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욕 밖에 없을 걸 알면서도 하도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제목 그대로 지금 한 남자와 엔조이 관계로 만나고 있습니다. 전 애인도 없고 그 남자애 말고는 만나는 다른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애는 제가 굉장히 개방적이고 적극적이고 가벼운 여자인 줄 알고 있죠. 그리고 제가 사귀는 애인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몇 달 전 한참 방황할 때 상처받을까봐 남자와 사귀기는 싫고 엔조이란 관계로 만나겠다고 합의하고 만난 거거든요. 두 달 동안 이 남자와 세 번을 만났고 그 중에 두 번을 같이 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 번째 만났을 때부터 전 이 남자가 좋아졌어요. 이 남자에게 잘 보이려고 운동도 하고 머리도 잘랐죠. 그런데 이 남자애는 저를 만나기 시작할 때쯤 새로운 애인이 생겼더군요. 명문대에 혼전순결주의자만 애인 삼는 이 남자가 저에게 사귀자고 할 거란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나서 단지 잠만 자는 엔조이가 아니라 두 번째로 밀려나도 좋으니 애인처럼 데이트할 수 있는 그런 세컨 같은 관계가 되고 싶어요. 그런데 이 남자... 마지막으로 헤어지고 나서 4일이 지났는데 문자 한 번 없네요. 정말 나중에 좀 더 지나서 하고 싶을 때가 돼서야 저한테 연락이 올까요? 혹시나 이 남자에게 연락이 올까 싶어 하루종일 핸폰만 들여다보고 더 몸매 관리한답시고 죽도록 운동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할수록 이 남자는 완벽한 제 이상형입니다.(돈, 외모... 이런 게 아닙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바라만봐도 좋으니 다른 관계로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학교나 직장 하다못해 지나가는 행인이어도 좋았을텐데... 잘못 끼운 첫 단추가 굉장히 후회됩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론 같이 자지 않았다면 이 남자가 날 찾지도 않았을테니 차라리 엔조이더라도 이 남자를 만난다는 게 좋기도 하구요... 엔조이로 만나서 즐긴 관계여도 제가 마음에 들었다면 저한테 매력을 느꼈다면 이 남자가 좀 더 저한테 적극적으로 나오고 자기랑만 만나라는 둥 사탕발림 같은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정말 애인이 아니어도 두 번째 여자는 될 수 없을까요? 정말 그 사람에게 전 그냥 거리에 널려있는 클럽이든 어디든 그런데서 만나는 흔한 여자인걸까요? 엔조이 이상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런 제가 미친 걸 알아도 정말 그러고 싶어요.... ---------------------------------------------------------------------- 아마 욕먹고 정신차리라고 관리자가 일부러 주말의 톡으로 뽑았나봅니다. 이 남자... 그래요. 가수 비를 빼어닮은 외모에 외제차에 유학파에... 외적인 조건은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같이 잤을 때 제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멀티 오르가즘이란 걸 느낀 것도 사실이구요. 만난 다음 날은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 후 며칠 뒤까지도 몸이 아플 정도였어요. 1년에 한 번을 자도 좋으니 이 남자와만 자고 싶으니까요. 돈, 외모, 잠자리... 이런 거 때문에 이 남자가 제 이상형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사람 만났을 때 모텔비도 제가 내고 돈은 거의 다 제가 썼구요. 만날려면 이 사람 말구 저한테 돈 펑펑 쓰는 훨씬 더 조건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었어요. 이 남자보다 어리고 얼굴 반반한 소위 꽃미남들도 있었구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내가 돈을 다 써도 좋으니 이 사람 얼굴 한 번만 더 보고 싶고... 얘기 나누는 게 아니어도 틱 오는 문자 하나 받고 싶고... 앞으로 같이 못자도 좋으니 한 번이라도 관심 받고 싶고... 그냥 이 남자에게 자꾸 빠져드네요. 어젠 오랜만에 여자친구들과 만나서 놀다가 용감하게 일주일만에 문자 하나 보냈는데... 다른 사람에게 보낼 걸 잘못 보냈는지 전혀 엉뚱한 문자만 하나 오더군요. 마음은 더 아프고, 그 사람 생각은 더 나네요. 저나 그 사람... 엔조이라는 성적인 부분 말고는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들이에요. 공무원이란 직업에... 담배나 술도 입에 안 대고 통금 시간도 있고... 남들이 사고방식은 정말 보수적이다 라고 말하는 두 사람이 이렇게 만났다는 거 자체가 저도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해요. 리플 달아주신 분들 말처럼 그 남자는 단지 혼전순결주의자인 애인 대신 잘 여자가 필요했고, 저는 자아존중감이 부족하고 유혹에 약해서 저 자신을 절제를 못하는 거겠죠. 엔조이가 아니라 세컨이라도 되고 싶다... 네, 제가 미쳤죠. 그런데 정말 이 사람 아니면 누구도 싫은, 어떻게든 이 사람 옆에 있고 싶은 절박한 마음이에요. 이 남자에게 미친 전 너무 힘드네요. 이 남자에게 네비게이션 사주고 싶어서 이번 주말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나 구했어요. 한참 일하다가 제 글이 톡이 된 걸 보니 마음이 더 아프네요.
세컨도 아닌 엔조이지만 이 남자가 좋습니다
댓글에 욕 밖에 없을 걸 알면서도
하도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제목 그대로 지금 한 남자와 엔조이 관계로 만나고 있습니다.
전 애인도 없고 그 남자애 말고는 만나는 다른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애는 제가 굉장히 개방적이고 적극적이고 가벼운 여자인 줄 알고 있죠.
그리고 제가 사귀는 애인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몇 달 전 한참 방황할 때 상처받을까봐 남자와 사귀기는 싫고
엔조이란 관계로 만나겠다고 합의하고 만난 거거든요.
두 달 동안 이 남자와 세 번을 만났고 그 중에 두 번을 같이 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 번째 만났을 때부터 전 이 남자가 좋아졌어요.
이 남자에게 잘 보이려고 운동도 하고 머리도 잘랐죠.
그런데 이 남자애는 저를 만나기 시작할 때쯤
새로운 애인이 생겼더군요.
명문대에 혼전순결주의자만 애인 삼는 이 남자가
저에게 사귀자고 할 거란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나서 단지 잠만 자는 엔조이가 아니라
두 번째로 밀려나도 좋으니
애인처럼 데이트할 수 있는 그런 세컨 같은 관계가 되고 싶어요.
그런데 이 남자... 마지막으로 헤어지고 나서 4일이 지났는데 문자 한 번 없네요.
정말 나중에 좀 더 지나서 하고 싶을 때가 돼서야 저한테 연락이 올까요?
혹시나 이 남자에게 연락이 올까 싶어 하루종일 핸폰만 들여다보고
더 몸매 관리한답시고 죽도록 운동하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할수록
이 남자는 완벽한 제 이상형입니다.(돈, 외모... 이런 게 아닙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바라만봐도 좋으니 다른 관계로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학교나 직장 하다못해 지나가는 행인이어도 좋았을텐데...
잘못 끼운 첫 단추가 굉장히 후회됩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론 같이 자지 않았다면 이 남자가 날 찾지도 않았을테니
차라리 엔조이더라도 이 남자를 만난다는 게 좋기도 하구요...
엔조이로 만나서 즐긴 관계여도
제가 마음에 들었다면 저한테 매력을 느꼈다면
이 남자가 좀 더 저한테 적극적으로 나오고
자기랑만 만나라는 둥 사탕발림 같은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정말 애인이 아니어도 두 번째 여자는 될 수 없을까요?
정말 그 사람에게 전 그냥 거리에 널려있는
클럽이든 어디든 그런데서 만나는 흔한 여자인걸까요?
엔조이 이상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런 제가 미친 걸 알아도 정말 그러고 싶어요....
----------------------------------------------------------------------
아마 욕먹고 정신차리라고 관리자가 일부러 주말의 톡으로 뽑았나봅니다.
이 남자... 그래요. 가수 비를 빼어닮은 외모에 외제차에 유학파에...
외적인 조건은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같이 잤을 때 제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멀티 오르가즘이란 걸 느낀 것도 사실이구요. 만난 다음 날은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 후 며칠 뒤까지도 몸이 아플 정도였어요. 1년에 한 번을 자도 좋으니 이 남자와만 자고 싶으니까요.
돈, 외모, 잠자리... 이런 거 때문에 이 남자가 제 이상형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사람 만났을 때 모텔비도 제가 내고 돈은 거의 다 제가 썼구요.
만날려면 이 사람 말구 저한테 돈 펑펑 쓰는 훨씬 더 조건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었어요.
이 남자보다 어리고 얼굴 반반한 소위 꽃미남들도 있었구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내가 돈을 다 써도 좋으니 이 사람 얼굴 한 번만 더 보고 싶고...
얘기 나누는 게 아니어도 틱 오는 문자 하나 받고 싶고...
앞으로 같이 못자도 좋으니 한 번이라도 관심 받고 싶고...
그냥 이 남자에게 자꾸 빠져드네요.
어젠 오랜만에 여자친구들과 만나서 놀다가 용감하게 일주일만에 문자 하나 보냈는데...
다른 사람에게 보낼 걸 잘못 보냈는지 전혀 엉뚱한 문자만 하나 오더군요.
마음은 더 아프고, 그 사람 생각은 더 나네요.
저나 그 사람... 엔조이라는 성적인 부분 말고는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들이에요.
공무원이란 직업에... 담배나 술도 입에 안 대고 통금 시간도 있고...
남들이 사고방식은 정말 보수적이다 라고 말하는 두 사람이 이렇게 만났다는 거 자체가
저도 참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해요.
리플 달아주신 분들 말처럼
그 남자는 단지 혼전순결주의자인 애인 대신 잘 여자가 필요했고,
저는 자아존중감이 부족하고 유혹에 약해서 저 자신을 절제를 못하는 거겠죠.
엔조이가 아니라 세컨이라도 되고 싶다...
네, 제가 미쳤죠.
그런데 정말 이 사람 아니면 누구도 싫은,
어떻게든 이 사람 옆에 있고 싶은 절박한 마음이에요.
이 남자에게 미친 전 너무 힘드네요.
이 남자에게 네비게이션 사주고 싶어서
이번 주말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나 구했어요.
한참 일하다가 제 글이 톡이 된 걸 보니 마음이 더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