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슈가 되는 안락사.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585일째2007.08.10
조회124

한 아버지가 아들의 호흡기 땐 일.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가슴아프기도 한 일이 아닐 수 없네요.

 

 

다른 톡플러님들의 선택을 듣고 싶어요.

과연 톡플러님들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하실것인지.

 

 

제가 몇가지 조건을 가정할게요.

 

 

 

1. 자신의 직계가족 (부모님이나 형제)

2. 부정맥으로 호흡이 끊어짐. 병원이송 3분, 심폐소생술 30분,

  (한 대학병원 교수는 커트라인을 15분까지 봄)

3. 뇌에 산소가 공급이 안된시간 33분.

4. 그로인해 뇌의 부종이 심각해짐과 동시에 거의 모든 모세혈관이 터짐.

5. 우리나라 병원중 네댓곳에서만 한다는 저체온치료등, 할 수 있는 치료 시도.

6. 뇌세포가 죽은곳은 까맣게 나온다며 촬영을 했는데 온통 까만 사진.

7. 시간을 두고 두 차례 뇌파검사를 실시했으나 매우 미미하게 남은 뇌파가 잦아들지는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되는 상태. 신체의 생존에 관련된 부분의 뇌세포만 있음.

8. 인공호흡기로 호흡했었으나 신체 자체의 호전으로 자체적으로 호흡은 가능.

9. 눈은 떴으나 여러 자극을 줘도 무반응으로 인해 눈이 뜬게 뜬게 아님.

10. 약간의 뇌세포를 제외한 모든 뇌세포의 손상으로 모든 감각은 잃고 오로지 고통만 느낌.

11. 약간의 뇌세포가 잦아드는게 아니고 유지가 되어있어서 대한민국 의료법상 뇌사상태가 아님으로 판명.

12. 대학병원에서 연고지의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

13. 수시로 가래를 빼주지 않으면 기도가 막혀서 질식사.

 

 

 

이 정도의 상황이라면,

 

톡플러님들께선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아요?

 

물론 멋대로 생명을 좌지우지 할 권리는 없습니다만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면..... 저라면... 안락사를 선택할 것 같아요.

 

고통밖에 못느끼는 신체라면... 그 고통을 덜어주는게 도리일것 같아요.

 

 

 

 

 

 

 

 

 

 

이건 저의 어머님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