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미쳤나 보다.

냉정과열정200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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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부터 생긴 버릇.

혼자 주절주절 흥얼흥얼 ..., =_=;;

그런데 오늘 내가 정말 미쳤다는 걸 확신하게 됐네요.

 

예의 여직원이 막내라

(누군가 부탁을 했던 모양인지)

직원들에게 자판기 커피를 쟁반에 담아 돌리더라구요.

내 자리로 와서 한잔을 책상 위에 내려 놓으면서,

 

"O차장님, 지난 금요일에 잘 들어가셨어요?"

 

헉! 네, 그렇습니다. 그녀가 나의 안부를 묻는 것입니다.

순간 심장이 멈추는 듯하더니 혈액순환이 급격하게 ..., (두근두근)

 

"네, 덕분에 ...," (제기룰 덕분에..라는 말은 왜 했을까)

 

시간이 흘러 퇴근 길에 동행을 하게 됐답니다.

이태원 역까지 가는 길이 오늘따라 왜 이리 짧게만 느껴지는지.

 

"ㅇㅇ씨, 잘 들어가요. 내일 봅시다."

"네, 차장님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각자 반대방향의 전철을 타야 했죠.

그녀가 서 있는 맞은 편 플렛포옴을 주시하는 나. (또 두근두근)

 

휴가를 못 가서 그런건지 단단히 미쳤구나. 도둑 중에 상도둑 같으니라고 ...,

정신 차리자.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