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에도 자주 마주칩니다. 너무 힘들어요

하루하루2007.08.10
조회1,096

저희는 3상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학교 때문에 둘다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를 생각하니 그는 참 잘해주고 때뜻한 사람이었는데

 

헤어질 때쯤 그는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좋아하는 그런 모습이었던 거 같습니다.

 

우리는 헤어질 만한 싸움을 하지 않습니다.

 

400일 정도를 거의 붙어 있다 시피 해서 그런지 그는 자신에게도 혼자 있는 시간을 달라고 하였죠

 

그러나 저는 그것이 저에 대한 사랑이 식은 거라 생각했고 점점 불안해 졌습니다.

 

저와 싸움을 하면서도 그는 저에게 헤어짐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헤어지는 그 날 아침도 저와 만나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 날 뿐만 아니라 그 전 며칠도...

 

어느날 아침 갑자기 우리집으로 오겠다고 말하면서 나를 애처롭게 바라보며 다 감싸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 순간 잡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보내줬습니다.

 

하지만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2시간 쯤 후에 그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는 울면서도 다시 시작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예전만큼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 후 제가 두차례정도 그를 찾아갔고 하염없이 우는 제 눈물울 닦아 주고 사귈떄처럼

 

이야기를 나눠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저에게도 정리할 시간을 달라고.. 당장 너랑 이렇게 못보게 되면 난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했더니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자는 그 약속이 오히려 더 저를 피마르게 하더군요

 

그 만남을 위해 제가 무엇을 할지 무엇을 먹을지 생각해야 했고 약속을 잡아야 했습니다.

 

그는 정말 매번 저와 만났고 만나서 스킨쉽을 하지 않았을 뿐 그 나머지는 사귈 떄와

 

똑같이 해 주었습니다. 만나서 장난치고 웃어주고 매너있게 해주고 맛있는 거 먹여주고 ..

 

그런 그의 행동에 저는 미련을 버리지 못했나 봅니다. 매주 그와 만날 날 만을 기다리고

 

만나고 와서 또 힘들고..

 

3번 째 만난날  그와 대화하던 중 저는 꺠달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내가 매달려서 만나는 중이고 

 

그는 날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말하고 있다는 것을요..

 

더이상 전 그의 여자친구가 아니고 저한테 조심하고 생각하며 말해줄 이유는 없으니까요..

 

제가 물었습니다.

 

왜 나랑 만나주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한거고 미안해서 제가 해달라는 거 어느정도는 해 줘야 한다고 생각

 

한다더군요..

 

그럼 헤어지고 나만 이렇게 힘드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는 니가 힘든만큼 힘들다고 말 못하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말했습니다.

 

이제 그만 만나도 될거 같다고.. 나도 이제 많이 안정된거 같다고...

 

그는 그 순간조차도 저에게 장난치고 저에게 있는 화장품을 빌려달라 그러네요..

 

전 정말 할만큼 다 했다 생각하고 이제 미련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너무 힘이 듭니다.

 

이제 그에게 연락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둘다 학교 동네 살다보니 며칠전에도 횡단보도 에서 만났어요.

 

 다행히 비가 많이 와서 우산으로 가리고 모르는 척 지나갔습니다.

 

언젠가 그가 돌아 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