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행복하세요^^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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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이었습니다...

저에겐 2살 위인 오빠가 있습니다...

개 밥(사료)을 들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랍니다...

헉 --; 울집개는 집에있는뎃 왠 개 밥 혹 자기가 먹진 않을꺼고 ㅋㅋ 별 생각없이 그릇에 담아서는 들고 갔죠~

한 10살은 넘을듯한 치와와한마리가 주차장에서 오빠와 있는겁니다...

"먼데? 이개는? 나이 좀 많이 들었겠는데--;"하고 묻자 오빠왈

XX초등학교부터 집까지 자길 따라왔답니다... 부른것도 아니고... 지나가다 개와 딱한번의 눈이 맞주친것 말군 없었는뎃 버스로 3정거장 걸리는 거리며 오는데 신호등 3개 이상 건너는 곳인데 그걸 다 따라왔답니다..

오빠가 뛰면 개도 같이 뛰고 걸으면 같이 걷고 그렇게 집앞 까지 온거죠...

사람을 두려워하면서 잘 따르더군요...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나이든 개를 두고 올라갈려니 개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참 못할짓이었기에 개를 데려다 우선 씻겨주기로 했습니다(온 몸에 모래가 덕지덕지 붙어있더라구요...)

씻기는데 상처도 군데군데 있더군요 맞은건지 아님 큰개한테 물린건지... 개한테 바르는 소독약을 발라주고 간식이며 우유며 사료며 줬지만 낯설기만한 남의 집에서 개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덜덜 떨기만 하더군요... 박스를 꺼내와 신문지 깔고 개를 넣고 수건으로 덮어줬습니다... 오랜시간 잠들지 못하다 12시쯤 잠이 든거 같습니다...(얼마나 피곤했는지 코까지 골더군요.. 원래 고는 개인진 잘 모르겠으나.. 그냥 그렇게 믿고 싶었습니다^^)

오늘 아침..

자길 데려온 오빨 보고 좋다고 꼬리 칩니다... 가슴 한켠이 짠해옵니다...

허나 저희 어른들이 개 한마리도 벅찬데 두마리 키울수 없다며 조치를 취하라하시더군요...

결국 관할 구청에 연락해서 오늘 오전에 담당자분과 통화하였고 엄마의 손에서 노견은 구청으로 인솔 되었다더군요...

이놈 어찌나 똑똑한지.. 배설물도 아무곳에나 싸지 않고 저희개 싸는데 위에서 싸고~

사람 잘 따르고 애교도 많더군요... 치와와 싫어했거늘 이 놈은 참 이뻐 보이더군요..

성대 수술을 해 지 의사 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이놈 구청 직원말에 의해선 한달동안 주인이 찾지 않음 분양을 한답니다...

한눈에 봐도 늙은 견이거늘.. 분양이 쉽게 되지 않을꺼란거 잘 압니다...

분양이 되지 않는 개는 결국 안락사가 최후겠죠...

정말 최악의 상황은 없길 바랍니다...

주인 찾아 꼭 행복하게 살다 생을 끝내길 빕니다...

어제 밤부터 오늘 내내 가슴이 아프네요...

오늘은 제 생일인지라 기뻐야 할 날인데 왜 이렇게 맘이 아픈지...

애완동물은 장난감이 아닙니다...

애견은 사람의 반려자라고 하더이다...

그 노견이 지발로 나온건지 버려진건지 알수는 없습니다...

허나 그런 개들이 수두룩 하단걸 익히 들어왔습니다...

애견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키우실려면 책임감있게 키우세요...

강아지가 이뿌다고 사고 지겹다고 버리는 그런 못되먹은 사람은 되지맙시다...

말못하는 동물도 감정은 분명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살면 안되듯..

사람이 동물에게도 상처를 주면 안됩니다...

동물은 사람이 해치지 않는 이상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자기 부모도 신 고려장을 한다는니, 살인을 한다는데

무슨 개 한마리가꼬 그러냐 하는 분들 많은실것 같은데...

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답게 사십니다...

내 부모 존경할줄 알고... 내 가족 사랑할줄 알고... 생명있는 모든것들 고귀하게 볼줄아는 그런 사람이 됩시다....

 

키울수 없는 형편이라 보내고 만 노견...

부디 사는 날까지 주인곁에서 건강하기마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