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 여자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그것 땜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힘들구요. 그것만 아니라면 헤어짐이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꺼 같은데.. 저흰 근 3년을 사귄 사이였습니다. 날로 하면 딱 1000일이죠. 처음 시작은 장거리.. 그 아이는 일을 하고 있었죠. 6개월간 장거리로 하면서 힘든 걔에게 많은 의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 뒤로는 같은 곳에서 사랑하면서 지냈죠. 언제나 힘든 그 애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게 기쁨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취직을 하게 되면서 다시 장거리가 되었죠. 그래도, 전보다 거리도 짧고.. 일주일마다 거의 꼭 볼 수 있었으니 그렇게 걱정도 안했습니다. ... 상황이 좀 변한걸 알지 못했죠. 그 애는 이제 학교에 가게 되면서 더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저도 3년이 넘어가다 보니 예전 보다 조금 편하게 대한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도 거의 싸우지도 않으면서 잘 지냈습니다. 항상 사랑한다구 하고.. 연락이 부족했던것도 아니고, 전화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계속 똑같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저희 사이에는 예전부터 있고 해결이 안되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집안차이, 학력차이 라는 것이죠. 차라리 제가 못났다면, 극복이라고 할려고 노력이라도 할 텐데.. 그 반대였죠. 전 그 아이보다 학력도 높고, 전문직에다가 직장도 튼실하게 되었고..(사실 직장은 상관없지만 처음부터 학력의 격차는 많았죠.) 저희 집은 돈은 많은건 아니지만, 나름 좋은 집안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은 안했지만 사회나와보니 다들 그러더군요. 반대로 그애는.. 만났을때 학력은 전문대 였고.(지금은 제가 많이 독려해서 편입을 했습니다. 사범대로) 집안이 좀 안좋았죠.. 힘들구. 나이차가 조금 있는것도 문제가 되었던거 같구요. 제가 처음 만나자고 했을때 부터 걔가 그러더군요. 우리 너무 다르다고. 살아온게 너무 다른데 잘 할 수 있겠냐구.. 끝까지 안될꺼 시작하지 않는게 더 낫지 않겠냐구.. 처음에 100일이 되기 전에. 그렇게 얘기하면서 연락을 잠시 끊었던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그 아이가 어떤 심정이였는지. 지금도 잘은 모릅니다. 같이 할 수 있다는게 좋을 뿐이였으니깐요. 전 항상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불안해 하지 말고. 현실을 보자구.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너무 눌리지 말자구.. 그렇게 얘기하면서 독려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에겐 그게 항상 큰 짐이 되었나 봅니다. 처음에 어머님에게 들켰다고 합니다. 어머님 께서는 저에 대해 들으신후.... 포기하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나이도 많고, 외모도 그렇고, 특히나 집안 차이가 너무 난다고. 끝까지 안될꺼 접으라구.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더군요. 저에겐 그냥, 부모님께서 나이도 어리고 하니 연애를 반대한다고. 그렇게만 얘기했습니다. 전 믿었죠. 언제나 그 아이의 말은 다 믿었습니다. 신뢰가 없으면 사랑도 없다고 생각했으니깐요. 그 아이는... 제가 상처 입을까봐 그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진실을 얘기하면 제가 부모님 만나러 갈까봐.. 그것도 불안해 하지 않았나 하네요. 주변에서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반대 안할꺼라는 의견이 많았으니깐요. 사실 남자가 떨어진다고 할때 반대하지 더 잘나가는데 반대하는 경우. 거의 없잖아요. 계속 그렇게. 부모님께 안만난다고 거짓말 하면서 힘들어 했나 봅니다. 안만난다고 하다가 들켰다가.. 그러면서. 그러다가 학교를 편입했죠. 새 생활에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많이 우울해 하더군요.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한주에 한번 보면 즐거웠으니깐. 행복했으니깐. 사랑하니깐.... 어찌 할 방법을 생각못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 아이도 별 말 안하니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오더군요. 그 전날까지 사랑하다고 하던 아인데.. 별 이야기도 없었는데. 어머님께 또 들켰다구. 잠깐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루있다가 전화가 왔습니다. 주말... 만나기만을 기다리던 주말. 인제 안되겠다구. 힘들어서 안되겠다구.. 이번엔 어머님이.. 화내면서 헤어지라는게 아니라서 설득을 하더라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만큼 만났으면 이제 되지 않았냐.. 동생도 군대도 가고 했는데 집에 신경안쓸꺼냐구.. 어차피 끝까지 못갈사람 아니냐구. 걔도 항상 끝까지 못갈꺼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설득당한거겠죠. 나랑 만나면서 많이 힘들었다구. 항상 부담이였다구.. 이제 좀 편해지고 싶다구. 만나면서 행복한거, 힘든거 만으로 이제 못버티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한테 안겨있으면서도 가끔, 오빠 좋은 사람 있으면 선보라고 얘기하던 아이였죠. 그렇게 전화로 헤어졌습니다. 너무나 차갑게 들리던 그 말에 그땐 잡지도 못했죠. 전에도 그런적 있으니 조금 시간을 가져보자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리고 일주일 후.. 전화를 해도 안받더군요. 편지를 써 놨는데..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도 말도 안듣고. 결국 오래 연락해서.. 이렇게는 아니라구. 만나기로 했습니다. 전화후 2주 후였죠. 절절히 말하더군요. 이제 안된다고. 엄마가 오빠 반대한 거라구. 넘 힘들어서 안되겠다구.... 커피숍에서. 울면서 헤어졌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내가 곁에 있는게 힘들다는 사람. 못잡겠더군요. 잡아도 간다는 사람.. 근데 집에 와서 다시 다음주가 되면서 생각하니. 정말 못놓겠더군요. 너무 아퍼서.. 그래서 다시 잡을려구 연락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던중.. 어느날 싸이에 갔더니. 방명록에 이상한 댓글이 써 있더군요. 보면 알지 않습니까.. 그 느낌. 일촌을 보니... 'xx신랑' 이라고 일촌이 생겼더군요. 머리에 피가 솓고 가슴이 뒤집혔습니다. 그때까지.. 전 그 아이의 싸이 비번을 알고 있었죠. 들어간 적은 없습니다.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의 댓글을 보니... 저랑 헤어지고. 힘들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다가.. 일주일 정도 쯤에 남자애가 대쉬를 했더군요. 그리고 사귀기로 했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전화해서 미친듯이 화를 냈습니다. 첨부터 그냥 걔랑 사귈려고 그런거라고 말을 하지.. 왜 사람 바보로 만드냐구. 나한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나 아니면 학교 안갔을꺼라는 얘가 어찌 학교가서 그러냐구.. 배신감에 정말 미칠꺼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라고 하더군요... 아니라고. 정말 걔 땜에 헤어지자고 한거 아니라고. 그렇게 화나다가.. 또 어차피 나랑 헤어지고 만난거고.. 내가 뭐라 할 수도 없단 생각도 들고 해서, 생각이 바뀌다가. 다시 잡을려고 해 봤습니다. 어찌 된건지 알고 싶기도 하고.. 전화도 하고.. 마지막으로 갑자기 찾아가서 얼굴도 보고. 얼굴을 보고 너무 냉정한 그 얘를 보니. 너무 화가 나더군요. 결국 걔 땜에 헤어진게 맞다는 생각도 들고.... 배신감에 마구 퍼부었습니다. . . 지금은... 또 생각이 좀 바뀝니다. 마지막 편지 쪽지들 다시 읽어보니.. 걔 땜에 헤어지자고 한건 아닌거 같애요. 그랬다면 첨 부터 그렇게 얘기할 애인거 같다고 생각하고. 그랬다면 다 알고 나서 그렇게 아니라고 하지도 않았을꺼라고 생각하고.. 그랬다면 나랑 헤어지고 바로 걔한테 갔을텐데 걔가 대쉬할때까지 기다렸다는 것도 그렇고.. 새로 만나는 사람은.. 나랑 참 많이 다른 사람입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능력이 있지도 않고.. 동갑이고.. 친구처럼 편하다고 하더군요. 나랑은 완전히 반대인 타입. 아는 사람이 그러더군요. 나랑 만나면서 힘들어서 그런 사람 만나는 것일 꺼라구.. 그 애와의 추억도 너무 많고, 떠올리면 행복한 추억들 뿐이에요. 다른 사람 때문에 나랑 헤어진게 아니라는 것만 확실히 믿을수 있다면... 이제 행복을 빌어 줄 수 있을꺼 같애요. 다시 돌아오리라는 미련은 없어요. 단지.. 그 애가 힘든거 아니깐. 잘 되었음 좋겠어요. 이번에 학생들 등록금 나왔단 얘기를 들으니 바로 걔가 떠오르더라구요. 등록금 대출 받고 하니 또 힘들텐데.. 하구요. 수강신청 할려면 힘들텐데... 하구요. 그렇게 행복을 빌어주고 싶은데. 정말 다른 사람 때문에 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 괴롭히네요. 너무 긴글 읽으신 분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그 사람한테 간거.. 나랑 만나면서 많이 힘들었구.. 결심한 만큼 나 잊을려고 그랬다구 생각해요. 나 한테 정말 진심이였다구 그렇게 말하던 그녀. 그 말이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억지로 날 잊으려고 하는거 너무 슬프지만 그게 그녀의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나한테 했던 말들... 나 상처주지 않으려고 그렇게 했다는건 이해해요. 그게 더 큰 상처가 될 줄은 몰랐겠지요. 지금은 그냥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부터 끝까지 다 쓴거 같네요. 그 아이. 그만큼 사랑한 아이. 인생에 처음이였습니다. 지금도... 그애가 잘되기만을 바라는거.. 사랑이겠죠. 다시 그런 사람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불행을 빈건 참 사과하고 싶네요. 그 아이에게 이런 말 해도 부담만 되겠지만 사랑한다구 말하고 싶네요. 사랑한다구.. 그래도 니가 원하지 않는다면 돌아오길 바라지는 않는다구. 진짜 니 오빠처럼. 연락하면서 지내구 싶다구.. 어차피 그 남자 땜에 간거라는 리플. 많이 달릴꺼 알아요. 악플도 그렇고. 하지만 이런 경험 있으신 여자분.... 어떤 마음으로 그랬는지 알려주실수 있다면 알려주세요. 1
헤어지고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 여자의 심리..
헤어지고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 여자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그것 땜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힘들구요. 그것만 아니라면 헤어짐이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꺼 같은데..
저흰 근 3년을 사귄 사이였습니다.
날로 하면 딱 1000일이죠.
처음 시작은 장거리.. 그 아이는 일을 하고 있었죠.
6개월간 장거리로 하면서 힘든 걔에게 많은 의지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 뒤로는 같은 곳에서 사랑하면서 지냈죠. 언제나 힘든 그 애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게 기쁨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취직을 하게 되면서 다시 장거리가 되었죠.
그래도, 전보다 거리도 짧고.. 일주일마다 거의 꼭 볼 수 있었으니 그렇게 걱정도 안했습니다.
... 상황이 좀 변한걸 알지 못했죠. 그 애는 이제 학교에 가게 되면서 더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저도 3년이 넘어가다 보니 예전 보다 조금 편하게 대한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도 거의 싸우지도 않으면서 잘 지냈습니다.
항상 사랑한다구 하고.. 연락이 부족했던것도 아니고, 전화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계속 똑같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저희 사이에는 예전부터 있고 해결이 안되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집안차이, 학력차이 라는 것이죠.
차라리 제가 못났다면, 극복이라고 할려고 노력이라도 할 텐데..
그 반대였죠.
전 그 아이보다 학력도 높고, 전문직에다가 직장도 튼실하게 되었고..(사실 직장은 상관없지만 처음부터 학력의 격차는 많았죠.)
저희 집은 돈은 많은건 아니지만, 나름 좋은 집안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은 안했지만 사회나와보니 다들 그러더군요.
반대로 그애는..
만났을때 학력은 전문대 였고.(지금은 제가 많이 독려해서 편입을 했습니다. 사범대로)
집안이 좀 안좋았죠.. 힘들구.
나이차가 조금 있는것도 문제가 되었던거 같구요.
제가 처음 만나자고 했을때 부터 걔가 그러더군요.
우리 너무 다르다고. 살아온게 너무 다른데 잘 할 수 있겠냐구..
끝까지 안될꺼 시작하지 않는게 더 낫지 않겠냐구..
처음에 100일이 되기 전에. 그렇게 얘기하면서 연락을 잠시 끊었던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그 아이가 어떤 심정이였는지. 지금도 잘은 모릅니다. 같이 할 수 있다는게 좋을 뿐이였으니깐요.
전 항상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불안해 하지 말고. 현실을 보자구.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너무 눌리지 말자구..
그렇게 얘기하면서 독려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에겐 그게 항상 큰 짐이 되었나 봅니다.
처음에 어머님에게 들켰다고 합니다.
어머님 께서는 저에 대해 들으신후.... 포기하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나이도 많고, 외모도 그렇고, 특히나 집안 차이가 너무 난다고. 끝까지 안될꺼 접으라구.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더군요.
저에겐 그냥, 부모님께서 나이도 어리고 하니 연애를 반대한다고. 그렇게만 얘기했습니다.
전 믿었죠. 언제나 그 아이의 말은 다 믿었습니다. 신뢰가 없으면 사랑도 없다고 생각했으니깐요.
그 아이는... 제가 상처 입을까봐 그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진실을 얘기하면 제가 부모님 만나러 갈까봐.. 그것도 불안해 하지 않았나 하네요.
주변에서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반대 안할꺼라는 의견이 많았으니깐요.
사실 남자가 떨어진다고 할때 반대하지 더 잘나가는데 반대하는 경우. 거의 없잖아요.
계속 그렇게.
부모님께 안만난다고 거짓말 하면서 힘들어 했나 봅니다.
안만난다고 하다가 들켰다가.. 그러면서.
그러다가 학교를 편입했죠.
새 생활에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많이 우울해 하더군요.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한주에 한번 보면 즐거웠으니깐. 행복했으니깐. 사랑하니깐....
어찌 할 방법을 생각못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 아이도 별 말 안하니 그냥 괜찮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오더군요.
그 전날까지 사랑하다고 하던 아인데.. 별 이야기도 없었는데.
어머님께 또 들켰다구. 잠깐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하루있다가 전화가 왔습니다. 주말... 만나기만을 기다리던 주말.
인제 안되겠다구. 힘들어서 안되겠다구..
이번엔 어머님이.. 화내면서 헤어지라는게 아니라서 설득을 하더라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만큼 만났으면 이제 되지 않았냐..
동생도 군대도 가고 했는데 집에 신경안쓸꺼냐구..
어차피 끝까지 못갈사람 아니냐구.
걔도 항상 끝까지 못갈꺼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 설득당한거겠죠.
나랑 만나면서 많이 힘들었다구. 항상 부담이였다구.. 이제 좀 편해지고 싶다구.
만나면서 행복한거, 힘든거 만으로 이제 못버티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한테 안겨있으면서도 가끔, 오빠 좋은 사람 있으면 선보라고 얘기하던 아이였죠.
그렇게 전화로 헤어졌습니다.
너무나 차갑게 들리던 그 말에 그땐 잡지도 못했죠.
전에도 그런적 있으니 조금 시간을 가져보자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리고 일주일 후.. 전화를 해도 안받더군요. 편지를 써 놨는데..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도 말도 안듣고. 결국 오래 연락해서.. 이렇게는 아니라구. 만나기로 했습니다.
전화후 2주 후였죠.
절절히 말하더군요. 이제 안된다고.
엄마가 오빠 반대한 거라구.
넘 힘들어서 안되겠다구....
커피숍에서. 울면서 헤어졌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내가 곁에 있는게 힘들다는 사람. 못잡겠더군요. 잡아도 간다는 사람..
근데 집에 와서 다시 다음주가 되면서 생각하니. 정말 못놓겠더군요. 너무 아퍼서..
그래서 다시 잡을려구 연락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던중.. 어느날 싸이에 갔더니. 방명록에 이상한 댓글이 써 있더군요.
보면 알지 않습니까.. 그 느낌.
일촌을 보니... 'xx신랑' 이라고 일촌이 생겼더군요.
머리에 피가 솓고 가슴이 뒤집혔습니다.
그때까지.. 전 그 아이의 싸이 비번을 알고 있었죠. 들어간 적은 없습니다.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의 댓글을 보니...
저랑 헤어지고. 힘들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다가..
일주일 정도 쯤에 남자애가 대쉬를 했더군요. 그리고 사귀기로 했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전화해서 미친듯이 화를 냈습니다.
첨부터 그냥 걔랑 사귈려고 그런거라고 말을 하지.. 왜 사람 바보로 만드냐구.
나한테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나 아니면 학교 안갔을꺼라는 얘가 어찌 학교가서 그러냐구..
배신감에 정말 미칠꺼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라고 하더군요... 아니라고.
정말 걔 땜에 헤어지자고 한거 아니라고.
그렇게 화나다가.. 또 어차피 나랑 헤어지고 만난거고.. 내가 뭐라 할 수도 없단 생각도 들고 해서,
생각이 바뀌다가.
다시 잡을려고 해 봤습니다. 어찌 된건지 알고 싶기도 하고..
전화도 하고.. 마지막으로 갑자기 찾아가서 얼굴도 보고.
얼굴을 보고 너무 냉정한 그 얘를 보니. 너무 화가 나더군요.
결국 걔 땜에 헤어진게 맞다는 생각도 들고.... 배신감에 마구 퍼부었습니다.
.
.
지금은... 또 생각이 좀 바뀝니다.
마지막 편지 쪽지들 다시 읽어보니..
걔 땜에 헤어지자고 한건 아닌거 같애요. 그랬다면 첨 부터 그렇게 얘기할 애인거 같다고 생각하고.
그랬다면 다 알고 나서 그렇게 아니라고 하지도 않았을꺼라고 생각하고..
그랬다면 나랑 헤어지고 바로 걔한테 갔을텐데 걔가 대쉬할때까지 기다렸다는 것도 그렇고..
새로 만나는 사람은.. 나랑 참 많이 다른 사람입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능력이 있지도 않고..
동갑이고..
친구처럼 편하다고 하더군요.
나랑은 완전히 반대인 타입.
아는 사람이 그러더군요. 나랑 만나면서 힘들어서 그런 사람 만나는 것일 꺼라구..
그 애와의 추억도 너무 많고, 떠올리면 행복한 추억들 뿐이에요.
다른 사람 때문에 나랑 헤어진게 아니라는 것만 확실히 믿을수 있다면...
이제 행복을 빌어 줄 수 있을꺼 같애요.
다시 돌아오리라는 미련은 없어요.
단지.. 그 애가 힘든거 아니깐. 잘 되었음 좋겠어요.
이번에 학생들 등록금 나왔단 얘기를 들으니 바로 걔가 떠오르더라구요. 등록금 대출 받고 하니 또 힘들텐데.. 하구요. 수강신청 할려면 힘들텐데... 하구요.
그렇게 행복을 빌어주고 싶은데.
정말 다른 사람 때문에 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 괴롭히네요.
너무 긴글 읽으신 분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그 사람한테 간거..
나랑 만나면서 많이 힘들었구..
결심한 만큼 나 잊을려고 그랬다구 생각해요.
나 한테 정말 진심이였다구 그렇게 말하던 그녀.
그 말이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억지로 날 잊으려고 하는거 너무 슬프지만 그게 그녀의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나한테 했던 말들... 나 상처주지 않으려고 그렇게 했다는건 이해해요. 그게 더 큰 상처가 될 줄은 몰랐겠지요.
지금은 그냥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부터 끝까지 다 쓴거 같네요.
그 아이. 그만큼 사랑한 아이.
인생에 처음이였습니다.
지금도... 그애가 잘되기만을 바라는거.. 사랑이겠죠.
다시 그런 사람 만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불행을 빈건 참 사과하고 싶네요.
그 아이에게 이런 말 해도 부담만 되겠지만 사랑한다구 말하고 싶네요.
사랑한다구.. 그래도 니가 원하지 않는다면 돌아오길 바라지는 않는다구.
진짜 니 오빠처럼. 연락하면서 지내구 싶다구..
어차피 그 남자 땜에 간거라는 리플. 많이 달릴꺼 알아요. 악플도 그렇고.
하지만 이런 경험 있으신 여자분....
어떤 마음으로 그랬는지 알려주실수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