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사랑앞에딸을버린건가요..죽고싶어요..

한숨만..2007.08.12
조회406

안녕하세요

저는 일단 21살이구요..엊그제막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고온 고무신입니다..

항상힘들때 옆에있어줬던 남자친구가떠나고 요새우울증이너무심해진것같아요..

 

좀길더라도..속상해 미쳐버릴 지경이니..ㅠㅠ읽어주세요..

 

제나이5살 아빠엄마는 이혼을하시고 엄마뱃속에서 태어나자마자

저와남동생은 새엄마와함께살았습니다.아빠가바람을펴서....

그행복도잠시..허구헌날싸우더군요..

 

결국 아빠와 헤어지신 새엄마는 돌아가시고..그때 제나이..16살..

아빠는 지금또다른 여자친구가있으세요..

어렸을쩍부터 아빠에겐 "너희엄마는 지금결혼해서 잘살고있다."

라는 뇌에 인식을 시켜주셨죠..그것때문인지 새엄마한테 엄마란말을 금방적응했구요

 

새엄마와살았을때 저와남동생은  친엄마를만났습니다

아빠가 데리고가서 만난사람은..친엄마였죠..(물론새엄마몰래)

저를껴안고 우시는엄마가 너무밉고 정말 싫었습니다

"나버리고갔으면서 왜이제와서찾아와요? 아줌마가우리엄마예요?"

엄마는그게아니라며 우시다가 아빠와얘기하시고가셨습니다..

 

아빠와 새엄마가헤어지신후 저는 고모댁에있었습니다

고모가 어느날절불러앉히더니 " 사실너희아빠가 바람난거지 엄마는결혼도안하고 있단다"

"헐엄마도사랑앞에딸을버린건가요..죽고싶어요.. ...내가그렇게 못되게굴었는데..."

그날 고모가엄마와연락을해서 엄마가 고모댁에 밤늦게오셔서 둘이부둥켜안고 엉엉울었죠

잘못한것도 용서를구하구요..

 

그리하여 아빠한테 엄마와산다고 얘기나눈후...

서울로이사를와 엄마는 (경기도에 사셨음) 이상하게 엄마가사는집을

안데리고가더라구요..그래놓고 이모네 저와 남동생을맞겨놓곤 가셨습니다

주말마다 오셔서 용돈주시는그정도?

 

처음엔좋았어요

새엄마처럼 관섭도안하고 제가하는일에 무조건 찬성 하시고 감싸주셨거든요...

그러다보니 담배도피고..술도먹고...엄마는항상 때리시지않으셨어요..

그냥말로.."끈어라 안좋은거니까"라고...

그래도새엄마는 항상아침밥이며 학교늦어도 꼭꼭먹여서보내고 ..제가잘못한건

정말 반죽여서두둘겨패서라도 고치게해주셨거든요.

 

그래서인지 이모네있던남동생은 "엄마는 일주일에한번오고 이게뭐야"라며

차라리 아빠가좋다며.. 아빠에게가버렸죠..(지금도아빠랑 살고있어요 )

 

그러다 18살때입니다..

엄마가 서울에방을구했다며 둘이살자고 오셨어요

방2칸..

너무기뻤죠 ... 그렇게방구해서산지..일년이지나고..

어느날 남자한분이오시더라구요 "친구"라며... 엄마가 혼자산지가 16년정도됫는데

물론 그남자분은 엄마가 결혼한걸모르시구요...그래서 그남자앞에선 "이모"라고 부르라고해서

그남자한테 저는 "조카"라고했답니다

그후로도 1년동안 19살떄까지 저희집에왔습니다 일주일에 거진 4-5번정도?

술에취한엄마를 부축해오신날도있고 매일같이 저희집에 생활을했었어요

전 처음엔 친구라니까..인사도하고그랬는데 맨날오는그사람이 불편했어요..

대화하는거들어보니 "조카가왜너희집에서살어? 젠 집없어?"

ㅡㅡ아놔..죽여버릴뻔...짜증도나고.. 집에들어가면 또술마시고있겠지.. 라는생각에 ...

그러다 날밤도새고.. 친구네서자고 집에들어가기싫었어요..밖으로만 도는 저...

한창그나이엔 내편은 친구니까..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면서..여름엔 팔각정에서도 날을새고..

그남자와 엄마가 나갈시간에 들어갔다는 -_-+

하나둘쌓이다보니 저도 엄마도 멀어져갔습니다..

친할땐 둘이외식도하고..여행도가자고 계획도짜놓고..다그남자때문인것같았어요..

멀어지는게 질투인가 그남자가 너무너무싫어지더군요...

그렇게 1년후 20살되던해...또다른동네로이사를갔습니다..

이상하게 그남자친구분이안오시더라구요..

머또 예전처럼친해지고..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진짜열터져 죽을려고하는 시작은 여기서부터..

20살 여름에 또다른남자가왔습니다..

그놈이라고부를게요

엄마가 가게를하시는데 손님으로오는사람이랍니다

엄마는  역시나 저를또 "조카"라고소개해두셨던군요..

게다가 엄마나이는 5살이나쭐이고...속였습니다..

저는물론"이모"라고부르지요.. 그놈이  전남자보다더짜증납니다

일주일이면 일주일 한달이면한달 꼬박꼬박옵니다..정말 별ㅁㅊㄴ을다보겠더군요...

 

사건1. 훔쳐보는그놈

제방에 아파트복도거든요...

창문있구요..제가 잘때 속옷은위에꺼벗구자요..아토피라 걸리적거리면 마구긁어대서

잠이안와뒤척이고있는데 창문으로누가보는느낌이나는겁니다

딱쳐다보니까 그놈이 창문으로 절보고잇는게아닙니까?

그래서 열받아서 엄만테화를내며 뭐하는거냐고 그남자 왜데리고왔냐고

그랬더니 엄마가 그남자한테 물어보니까 "제가방에서담배피나안피나"보고있었답니다

말이되요?ㅠㅠ그후로 제방엔 커튼이쳐졌습니다 엄마도사랑앞에딸을버린건가요..죽고싶어요..

 

사건2.돈까스사건

엄마는 집에밥을잘안해둡니다 .반찬도없어요 거의 집안일엔신경을안쓰세요

그놈이 오는날은 진수성찬이죠 전남은것들만 후에 먹고요

먹고싶은거있으면 "3분카레.참치"이런거 적어놓으래요 -_-+그놈이 오면

맛난거 손수다해주면서 참내..

밥이하도없어서 알바를가야할 전날 김밥천국에서 돈까스를사다놨습니다.

냉장고 구석에 그넘식욕이 대단하거든요..집에있는건 줄줄이다쳐먹음

검은봉지에넣어 구석탱이에반찬으로가려놨습니다

담날일어나서보니 다 먹고 소스만남았더라구요..진짜 먹을거지만 넘열받아서

그남자간후 엄만테또따졌습니다 그랬더니

"그거좀먹으면어때 니가밥차려먹으면되잖아 밥이없니?쌀이없니?"

아...그남자편드는거진짜 서운하드라구요

 

3.선풍기사건

제방.거실.안방. 선풍기2대입니다

하나는안방에두고 하나는 제방에두죠..

선풍기를 틀고 자고있으면 덥습니다 --;; 눈떠서보면 선풍기가없어요엄마도사랑앞에딸을버린건가요..죽고싶어요..

"저놈이또갖고같구나" 엄마안방에서선풍기틀고자고있으면 제가자고있는사이 갖고갑니다

그넘은 거실나와서 티비보며 선풍기바람쐬며 껄껄거리고 만화쳐보고웃고있습니다

아 진짜 가서뒤통수를후려갈겨주고싶은데..ㅠㅠ

 

4.컴퓨터.제방침입사건

제방에컴퓨터가있는데요 제가없을때마다 제방에들어와서

컴퓨터하다가 제발자국소리나면 안방으로 튀어갑니다.제눈치보이겠죠 제가맨날

인상만쓰고있으니깐요..제방에 제가싫어하는남자가와서 제컴퓨터를만지는것조차싫습니다

문잠그고 나가고싶어요ㅠㅠ컴퓨터엔 멀그리다운받아놨는지 게임하면 이상하게자꾸튕깁니다

겜도안돌아가요...똥컴됬음..

 

그외일들이 너무너무많아요..

요샌 집잠금번호있자나요..문열때 비밀번호누르는거

그것까지 알려줘가지고 저놈 일끝나면 엄마가없는데도

 비밀번호 누르고 지집인듯 거실에라면끓여먹고

티비보고있습니다..너무하지않아여? 집비밀번호까지알려주고..

그놈도 그러더이다 "젠왜 누나네와서살어?집없어?" 지네집이나가지

어디 우리집와서 집없냐고..g랄이야...

엄마는 지금 저와 얼굴도마주치지않고 2-3주째  얘기한번못해봅니다

알바끝나고집오면 무척피곤한상태로 잠자리에 누워요..

20살이후로 손벌려본적없어서 100원도받아본적없어서..알바하죠..ㅠㅠ

그럼  친구들데꼬와서 고기구워먹으며 전국노래자랑을하는것도아니고 소리꽥꽥지르고

또둘이있으면 얌전히있지 둘이술은 머그리마셔대는지..

그래서 집안들어가면 그날은또 그놈이 늦게들어오는날인가 "잠은집에와서자라"라고 문자옵니다

아니그럼 잠좀자게해주던가요..그놈얘기꺼내면

"내인생이니까 니가신경쓰지말아라 넌내자식이니까 내인생에대해 함부로말하지마"

"넌아직 어리면서 뭘그리따지려드니?"라는식으로문자가옵니다...

 

맞대응하려고 저도 남자친구 군대가기 한달전부터 데리고왔습니다.

엄마.엄마남자친구 맨날있습니다 눈치보인다고 안간다고 저억울해서 끌고 저희집데꼬와서

같이있다가 겜방가서 날새고 그남자나가면 들어와서자고 ...

 200일넘게 힘들때마다 옆에있어준 남자친구도 제고민에..또남자친구도 본 눈에

엄마가심하다고 해요... 남자친구 진짜 철일찍들어서 제고민다들어주고 옆에서 "힘내울마누라^^"

하면서..속상한마음..조금이나 덜어준사람입니다..

그런남자친구..군대갔다고하니 엄마하는말 " 속이다후련하네 "

아니제가 무슨 집에 데리고와서잔것도아니고...짜증진짜납니다..

제편은없어요..집에선..그러다보면또친구들과 나돌아다니게되고..

집나가려고합니다 돈모아서 저남자랑 둘이잘살라구 지금 버는돈 족족 저금하고있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어른이라고하지만..이건아니잖아요..

미칠것같아요 집에있기싫어서..그놈 어제오더니..지금도 거실에서 짜빠게티 끓여먹으며

티비보고있습니다..또지가먹은건 상도안치우고 딱딱하게마를떄까지 냅둬요..아오..

그럼엄마는저에게잔소릴해요 "니가좀치우지 넌도대체하는게머야?"라고..

그놈불똥은저에게다튑니다..

 

왜요새 새엄마가그리운지..

새엄마가 해주셧던 얼큰한 매운탕이 생각나네요..

맞기도많이맞았지만..그로인해..전 예절을배웠거든요^^..

가끔은 제가잘못한걸 알때..엄마가그냥말로..."나쁜거니까하지말아라"라고

얘기할떄 새엄마의 매가그립기도합니다..

남자친구도많이보고싶어요

군부대가면서 내옆에 있어주지못해서 미안하다고 엉엉울고들어갔는데..

힘드네요..기댈사람도..제편도없어요..

슬퍼요..

엄마가참밉습니다..그놈도...정말싫어요..

제가집나가서 사는게 더이상트러블도안생기고낫겟죠?

제가나가사는것도 별신경안쓸것같습니다...

안들어오면 내내연락없다가..그놈이랑 헤어지면 분명그러겠죠

"집안들어오니?"라고요...ㅎㅎ

정말...정이뚝뚝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