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하도 아니고 동료도 아니고 팀장님한테 뒷통수 맞았어요...ㅜㅜ 저희 팀에 임신을 하신 대리님(저의 파트장)이 있으세요. 곧 조직개편이 있을 예정이니 몸 사리고 있으라는 지령으로 회사 공기가 심상치 않아서 임신사실을 한달 정도 숨기셨어요. 곧 휴가니까 그땐 피비린내 나는 구조조정도 끝나고 휴가에 묻혀 지나가겠지 하셨어요. 그래서 임신 사실을 알고 있던 몇몇 사람들은 쉬쉬~ 하며 모른척했지요. 그런데 휴가를 일주일 채 앞둔 날 제 옆자리의 직원들이 모두 자리를 뜨니 갑자기 팀장님이 절 살짝 부르시는 거예요. 전 아무 생각없이 팀장님께 갔습니다. 대뜸, 그 대리님이 뭔가 변화가 있지 않냐며, 임신하지 않았냐고 물으시는 거예요 전 순간 너무 놀라서 표정 관리가 안 됐어요. 눈빛은 흔들리고 얼굴은 빨개지고...ㅜㅜ 워낙에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이번엔 기습질문으로 당황해서 '그렇다'라고 말해버렸어요 그랬더니 뭐 제가 말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여러가지 짐작했던 정황을 늘여놓는거예요. 그러면서 '왜 그걸 말을 안 했지? 하시며 왜 숨겼냐는 거예요. 그래서 안그래도 대리님이 휴가전후로 곧 말씀드릴려고 했다고 수습했지만 뭐 팀장님은 그동안의 찜찜함이 다 가신 듯 제 얘기는 듣는 둥 마는 둥 시원한 표정이더라구요. 이제껏 회사 생활 7년 하면서 정말 알아도 모른척 들어도 안 들은척 하고 살았는데 이건 뭐 고자질쟁이가 된 것 같아서 너무너무 기분이 안 좋았어요. 한순간에 내가 쌓아올렸던 아성이 무너지는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몇일이 흘러 휴가 전날이 되었습니다. 팀원이 모두 모여 점심을 먹고 휴가에 대한 담소를 나누던중 그 대리님이 입을 열었습니다. 팀장님께 말씀 못 드린게 있다며 웃으시며 임신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러자 팀장님왈,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대리님이 업무보고 하실때 몇번 구역질 비슷한걸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대리님 한번도 그런 내색 보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모두 그랬었나~ 뭐 그러면서 대충 넘어가는데 갑자기 팀장님이 이러시는거예요. 저번주에 저한테 이미 확인했다면서. 제 이름을 분명히 대시는거예요. 헉!!!!... 이거 뭔 망말인지.. 대리님이 웃으시면서 '그래요~?^^'하시는거예요. 저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 정말 부끄러워서 혼났어요. 아니 팀장님이 이러실 수가 있어요? 대리님이랑 저 사이를 시샘해서 갈라놓을려는 거 아닌 이상 이러실 수가 있어요? 부탁도 안 했는데 네가 말했다고 절대 하지 않겠노라 어쩌고저쩌고 하시더니 이게 무슨 짓이냔 말이예요. 제가 정말 회사생활하면서 다른 사람 곤란하게 하는 말은 한번도 한 적이 없는데 저한테 늘 잘 대해주셨던 대리님께 이런 오명을 남기게 하다니요... 제가 정말 말할려고 한 게 아니구요 갑자기 어쩔수가 없이 말하게 된 거라구요 그것만으로도 속상한데 고자질쟁이까지 만들고... ㅠㅠ 이 이후로도 대리님은 예전과 똑같이 잘해주시는데요 대리님 뵐때마다 괜히 죄송스럽고 믿음을 못 드린거 같아 속상해요... 언젠가 대리님께 이해를 구하고 용서를 받고 싶은데 아직 용기가 없어서 사과도 못 드리고 있어요...ㅠㅠ 대리님...제가 일부러 말한게 정말 아니구요 어쩔수 없이 갑자기.. 돌발적이였어요ㅠㅠ 그래도 팀장님이 지켜줄 줄 알았는데... 팀장에 대한 믿음도 더이상 없어졌어요. 왜 다들 팀장님을 팀장으로서 능력이 없다고 하는지 저도 이제 알았어요. 사람이 순하고 긁지 않아서 좋으신 분인줄 알았는데 정말 리더쉽도 없구 사람을 왜 시험에 들게 합니까... 팀장님 정말 미워요,,,
팀장의 무개념
안녕하세요.
부하도 아니고 동료도 아니고 팀장님한테 뒷통수 맞았어요...ㅜㅜ
저희 팀에 임신을 하신 대리님(저의 파트장)이 있으세요.
곧 조직개편이 있을 예정이니 몸 사리고 있으라는 지령으로
회사 공기가 심상치 않아서 임신사실을 한달 정도 숨기셨어요.
곧 휴가니까 그땐 피비린내 나는 구조조정도 끝나고 휴가에 묻혀 지나가겠지 하셨어요.
그래서 임신 사실을 알고 있던 몇몇 사람들은 쉬쉬~ 하며 모른척했지요.
그런데 휴가를 일주일 채 앞둔 날 제 옆자리의 직원들이 모두 자리를 뜨니
갑자기 팀장님이 절 살짝 부르시는 거예요.
전 아무 생각없이 팀장님께 갔습니다.
대뜸, 그 대리님이 뭔가 변화가 있지 않냐며, 임신하지 않았냐고 물으시는 거예요
전 순간 너무 놀라서 표정 관리가 안 됐어요. 눈빛은 흔들리고 얼굴은 빨개지고...ㅜㅜ
워낙에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이번엔 기습질문으로 당황해서 '그렇다'라고 말해버렸어요
그랬더니 뭐 제가 말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여러가지 짐작했던 정황을 늘여놓는거예요.
그러면서 '왜 그걸 말을 안 했지? 하시며 왜 숨겼냐는 거예요. 그래서 안그래도 대리님이 휴가전후로
곧 말씀드릴려고 했다고 수습했지만 뭐 팀장님은 그동안의 찜찜함이 다 가신 듯 제 얘기는 듣는 둥 마는 둥 시원한 표정이더라구요.
이제껏 회사 생활 7년 하면서 정말 알아도 모른척 들어도 안 들은척 하고 살았는데
이건 뭐 고자질쟁이가 된 것 같아서 너무너무 기분이 안 좋았어요.
한순간에 내가 쌓아올렸던 아성이 무너지는 기분이랄까요.
그리고 몇일이 흘러 휴가 전날이 되었습니다.
팀원이 모두 모여 점심을 먹고 휴가에 대한 담소를 나누던중 그 대리님이 입을 열었습니다.
팀장님께 말씀 못 드린게 있다며 웃으시며 임신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그러자 팀장님왈,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대리님이 업무보고 하실때 몇번 구역질 비슷한걸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대리님 한번도 그런 내색 보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모두 그랬었나~ 뭐 그러면서 대충 넘어가는데 갑자기 팀장님이 이러시는거예요.
저번주에 저한테 이미 확인했다면서. 제 이름을 분명히 대시는거예요. 헉!!!!... 이거 뭔 망말인지..
대리님이 웃으시면서 '그래요~?^^'하시는거예요. 저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 정말 부끄러워서 혼났어요. 아니 팀장님이 이러실 수가 있어요? 대리님이랑 저 사이를 시샘해서 갈라놓을려는 거 아닌 이상
이러실 수가 있어요?
부탁도 안 했는데 네가 말했다고 절대 하지 않겠노라 어쩌고저쩌고 하시더니 이게 무슨 짓이냔 말이예요. 제가 정말 회사생활하면서 다른 사람 곤란하게 하는 말은 한번도 한 적이 없는데
저한테 늘 잘 대해주셨던 대리님께 이런 오명을 남기게 하다니요...
제가 정말 말할려고 한 게 아니구요 갑자기 어쩔수가 없이 말하게 된 거라구요
그것만으로도 속상한데 고자질쟁이까지 만들고... ㅠㅠ
이 이후로도 대리님은 예전과 똑같이 잘해주시는데요 대리님 뵐때마다 괜히 죄송스럽고 믿음을 못 드린거 같아 속상해요... 언젠가 대리님께 이해를 구하고 용서를 받고 싶은데 아직 용기가 없어서 사과도 못 드리고 있어요...ㅠㅠ
대리님...제가 일부러 말한게 정말 아니구요 어쩔수 없이 갑자기.. 돌발적이였어요ㅠㅠ
그래도 팀장님이 지켜줄 줄 알았는데...
팀장에 대한 믿음도 더이상 없어졌어요. 왜 다들 팀장님을 팀장으로서 능력이 없다고 하는지 저도 이제 알았어요. 사람이 순하고 긁지 않아서 좋으신 분인줄 알았는데 정말 리더쉽도 없구 사람을 왜 시험에 들게 합니까...
팀장님 정말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