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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2007.08.06
조회3,057
안녕하세요? 방학을 맞아서 매일 네이트 톡을 즐겨보고 사는 20대 초반의 남자 대학생입니다.

 

톡을 보다 보면  저랑 비슷한 처지의 분들이 글을 올리고 그 글의 주인공분이 베플도 되는 경우도 보고 해서 , 톡을 믿고 저도 한번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부디 그분이 이 글을 보시면 좋겠네요 ^^.)

 

이제 12시가 지났으니 어제의 일이군요. 즉, 2007년 8월 3일 금요일의 일입니다.

 

전 친구들과 방학을 맞아 해수욕장에 갔다 서울에 왔습니다. 친구들이라 해봤자 극소수의 인원이구요..

그렇게 신나고 놀고 버스를 타고 올라와 집에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센트럴 시티 앞에서

 파란색 142번   버스를 타고 맨 뒤 오른쪽 창가에 앉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이 버스 노선이 센트럴시티 앞 → 신사역 → 단대 앞→ 신당동 → 동묘앞   대충 이런 노선으로

운행하는 버스인데요, 맨 뒤에 앉아서 책을 읽고 가다가 신사역 조금 지나서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들었는데 정말 놀랬습니다. 어떤 여성분이 버스를 타서 뒷쪽에 앉으셨는데 정말 그동안 제가 생각해왔던 이상형 그 자체인 여성분이 타신 겁니다.(이상형이 뭐냐, 어떻게 생겼냐 이런 답변은 자제를 ^^;;)

 

뒤에서 책을 읽다 바로 책 덮고 그때부터 조금씩 힐끔힐끔 옆을 쳐다보게 됐습니다.(죄지은 것도 아닌데

괜히 눈치보이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뒷자리에  A,B,그분,C,저   이렇게 앉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혼자서 조마조마 하면서 다시 한번 보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분과 통화를 하시더군요. 제가 들었던 내용은 '재즈(학원)','회사','학원','초밥' 등 이정도의

단어들이였습니다. 종합해보면, 회사 갔다 초밥으로 저녁을 먹고 학원 가는 길이신 것 같더라구요.

조금 놀랬던 게, 처음 봤을땐 대학교 1학년? 혹은 2학년 정도로 보였는데 회사 라는 말에 엄청난

동안이란걸 알았습니다.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한참을 같이 버스타고 갔습니다.

 

정말 말이라도 걸어보고 싶어서 그분 내릴때 같이 내릴 생각 하고 있었는데, 어디쯤이였을까요,

종로 2가와 3가 사이? 정도(대충 종로였습니다. 어딘지는 확실히;;)쯤에 버스가 가고 있는데

갑자기 벨을 누르시더니 바로 내리시는 겁니다.(전 그때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그분의 행동에 반응하지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그분 내리시는 것만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_-;)아마 모르고 가다 벨을 바로 누르신 것 같네요.

 

종로쪽에서 내리신 걸로 봐선, 학원이 어학원이신 것 같았어요. 그쪽에 어학원이 많기에..

그분 내리시고 버스는 바로 출발해서 가버리고, 전 그렇게 허탈하게 버스에 앉아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망연자실했죠;  집에 돌아와서 계속 고민하다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이렇게 톡에

제 사연을 올립니다. 그 분이 이 글을 보시고 연락이라도 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이름: 이름은 모르구요,

나이: 20대 초중반의 여성,

의상 :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원피스

특징 : 머리를 이마가 잘 보이도록 뒤로 넘겨서 묶었고, 옆모습과 눈이 예쁘세요. ^^

단어 :  회사, 재즈, 초밥, 학원   정도밖에 모릅니다.

 

142번 파란색 버스를 신사역 넘어서 타셔서 종로 학원가 쪽에서 내리신 검+흰 원피스 입으신 여성분!

혹시 톡 읽으시다 이글 보시면 연락 한번 주세요. 식사라도 한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p.s : 톡을 즐겨보시는 여러분, 제 글을 톡으로 보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몇일 전 올렸던 글인데, 조회수가 별로 없고 해서 다시 올립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