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시댁방문기

썬~200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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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차 뭐 지난 이야기는 너무 많고 올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지난 구정때

큰며느리는 사고치고 집나가고 둘째는 아주버님이 바람펴서 이혼하고(새며느리 안옴)

이것저것 사건사고로 셋째는 형제들 등지다보니 명절에 참석안하고

제가 넷째 며늘입니다

잘하지는 못해도 어머님 도와 음식준비하고 청소하고 식사 시중들고(먹는일에 목숨거는 집안)

솔직히 일을 잘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번 참석하면 몸살이 납니다 입안도 헐고

그래도 못마땅해서 뭐라하시고 그러면 나도 사람인데 어머니 싫죠

세뱃돈을 주시는데 만원주시데요(작아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둘째 아주버님편에 오지도 않은 새며늘에게는 2만원을 ........

새며늘에게 뭘 기대하는 건지 기가 막혔습니다

 

그 이후 전화 한통화 하지않았습니다 하기 싫어서

잘 할려고하면 더 막하려는 그 습성 짜증나서

그래도 마음에는 걸려 신랑시켜 전화해보라시키고.....

에휴 그냥 시골 노인네 단순한데 내가 그러지말자 싶다가도

어차피 그동안 반복되던거 에라 모르겠다 하다가도 안쓰럽기도 하고

어머님 생신이 여름이라 해마다 갑니다 날짜는 못맞춰도

지난 금요일에 갔다 일요일 새벽에 출발해서 왔습니다

첫날 너무 너무 반가워하십니다 왔냐 전화도 하고그래라

그말 들으니 죄송한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좋게 말씀하시는 건 하루더군요

다음날 근처 바닷가로 조개를 캐러 나갔습니다 근처에 사는 시누 식구들이랑

다들 신나게 캐고 저도 그런걸 좋아해서 열심히 갯벌을 해집고 다녔더니

힘들데요 집으로 돌아와 점심 챙기고

다른 사람들은 씻고 낮잠자는데 저는 상치우고 정리하고.........

덥고 끈적거려서 씻을려고 어머니 먼저 씻으세요 했더니

조개 삶아야지 뭘 씻냐고 짜증을 냅니다.

그래서 먼저 씻었습니다 샤워 잠깐 머리도 샴푸만

갑자기 욕실 문을 뚜드리시면서 오래 씻느다고 더워 죽겠는데

급하게 나왔습니다 먼저 씻으시라니까 으~~~~ 짜증

신랑 자길래 옆에서 낮잠자니까 또 잔다고 궁시렁

어머니는 막내며늘이 못마땅해 죽겠나봐요(신랑옆에 있는데)

그랬더니 또 암말 안하시고

원래는 토욜 오후에 올라올 계획이였는데 큰시누가 온다해서.....

밤 11시 쯤에 왔습니다 먹거리 준비해서 술상봐주고

후라이팬에 노가리를 구우라해서 굽다가 손가락을 데었죠

ㅎㅎ 그거 하나 하는데 손가락 데었다고 짜증

누군 아픈데 데고 싶었겠습니까

아~~~~~~~ 열받아

신랑에게 낼 아침 먹고 출발하자고 하지마  나 이손으로 뒤치닥거리

못하니까 눈뜨면 세수도 하지말고 출발해하니 알았답니다

신랑도 압니다 어머니가 어떤지 그리고 내편입니다

6시에 일어나서 짐챙겨 실고 하니 일어나시데요

비도 오는데 안가면 안되냐고 신랑한테 조용히 말하더랍니다

에휴 나쁜 마음인거는 아는데 나한테 좀만더 잘하시지

아들얼굴 길게 보실수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올라왔습니다

 

길어졌네요 아~~주 약한거 였습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