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전우를 찾는 소리없는 전쟁

의암호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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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5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차가운 땅 속에 누워 있는 '잃어버린 전우'를 찾기 위한 우리 군의 '소리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가슴 찡한 기사를 본적이 있다.

 

지난 6.25전쟁으로 24만4,663명의 국군 장병과 37만여 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이들에 대한 유해발굴을 미처 추진해오지 못해오다가 지난 2000년부터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1,500여구를 발굴했다.

 

지난번 노무현 대통령이 포천지역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참배하고 넋을 기린 적이 있다.

특히 유가족과 함께 유해 위에 태극기를 덮고 묵념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우리가

그들을 찾아야하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미국의 합동전쟁포로실종자확인사령부(JPAC) 활약에 대한 기사를 보았는데

이들 부대는 'You Are Not Forgotten(조국은 당신을 잊지 않는다)' 구호아래 60년 전인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 등 8만7천900명의 전쟁포로와 실종자를 찾고 있으며,

이런 결과 1,300여 명을 찾아 유가족 품에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미군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도하고 있는 'JPAC은 미국의 자존이자 명예로

여기며 국민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다'는 말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금년 1월 국방부 직속으로 '유해 발굴감식단' 창설로 발굴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한다.

늦은 감은 있으나 조국을 위해 산화한 이들을 찾아 나선 것은 다행한 일이라 생각된다.
 

아무튼 우리나라의 '유해 발굴감식단' 창설은 군인들의 명예심이나 자긍심을 키우고

또한 국민들의 안보의식과 국가관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