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생애 처음으로 겪은 이야기를 한번 해볼께요 저의 친정아버지 기일에 있었던 이야기인데요... 제 친정은 전라도 산골마을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신지가 오년째인데 한번도 기일에 참석을 못했었지요..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고 결혼도 하고 일년에 겨우 휴가때나 친정에 갔었어요. 산골 시골에 혼자 남은 엄마때문에 항상 맘이 많이 아프고, 오빠도 멀리서 직장생활, 그나마 남동생이 가까이 있긴 하지만 사업하다 실패해서 빚갚느라고 저희보다 더 안찾아 가는 것 같더라구요. 애낳고 더이상 직장생활도 할수가 없어서 집에서 살림만 했어요. 출산때 친정으로 내려간다니까 남편이 너무 산골이라 급한 일 있으면 위험하다고 한사코 말리는 통에 엄마가 설로 올라와 몸조리를 해주었지요..자주가기도 힘든 곳이라 올 설을 시댁에서 보내고 바로 저는 친정으로 내려갔어요..아버지 기일이 2월 말이거든요..5년만에 처음으로 참석한거지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집안도 전부 목사, 장로) 부모님은 교회 안 다녔어요 그러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도 교회 다니기시작...제사는 안 지내고 추도예배로 드리지요.. 시골에 도착해서 생전 처음으로 혼자서 아버지 산소를 다녀왔어요...저도 무서움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애 낳고 나니 무서운게 없어졌나 기쁜 마음으로 갔다왔지요.... 그러다가 기일이(토요일) 다가오고 설로 올라올 생각을 하니, 엄마 혼자 남겨놓고 올 생각을 하니 맘이 싱숭생숭했나..... 기일 전날 옆집에서 구역예배를 함께 드리고 9시 30분쯤에 집에와서 주방에서 엄마랑 애기랑 콩껍질을 골라내고 있는데 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엄마가 곧바로 "누구요" 하면서 창문을 열었지요...아무도 없더라구요...바람소리에 대문이 달그락 거린줄 알고 그러려니 했지요...엄마는 내일 새벽4시에 일어나야 한다며 일찍 자자고 하더라구요 그떄가 10시 30분...엄마는 주방정리하고 저는 문을 열고 마루로 나오는데 마루문이 열려있더라구요 그것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문....샷시문인데 이중으로 방충망까지 있어 그거 열려면 너무 뻑뻑해서 한번에 안 열리고 서너번씩 덜컹거려야 하는 문... 안방 미닫이 문은 제가 열어놓고 주방으로 들어왔는데 예배드리러 가기전 옷을 빨려고 마루문앞 쓰레기통에 올려놨는데 그 옷이 안방 미닫이 문턱에 던져져 있더라구요.. 아기도 있고 2월이면 추워서 마루문은 열어 놓을 수가 없는데...엄마도 왜 하필이면 열기도 힘든 그 문을 열어 놓느냐고....그 순간 온 몸에 소름이 쫙 키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마당에 나가서 대문을 확인하니 대문도 열려있고(물론 밖에서 열고 들어올수도 있음) 엄마는 항상 들어올떄 대문을 걸어놓거든요..시골이라 초인종이 없으니까 인기척도 들리고...안 닫고 들어오면 앞뒤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대문이 덜컹거리면서 엄청 시끄럽거든요...분명히 누군가가 이 집으로 들어온 것인데....사람일까, 아니면 ........ 엄마는 빨래줄에 널어놓은 생선들을 걷어다 창고에 넣으시고.... 일찍 자기위해 방으로 들어왔어요...애기도 잠이 들고...비가 오려는지 음산한 밤이었어요...항상 그 날은 비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문앞에서 저를 보고 누웠고 저는 가운데서 엄마를 마주보고 막 누웠어요 가로등이 우리 마당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어서 불을 꺼도 밖이 훤했어요.. 그 순간, 미닫이문 정 중앙에 선명한 사람의 형체가 보이더라구요. "엄마 저거봐" 엄마도 쳐다보고 "누구요" 하면서 문을 바로 열었지요.. 아무 기척도 없습니다. 엄마는 큰소리로 경찰에 전화해라 소리치고 나도 큰소리로 옆집에다가 전화를 했어요..한참후에 옆집 아저씨, 아줌마, 아랫집 아줌마, 이렇게 오셔서 술 한잔 하시고 가시고... 엄마랑 저는 뭔지 모르는 불길함에 잠을 못 이루고....불켜놓고 찬송가 테잎 계속 틀어놓고...... 엄마는 피곤하신지 그러다 잠이 드셨고, 저는 한잠도 못 잤지요..그리고 기일날도 식구들도 다 왔는데도 저는 계속 잠을 못잤어요...혼자 남겨질 엄마 생각에 맘도 아프고..... 새벽녁에 보니 가로등이 비추면 미닫이문이 십자가 모양으로 창살이 굵게 비치고 잔 창살도 다 비추던데 그때는 하나도 비추지 않고 오로지 가운데 그 형체만 보인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렇게도 이뻐하던 딸이 애낳아서 아버지 기일에 5년만에 찾아오니 반가와서 그 머나먼 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왔나봅니다. 엄마 잘 보살피라고...부탁하러 왔나봅니다. 많이 눈물이 나네요...
납량특집........나도 실화
저도 생애 처음으로 겪은 이야기를 한번 해볼께요
저의 친정아버지 기일에 있었던 이야기인데요...
제 친정은 전라도 산골마을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신지가 오년째인데 한번도 기일에 참석을
못했었지요..저는 서울에서 직장생활하고 결혼도 하고 일년에 겨우 휴가때나 친정에 갔었어요.
산골 시골에 혼자 남은 엄마때문에 항상 맘이 많이 아프고, 오빠도 멀리서 직장생활, 그나마
남동생이 가까이 있긴 하지만 사업하다 실패해서 빚갚느라고 저희보다 더 안찾아 가는 것 같더라구요.
애낳고 더이상 직장생활도 할수가 없어서 집에서 살림만 했어요. 출산때 친정으로 내려간다니까
남편이 너무 산골이라 급한 일 있으면 위험하다고 한사코 말리는 통에 엄마가 설로 올라와 몸조리를 해주었지요..자주가기도 힘든 곳이라 올 설을 시댁에서 보내고 바로 저는 친정으로 내려갔어요..아버지 기일이 2월 말이거든요..5년만에 처음으로 참석한거지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집안도 전부 목사, 장로) 부모님은 교회 안 다녔어요
그러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도 교회 다니기시작...제사는 안 지내고 추도예배로 드리지요..
시골에 도착해서 생전 처음으로 혼자서 아버지 산소를 다녀왔어요...저도 무서움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애 낳고 나니 무서운게 없어졌나 기쁜 마음으로 갔다왔지요....
그러다가 기일이(토요일) 다가오고 설로 올라올 생각을 하니, 엄마 혼자 남겨놓고 올 생각을 하니
맘이 싱숭생숭했나.....
기일 전날 옆집에서 구역예배를 함께 드리고 9시 30분쯤에 집에와서 주방에서 엄마랑 애기랑 콩껍질을
골라내고 있는데 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엄마가 곧바로 "누구요" 하면서 창문을 열었지요...아무도 없더라구요...바람소리에 대문이 달그락 거린줄 알고 그러려니 했지요...엄마는 내일 새벽4시에 일어나야 한다며 일찍 자자고 하더라구요
그떄가 10시 30분...엄마는 주방정리하고 저는 문을 열고 마루로 나오는데 마루문이 열려있더라구요
그것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문....샷시문인데 이중으로 방충망까지 있어 그거 열려면 너무 뻑뻑해서
한번에 안 열리고 서너번씩 덜컹거려야 하는 문...
안방 미닫이 문은 제가 열어놓고 주방으로 들어왔는데 예배드리러 가기전 옷을 빨려고 마루문앞 쓰레기통에 올려놨는데 그 옷이 안방 미닫이 문턱에 던져져 있더라구요..
아기도 있고 2월이면 추워서 마루문은 열어 놓을 수가 없는데...엄마도 왜 하필이면 열기도 힘든 그 문을 열어 놓느냐고....그 순간 온 몸에 소름이 쫙 키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마당에 나가서 대문을 확인하니 대문도 열려있고(물론 밖에서 열고 들어올수도 있음)
엄마는 항상 들어올떄 대문을 걸어놓거든요..시골이라 초인종이 없으니까 인기척도 들리고...안 닫고 들어오면 앞뒤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대문이 덜컹거리면서 엄청 시끄럽거든요...분명히 누군가가 이 집으로 들어온 것인데....사람일까, 아니면 ........
엄마는 빨래줄에 널어놓은 생선들을 걷어다 창고에 넣으시고....
일찍 자기위해 방으로 들어왔어요...애기도 잠이 들고...비가 오려는지 음산한 밤이었어요...항상 그 날은 비가 왔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문앞에서 저를 보고 누웠고 저는 가운데서 엄마를 마주보고 막 누웠어요
가로등이 우리 마당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어서 불을 꺼도 밖이 훤했어요..
그 순간, 미닫이문 정 중앙에 선명한 사람의 형체가 보이더라구요.
"엄마 저거봐" 엄마도 쳐다보고 "누구요" 하면서 문을 바로 열었지요..
아무 기척도 없습니다. 엄마는 큰소리로 경찰에 전화해라 소리치고 나도 큰소리로 옆집에다가 전화를
했어요..한참후에 옆집 아저씨, 아줌마, 아랫집 아줌마, 이렇게 오셔서 술 한잔 하시고 가시고...
엄마랑 저는 뭔지 모르는 불길함에 잠을 못 이루고....불켜놓고 찬송가 테잎 계속 틀어놓고......
엄마는 피곤하신지 그러다 잠이 드셨고, 저는 한잠도 못 잤지요..그리고 기일날도 식구들도 다 왔는데도
저는 계속 잠을 못잤어요...혼자 남겨질 엄마 생각에 맘도 아프고.....
새벽녁에 보니 가로등이 비추면 미닫이문이 십자가 모양으로 창살이 굵게 비치고 잔 창살도 다 비추던데 그때는 하나도 비추지 않고 오로지 가운데 그 형체만 보인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렇게도 이뻐하던 딸이 애낳아서 아버지 기일에 5년만에 찾아오니 반가와서
그 머나먼 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왔나봅니다.
엄마 잘 보살피라고...부탁하러 왔나봅니다.
많이 눈물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