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을 사랑하지만 전 돈이 없다구여..

그러지마..제발..2003.06.16
조회1,318

제나이 25이구여..남친 작년에 제대해서 학교 다닙니다.. 사귄지 4년 되가구여..(남친1살연하)

 

2년제학교를 다니져..올해 졸업반이구여..오늘 졸업사진 찍는다네여...

 

오랜만에 정장 차려입고 갔져.. 그 정장 돈이 없어서 제가 사줬습니다..

 

남친이 엄마에게 정장산다고 말했는데, 고작 10만원 주시더군여...(정장+일주일용돈=10만원)

 

그걸 본 제가 어찌 모른척하겠어여... 남친 멋지면 저두 좋구여.. 그래서 냉큼 사줬습니다..

 

그리 고가의 옷은 아니지만.. ㅡ.ㅡ;

 

남친 군대가 있는동안 저 열심히 했습니다.. 한눈 팔지 않을려구 온갖 유혹 뿌리치구..

 

그렇게 힘들게 2년2개월을 보내고.. 저에게 행복이 오는 그 사람의 전역이 오는구나..

 

너무 행복했져.. 복학하기전에는 친구들이 서울에 있어 저 밖에 모르더군여..

 

그치만 학교들어가구 이것저것하더니, 저는 둘째구 친구가 더 중요하고 과애들이 더 중요하나봐여..

 

내가 굳이 2년2개월을 기다렸으니, 너도 나한테 당연히 잘하겠지.. 솔직히 이런 기대는 조금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현실은 그게 아니더군여.. 그래서 지금은 그 기대 잊고 삽니다..

 

남친 공부는 안하고 술마신다는 소리에 화가나서,술먹는 자리에 찾아가, 뺨을 쳤습니다..

 

여자일곱에 남자 셋이서 술을 마신다니, 솔직히 그렇게 생각안할려고 그래도 그게 아니잖아여..

 

그 사건을 자기 이모에게 말해 엄마에 귀까지 들어 갔습니다..

 

한번도 안 때리고 키운자식 니가 왜 때리냐구, 너가 한살 더 많으니까 이해하고참아야지,

 

그러니까 있을때 잘하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여.. 정말 헤어질뻔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신거 참을수 있습니다.. 손지검을 한 내가 잘못한거니까여..

 

그런말 듣고 남친 집에 가질 못했습니다.. 근데 이주일뒤 남친집에서 전화가 오더군여..

 

그렇게 냉정하게 말씀하시던분이 밥은 먹었냐며 너무 잘해주시는거에여..

 

그래서 이젠 화가 풀리셨나보다 생각했져.. 정말 잘하고 싶었으니 절 용서해주시는구나 생각했져..

 

남친 바꿔달라하시더군여..  무슨말씀하시나 들어 볼라구 하니까 얼핏 돈 이야기를 하더라구여..

 

XX돈 있냐구.. XX 는 저구여..  남친 그래서 모른다고하드라구여.. 저 바꿔달라고해서 통화했져..

 

적금들어 놓은거 얼마나 있냐구 물으시더라구여.. 저 직장 생활 2년점게 했긴했지만,

 

중간에 안좋은 회사때문에 그만두고 나머지 적음 아빠가 넣어주시고.. 그래서 그 돈으로 이빨치료해 버리고..

 

지금 다시 적금 넣어서 돈 얼마 없습니다..  공장을 하시는데 대출을 했나봐여..

 

마지막 천만원정도 갚으면 끝난다고하는데 제가 돈이어디 있어여... 휴~~ ㅡ.ㅡ;

 

어제도 계속 1억있냐면서 돈이 왜 그거 밖에 없냐면서 이런저런.. 휴~~ㅡ.ㅡ;

 

저의 언니한테 물어본다 했어여.. 언니 허리 아파서 직장그만두고 쉬고 있는데..

 

솔직히 제가 어찌말하겠어여.. 그냥 그 순간을 피하고 싶어서 지푸라기도 잡아 볼라고 이야기했져..

 

오늘 아침에 전화하셔서 물어 봤냐구.. 하시더라구여..  우리 큰 올캐 병원에 있어서 언니 거기에 있는데..

 

저 정말 그런말 못해여.. 어찌해야하나여.. 모른다고하면 미워할것 같구... ㅜ.ㅜ

 

우리 부모님이 남친한테 그런말 한다면 저 정말 화냈을꺼에여..

 

남친 너무 당연하게 아무렇지도 않은척.. 어찌해야하져? 답답하네여..

 

난 너무힘들고 답답한데, 지는 여자후배한테 문자나 오구.. 저녁 12시되어서..

 

그 남자를 사랑하지만 돈이 없네여.. 그렇게 많은 돈은 없어서.. 제발 그러지 말아주시길..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