간동안 한번의 헤어짐을 하고 다시 시작한지 2년이 조금 안됐네요.

 

20살부터 지금까지 사귀면서 군대제대하기 전까진 저한테 너무나 잘하고

 

오직 저뿐이 모르는 사람이라 싸움을 해도 다 져주고 바로 전화해서 풀고 했기 때문에

 

3년반의 시간동안 사랑 받으면서 잘 지냈어요.

 

그러다 군대 제대하고, 많은 트러블이 생겼고, 그사람이 많이 변했다는 걸 느끼고

 

저한테 소홀함에 지쳐서 헤어지게 됐고 그렇게 4개월의 시간이 흐른후 그사람에게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고 오랜 고민 끝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3개월후 그사람은 늦은 나이에 다른 학교에 가겠다며 수능 공부를 시작했고

 

이주에 한번씩 만나면서 전 그렇게 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다시 많아졌습니다.

 

이럴거면 왜 다시 시작하자 했는가 하는 마음이 들어 자주 다투기도 했지만.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그래. 시험 붙으면 나도 좋고 수능만 끝나면 더 기쁜 시간이 있겠지 생각하고

 

꾹 참고 기다렸어요. 그러나.. 시험이 끝나고 남친은 시험공부기간때완 너무나 다르게

 

절 귀찮아했고, 제가 하는 말을 잔소리라 하고, 조금만 싸워도 헤어지자 소릴 하고

 

그러다 학교 하나가 붙었고 그때부턴 저와 어딜 가거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덴

 

전혀 신경쓰지않고 그냥 헤어지고 싶어했습니다.. 수십번 그렇게 싸우고 제가 다시 화해를 청해서 화해하고, 자존심 다 굽혀가며 그동안 만나면서 한번도 미안하단 소릴 못했었는데 그때부턴

 

뭘 잘못한지도 모르고서 미안하다 하고, 울면서 얘기하다가 자기 구미에 안맞는 말을 하면

 

바로 전화를 그사람은 꺼버렸고, 그럼 전원이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합니다 라는 멘트만을

 

수십차례 들으면서 전활했었고, 그사람은 아예 자버리다 다음날 계속 연락하다 겨우

 

연락이 되면 미안하다 사과하고 다시 잘 지내자 사과해서 겨우 화해를 해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고 충분히 그사람의 사랑을 받았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는데

 

그사람이 어떤 잘못을 해도 혼자서 지내는 거보단 자존심 굽혀서 헤어지지 않는게 더 행복할거란

 

생각에 여자로서의 그 어떠한 자존심도 다 버리면서 혼자 속으로 눈물흘리며 사과를 하곤 했습니다..

 

어떤분들은 왜 저렇게 미련했나 저한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거압니다.. 그런데 정말 혼자 지내기가 두려웠고, 저도 다시 수능을 준비하기로 3월부터 마음을 먹었기에 그사람을 옆에 두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3월에 그사람은 학교 입학때문에 지방으로 멀리 내려갔고, 전 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잘 지낼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그게 아니더군요..

 

예전 군대 휴가를 나오면 내내 저만 만나고 항상 제가 일순위라 그렇게 믿음 가지게 했던 그사람이

 

갑자기 변해버렸기 때문에 전 너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갑자기 그사람 주변에 여자들이 많아지고 밤새 어울려 노는 일이 잦아지면서 저에대한 연락이

 

뜸할때면 전 화를 냈고 질투를 했고 그사람은 거기에 자신을 구속한다 화를냈고

 

또 전화하다 끊어버리기 일쑤였고 전활 며칠이나 받지 않았고 심한 욕을 했고, 전 갖은

 

모욕을 참으면서또 매달렸고

 

그렇게 괴로움의 상황이 수십번이나 반복되고 서로 지쳐갈때 쯤 그사람이 방학을 하여

 

서울로 왔습니다.

 

 

전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았고, 정말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한번 만나면 헤어지잔 말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방학을 하고 한 십일후에 만나게되었고 헤어지자했더니..그사람 의외의 반응을 보이더군요..

 

헤어지기 싫다면서 넌 나없이 혼자 살수 있니 하더군요. 전 그사람이 저에대한 사랑이 여전한줄 알았습니다. 잠시 권태기였을 뿐이라고 그래, 다시 잘 지내자 생각했습니다.

 

 

방학을 하고 제 공부때문에 일주일 주말 하루를 보자는 약속을 했고, 저에겐 공부하다가 일주일에

 

한번의 그 나들이가 너무나 기대되고 설레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시간여유있는 그사람이 , 그동안 제대로 만나지도 못했던 그 시간 만회할 수 있게끔 제대로

 

계획도 세우고 재밌게 시간 보낼수 있도록 했음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 과외를 하지 않아서 돈이 없다면서, 용돈을 잘 못받아서 돈이 없다면서

 

그런 계획 세우는거 너무 부담된다는 소릴 했고 ,전 정말 그런가보다 생각해서 만나면 제가 돈을

 

많이 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 일주일에 한번 만나면 꼭 모텔을 가려고 하더군요.

 

 

저흰 제가 임신에 대한 걱정이 너무 강해서 그전에도 모텔을 가긴 했지만 한번도 끝까지 관계를

 

가진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거 좋아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만날때마다 꼭 가고싶진 않았어요. 여기저기 가보고 꼭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풍경도 구경하고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싶었던 맘이 커서 모텔 가는 시간이 아깝다 생각했습니다.

 

그사람은 근데 돈이 없다면서 고작 영화를 보거나 하는게 데이트의 전부였고, 저녁엔 항상

 

모텔에 가길 원했습니다. 모텔에 가는 돈으로 다른 것을 할수 있을텐데

 

생각이 들었지만 그사람이 원하니까 화가 나도 참았습니다.

 

 

그러다,, 그사람 지방에 사는 학교 친구들이 여자동기들 두명과 남자동기가

 

서울구경을 온다했고, 그사람 싸이에서 친하게 지냈던 여자애들이라 많이 신경이

 

쓰여서 투정도 하고 했습니다. 거기다 그사람 홈피에서 한 여자애가 쓴 연극도 보고 유람선도 타고

 

남산도 가고 명동도 가자하는 글을 봤고, 답글에 그래 다 가자 하는 그사람의 글을 봤습니다.

 

 

순간 너무 화가났어요. 그런말을 제가 하면 부담스럽다 너 이러던 사람이었는데 이박삼일 그아이들과 노는 시간동안 저랑은 올해에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들을 한다는 것에 너무나 기분이 나빠서 편지로 서운한 마음을 말했고, 그사람은 그래도 별 감흥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2박3일, 그러니까 어제 금욜날 그아이들이 왔고, 그 전날 전 문자로 그사람에게 걔네 일욜에 가니까 우리 일욜 오후에 만나 했습니다. 그사람은 일욜엔 안돼 월욜에 봐 하더군요. 전 수능이 백일 남았기 때문에 공부 안되는 주말에 시간을 내는게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어서 항상 그래왔던것 처럼 일욜 저녁쯤도 시간 안되나 했습니다. 그랬더니 죽어도 안된다고 걔네 밤까지 놀다 12시에 야간 타고 갈거야 하더군요..그래서 전 그럼 걔네말고 다른 서울사는 남자애도 있으니까 걔네끼리 일욜 오후부턴 지내라 하고 나 시간 빼기 그러니까 저녁에 나랑 보면 안되나 했더니 안된다더군요. 왜 너만 생각하냐고

 

왜 그렇게 넌 이기주의냐 하더군요. 넌 너공부만 중요하냐 나도 애들이랑 어울리는 것도 중요해 하더군요..순간 생각했습니다. 3일을 꼬박 노는데.. 가는날 오후시간 잠깐 덜보면 안되는건가..나라면

 

바로 그사람을 만났을텐데.. 예전 그사람이 공부할때 항상 그사람 위주로 시간 맞춰보고

 

매사 그사람 공부하는 시간부터 생각해서 연락하고 했는데..

 

난 좀 그러면 안되는건가.. 내 공부가 나한테만 중요한 건가 생각이 들어

 

전화로 제 생각을 말했고,, 그사람 한번 전화를 끊어버려서 제가 다시 하니 전활 받다가

 

제가 또 머라고 하니 아예 전활 끄고 자버리더군요..

 

 

그날 그사람이 전화로 한말,, 도저히 야 안되겠다. 너랑은 생각이 너무 차이난다 헤어지자.

 

그리고 우리집에서도 너 싫어해 엄청.. 이라는 말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그동안 저희집에서 그사람을 탐탁치 않아했고, 전 그사람에게 한번도 내색을 안했지만

 

그사람 오랜시간 만나면서 한번도 집에 데려가지 않는 걸 보고 눈치를 챘었습니다.

 

그사람 집에선 절 좋아했고, 군대간 후론 항상 절 불러서 밥도 같이 먹고 잘 지냈었는데..

 

한번 헤어지면서 많이 전화로 싸우는 소릴 그사람의 부모님이 들으셨고, 그 이후로 절

 

싫어한거 같습니다.

 

 

언젠가 한번 그사람이 시험을 붙고 저한테 이런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헤어짐을 말하던 그였는데.. 우리집 친척중에 삼촌이 40살까지 결혼을 못해서 중국여자랑 결혼했는데 얼마 안지나서 그여자가 도망가 버린거 얘기했던거 기억나지? 우리집에선 그래서 되게 결혼을 늦게하면 안된다 일찍 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고, 내가 장가 못갈까봐 괜히 걱정하고 그랬어. 근데 이제 정해진 직업도 있으니까 장가는 누구든 갈수 있겠지 .. 그순간.. 너무 화가났지만.. 속으로 눈물흘리면 참았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면,, 그사람 저와 다시 만난 다는걸 숨기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용돈도 예전엔 저 만난다 하면 부모님이 많이 주셨었는데 이젠 항상 저한테 돈없단 소릴

 

하는 그였고, 저와 함께 있을때 집에서 전화가 오면 친구들이랑 논다고 거짓말을 하였고,

 

밤에 통활할때면 밖에 들리지 않게 조용히 얘길 하다가 부모님이 방에 들어오시면

 

갑자기 전활 꺼버렸기 때문입니다..

 

 

그사람 그동안 그런 얘길 제가 물어보면,, 너희 부모님이 날 싫어하진 않나 하면 아니라고

 

그냥 너와의 얘길 하면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니까 귀찮아서 거짓말 하는거라 하더군요..

 

근데 어제 확실해졌습니다. 우리집에서 너 싫어하는데 더이상 만나서 뭐해 하는 그말로 인해

 

모든것이 확실해진거 같습니다. ..

 

 

그사람에게 어제 아침에 또 화해를 청했습니다. 삼일 내내 연락 안되서 혼자 마음 끓여서

 

공부도못하고 밥도 못먹는거 뻔하기 때문에..또 자존심 굽혀서 미안하다 내가 다 잘못했다하면서 화해를 했고, 그사람 아이들과 남산과 명동을 갔다고 합니다.

 

제가 성격이 고리타분하고, 질투가 강하고 마음이 좁아서 솔직히 전 남자들끼리면 몰라도,,

 

제 남친 보겠다고 저 멀리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와서 삼일을 내내 여자남자 다 섞여서 노는거

 

기분 나쁘고 마음이 안좋네요..그정돈 이해해줘야 하는거 알지만..

 

싸이에 제 사진을 올리란 제 말에 절대 싫다는 그사람이고, 싸이에 쓴 제 글을 한마디

 

묻지도 않고 지워버린 그였고, 친한 학교 친구들한텐 여자친구 있다는 말을 했다는 그였지만 그것도

 

잘 못믿겠고, 거기다 이번에 이박삼일 놀러오면 주말에 술자리에 나도 불러라 하는 제 말에

 

니가 거길 왜 오냐고 학교 애들 노는데 너가 끼면 분위기가 뭐가 되겠냐는 그사람이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많이 힘이 드는게 사실이네요..

 

 

결국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친구들한테 얘길 했더니..

 

왜 그리 못헤어지고 있는 거냐고,, 너무나 속상하다고,,너가 왜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남잘 사겨야 하는거냐고, 진짜 이런만남은 아니라고 다들 헤어지라 합니다.

 

헤어짐..저도 수십번을 생각했는데.. 5년넘는 시간의 추억을 버리기가 너무나 힘이 드네요..

 

이건 아니라는거 저도 잘 아는데.. 첫사랑이라 그런지.. 너무나 그사람과 헤어지는게 힘이 듭니다.

 

 

그리고 연인 관계에서 전 돈문제가 이렇게 심한건지 몰랐습니다..

 

근데 제가 더 돈을 많이 쓰면서,, 학기중엔 한번도 못만나서 저한테 쓰는 돈 한푼 없고,

 

방학해서도 일주일에 한번 보는데도 저한테 쓸 돈이 없다는 거에 화가 납니다.

 

전 솔직히 돈을 아끼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리고 그사람에게 쓰는 돈은 전혀 아깝지 않기에

 

돈을 내면서 아깝다 생각을 한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자로서 자존심이 상하네요.. 최소한의 대접도 못받으면서 사람을 사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식당같은 곳에서 제가 지갑을 들고 계산을 할때 너무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서

 

이젠 제가 그사람에게 돈을 내라고 주곤 했습니다.

 

 

그사람 언젠가 그러더군요.. 왜 이렇게 돈이 없지.. 들어보니 직장 다니는 여자친구 있음 용돈도 주고

 

그런대.. 라는 말을 하길래 너도 용돈이 받고 싶니 했더니 그렇다더군요..물론 뒤에 뻥이야 라고 하긴 했지만.. 마음이 그때 많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돈문제가 있어도 괜찮으니..그사람이 정말 예전의 그모습으로

 

돌아와줬음 하는 마음이 더 크네요..

 

 

이런 상황에서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저도 사랑받고 이쁨받으면서 남잘 만나고 싶은데..

 

이건 아니라는거 잘 아는데 .. 독하게 헤어질수 있는 마음이 들게..

 

조언 부탁드릴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