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양쪽에 두개씩 문이 있다. 요즘은 두집씩 있는데 우리는 복도식 아닌 복도식 아파트다. 한집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오면 왼쪽에 있고 한집은 더 들어오면 바로 앞이다. 울집 옆집은 작은 방의 창이 우리집 바로 옆에 나있다. 우리집은 21평, 옆집은 18평이다. 그런데 옆집은 식구가 많다. 그래서 살림도 많은가보다. 우리집 앞에는 왠만한 복도보다 좀 큰 복도가 있다. 그 복도 한가득이 쌓여있는 옆집 살림들. 숨이 콱콱 막힌다. 복도에서 냄새나는 토끼도 기르고. 셋 되는 아이들도 밖에서 맨날 놀아서 울집 현관문을 맨날 쾅쾅 차고 그 건너집 꼬마는 울집 초인종을 누르고 매일 도망을 갔다. 아무리 야단쳐도 고집이 대단했다. 옆집 남자는 또 새벽에 문을 발로 꽝꽝 차대기 일쑤여서 자다 깨는 일도 허다했다.
그러다 옆집이 이사를 갔다. 복도가 깨끗해졌다. 신혼부부가 오는 모양인지 어떤지...
그 식구는 오래된 아파트를 죄다 수리하고 들어왔다. 어느날 더운 여름 현관문을 열어놓고 청소를 하는데 무슨 소리가 들린다.
'아아 아악'
무슨 소리지? 귀를 기울였다. 누가 아픈가?
그집 부부 부부관계 하는 소리다. 그집은 창이 복도루 나있는 작은 방에 침대를 놓은 모양이었다.
정말 얼굴 뜨거워서 문을 닫았다. 그리고 그 며칠후 집에 손님이 왔다. 집이 더워서 또 문을 열었다.
같이 얘기를 나누는데 또
'헉헉'남자랑 여자랑 둘다 죽어간다.
'어머 이게 무슨 소리에요?'
'글쎄요. 저.. 음악이라도 좀 들려드릴까요?'
깜깜한 밤도 아닌 꼭 낮 12시안에 들리는 소리였다. 그후로도 계속....
나는 허벅지만 뜯으면서 참아내야했다. ㅠ.ㅠ
어느날 지나다 건너집 아줌마를 만났는데 그 집 안방까지도 그 소리가 들린단다. 이걸 어쩌랴.
그 여잔 몰래 울집 쓰레기통에 자기집 쓰레기를 갖다 버리기두 했고, 복도 청소도 한번 안해서 청소 아줌마한테 욕먹어가면 나만 가끔 청소를 해야했다. 현관에 붙여놓는 전단지도 떼어내서 그냥 휙 던져서는 그게 바람에 날려 매일 우리집 현관앞에 와있었다. 한번은
그러던 어느날 그 식구가 이사를 간단다.
내 얼마나 쾌재를 불렀던지.
그리고 배부른 새댁이 이사를 왔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새댁이었다.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양이다. 그 새댁, 배가 불렀으니 청소를 못하겠지 내가 가끔 빗자루로 복도도 쓸고 더 가끔 물로 닦아내기도 했다. 근데 그 새댁 배가 꺼져도 똑같다. 다행으루 그 친정엄마가 나랑 번갈아 청소를 하신다. 아 이젠 됐구나 했는데.......
....................... 오해였나?
몇일전 부부싸움을 한건지 어쩐건지 드라마를 보고있는데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났다.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우리신랑 퇴근해서 문을 두드린다. 문을 열자마자 확 하는 향수냄새.
'자기, 누굴 홀릴려구 향수를 범벅하냐?'
'누가 향수를 깼나봐'
그러고 보니 바닥이 향수며 깨진 유리며 난리다. 그리고 다음날, 그 다음날까지 그 깨진 유리들은 치워질 기미가 안 보인다. 우리 딸이 거기서 한번 넘어졌다. 다행히 유리가 박히거나 하진 않았는데 밖에서 우리가 하는 얘기가 들릴텐데도 치울 기미가 없다.
네 이웃을 욕하지 마라? 2
우리 아파트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양쪽에 두개씩 문이 있다. 요즘은 두집씩 있는데 우리는 복도식 아닌 복도식 아파트다. 한집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오면 왼쪽에 있고 한집은 더 들어오면 바로 앞이다. 울집 옆집은 작은 방의 창이 우리집 바로 옆에 나있다. 우리집은 21평, 옆집은 18평이다. 그런데 옆집은 식구가 많다. 그래서 살림도 많은가보다. 우리집 앞에는 왠만한 복도보다 좀 큰 복도가 있다. 그 복도 한가득이 쌓여있는 옆집 살림들. 숨이 콱콱 막힌다. 복도에서 냄새나는 토끼도 기르고. 셋 되는 아이들도 밖에서 맨날 놀아서 울집 현관문을 맨날 쾅쾅 차고 그 건너집 꼬마는 울집 초인종을 누르고 매일 도망을 갔다. 아무리 야단쳐도 고집이 대단했다. 옆집 남자는 또 새벽에 문을 발로 꽝꽝 차대기 일쑤여서 자다 깨는 일도 허다했다.
그러다 옆집이 이사를 갔다. 복도가 깨끗해졌다. 신혼부부가 오는 모양인지 어떤지...
그 식구는 오래된 아파트를 죄다 수리하고 들어왔다. 어느날 더운 여름 현관문을 열어놓고 청소를 하는데 무슨 소리가 들린다.
'아아 아악'
무슨 소리지? 귀를 기울였다. 누가 아픈가?
그집 부부 부부관계 하는 소리다. 그집은 창이 복도루 나있는 작은 방에 침대를 놓은 모양이었다.
정말 얼굴 뜨거워서 문을 닫았다. 그리고 그 며칠후 집에 손님이 왔다. 집이 더워서 또 문을 열었다.
같이 얘기를 나누는데 또
'헉헉'남자랑 여자랑 둘다 죽어간다.
'어머 이게 무슨 소리에요?'
'글쎄요. 저.. 음악이라도 좀 들려드릴까요?'
깜깜한 밤도 아닌 꼭 낮 12시안에 들리는 소리였다. 그후로도 계속....
나는 허벅지만 뜯으면서 참아내야했다. ㅠ.ㅠ
어느날 지나다 건너집 아줌마를 만났는데 그 집 안방까지도 그 소리가 들린단다. 이걸 어쩌랴.
그 여잔 몰래 울집 쓰레기통에 자기집 쓰레기를 갖다 버리기두 했고, 복도 청소도 한번 안해서 청소 아줌마한테 욕먹어가면 나만 가끔 청소를 해야했다. 현관에 붙여놓는 전단지도 떼어내서 그냥 휙 던져서는 그게 바람에 날려 매일 우리집 현관앞에 와있었다. 한번은
그러던 어느날 그 식구가 이사를 간단다.
내 얼마나 쾌재를 불렀던지.
그리고 배부른 새댁이 이사를 왔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새댁이었다.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양이다. 그 새댁, 배가 불렀으니 청소를 못하겠지 내가 가끔 빗자루로 복도도 쓸고 더 가끔 물로 닦아내기도 했다. 근데 그 새댁 배가 꺼져도 똑같다. 다행으루 그 친정엄마가 나랑 번갈아 청소를 하신다. 아 이젠 됐구나 했는데.......
....................... 오해였나?
몇일전 부부싸움을 한건지 어쩐건지 드라마를 보고있는데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났다.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우리신랑 퇴근해서 문을 두드린다. 문을 열자마자 확 하는 향수냄새.
'자기, 누굴 홀릴려구 향수를 범벅하냐?'
'누가 향수를 깼나봐'
그러고 보니 바닥이 향수며 깨진 유리며 난리다. 그리고 다음날, 그 다음날까지 그 깨진 유리들은 치워질 기미가 안 보인다. 우리 딸이 거기서 한번 넘어졌다. 다행히 유리가 박히거나 하진 않았는데 밖에서 우리가 하는 얘기가 들릴텐데도 치울 기미가 없다.
지나다닐 때마다 유리가 신발에 밟힌다.
미치겠다. 난 언제까지 이런 이웃과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