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집에서 패트병에다가 소변을...ㅠㅠ

배부른남자2007.08.09
조회2,494

안녕하세요.^^* 은근히 답답하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도 드는 일이 있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의 대학생 입니다..지금은 대학교에서 정해준 실습지에서 실습중이구요..

 

저와 여자친구 이제 만난지 갓 백일 넘었구요...학교 CC라서 매일 수업같이 들었습니다.

 

서로 많이 사랑합니다. 다른 커플들도 그렇듯이 지금 많이 좋을때 입니다. ^^*

 

평소 여복이 없다고 소문난 저로써는 정말로 복덩어리를 얻은거 같습니다. 항상 저 생각 많이 해주고

 

제가 하는일 다 이해해주고..성격도 착하고 선합니다. 제가 평생 가도 이런여자를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게 해주죠..좀 팔불출같이 말은 하고 있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행복하다고 매일 생각 하니까요..

 

서로 집이 멀어서..차타고 한시간 반은 가야하죠..하지만 학기중에는 매일 만나고 주말, 주일날에도 만나구요..지금은 방학때지만 실습하느라 일주일에 한두번 봅니다. 제가 저녁에도 바쁘거든용,,ㅋ

 

그래서 가끔 외박을 하는데...........사건의 발단은 지난주 금요일 이었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지방에 휴가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목, 금, 토 이렇게 3일 다녀 오시는데 토요일 저녁에 들어 오실거라고

 

여친이 그러더라구용..자기네 집에서 저녁에 맛있는것도 해먹고 이야기 하면서 놀자구~ㅋ

 

그래서 간만에 생긴...앞으로도 생기기 힘든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금욜날 저녁에 일을 마치고 출발을

 

했습니다..ㅋ 처음으로 여자친구네 놀러 갔는데 많이 지저분하다고 쑥쓰러워 하드라구요 얼마나 귀엽던지..ㅋㅋ 같이 고등학교 앨범도 보고 게임도 하고 음식도 같이 해먹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치킨에 생맥주를 시켜먹고 잠을 청했죠..거실에서.......제가 담날 출근해야 하는 관계로 조금 일찍 잤습니다..둘이 껴안고 거실에서 한참 잘자고 있는데 거실에서 쿵쿵쿵!!..........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것도 새벽6시반.........그 순간 여친과 전 눈을 살짝 마주치고 서로 말도 못하고 속으로 X됐다 하면서

그 짧은 30초도 안되는 시간동안 모든걸 다 정리 하고,,수습하고,,,,,,,아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ㅜㅜ

 

완전 미션임파서블 이었습니다. 여친 부모님께서 저와 여친이 사귄다는걸 아신지 얼마 되시지 않았기 때문에 전 필살적으로 집안에 보이지 않는곳으로 숨어들어가야 했습니다. 무신 바퀴벌레가 집안 곳곳을 맘놓고 누비다가 거실에 환한 불이 켜지만 파르르르륵 ~~ 숨듯이 여친동생방에 숨어 들어갔습니다. 

 

휴~~그와동시에 현관문이 열리면서 들어오셨습니다..여친부모님들께서요....그런데...........현관문 앞에 있던 제 구두를 미쳐 챙기지 못한것을 여친이 눈치를 채고 재빨리 숨기는데 그만 어머님께서 그걸 보셨죠..다행이도 아버님께서는 보시지 못하셨지만...ㅠㅠ

 

일단은 제가 아버님께 안걸리고 빠져나가는것이 급선무였으니..일단은 방에서 숨을 죽이고 있었죠..ㅋ

 

어머니는 제가 여친동생방에 숨어 있다는걸 아셨고.....어머니께서도 어쩔수 없이 저에게 도움을 주셨죠..일단은 아버님께서 주무실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구요...저와 여친은 좁은듯한 여친동생방에 숨죽이고 앉아 있었습니다. 아침이라 다행히도 덥지 않았는데......안타깝게도.....제가........그만 소변이 급해진겁니다!!!!!!!!!으악!!!!!!!갇혀 있는 그 상황에서 뛰쳐나갈수도 없는 그 상황에............ㅠㅠㅠㅠㅠ

 

30분정도 참다가 참다가~결국은 결론을 내렸죠...500씨씨 짜리 X성녹차 패트병.........

전 해냈습니다. 그 긴박한 그리고 긴장감이 감도는 그 좁은 방에서 해결했습죠..그 뒤에서 여자친구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폰카로 사진도 찍떠라구요..ㅠㅠ

 

흑흑..ㅠㅠ 어찌 됬든 그 상황을 모면해야 했기에,,그리고 얼마 후면 출근시간이 다가오는 관계로....

빨리 나가야 했습니다. 때마침 시간이 됐을때 여친 핸드폰으로 문자가왔습니다. " 발소리 죽이고 조용히 나가라" . 이렇게 어머님께 문자가왔드라구요..그래서 눈치를 살피고 방문을 열었습니다. 거실에서 아버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전 그상황에서 발소릴 죽이고 손에는 구두를 들고 거실에서 저를 쳐다보시는 어머님께..(그날 처음 뵌겁니다..)목례를 하고 빠져 나올수 있었습니다.

 

일이 꽤나 순조롭게 진행됐지만..그 뒤로 어머님께서는 여자친구를 잘 믿지 못하신답니다..당연히 외박은 절대 안되겠지요..

 

어머님께서도 절 어떻게 생각하실지 어림잡아 짐작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분명히 좋게 생각하시지 않을꺼라고 생각되는데...사실 저와 여자친구 서로 둘이선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어린마음에 그런건 절대 아니구요..워낙 서로 사랑하는 마음에......그런데!!!!!어머니께 초면에 이런 모습을 보였으니....

어떻게 해야 어머니께 이미지를 좋게 할수가 있을까용..?

 

정말 두서 없이 재미없게 쓴거 같은데..써보니 정말 기네요 내용이...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