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 제 정신상태가요....ㅎㅎㅎ

2007.08.13
조회465

문득문득 나 미쳤나..? 이렇게 생각해요..ㅋㅋ

 

며칠동안 비오고 흐린 날만 계속되다가...

오늘 날이 개서 화창한 하늘을 보는데....

하늘이 너무너무 파랗고 예뻐서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어요...

왜 파란 하늘이 그렇게 슬프게 느껴졌던걸까요.....

기차안에서....눈물 참느라 죽는줄 알았네ㅠㅠ

집에 있으면 부모님 신경쓰실까봐...

여행중이에요.....근데 공공장소에서 주체없이 흐르는 눈물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참으려고 눈을 부릅뜨고 입술을 꽉 깨물어도

흐느낌이 터져나오고.....

목욕탕에서....찜질방에서....울다가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고 수근거려서 쪽팔려서 혼났네요.....

안그래도 혼자 찜질방에서 외롭게 있는것도 서러운데....치....나쁜사람들...ㅠㅠ

이별때문에 정말 정신이 없긴 없나봐요...

씻고 나와서 로션을 바른다는게 손에 바디워시를 짜고 있더라는....;;;;

빗도 거기에서 잃어버리고 온 것 같고ㅠㅠ 아깝..ㅠㅠ

하루종일 멍~해가지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행동에 정신의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느낌.....ㅎ

꼭 만취해있는것 같아요.......몽롱....두통과....... 손 떨림.......

 

버림받는 것보다.....버리는 것이.....훨씬 더 나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거 똑같잖아....내가 생각해서 결정한 이별인데 이렇게 슬픈 이유가 대체 뭘까요...

한달째 잠수중이었으면서도 시간을 더 달라고 했던 남친.....

그 사람도 지금 저처럼 아프고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힘들어 하고 있을까요....

 

근데 이상하게요.....처음 사귄 남자한테 차였을 때는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지금도 죽이고 싶음....ㅎㅎ

 

근데 지금 이 남자는 그냥 가엽고....진심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정말 착한여자 만나서 행복했으면 해요....아직도 사랑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