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총 비용과... 결혼기록들....^^

난나당2007.08.09
조회3,293

작년 결혼한 아직 새댁~이에요 ㅋ

올라온 글들보면.. 예단,예물,혼수......예식장,드레스,,신혼여행,, 뭐 이런말들 많은데

전 결혼한지 1년도 안됐건만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하네요-_-;;

 

음. 그당시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거같은데.....

 

더 기억이 사라지기전에, 기록으로 남겨두고....^^; (물론 영수증모아둔게 있긴하지만

결혼전이라 그런지, 두서가 없음-_- 영수증 챙겨만두고 얼마썼는지 감이 잘안오는;_)

 

여기에 잘했다,잘못했다 리플이라도 달리면,

참고삼아 앞으로 더 잘해보려고합니당....^^ 그리구... 저희 시댁이 형편이 좋은편이라

신랑쪽이 많이 해준건 좀있지만, 절대 자랑하려고하는건 아니니까 -_-;; 혹여나 고깝게 보진말아주세여..  전 지금 임산부기도 하거든요^^; 심장약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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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에 만나 연애한지... 1년 3개월여만에, -

 

제작년 9월에 신랑부모님 처음인사드렸어요. 으흐흐 엄청 부담스럽고 떨리던자리-.-

그때 인사간다고 사간... 과자10만원짜리-_-;(나중에 보니, 더 저렴하면서도 이쁜 화과자들이 많던디!)

가디건과 치마, 비아트에서 20여만원ㅡㅡ;;

(제가 별다른 옷이 없던지라,,,겸사겸사 장만함;)

 

그리고 만난지 2년 2개월,

작년 8월에 상견례.. 사틴에서 예복장만-_- (일년에 한번 정장샀네요 ㅎ)

엄마도 간만에 정장 장만해드리고... ^^

으흐.. 이때도 엄청 어색하고 힘들긴했죠^^ 게다가 코스요리라 2시간여동안 대화..침묵..대화..침묵;;

하지만 지나고나니 추억이네요... 뭐 지금만나도 사돈끼리는 약간 어려운게 있는모냥 -_-;

 

>> 만난지 2년 5개월여 만에 드디어 짠~

날짜를 잡고, 작년9월부터 결혼준비 들어갔슴다.. (머리올리는 날은 11월로 잡구요..)

 

우선 집은, 시댁과 친정 모두 가까운 동네로... 고고씽..,,

전세 2억정도.. 예단예물하지 말자는 시어머니 말씀이 있긴했지만,

비싼 집도 얻어주셨는데다가 ㅠ  장남,장녀인지라.. 막상안하면 서운할거라는 친정어마마마의 추진으로

현금예단 1000, 현물예단으로는... 밍크숄 (270정도?) , 디올핸드백( 200정도?)

아버님 구두티켓 (100정도) 은수저(70?) ,반상기(??),침구류(??)....  합해서 2000정도 얼추 든거같아요.

 

어머님이 예단 500은 다시 돌려주셨구요...

저희 친정엄마께 페레가모 가방도 사주시고.. 저에게 밍크코트도 해주셨슴다..;

(시엄마두 받고나서 부담되셨나봐요. 우리가 받은게 더 많은거같네요;

제가 아쉬운점은,,  시댁 아버님,어머님만 챙기고 시누,시동생은 따로 챙기지 못한게

나중생각하니 아쉽더라구요.... 당시는 정신이 없었지만;)

 

예물은 원래 커플링과 시계만 하려고했는데,

제가 다이아반지 하나만 하자고했어요 ㅜ,ㅡ;;

딴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결혼기념으로 '반지' (그동안 커플링도 안끼고 살았던지라;)

도 없으면... 뭔가 증표의 의미가 없는거같아서요, (몇부든 상관도 없었구요~)

 

3세트, 5세트,, 이렇게 하던데, 전 그때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고-_- ;;

그냥 '결혼반지' 하고싶다고 약간 신랑한테 투정을 부렸지요;;

그랬더니 어머님이 약간 언짢아 하신듯--;;   '돈으로 갖고있는게 제일 좋은데

새애기는 왜 그런걸 모르냐" 고 한소리 전해 들었지요 ㅠ;

 

그러나... 결국, 시아버지 왈, '예물은 부동산과 같은거니까 , 갖고있으면 비상시에 유용하다' .

해서... 생각치도 못하게 3세트나 맞추게 되었군요..

다이아1캐럿. 진주. 그리고 패션세트 일케 했어요. 

반지만해도 거진 천만원일텐데....; 넘 송구스럽고 죄송했습니다 ㅜ;

(예물이 약간.. 시엄마한테 점수갂인 요인이 된듯^^:ㅋ)

 

금반지 3돈에.. 그 예물가게에서 , 좀 저렴하게 18k귀걸이도 5쌍 구입했는데

이 귀걸이들을 더 잘하고다닙니다. ㅋ  

정말 다이아반지는, 반지만 해도되었는데.... 진주세트는 귀걸이가 요긴하더군요...

목걸이는 넘 화려하니, 왠만한 정장아니면 소화가 안돼서 잘못하고..

패션세트도 일반악세사리 보다는 화려해서, 팔찌만해요..

 

(다이아반지+ 진주 귀걸이 + 패션 팔찌 =이런구성이 있으면 좋았을듯한--;;)

 

커플링은 백금으로 한쌍에 100만원정도... 시계는 여행날 면세점에서 각자 취향으로 고름....^^

 

 

예단, 예물은 그래도 수월한편인듯...

저희는 오히려 혼수가 정말 머리 뽀개지는줄 알았어요 ㅡㅡ;;

 

빌트인이라 많이 드는건 없었지만, 가격비교하고 들여놓고..하는게

정말 신경많이 쓰이더군요;;;

티비, 쇼파, 침대, 거실장, 화장대, 이불등... 이정도만 샀는데도 -_-;

(에어콘 냉장고 등은 다 있는거 쓰기로함.. )

 

혼수만 약 7-800 든거같아요..

 

그리고 오빠와 저의 예복 장만... 겨울이라 좀 많이 들었던듯..

신입사원이고해서, 양복(약간 노티난다고하지만 , 갤럭시로 장만..)  코트 (폴스미스)

와이셔츠와 넥타이 3쌍... 대략 300정도 든듯..

 

저는 정장은 그다지 필요없어서, 단품으로 웃옷과 치마, 블라우스 구입했어요...

시엄마랑 돌아다녔는데; 에구 원래 쇼핑안좋아하는데다가

어려운 시엄마랑 초기에 구입하니... 의사표현도 정확히 못하구; ^^

70만원짜리 블라우스; 이런거 구입했는데... (눈물을 머금고 ㅠ)

지금봐도 무지 아깝네요...    뭔 날이면, 자신있게 입고갈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70은 넘 오바인듯 ㅠ

제가 산게 아니므로 정확한 값은 모르겠지만, 저희가 오빠해준것보다 많은거같고...

나중에 신부화장품세트도 받고... 했으니.. 400정도 되려나 합니다..

 

 

시댁이 여유가 있으시긴하지만, 검소한 편이라... 안할건 안하자 했는데,

결국 다 하게 되었던거같네요... 결혼이 돈잔치라는 말도 맞는듯 ;

다시 한다면... 생략할건 과감히 생략하고싶어요 쩝..

 

여튼, 예식장은... 하객이 많았던관계로.. 절약할 상황은 아니었고해서..

저희가 1000, 시댁이 4000정도 부담하셨습니다.  대부분 축의금으로 다 메꿔졌다고는 하네요.

그래도 품앗이로 결혼식 다녀주는 울어마마마 -- 요즘 허리 뽀사지세요.. ㅎ;

예식장에 스냅사진과 원판사진이 포함되었구요,

 

폐백음식과 이바지음식.... 아 이것도 금액은 잘 생각안나는디;

얼추 2-300되지않을까싶네요;  친척분이 많아서 결혼식당일& 신행후 또 이바지 해갔거든요 ^^

 

 

웨딩업체 계약해서... 이래저래 350정도 든거같네요 (이것도 확인해야할듯;) 신랑과 반반씩 부담했어요.

내역은...

결혼앨범 20p + 디비디 촬영 + 입구 액자..// 그리고 결혼식 드레스 (드레스는 좀 맘에 안들었지만, 결혼식 당일 하루입은거... 뭐 그리 맘에 걸리진 않더군요, 오히려 촬영드레스가 중요한듯 하니..드레스에 너 목메진 마세용...^^) + 촬영용 대여 흰드레스 2벌, 유색드레스1벌, 신랑 턱시도 2벌// 청담동 미용실에서 두명 촬영메이크업 헤어 & 결혼식 메이크업 헤어 2회

워킹으로 다니는것보단 이렇게 패키지가 더 저렴한거같습니다.

 

제일 억울하게 돈 많이 든건 한복인데... 어른들 가는데서 한지라, 제가 손쓸틈이 없었네요 -_ㅜ

제 저고리+치마+당의+배자

신랑 저고리+ 마고자+ 바지

친정엄마, 시엄마 치마 + 저고리

그리고 시아버님 한복+두루마기 해드리니 .... 수월찮은 돈이 나갔어요 ㅠ

 

다시 한다면, 가장 줄이고싶은 품목임;;  제것만 한 450든듯 헉; (시엄마가 사주심..., 신랑껀 저희가 샀구요)

그래도 이브닝드레스 대신에, 당의입어서 더 보기는 좋았습니다. 

배자도  결혼후 인사다닐때, 구정이라 입고 다니니까 좋더라구요...^^  당의는 아기 돌잔치때 또 입어야죠 --

비싸게한만큼 꼬옥. 본전뽑으려고합니다. ! 흑흑 T^T

 

신혼여행은, 자유여행식으로 하자는 신랑 vs,  휴양이면 좋겠다는 나.

7박으로 하자는 신랑 vs, 4박정도 하자는 나...

결국 신랑이 이겼는데 -_- 대신에, 비용을 신랑이 부담하라고 했습니다; 쿠;;

 

정확힌 모르겠지만 500정도 든거같아요. (이것도 불확실한 거니 다시 물어봐야겠네요... )

대신에 면세점에서 구입한 시댁,친정선물 등은....

음 이것도 대부분 신랑카드로 결제했습니다-_-;; 저는 해외카드가 아니라성;

 

나중에 갚겠다고 하고, 부부가 되니 흐지부지-_-;

대신에 예물비용 (시계값으로 각 집에서 받은 돈중, 커플링과 시계하고 남은 돈 모아둠)

과 제 만기적금 + 친정엄마가 찔러준 출산비용200  합해서 = 모두 예금. 해놨으니

신랑은 별 군소리가 없네요 ㅎ

 

그리고 금방 애기가 생기니까... 어떤 혼수보다도 더 좋아합니다... ^^

 

처음에 어려웠던 시댁도, 아이가 생기고나니 신랑보다도 더 절 챙겨주시고;

우리 아이가 복덩인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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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모아둔돈보다 , 부모님께 빚을 많이 졌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하고, 잘해드리고.. 저희두 열심히 모아서

태어나는 아가에게 모범이 되는 부모가 되려고 합니다...

 

뭐; 낭비라고 하시는분도 계시고... 어리석다 하시는분도 계실듯하지만...

각 집에서도 첫결혼이고, 아무래도 형식버릴수가 없어서 ..어리버리하다 그랬던거같아요--; 

총액이.. 저희는 4000정도 든거같고, 신랑쪽은 집값2억 외에도 8000정도가 더든거같네요;

 

1-2년내에 외국으로 갈거지만, 집값은 왠만하면 시댁에 돌려드리고 갈 생각입니다.

부모님덕에 안정된 집 얻을수 있었던것만해도 감사하죠~

그동안 저축도 꾸준히하고, 애기태어나도 돈이 지금처럼 모이면..

이자로 아버님께 좀더 드리고 갈까 생각도 하고있어요 ^^

 

(물론 돈으로 드리면 안받으실테니, 좋은 선물로 해드려야겠지요..?)

 

딸 시집보내느라 허리가 휜 울엄마한테도, 차 한대 뽑아줄수 있으면 좋겠지만;

울엄마는 현금을 더 좋아라하시니... 돈 천만원정도 떡하니 드릴 수 있음 좋겠구용...^^

 

여하튼, 저의 신조인 '공짜는 없다!' 처럼... 받은만큼 더 해드리고

무엇보다 울 작은 세가족이 잘살아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비슷한 결혼하시는 분들 참고가 됐으면 좋겠고,

이제 제 주변에서도 슬슬 결혼하는 동생들이 많아지는데... 그들한테는

경험을 덧삼아 합리적인 결혼조언 해줘야겠어요 ^;;

 

혹여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고요..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하시고

부부가 합심해서 ~ 행복한 부자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