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내가 그리 싫어해 마지않던 할매란 노인네가 울집에서 죽었다. 내가 직장에 있다가 헐레벌떡 달려간것은 노인네 죽어서 슬프거나 그런것 보다는 울엄마...누워서 손하나 까딱못하는 노인네 똥오줌 치우며 뒷수발 다한 울엄마때문에, 한시간 반이나 걸리던 퇴근길을 50분만에 달려갔다. 흰천에 덮여 들것에 실려있는 어린아이 만한 시체...그래...당신이 드디어 우리 엄마를, 당신 아들을 놔줬구나. 밥도 못넘기면서 한달을 물만으로 살다니 정말 질긴 목숨이다. 어차피 갈거면서 당신 큰아들, 큰며느리한테 좀 잘해주고 가지. 손자 손녀인 나와 내동생한테 좋은 기억이나 주고 가지. 그래 어차피 갔으니... 울아부지...큰아들이다. 당신 엄마, 친형제들에게 대접 못받고 자란 큰아들이다. 왜그런지 이유를 알수가 없다. 도무지 말을 안하는 양반이니...노인네가 돈도 안대줘서 학교도 신문배달 등등 알바하며 자기가 벌어다녔단다. 다른 노인네들은 다른 자식 잘도 희생 시키면서 장남 뒷바라지 하더만 이넘의 노인네는 안그러더라. 당근 대학도 안보내주고 바로 취직해서 10년을 벌어 꼬박꼬박 노인네한테 한푼도 안남기고 갖다줬다. 그돈으로 동생들 학교 보내고...작은 아들은 대학보내고...젠장... 울엄마, 아빠랑 중매로 만나 결혼했다. 속았댄다. 중매서준 사람이 고모분데 장남이라고도, 형제 많다고도, 가진재산 없다고도...아무얘기도 못들었댄다. 고모부가 다 속였댄다. 그 10년동안 벌어다 준돈은 뭐했는지 결혼하고 달랑 20만원짜리 전셋방 하나 얻어줬댄다. 절약이라고는 모르니 그렇게 가난하게 살았지. 그래놓고 툭하면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노망난 소리였다. 내가 태어나고 2년 뒤에 내동생이 태어났다. 울엄마 친정은 전남이고해서 산후조리좀 시댁가서 하고 싶다 그랬단다. 자기 딸 결혼 못하고 있는데 니가 애 둘 데려오면 내딸 속상한다면서 오지말랬단다. 그때가 11월, 초겨울이다. 우리 살던 전셋집 보일러가 터져갖고 나는 어떻게 시댁으로 보내고 아빠, 엄마,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내동생 그 추운 방안에 전기장판 위에서 지냈단다. 내동생... 장손주다. 도대체 어느집에서 장손주 태어났는데 환영은 못할 망정 차가운 방바닥에 그냥 내팽개쳐둘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그래도 울엄마 편이었다던 울 할아버지...도대체 그때는 무얼 하셨는지 그것도 의문스럽다. 여덟살 아래인 남동생...그 아들 돈번건 손하나 안대고 돌려주고, 오히려 결혼할때 더 보태서 해줬댄다. 작은엄마, 애들 낳았을때는 그집가서 밥해주고 수발 다해줬댄다. 도대체 왜그랬을까... 내가 네살쯤 됐을때, 아빠가 뒤늦게 대학 가셨다. 비록 전문대지만...그동안은 엄마가 돈벌었다. 그넘의 집안에서 그래도 울엄마 편되주던 할아버지는 나 아홉살에 돌연사로...셋째고모는 나 중학생때 암으로 돌아가셨다. 울엄마 정말 서럽게 울더라. 이제 남은 형제는 여덟. 둘째고모는 사촌인데 전쟁때 친엄마가 버리고 간거 데리고 월남하셨단다. 한 13년전...그 노인네가 가지고 있던 쬐그만 집이 한 1억 나갔었단다. 우리 살고 있던 근처에 신도시가 한참 들어설때였다. 새 아파트 하나 분양받아서 모시고 살게 집 팔고 잠시 전세 계시면 안되냐고 했단다. 노인네 펄쩍 뛰더랜다. 늙은 에미 전세살이 시키려고 한다고 그리 난리를 치더란다. 그러면서 다른 딸들, 아들한테 큰아들이 그러더라 라면서 말을 퍼뜨렸는갑다. 온형제가 총출동해서 울집으로 전화걸어 엄마를 못살게 굴더라. 그형제들의 심리는 지네엄마 전세살이 시켜서가 아니라 어디서 그돈을 니네가 혼자 꿀꺽하려 드느냐...그런 심사에서 그짓거리 들이다. 특히...작은아들이란 놈은 형이 자기 모르는새 집팔아서 혼자 돈먹을까봐 그 다쓰러져가는 집에서 명의도 안파가고 자기 집은 마누라 명의로 해놨다. 참...지독하다. 매일 전화 걸어대는 통에 울엄마 노이로제 걸리고 보다못한 큰이모가 입원시켜버리더라. 그 이후로 10년 동안을 툭하면 그얘기 꺼내서 사람 속 긁어놓더라. 노인네가. 아파트 분양받고 돈이 좀 모자랐다. 일주일만 쓰고 줄테니 빌려달라고 형제들한테 부탁했단다. 여동생이고 남동생이고 하는 말이 돈 없단다. 남동생이란 것은 형을 뭘 믿고 돈을 빌려주냐 그러더란다. 친형제도 안빌려 주는 돈 사촌형제한테 이자붙여 빌렸단다. 차라리 그게 더 고마웠댄다. 큰이모는 자기 동생 애쓰고 사는거 불쌍타고 10년동안 돈 빌려써도 갚으라 닥달도 안하고 이자하나 안받더만... 나 고3때 우리도 번듯한 새아파트로 이사하고...노인네 집값은 절반이나 뚝 떨어졌다. 우리가 새집 사니까 자기도 새집 들어오고 싶어서 옛날에 했던 얘기가 떠올랐는가보다. 집팔고 들어가면 안될까... 그랬는가보다. 울아빠 기가막히고 울엄마 얼마나 코웃음이 났겠는가. 그때는 그리도 난리를 치더니... 그랬으면 얌전히 팔고 들어올 일이지 막상 팔려고 하니 아까웠나보다. 그리고...딸들하고 작은아들이 그렇게 안두더라. 큰아들이 그 돈 다 먹을까봐...마당까지 합쳐봤자 지금 우리 사는 집(36평) 2/3도 안되는 쓰러져가는 집에 온 형제 이름도 모자라 죽은 딸들 자식들까지 명의 다 올려놨다. 큰고모란 년이 그래놨단다. 장남이 집팔아 다 먹을까봐...젠장...그 거지같은 집을 갖고 7년을 씨름하더라. 우리는 같이살 마음 하나 없는데 지들끼리 우리를 그리 못살게 굴더라. 오죽하면 내가 아빠 호적파버리자고 했으니. 차라리 고아가 낫지...정말 노인네 같이 살러 들어오면 내가 집을 나가버리 겠노라고 마음먹고 있었다. 노인네가 걷지도 못할 지경이라고 드디어 집을 팔고 한방 차지하고 들어앉았다. 집팔아서 한 5천 나왔는갑다. 그래도 우리집에 있으니 우리 다 준다고 그러더라. 그때만해도 지네 엄마 몇년은 살겠지...라고 생각했는갑다. 내다 안버리고 방까지 내줬으면 그것만도 감지덕지 할 일이지 이노인네는 그 돈 딸들, 작은 아들한테 나눠줬음 했더랬다. 미친노인네...안그래도 작은 아들이란놈이 삐져서 천만원 던져줬는데...당신의 그 잘나고 작은아들, 연봉 4천씩이나 받는데 이노인네 미쳤다고 그 아들 불쌍해 죽겠단다. 큰아들은 자기 땜에 얼굴 시커매 지도록 속병이 나있는데 작은 아들만 애처롭댄다. 완전히 머리 돌은 노인네다. 우리엄마 한숨 푹푹 쉬면서도 수발해줄건 다 해줬다. 그 무거운 몸뚱이 혼자 옮겨서 목욕시키고... 막판에는 밥떠먹여주고 기저귀 채우고 똥오줌 다 치우고...평생 그리 못해준 양반한테 밥한술 떠먹이는 일이 그리 쉬운일인가. 그 잘난 작은아들, 성격 드럽다. 조카인 내가 봐도 성격 드럽다. 작은 숙모 바람 난것도 이해간다. 바람났다고 작년에 한참 지들끼디 뜯고 던지고 싸웠더랜다. 5분 거리 살면서 안부전화 한번 안하던 인간이 마누라한테 쫓겨서 자식새끼들 데리고 술은 있는대로 먹고 울집으로 도망왔다. 그러면서 하는말 '형수님 우리애들좀 잘 부탁합니다.' 기가찰 노릇이다. 그러고선 화해시켜서 보내면 또 소식 뚝~ 이다. 분명히 우리집에서 5분 거리다. 노인네는 그렇게 작은 아들만 이뻐한다. 그런데 그 작은 아들은 지 엄마 똥싸고 누워있을때 한번 안들여다 보더라. 숙모는 그 난리 이후로 명절때도 제사때도 발길 뚝~ 끊었다. 그런 인간들이 부몬데 자식들이 잘 될리가 없다. 그집 아들이란 녀석이 울집와서 게임 하는데 money라는 단어를 모르더라. 그때가 몇살이냐..중2였다. 쯧쯧...애들 인생 참 불쌍하게 됐다. 돈그리 벌면서 그것도 모자라 돈만 밝히니 집안이 망하지. 노인네 죽고 노인네 자식들 다 모였다. 작은 숙모 안보이더라. 동생이랑 나, 일하다 집에가서 쉬고 아침에 오래서 집에 간 사이 데려왔는갑다. 울엄마, 참고 참았던 말을 꺼냈다. 당신 잘난 작은 며느리 왔으니 보라고...울더란다. 니가 뭐가 잘나 우냐고. 옆에있던 작은아들 그래도 지 마누라라고 편들더랜다. 형수님 말씀이 너무 심하다고. 뭐가 심하냐...하나 안심하다. 그랬더니 딸들고 몰려온다. 미친년들 작은아들 편든다. 울아빠...도대체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무슨 일만 있으면 나만 잘못이냐... 큰딸년...넌 장남이라 죄가 많다. 노인네 죽기전에 엄마가 장남 고생하는거 보이지도 않냐고 그랬더니 '머리가 나빠서 그래' 그랬단다. 우리식구들, 아빠가 친아들이 아닌가...의심까지했다. 엄마가 똥오줌 치울때...노인네 한다는 말이 '니가 죄가 많아서 그런다' 젠장...그엄마에 그딸아니랄까봐 어찌 그리 똑같이 지껄일까. 그 첫날 저녁에 울엄마 7:1로 싸웠다. 작은아들 지껄인말. 형수님이 엄마 6개월밖에 더 모셨냐. 울엄마...'그래. 딸들한테 있던것까지 빼면 8개월이다. 그러는 너는 8개월동안 니네 엄마 우리집에 있을동안 코빼기라도 비쳤냐. 나 똥오줌 치루동안 니네 형제들이 와서 니네 엄마 똥기저귀 한번 갈아봤냐' 그래도 양심있는지 아무말 못하더랜다. 싸웠더라는 얘기 듣고 노인네 표정이 궁금하더라. 자기 죽은 앞에서 지 새끼들 싸우는거 보고 어떤 면상을 했는지...아니다...그 노인네라면 작은아들 편들고 남았을 것이다. 화장하러 가는길...유골함 고르러 잠시 들렀다. 울아빠...동생한테 골라보라고 넘겼댄다. 울엄마...ㅡ ㅡ^ 핏대 올렸다. 장남이 되갖고 왜 자꾸 동생한테 밀리는지... 작은아들...그랬으면 '형님이 고르세요' 하는게 당연지사 인데 뻔뻔하게 60만원짜리 고르더라. 젠장...뼛가루 담아놓고 끌어 안고 있을것도 아니고...울엄마...큰고모부랑 의견 밀어서 25만원짜리로 낙찰봤다. 부줏돈이 2천만원 들어왔다. 상치르는 경비가 9백 정도 들었다. 남은 돈 천백만원... 돈 정리하는데 사위들이라고 부줏돈 10만원씩 했더라. 울 이모, 이모부들 문상화서 20만원 30만원 넣고 가셨다. 사돈들도 그렇게 하는데 사위들이 그모양이냐... 울아빠...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울집으로는 한푼도 안남기고 형제들한테 나눠준다더라. 울엄마...억울해서라도 그렇게는 못한다. 나...아빠가 자꾸 뒤로 물러서니까 다른형제들이 우습게 보는거라고... 결론...내동생(서빙하고 차끌고 마트가서 물품사다 나르고 고생 많았다.) 30만원...큰 외사촌오빠 (사위들 팽팽 노는데 외손주가 상갓집 지키느라 고생했다고) 30만원...나 20만원(그래 내동생이 더 고생했으니까) 엄마 100만원...작은아들, 다섯째고모 200만원씩(손님 많이 와서), 넷째고모 막내고모 150만원씩, 셋째고모(돌아가시고 고모부랑 새로 재혼하신분,피하나 안섞인 남인데...), 둘째고모(부주 안함, 손님 없음), 큰고모(부주30만원, 손님 없음 아니 큰오빠 손님들만, 웃겨...) 100 만원씩(?,이부분은 잘 모름)...그렇게 정했다. 3,5제 지내는 어제 아침...나는 출근을 해야 했고 엄마는 제사준비... 큰딸년 왔다. 와서 하는 말이 부줏돈 어케 나누기로 했냐 물어보더랜다. 글면서... 일단 자기네 부주한 30만원 달란다. 그리고 나머지 동생들 조금만 주랜다. 50만원씩만. 그리고 남은돈(700) 넷째고모 요즘 사업 잘 안되니 그쪽에 주란다. 덧붙이는 말... 집판돈 원래 그동생 줘야 되는데 너희들이 가졌으니 너희들이 300 얹어서 1천 만들어서 주란다. 원래 그동생한테 집판돈 얹어서 지네 엄마 모시려고 했는데 그렇게 안된거니 300 얹어라... 지네엄마 살아있을때는 얘기 안하고 인제서 그런다. 그렇게 빨리 죽을줄은 몰랐겠지. 그래서 그돈 순순히 다 준거겠지. 1억이나 됐으면 피터지게 싸움날뻔했다. 노인네 죽기 한달전에...죽은고모 아들이 왔다. 노인네가 딸들이 생신이라고 줬던 돈 울엄마 주면서 돈 더 얹어서 금 다섯돈 반지좀 해주란다. 어케 이집 식구들은 울엄마한테서 돈 못뜯어먹어서 환장한 인간들 같다. 사촌동생 바래다 주면서 금방 들렀더니 다섯돈 하기엔 돈이 모자른다. 걍 네돈만 해서 주고 나머지는 노인네 갖다 줬더니 다섯돈 안해줬다고 뭐라더랜다. 큰딸년 왔을때 반지 해줬다는 얘기를 했나보다. 큰딸년 하는 말이 자주 다니는 자기 큰아들이나 자기 작은아들 며느리나 해줄일이지 그집에는 뭣하러 해줬느냐고 그러더랜다. 그래도 자기 죽은 동생 아들이면 외조칸데 그게 그리 아까웠나보다. 미친년소리 절로 나온다. 큰딸년이 그러고 나오니 노인네 가슴에 사무쳤나보다. 울엄마보고 니가 말리지 그랬냐고 하더라. 말렸으면 그게 또 사무쳤을거 아니냐고...그랬다. 엇저녁...울엄마 너무 속상해서 술마시며 울더라. 노인네 똥수발 든건 자긴데 그런건 다 소용없더라. 결정적 순간에만 나타나면 다 용서되더라. 온집안식구 쌧빠지게 일한건 우리식구들 뿐인데 남들은 자기몫 다 가져가는데 왜 우리는 더 토해내야되나. 큰딸년이라는 것이 지돈은 쏙 빼가고 동생들돈 빼라는게 말이나 되느냐. 도대체 그 거지같은 집판돈 갖고 언제까지 울궈먹을건가. 지네 엄마 죽었는데 돈 남겨먹으려는 자식들이라니 말이나 되냐. 그와중에 작은아들놈 전화왔다. 자기 몫 100만원 봉투 중에 3만원이 모자르더라. 에라이 병신. 3만원 모자르다고 전화질이라니. 지가 3만원 없으면 당장 굶어 죽나. 울아빠...그 식구들 모였을때는 말한마디 안하다가 울엄마 하소연하니까 큰누나가 미친년이라고 그러더라. 왜 아까는 그말 못했냐고 왜! 말하기 치사하고 더러워서 안했다고. 아무리 치사하고 더러워도 말해야 아는거 아니냐고. 당신이 나를 방어해주지 않으니까 다들 나를 호구로 아는거 아니냐고... 나는 당신 위신위해서 싸우는데 왜 당신은 그러지 않냐고.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말을 못하냐고. 말좀 해보라고...끝내 말 안하신다. 나도 궁금하다. 도대체 왜...그렇게 터질것 같으면서 그앞에는 말 못하는지. 인연 끊을 각오를... 아니 차라리 퍼부어버리고 인연 끊어버리는게 낫지... 서럽게 우는 울엄마 안고 난 이를 갈았다. 다시한번 울집에 돈 들먹거리면 그돈 갖다 그 년놈들 면상에서 갈기갈기 찢어 뿌려버릴거라고했다. 칼들고 가서 다 죽여버리고 싶다고 했다. 아빠...답답하면서도 불쌍하다. 형제들이라고 있는게 어찌 다 장남 못뜯어먹어서 안달인지. 남동생이자 오빠한테 돈 10원한장 더해지는것이 그리도 아까운지. 망할 노인네. 살았을때 그렇게 딸들, 작은아들한테 돈 나눠주고 싶어서 안달하더니... 죽었으면 곱게 죽지 자기 죽은 마당에도 큰아들한테 기어이 돈빼서 딸들 준다. 남들은 친할매라고 애정도 갖고 그러는데... 저주스럽다. 자기 자식새끼 잘못 키워놓고 울엄마보고 나랑 내동생 잘못 키웠다는 소리나 지껄이고... 나하고 내동생은 최소한 돈갖고는 쌈질 안한다. 자잘한거에 싸워도 당신 자식새끼들처럼 서로한테서 돈 못뜯어먹어서 안달은 안한다. 당신은 돈아낄줄 몰라서 당신자식 제대로 못가르쳤지만 울엄마아빠는 당신들한테 도움 하나 안받고 아껴서 우리남매 못배운 설움 없게 했다. 당신 죽은 앞에서 자식새끼들 싸우니가 기분 좋더나. 큰며느리가 당신 귀한 작은아들내미, 며느리한테 뭐라 그니까 저년 하는 말좀 보게(고모들이란 년들이 울엄마한테 그랬단다) 그런 소리 하고싶더나. 그래놓고 자긴 자식새끼 잘키웠다고 자랑스럽게 말할수 있나? 이 불쌍하고 저주스런 노인네야. 당신 인생 실패했어.
피보다 돈이 더 진한가?!
9일...내가 그리 싫어해 마지않던 할매란 노인네가 울집에서 죽었다. 내가 직장에 있다가 헐레벌떡
달려간것은 노인네 죽어서 슬프거나 그런것 보다는 울엄마...누워서 손하나 까딱못하는 노인네
똥오줌 치우며 뒷수발 다한 울엄마때문에, 한시간 반이나 걸리던 퇴근길을 50분만에 달려갔다.
흰천에 덮여 들것에 실려있는 어린아이 만한 시체...그래...당신이 드디어 우리 엄마를, 당신 아들을
놔줬구나. 밥도 못넘기면서 한달을 물만으로 살다니 정말 질긴 목숨이다. 어차피 갈거면서 당신
큰아들, 큰며느리한테 좀 잘해주고 가지. 손자 손녀인 나와 내동생한테 좋은 기억이나 주고 가지.
그래 어차피 갔으니...
울아부지...큰아들이다. 당신 엄마, 친형제들에게 대접 못받고 자란 큰아들이다. 왜그런지 이유를
알수가 없다. 도무지 말을 안하는 양반이니...노인네가 돈도 안대줘서 학교도 신문배달 등등 알바하며
자기가 벌어다녔단다. 다른 노인네들은 다른 자식 잘도 희생 시키면서 장남 뒷바라지 하더만 이넘의
노인네는 안그러더라. 당근 대학도 안보내주고 바로 취직해서 10년을 벌어 꼬박꼬박 노인네한테
한푼도 안남기고 갖다줬다. 그돈으로 동생들 학교 보내고...작은 아들은 대학보내고...젠장...
울엄마, 아빠랑 중매로 만나 결혼했다. 속았댄다. 중매서준 사람이 고모분데 장남이라고도, 형제
많다고도, 가진재산 없다고도...아무얘기도 못들었댄다. 고모부가 다 속였댄다. 그 10년동안
벌어다 준돈은 뭐했는지 결혼하고 달랑 20만원짜리 전셋방 하나 얻어줬댄다. 절약이라고는 모르니
그렇게 가난하게 살았지. 그래놓고 툭하면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노망난 소리였다.
내가 태어나고 2년 뒤에 내동생이 태어났다. 울엄마 친정은 전남이고해서 산후조리좀 시댁가서 하고
싶다 그랬단다. 자기 딸 결혼 못하고 있는데 니가 애 둘 데려오면 내딸 속상한다면서 오지말랬단다.
그때가 11월, 초겨울이다. 우리 살던 전셋집 보일러가 터져갖고 나는 어떻게 시댁으로 보내고
아빠, 엄마,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내동생 그 추운 방안에 전기장판 위에서 지냈단다. 내동생...
장손주다. 도대체 어느집에서 장손주 태어났는데 환영은 못할 망정 차가운 방바닥에 그냥
내팽개쳐둘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 그래도 울엄마 편이었다던 울 할아버지...도대체 그때는
무얼 하셨는지 그것도 의문스럽다.
여덟살 아래인 남동생...그 아들 돈번건 손하나 안대고 돌려주고, 오히려 결혼할때 더 보태서
해줬댄다. 작은엄마, 애들 낳았을때는 그집가서 밥해주고 수발 다해줬댄다. 도대체 왜그랬을까...
내가 네살쯤 됐을때, 아빠가 뒤늦게 대학 가셨다. 비록 전문대지만...그동안은 엄마가 돈벌었다.
그넘의 집안에서 그래도 울엄마 편되주던 할아버지는 나 아홉살에 돌연사로...셋째고모는 나 중학생때
암으로 돌아가셨다. 울엄마 정말 서럽게 울더라. 이제 남은 형제는 여덟. 둘째고모는 사촌인데
전쟁때 친엄마가 버리고 간거 데리고 월남하셨단다.
한 13년전...그 노인네가 가지고 있던 쬐그만 집이 한 1억 나갔었단다. 우리 살고 있던 근처에 신도시가
한참 들어설때였다. 새 아파트 하나 분양받아서 모시고 살게 집 팔고 잠시 전세 계시면 안되냐고 했단다.
노인네 펄쩍 뛰더랜다. 늙은 에미 전세살이 시키려고 한다고 그리 난리를 치더란다. 그러면서 다른
딸들, 아들한테 큰아들이 그러더라 라면서 말을 퍼뜨렸는갑다. 온형제가 총출동해서 울집으로 전화걸어
엄마를 못살게 굴더라. 그형제들의 심리는 지네엄마 전세살이 시켜서가 아니라 어디서 그돈을
니네가 혼자 꿀꺽하려 드느냐...그런 심사에서 그짓거리 들이다. 특히...작은아들이란 놈은 형이
자기 모르는새 집팔아서 혼자 돈먹을까봐 그 다쓰러져가는 집에서 명의도 안파가고 자기 집은 마누라
명의로 해놨다. 참...지독하다. 매일 전화 걸어대는 통에 울엄마 노이로제 걸리고 보다못한 큰이모가
입원시켜버리더라. 그 이후로 10년 동안을 툭하면 그얘기 꺼내서 사람 속 긁어놓더라. 노인네가.
아파트 분양받고 돈이 좀 모자랐다. 일주일만 쓰고 줄테니 빌려달라고 형제들한테 부탁했단다.
여동생이고 남동생이고 하는 말이 돈 없단다. 남동생이란 것은 형을 뭘 믿고 돈을 빌려주냐 그러더란다.
친형제도 안빌려 주는 돈 사촌형제한테 이자붙여 빌렸단다. 차라리 그게 더 고마웠댄다.
큰이모는 자기 동생 애쓰고 사는거 불쌍타고 10년동안 돈 빌려써도 갚으라 닥달도 안하고
이자하나 안받더만...
나 고3때 우리도 번듯한 새아파트로 이사하고...노인네 집값은 절반이나 뚝 떨어졌다. 우리가 새집
사니까 자기도 새집 들어오고 싶어서 옛날에 했던 얘기가 떠올랐는가보다. 집팔고 들어가면 안될까...
그랬는가보다. 울아빠 기가막히고 울엄마 얼마나 코웃음이 났겠는가. 그때는 그리도 난리를 치더니...
그랬으면 얌전히 팔고 들어올 일이지 막상 팔려고 하니 아까웠나보다. 그리고...딸들하고 작은아들이
그렇게 안두더라. 큰아들이 그 돈 다 먹을까봐...마당까지 합쳐봤자 지금 우리 사는 집(36평) 2/3도
안되는 쓰러져가는 집에 온 형제 이름도 모자라 죽은 딸들 자식들까지 명의 다 올려놨다. 큰고모란
년이 그래놨단다. 장남이 집팔아 다 먹을까봐...젠장...그 거지같은 집을 갖고 7년을 씨름하더라.
우리는 같이살 마음 하나 없는데 지들끼리 우리를 그리 못살게 굴더라. 오죽하면 내가 아빠
호적파버리자고 했으니. 차라리 고아가 낫지...정말 노인네 같이 살러 들어오면 내가 집을 나가버리
겠노라고 마음먹고 있었다.
노인네가 걷지도 못할 지경이라고 드디어 집을 팔고 한방 차지하고 들어앉았다. 집팔아서 한 5천
나왔는갑다. 그래도 우리집에 있으니 우리 다 준다고 그러더라. 그때만해도 지네 엄마 몇년은
살겠지...라고 생각했는갑다. 내다 안버리고 방까지 내줬으면 그것만도 감지덕지 할 일이지
이노인네는 그 돈 딸들, 작은 아들한테 나눠줬음 했더랬다. 미친노인네...안그래도 작은 아들이란놈이
삐져서 천만원 던져줬는데...당신의 그 잘나고 작은아들, 연봉 4천씩이나 받는데 이노인네 미쳤다고
그 아들 불쌍해 죽겠단다. 큰아들은 자기 땜에 얼굴 시커매 지도록 속병이 나있는데 작은 아들만
애처롭댄다. 완전히 머리 돌은 노인네다.
우리엄마 한숨 푹푹 쉬면서도 수발해줄건 다 해줬다. 그 무거운 몸뚱이 혼자 옮겨서 목욕시키고...
막판에는 밥떠먹여주고 기저귀 채우고 똥오줌 다 치우고...평생 그리 못해준 양반한테 밥한술
떠먹이는 일이 그리 쉬운일인가.
그 잘난 작은아들, 성격 드럽다. 조카인 내가 봐도 성격 드럽다. 작은 숙모 바람 난것도 이해간다.
바람났다고 작년에 한참 지들끼디 뜯고 던지고 싸웠더랜다. 5분 거리 살면서 안부전화 한번
안하던 인간이 마누라한테 쫓겨서 자식새끼들 데리고 술은 있는대로 먹고 울집으로 도망왔다.
그러면서 하는말 '형수님 우리애들좀 잘 부탁합니다.' 기가찰 노릇이다. 그러고선 화해시켜서
보내면 또 소식 뚝~ 이다. 분명히 우리집에서 5분 거리다. 노인네는 그렇게 작은 아들만 이뻐한다.
그런데 그 작은 아들은 지 엄마 똥싸고 누워있을때 한번 안들여다 보더라. 숙모는 그 난리 이후로
명절때도 제사때도 발길 뚝~ 끊었다. 그런 인간들이 부몬데 자식들이 잘 될리가 없다. 그집 아들이란
녀석이 울집와서 게임 하는데 money라는 단어를 모르더라. 그때가 몇살이냐..중2였다.
쯧쯧...애들 인생 참 불쌍하게 됐다. 돈그리 벌면서 그것도 모자라 돈만 밝히니 집안이 망하지.
노인네 죽고 노인네 자식들 다 모였다. 작은 숙모 안보이더라. 동생이랑 나, 일하다 집에가서 쉬고
아침에 오래서 집에 간 사이 데려왔는갑다. 울엄마, 참고 참았던 말을 꺼냈다. 당신 잘난 작은
며느리 왔으니 보라고...울더란다. 니가 뭐가 잘나 우냐고. 옆에있던 작은아들 그래도 지 마누라라고
편들더랜다. 형수님 말씀이 너무 심하다고. 뭐가 심하냐...하나 안심하다. 그랬더니 딸들고 몰려온다.
미친년들 작은아들 편든다. 울아빠...도대체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무슨 일만 있으면 나만 잘못이냐...
큰딸년...넌 장남이라 죄가 많다.
노인네 죽기전에 엄마가 장남 고생하는거 보이지도 않냐고 그랬더니 '머리가 나빠서 그래' 그랬단다.
우리식구들, 아빠가 친아들이 아닌가...의심까지했다. 엄마가 똥오줌 치울때...노인네 한다는 말이
'니가 죄가 많아서 그런다' 젠장...그엄마에 그딸아니랄까봐 어찌 그리 똑같이 지껄일까.
그 첫날 저녁에 울엄마 7:1로 싸웠다. 작은아들 지껄인말. 형수님이 엄마 6개월밖에 더 모셨냐.
울엄마...'그래. 딸들한테 있던것까지 빼면 8개월이다. 그러는 너는 8개월동안 니네 엄마 우리집에
있을동안 코빼기라도 비쳤냐. 나 똥오줌 치루동안 니네 형제들이 와서 니네 엄마 똥기저귀 한번
갈아봤냐' 그래도 양심있는지 아무말 못하더랜다.
싸웠더라는 얘기 듣고 노인네 표정이 궁금하더라. 자기 죽은 앞에서 지 새끼들 싸우는거 보고 어떤
면상을 했는지...아니다...그 노인네라면 작은아들 편들고 남았을 것이다.
화장하러 가는길...유골함 고르러 잠시 들렀다. 울아빠...동생한테 골라보라고 넘겼댄다.
울엄마...ㅡ ㅡ^ 핏대 올렸다. 장남이 되갖고 왜 자꾸 동생한테 밀리는지...
작은아들...그랬으면 '형님이 고르세요' 하는게 당연지사 인데 뻔뻔하게 60만원짜리 고르더라.
젠장...뼛가루 담아놓고 끌어 안고 있을것도 아니고...울엄마...큰고모부랑 의견 밀어서
25만원짜리로 낙찰봤다.
부줏돈이 2천만원 들어왔다. 상치르는 경비가 9백 정도 들었다. 남은 돈 천백만원...
돈 정리하는데 사위들이라고 부줏돈 10만원씩 했더라. 울 이모, 이모부들 문상화서
20만원 30만원 넣고 가셨다. 사돈들도 그렇게 하는데 사위들이 그모양이냐...
울아빠...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울집으로는 한푼도 안남기고 형제들한테 나눠준다더라.
울엄마...억울해서라도 그렇게는 못한다. 나...아빠가 자꾸 뒤로 물러서니까 다른형제들이
우습게 보는거라고...
결론...내동생(서빙하고 차끌고 마트가서 물품사다 나르고 고생 많았다.) 30만원...큰 외사촌오빠
(사위들 팽팽 노는데 외손주가 상갓집 지키느라 고생했다고) 30만원...나 20만원(그래 내동생이
더 고생했으니까) 엄마 100만원...작은아들, 다섯째고모 200만원씩(손님 많이 와서), 넷째고모
막내고모 150만원씩, 셋째고모(돌아가시고 고모부랑 새로 재혼하신분,피하나 안섞인 남인데...),
둘째고모(부주 안함, 손님 없음), 큰고모(부주30만원, 손님 없음 아니 큰오빠 손님들만, 웃겨...)
100 만원씩(?,이부분은 잘 모름)...그렇게 정했다.
3,5제 지내는 어제 아침...나는 출근을 해야 했고 엄마는 제사준비...
큰딸년 왔다. 와서 하는 말이 부줏돈 어케 나누기로 했냐 물어보더랜다. 글면서...
일단 자기네 부주한 30만원 달란다. 그리고 나머지 동생들 조금만 주랜다. 50만원씩만.
그리고 남은돈(700) 넷째고모 요즘 사업 잘 안되니 그쪽에 주란다. 덧붙이는 말...
집판돈 원래 그동생 줘야 되는데 너희들이 가졌으니 너희들이 300 얹어서 1천 만들어서 주란다.
원래 그동생한테 집판돈 얹어서 지네 엄마 모시려고 했는데 그렇게 안된거니 300 얹어라...
지네엄마 살아있을때는 얘기 안하고 인제서 그런다. 그렇게 빨리 죽을줄은 몰랐겠지.
그래서 그돈 순순히 다 준거겠지. 1억이나 됐으면 피터지게 싸움날뻔했다.
노인네 죽기 한달전에...죽은고모 아들이 왔다. 노인네가 딸들이 생신이라고 줬던 돈 울엄마 주면서
돈 더 얹어서 금 다섯돈 반지좀 해주란다. 어케 이집 식구들은 울엄마한테서 돈 못뜯어먹어서
환장한 인간들 같다. 사촌동생 바래다 주면서 금방 들렀더니 다섯돈 하기엔 돈이 모자른다.
걍 네돈만 해서 주고 나머지는 노인네 갖다 줬더니 다섯돈 안해줬다고 뭐라더랜다.
큰딸년 왔을때 반지 해줬다는 얘기를 했나보다. 큰딸년 하는 말이 자주 다니는 자기 큰아들이나
자기 작은아들 며느리나 해줄일이지 그집에는 뭣하러 해줬느냐고 그러더랜다. 그래도 자기 죽은 동생
아들이면 외조칸데 그게 그리 아까웠나보다. 미친년소리 절로 나온다.
큰딸년이 그러고 나오니 노인네 가슴에 사무쳤나보다. 울엄마보고 니가 말리지 그랬냐고 하더라.
말렸으면 그게 또 사무쳤을거 아니냐고...그랬다.
엇저녁...울엄마 너무 속상해서 술마시며 울더라. 노인네 똥수발 든건 자긴데 그런건 다 소용없더라.
결정적 순간에만 나타나면 다 용서되더라. 온집안식구 쌧빠지게 일한건 우리식구들 뿐인데 남들은
자기몫 다 가져가는데 왜 우리는 더 토해내야되나. 큰딸년이라는 것이 지돈은 쏙 빼가고 동생들돈
빼라는게 말이나 되느냐. 도대체 그 거지같은 집판돈 갖고 언제까지 울궈먹을건가.
지네 엄마 죽었는데 돈 남겨먹으려는 자식들이라니 말이나 되냐.
그와중에 작은아들놈 전화왔다. 자기 몫 100만원 봉투 중에 3만원이 모자르더라. 에라이 병신.
3만원 모자르다고 전화질이라니. 지가 3만원 없으면 당장 굶어 죽나.
울아빠...그 식구들 모였을때는 말한마디 안하다가 울엄마 하소연하니까 큰누나가 미친년이라고
그러더라. 왜 아까는 그말 못했냐고 왜! 말하기 치사하고 더러워서 안했다고. 아무리 치사하고 더러워도
말해야 아는거 아니냐고. 당신이 나를 방어해주지 않으니까 다들 나를 호구로 아는거 아니냐고...
나는 당신 위신위해서 싸우는데 왜 당신은 그러지 않냐고.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말을 못하냐고.
말좀 해보라고...끝내 말 안하신다.
나도 궁금하다. 도대체 왜...그렇게 터질것 같으면서 그앞에는 말 못하는지. 인연 끊을 각오를...
아니 차라리 퍼부어버리고 인연 끊어버리는게 낫지...
서럽게 우는 울엄마 안고 난 이를 갈았다. 다시한번 울집에 돈 들먹거리면 그돈 갖다 그 년놈들
면상에서 갈기갈기 찢어 뿌려버릴거라고했다. 칼들고 가서 다 죽여버리고 싶다고 했다.
아빠...답답하면서도 불쌍하다. 형제들이라고 있는게 어찌 다 장남 못뜯어먹어서 안달인지.
남동생이자 오빠한테 돈 10원한장 더해지는것이 그리도 아까운지.
망할 노인네. 살았을때 그렇게 딸들, 작은아들한테 돈 나눠주고 싶어서 안달하더니...
죽었으면 곱게 죽지 자기 죽은 마당에도 큰아들한테 기어이 돈빼서 딸들 준다.
남들은 친할매라고 애정도 갖고 그러는데...
저주스럽다. 자기 자식새끼 잘못 키워놓고 울엄마보고 나랑 내동생 잘못 키웠다는 소리나 지껄이고...
나하고 내동생은 최소한 돈갖고는 쌈질 안한다. 자잘한거에 싸워도 당신 자식새끼들처럼
서로한테서 돈 못뜯어먹어서 안달은 안한다. 당신은 돈아낄줄 몰라서 당신자식 제대로 못가르쳤지만
울엄마아빠는 당신들한테 도움 하나 안받고 아껴서 우리남매 못배운 설움 없게 했다.
당신 죽은 앞에서 자식새끼들 싸우니가 기분 좋더나. 큰며느리가 당신 귀한 작은아들내미, 며느리한테
뭐라 그니까 저년 하는 말좀 보게(고모들이란 년들이 울엄마한테 그랬단다) 그런 소리 하고싶더나.
그래놓고 자긴 자식새끼 잘키웠다고 자랑스럽게 말할수 있나?
이 불쌍하고 저주스런 노인네야. 당신 인생 실패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