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뒤늦은 된장녀를 봤어요!

글쎄..2007.08.06
조회1,033

몇일전 친구랑 커피숖에 갔습니다.

근데 그 커피숖이 번화가쪽에 있는게 아니구요,

그냥 저희집 근처에 있는 그런 곳이었어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곳이라 젊은 사람들 보다는 30대 초,중반이신분들이 주로 오세요.

음악도 굉장히 나긋나긋하고,,

그래서 담배 피는 사람도 거의 없을 뿐더러,

피더라도 양심상 바깥쪽 정원에 나가서 피시죠

입구에도 담배는 바깥쪽에서 피라고 되어 있답니다.

 

비도오고,

그날 기분도 살짝 가라앉은 상태에서 심신을 안정코자 그곳에 갔답니다.

근데!

평소와 다르게 굉장히 메퀘하더군요;;;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건너 건너 테이블에서 다소,,소란스러운 소리가 나더라구요..

욕설이 뒤섞인,, 다소 흥분된 여자의 목소리..

(워낙 조용한 분위기라서 다들 소곤소곤 말하는 곳이거든요..그래서 얘기 내용이 다 들렸어요;)

제가 담배를 안피우다 보니 담배 냄새가 좀 맵게 느껴지더라구요.

그곳이 딱히 환기가 잘 되는곳도 아니구,, 연기때문에 실내가 뿌옇게 변해잇었어요.

그다지 커다란 곳이 아니거든요.

 

어쨋건

원하던 원치않던간에 듣게 되었던 그 여자분들의 대화내용은 그러했답니다.

한 여자분이 친구분(여자)한테 자기 남자친구를 씹...는 내용이었죠.

병x 이라는둥.. 돌+아이라는둥..

그이유가 돈도 없고 딱히 능력도 없는게 그래서 선물조차 제대로 못사주는게 자꾸 진상짓을 한다.

자기가 꼴보기도 싫고, 딱 죽여버리고 싶었다는둥..

그래도 다음날이면 싹싹 빌어서 자기가 진짜 무시하면서 용서해준다고..

 

뭐, 거기까지는 그냥 좀 4가지 없으신 여잔가보다 했어요..

그러다 결정적인 상대방 여자분의 협공!

 

자기들은 유학파 출신인데 소개팅 나온 남자들은 외국 한번 안나가봤다더라,

소개팅 자리에 지오다노 바지를 입고나왔더라

(앗! 그유명한 된장녀들의 혐오 브랜드 지오다노;;)

자기가 샤넬 백을 들었는데 그게 뭔지도 모르더라..

차도 국산이네.. 그사람 몸에서 제대로 된 명품하나가 없더라는둥..

슬슬 감이오더라구요.

저것이 바로 진정한 된장녀의 포스구나..

너구리 백마리쯤은 가뿐하게 질식시켜 죽일만큼의 흡연량과,,

거침없는 욕설

첨부터 끝까지 명품타령에..

 

중간에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남자하나 물어오라고,

적어도 외국나가보고, 외제차몰고, 자기한테 어울릴 수준의 남자여야 한다고,

키크고 잘생긴건 당연한거라고,,,

 

순간! 저들의 비쥬얼적인 상태가 어느정도일까 하는 궁금증이 저와 친구에게 동시에 일었습니다.;;

결국 궁금함을 못참고 의자를 사알짝 뒤로 밀어 보았죠

(그곳이 좀 꽃들 사이에 파묻혀서 상대편이 잘 안보여요;)

아니!! 여자분은 막되먹은 영애씨가 검정 뿔태 안경을 쓰고, 그 영애씨보다 좀더 욕심많고,

성격 모나 보이는 한분과 나름 예뻐보일 수 있겠으나 과도한 앞트임으로 인한 눈알 쏟아질 듣한 눈매

그 아래 무릎까지 내려오는 다크서클!

(술이 원인일지 담배가 원인일지..그 명품모르는 남자들이 원인인지..)

나도 명품이 몰라 그 옷이 비싼건진 모르겠으나 풍기는 포스는 우리동네 아주머니들 어설프게 명품걸치시고 다니는 아줌마 몸매!

(그 있죠..마른 아주머니들 특유의 과도한 하체 부실증세;; 얼굴을 마냥 작지 않았지만, 하체 부실

엉덩이 실종 하얀바지를 입었는데..정말 엉덩이 함몰 같았어요;)

 

그렇게 제가 들어가고도 한시간 가냥 더 이야기를 나누신후에 나가시더라구요..

그분들 나가시자 마자

그 커피숖 남자주인인지 알바인지..(알바나이는 아닌것 같았고, 주인이라기엔 좀 젊은) 여튼 그분이

상당히 신경질적으로 환기를 시키시더라구요.

그분이 그런반응 보이시는건 처음봤어요;;

그치만, 그렇게 환기를 시키시면서 들어오시던 그 남자분이 작게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어버렸답니다.

"지들 차도 국산이구만...."

 

그 남자분 상처받으셨었나;;

여튼,

같은 여자지만..

보는 내내..가슴이 답답하더라구요.

세상엔 정말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