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계속 저더러 시내에 있는 학교에 가라고 하십니다

휴..ㅠㅠ 2007.08.09
조회190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 고3학생입니다..

수능을 98일 남겨두고 컴퓨터를 킨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저와 아버지간의 입시에 대한 다른견해로 인해 빚어지는 마찰에 관해서..ㅜㅜ

언니 오빠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해서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도시를 밝히자면 울산입니다.

가장 빈곤률도 적고, 여튼.. 이것저것 사는데는 어려움이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 교육면에 있어서는 정말.. 제가 생각하기에는(울산분들은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말아주세요;;ㅠㅠ) 황무지인것같습니다.

2009년에 국립대학이 생긴다고는 하지만,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이 3개밖에 존재하지않습니다..

4년제 사립대학교인 울산대학교, 2년제인 울산과학대 한국폴리텍대학교..

아..ㅠㅠ;; 대학문제가 나와서 민감한 부분을 건들지도 모르겠는데..

저는 일단 울산이 싫습니다..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해보고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때문에서 울산은

기필코 벗어나고싶다는 일념하에 이 더위에 포기하고싶은 공부를 한자라도 더 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버스안에서 문제풀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공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일단 성적은 오르고 있는 실정이구요...

게다가 저는 야망이 좀 큰사람입니다 ㅡ.ㅡ;;;그래서 더더욱 울산에 있기 싫습니다..

울산이 구려서가아니라 19년동안 산 울산은 몇십년 계속 살고싶지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희 아버지이십니다.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께서는 굉장히 세뇌에 가까운 말씀을 반복하셨습니다.

타도시에 나가서 돈보태줄 형편이 안되니깐 울산에서 대학다니면서 중소기업에 취직해가지고

돈이나 벌고 다녀라 이거입니다.

아빠께서는 자기가 제 인생을 설계를 해놓고서는, 저보고 제 인생에 대한 계획을 말씀드리면

철이없다는 둥 고생을 안해봐서 뭘 모른다는 둥 계속 욕설을 내뱉으시면서(쌍시옷들어가는건 기본입니다)

 

전 자고로 사람이 허망한 꿈이 아닌이상 꿈이 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ㅡㅡ

얼마전에도 숭실대학에 장학제도가 있는걸 말씀드렸습니다.

대학가서 집에 손 절대 벌릴생각하지말라는 말씀에 그런것들을 많이 알아봤습니다.

그러니깐 알아보지도않고 상식적인 견해에서 그건 말도 안된다고 대학도 돈벌라고 하는짓인데

대학이 왜 그렇게 돈을 주겠냐고 니 거기나와서 뭐하겠냐고 하면서

울산과학대들어가서 간호사를 하던가 울산대에 들어가서 알바나하면서 다른곳에 취직 하라고

계속 저에게 반강제.. 아니 강요를 하십니다.

 

물론 아빠께서 말씀하시는 직업도 굉장히 귀중하고 가치있는것이지만 저는 그런데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진짜 이제는 집에서 벗어나고싶기도 합니다.

엄마와는 사이가 굉장히 안좋구요(제가 남자로 안태어난탓에)

아빠는 정말로 다혈질이 심하고 자기위주로 되지않으면 엄청 화냅니다 정말 무섭고 미치겠습니다 너무 괴로워요...

 

아니 숭실대 장학제도를 이용해서 대학에 가겠다고하는데도 철없는 소리하지말라면서

입닥치고 울산에서 대학을 다니라고 하는 그 말에 제가 순응하고 살아야하는게 현명한것일까요...?

정말 제가 철모르고 날뛰는것일까요?ㅠㅠㅠ...

이제 진짜 저도 지칩니다.. 공부할 의욕이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