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2시넘어 남자친구한테 전화하는 여자술친구, 어떻게 생각하세요??

톡초보2007.08.04
조회1,944

B형에 34살 남자친구랑 사귀기로한지 일주일남짓.. ^-^

전 아직 20대,, ㅋㅋ

한 3개월을 술친구로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은 얼굴보다가 사귀게 되엇어요.

오빠왈,, "넌 진짜 술친구로 좋은거 같아"그러다가 사귄거죠.. ㅎㅎ

그냥 같이잇고, 보기만 해도 좋을때이긴 한데요, ㅎㅎ

제가 소심한건지, 오빠를 너무 조아하는건지, 오빠가 여자마음을 잘 모르는건지,

아무것도 아닌거 같으면서도 왠지 기분이 이상해지게되네요,, -ㅅ-;; 

 

때는 제가 퇴근이 늦어서 저녁도 늦게 먹게 된 어느날,

11시쯤 식사 다하고 일어나려할 쯤,

오빠가 문자확인하면서 굉장히 반가워하더라구요.

술친구인데, 진짜 간만에 연락왓다고,,

답문보내려길래, "나 무료문자 많아, 내폰으로 보내주께"하고, 보내줫어요.

오빠가 불러주는대로 [난잘지내넌어때] 라고

좀 깔끔건조(?)한 성격대로 짧은 문자,, ㅎㅎ

 

그리고는 문자보낸 술친구 얘기를 하는데,,  여자더라구요;; 순간, [음,,] 햇어요.. ㅋ

오빠가 술도 잘 먹는데다 조아하고, 친구들도 많고해서, 별로 개의치는 않앗는데,

얘기들을수록 순간순간 이상해지는 기분.. =ㅅ=;;

집도 오빠랑 거리상 상당히 먼데도,, /서울의 동쪽과 서쪽쯤,,,?/ 자주만나서 술먹엇다고 하고,

동갑이고, 예전에 남자친구 잇다고 하던데 아직까지 잘 만나고잇는지 모르겠다 등등,,

물어보지도 않앗는데도 계속 얘기하고,,,

오빠가 "답이 없네,," 하면서 아쉬운듯이 핸폰 보길래,, 제가,  

"여자인줄 알앗으면, 그렇게 문자 안보냇지.. '?'도 안찍고 띄어쓰기도 안하고 진짜 건조하게 문자보냇는데, 어떤 여자가 그런 문자를 좋아라하겟어"라고,, 그랫더니,

"진짜? 왜 그렇게 보냇어~" 라면서 약간 책망하듯이.. 으,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찬앗슴다..

 

1시간정도 경과,, 12시넘어서쯤,,  시간늦어서, 집에 가는길에,

손잡으면서 딱붙어서 걷고잇는데, 그 술친구녀자한테 저나가 온거죠;;

"앗, 저나왓다~!" 하면서 진짜 반가워라하면서;; 바로 전화받는데,

제손을 놓으면서,, 멀찌감치 떨어져 걸으면서 정신없이 통화하는거잇죠;;

그리고는 금방 끊지도 않고, 한 15분간,,? 꽤나 긴시간인듯이 느껴지더라구요..

데이트하고 같이 잇는동안 친구들이랑 통화하는걸 거의 몬보기도 햇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저나하는건 첨보는듯햇어요,,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여자친구 생겻냐/고 물어보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빠는 이제 일주일되엇다고 말하고, 몇살이라고 제나이 말하고,,

그러니까 그 술친구녀는 /언제 한번 보여조/ 그랫는지,, 오빠는 "그래, 담에 보여줄께,," 라하고,,  

내가 옆에잇는데도 내얘기(?)하는거같아서 좀 이상햇어요.. 나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건지;;  

그 술친구녀자는 /남자친구랑 속초에 여행왓다/고 하던데,,

오빠는 데이트중이라고 같이 잇다는 말은 입뻥긋하지도 않고;;  

 

결국 남자친구랑 속초로 둘이 여행와서는 밤12시가 넘어서,

8개월동안 연락없이 지낸 술친구한테 진짜 오랜만에 문자한번 보내봣는데,

답이 왓다,, 답 확인하고는 바로 저나햇다/ 는 상황같은데,,

오빠말로는 "남자친구랑 같이 술먹다가 담배피려고 잠깐 혼자 밖에 나왓는데, 내생각이 낫대" 라면서,

내생각이 낫을수도 잇지, 라는 식으로 아무렇지않게 말하지만,

저는 '왜 술먹고서 12시 넘엇으면 남자친구랑 빨리 잠이나 잘것이지, 오랫동안 연락하지도 않다가 너생각이 낫다는 말로 갑자기 연락해온거야' 라는 생각 들더라구요..

 

사람이 자기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게 당연지사긴 하지만,,

전 오빠만나면 다른 사람한테 문자나 연락보내고싶은 생각도 들지도 않고,

오는 문자나 저나도 받고싶지않아서, 무음으로 해놓고,

핸폰을 아예 가방에 넣어놓고 확인도 안하는 편이거든요..

제입장에서 생각해서 그런지 오빠도 좀 야속한거 같기도 하고, 전혀 여자마음을 잘 모르는거 같고,,

그러면서도 이런거로 기분상한다는게 좀 소심한거 같아서, [나 왜이렇게 되버린거지?] 생각들면서,

제자신한테 더 화가 나더라구요..

그다음날 오빠가 보고싶다고해서, 또 만낫는데,

제가 꿍해져잇으니까, 바로 눈치로 바로 알던데, 이유는 절대 모르더라구요;;

이유 말안하고 "아무것도 아니야~" 그랫는데도,

말하기 좀 그런거 같아서, 그냥 참고 넘어가면 되겟지 생각햇는데, 눈빛이나 표정에서 다 티나버려서,,

 

"난 다알수잇어, 너 삐졋다고 얼굴에 써잇자나, 다 보여.." 그러면서,

이유 말안하면 화낼꺼다, 자기도 삐질꺼다, 달래기도하고, 위협(?)하기도하고;;;

결국 다 실토햇더니만,,

"그냥 친구인데 왜 그래, 나 친구많은거 알자나, 앞으로 이런 일 많을텐데, 너 계속 이러면 나 만나기 힘들어져.. 친구들한테 전화온거 받는데, 내가 왜 너 눈치봐야하는데?" 라고 하네요..

 

제가 맘상한 이유가,, /내눈치보지않고, 전화통화햇다/는게 이유였을까요,,??

/앞으로 내눈치보면서 전화통화하지말라/고 제가 부탁한건 분명 아닐텐데,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고 잇는거 같아서, 말문이 막혀버렷어요;; 

 

처음 톡 올려보는데,, ^-^ 객관적인 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