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호수2003.06.15
조회282

사랑은 어느날 갑자기 내 가슴 한 구석을 후비져 들어오고..소리도 없이 준비도 안되 있는 내게..

그렇게 살며시 조심스럽게 내 가슴 한구석을 밀치고 들어온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사랑을 할때 난 거울을 보면 항상 웃고 있었고 누군가를 만난다는 설레임에 항상 사춘기 소녀처럼

마냥 들뜨고 신이 났었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행복하게 미소짓고 있는 내 얼굴처럼..내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달콤한 언어와 행복감..

그 자체였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그에게 해주기 위한 유머스런 라디오 얘기..사연..얼굴에 곱게 화장을 하고 꾸미는..나 자신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한 표현..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싱글벙글하면서 마냥 소녀처럼 즐거워하고 해맑게 웃고..천진한 아이처럼..즐거워하고..

같이 있으면..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같이 밥을 안먹어도..먹은 것처럼..배가 부르고..같이 식사를 하면..맛있는 음식을..내가 사랑하는.

이와 함께 먹어서 더더욱 그 맛이 일품이 되어 나의 살을 풍요롭게 찌웠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그렇게 마음 한 구석으로 어느 날 살며시 다가 오더니..그 달콤한 쵸콜릿처럼 달콤함은 이제 사라지고 없고..입 안에 남은 것은..쓰디쓴 소주를 마신 것처럼..이별이 내게 왔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이별은 마치 사랑에 빠져 달콤함을 맘껏 만끽하고 있는 날 시기라도 하듯이..그렇게..

질투를 하며..이별이..서서히 닥쳐옴을 느꼈고..이별은 현실을..무참히 달라지게 했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냉정함으로..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지만..사랑으로..한 때 만든 추억이..그 하나, 하나의 소중한

함께 했던 시간속의 추억이..이별을 더욱 몇배 ..사랑한 부피만큼..그 깊이만큼..

나를 조금씩 성숙시키고 있지만..이별의 고통은..나를..조금씩 짓누른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달콤한 사랑만큼이나..현실속에서..이별은..이렇게 냉정하다는 것을 뼈절이게 느끼게 해주는..

이 이별의 현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누군가의 기억속에서..서서히..내가..잊혀져 가고..내 기억속에서..서서히 그를..하나씩

받아들였던만큼..냉정하게..지워야 한다는거..언제쯤이면..노래 가사처럼..지워야 한다는..그 생각조차

잊을 수 있을까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그러나 긴 안목으로 봤을 때 어긋난 사랑은 언젠가 이별이 오기 마련이고..스쳐가는..인연을 인력으로 잡을 순 없고..하늘이 허락치 않으면..인연은..스쳐가는..것임을..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그 냉정함..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이별의 고통이..사탕을 먹은 뒤..단맛은 온데 간데 없고 아직 입 안에 그 달콤한 여운이 남아 있는데

사탕을 너무 맛있게 그 달콤한 맛에 이가 썪는 줄도 모르고 먹어서..이가 썪는 그 아픔..그 고통 그 자체이다..이별은..그 냉정함..그 얼음판에 한기가 도는 것처럼..차가운..그 기운은..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아직도 그의 차와 비슷한 차만 봐도..길을 가다..우연히..멈짓 멈짓 서는..나의 행동은..현실이 이제

이러함을 느끼게 한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잊어야지..빨리 잊도록..마음을 비워야지 하면서도..그가 내게 보여줬던..그 사랑..그 사랑이..

아직도..기억 저편에 고스란이 남아 있고..

추억은..내 어깨를 짓누른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이별의 고통을 술로도 풀어 보고..애꿎은 술만 마셔가며 몸을 축내 보지만..그건..한순간의..

분풀이식에 지나지 않음을 어쩔 수 없이 느낀다..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이제는..오지 않는 문자..

이제는..내 핸폰에서..뜨지 않는 그의 번호..

이제는..내 핸폰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그의 번호..

차라리..그런..핸폰을..쳐다 보면서..문득 문득 그의 전화를..행여라도..술이라도 먹고 전화하지 않을까하고..무의식에서..기다리지만..현실은..냉정하다..이제..끝났음을..

이럴바에..내가..핸폰 번호를 바꿀까..하는...생각도 해보지만..

어차피..전화도 없는..그..문자도..하나..날라오지 않는..그..

내 마음만..삭히면..되는 것을..애꿎게 핸폰 번호는 왜 바꾼단 말인가..

공개적으로..이별했음을..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발신번호 표시제..번호 다 뜨는 그 편리함속에 사는..세상인것을..

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이 시간이 흐르면..시간 많이 지나면..이런 힘든 시간 보낸것조차도..우스운 시간이 있겠지..

그 시간이 오겠지..

왜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사랑이 우습고..이별이..아무렇지도 않은 그런..시간..

다시 사랑이 올텐데..또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것처럼..다시..한 사람이 가면..한 사람이 다시

오는데..더 좋은 사람을 만날..기회가 된다고 생각하면..되는데..

이별은..다들..힘들다던데..

나만 힘든 것처럼..느껴지는..그 부피와 깊이는..뭘까..

순정만화 책도 들쳐가면서..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어 보기도 하고..

잡지도 읽어 보고, 애꿎은 쇼핑도 해보고..머리 스타일도 바꿔 보고..

소개팅도 해보지만..그 뒤에 오는..허탈감..어쩔 수 없다..

이게 삶의 한 단면이고..이게 인생의 한 부분일텐데..

이러면서 난 더욱 성숙해지고..난 나의 생을..살아가는 것이고..이러면서 내 진정한 인연을

만나는 것인데..이 과정이..가슴이 미어지고..속이 아리고 쓰린 이 심정은..소주병을 끌어 안고 사는

것처럼..가슴 아픈..이 기분..뭘까..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인가..이런 기분은..사랑은 진행형(ing), 이별(end)은 쵸콜릿과 쓰디쓴 소주처럼..이렇게.

가끔은 맘껏 산에 올라가..아~하고 소리도 지르고 싶고..

엉엉 큰소리로 이불 뒤집어 쓰고  울어도 보고 싶다..눈이 얼얼하도록..퉁퉁 붓도록..울음이 지쳐서

더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이 현실을..기억 나지 않을 정도의 시간이 될 때까지 자다 일어 나고 싶은 생각도 들고..

타이머신을 타고..미래로도 가보고 싶고..멀리 도망 가고 싶은 느낌도 든다..사랑이..이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