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 그.분.

사랑니2007.08.08
조회224

모두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2007년 07월10일   '예’ 대신에 툭하면 ‘왜?’…발칙한 여자후배 라는 제목의 뉴스였는데요..

이 기사보다 더 어이없는건 댓글들인데요..

남자들은 힘쓰는일 할때 여자는 뭐하는데? 너네가 무거운거 들래? 남자들이 힘쓰니가 여자들이 커피나좀 타라는 건데 뭔말이많냐.

는 식입니다.ㅡㅡ;

어이가 없어서원~~~~

갑작이 제가 있었던일 생각나서 써봐요..

여러분들도 커피타는거에 대해 불만이 어느정도는 있을꺼라 생각해요..

저는 일부러 사장님과 사장님, 이사님 손님외에는 왠만하면 안탑니다.

근데 회식자리에서 상사분이 말.씀. 하시더군요.

아침에 출근해서 혹은 점심먹구 커피한잔 타주면 좋지 않겠냐고..

물론 나름대로 좋게 말하려고 했는진 모르겠찌만, 제가 그.분.에게 워낙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지라..

좋게 들리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대리님이 자주 커피 타시는데, 남자가 타는거 보다 여자가 타는게 더 맛있으니 저보고 타라는 식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저희 회사는 사적인 관계로 모인 사람들이 많아 공과사를 분명히 하라며 사적인감정은 사내에서 보이는 즉시 짤라버리겠다네요.

이사님도 사장님도 가만히 있는데 무슨 권한으로 자르겠다 말겠다 하는지.. 그렇다고 사장님과 절친한 사이도 아니고,

다른분과의 관계로 들어왔으면서 ..

그렇게 사적인 감정 보이지 말라고 해놓고, 여자가 타야 맛있다는건 사적인 감정 아니고 뭡니까.

그렇다고 그.분.이 저를 좋아한다는것은 아닙니다. 흑심을 품고 있다는 말도 아닙니다.

그.분.도 저 싫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저 씹고 다닙니다.

저를 씹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일하는거 그.분. 맘에 안든다는건 그렇다 칩시다.

왜 사생활을 관섭하면서 씹는지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원래 아침에 머리를 감고 잘 안말리고 옵니다. 오는길 차안에서 창문열어놓고 바람쐬면서 옵니다.

그.런.데. 아침에 머리 안말리고 왔다고 외박했다는 식으로 다른사람에게 얘기 했답니다.

그리고 외박 했다고 칩시다. 뭐 또 정말 외박한 날일수도 있겠구요.

하지만 그.분.이 상관할 일 아니지 않습니까?

아..정말 욕나오네..

그리고 저희 사무실은 일주일에 한번 대청소를 하는데, 대청소 여럿이 하면 금방 끝납니다.

하지만 저는 거의 매일 아침(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안할때도 있습니다.) 사장님실 정리, 청소하고 갱의실(휴게실)치우고 컵닦고 합니다.

별로 힘든일 아니지만 매일 아침 하다보면 정말 지긋지긋하죠.

거기다 갱의실에서는 다들 출근하자마자 커피마시며 담배피워댑니다.

청소하려고 들어가면 온몸에 담배냄새가 베이죠. 아침부터 담배냄새 정말 싫습니다.

그리고 깨끗히 샤워하고 왔는데 ,.

갱의실 한번 들어갔다오면 아침부터 머리카락에서 담배냄새 나는게 느껴지고요.. 나는 청소하고 있는데, 지들은 담배피고 있으면서 커피를 타라니.. 말이 됩니까..

그리고 청소할때 다른책상은 안닦습니다.. 일부러요.

왜냐하면 처음에 모두들 그렇게 말했거든요. 자기책상은 자기가 닦자고..

하지만 어느날인가 위에 언급했던 그.분. 이 이렇게 말.씀. 하시더라구요.

아침마다 책상한번은 닦아주는게 어떻겠냐고..

어이가 없어서.. 제가 책상 안닦았다고 뭐라하는거였죠.. 제가 비꼬아서 듣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건 아닌거 같아요.

다른건 안바래도 책상좀 닦아달라네요.. 그것도 술먹고 회식 자리에서 얘기 하더라고요..

회식분위기 망치는데 한몫합니다. 책상닦아 달라는 얘기 자체로 분위기 망치는게 아니라 그.분.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거기다가 화장실 수건도 제가 집에서 빨아 옵니다.

요즘날씨가 좋지 않아 냄새가 금방 나더라고요, 그러면 화장실 갔다 나오면서 이렇게 말해요.

"저 걸레 언제 치울꺼야?"

정말 욕하고 싶습니다.

걸레라니요, 기껏 집에서 빨아 왔더니, 쓰기 싫으면 개인 수건을 만들던가, 우리집이 세탁소도 아니고.

엄마가 빨래하는거, 다른사람이 보기엔 그깟 수건하나겠지만, .. 반대로좀 생각해 볼만도 한데..

그리고 회식자리만 되면 그저 술 못 퍼먹여서 안달입니다.

다른 직원분들 회식때만 되면 불쌍해 죽겠습니다.

그리고 뻔히 다른 업무 하고 있는거 보이면서 "사장님 식사 어떻게 하실껀지 물어보고 와","물시켜","밥시켜"

다른 업무하고 있으면 전화정도는 스스로 해도 되는거 아닙니까.. 아니면 크게 다른 업무 없는 분에게 시키던가..

애초에 사소한 전화번호 까지 적어서 전화번호목록 만들어 출력까지 해줬는데, 그건 내가 할짓 없어서 만든건가요??

아..정말 화납니나. 빨리 그만두고 싶어요, 그만둔다고 얘기했는데 사장님이 조그만더 참자고 하십니다..

회사사정상 .. 사장님과 이사님 때문에 있는건데..

정말 열받습니다.

저런 사람 대처하는 방법 없을까요.???

맘같아서는 알아서 하라고 하고싶지만, 다른분과의 관계로 들어왔기에 함부로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의시간에 하고싶은 얘기 하라그래도 다들 일에 관련되서 말하는데,

저혼자서 수건이 .. 커피가..담배냄새가..이런말 할래도 흘려듣습니다.

지들은 업무에 바쁘다 그거죠. 하지만 저도 저만의 업무가 있고, 윗분들 시키시는거 할 거 많습니다.

사장님이 다이렉트로 시키시는게 다른분들보다 많죠.. 물론 그 업무의 비중을 따지자면 다른사람들이 하는게 더 높을지 모르겠찌만요..

정말 돌아버릴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