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때 새아버지를 모시고 나가는게 맞는걸까요?

대략난감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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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사고를 쳐서 나름 생각하고있던 시기보다 결혼을 빨리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제대로 얼굴도 못뵌 예비 시댁에 낼모레 집으로 인사를 가야하고...

오늘은 엄마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기로 한 날입니다.

좋은 생각만하고 마음 편하게 먹어야 하는 시기인데... 너무 고민이 되고

물어볼 곳도 없어 이렇게 답답한 마음 톡에 몇자 올려봅니다.

남친 집에선 지금 상황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계신상태고,

집안을 비교해 봤을때도 제쪽이 한참 기울어지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양친 다 계신 남친과 달리 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지금 새아버지가 계시고요..

가정사가 매우 복잡하지만 남친에겐 지금 새아버지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말해줬습니다.

원래 친아버지와는 사별하셨고 지금 새아버지까지 3번의 재혼을 하셨답니다... ㅠ.ㅠ

남친은 전혀 모르고 있고 저도 끝까지 말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문제는... 지금 새아버지를 상견례에 모시는것이 맞는지.. 입니다.

엄마와 재혼하신지는 8년이 넘었지만 전 같이 살고있지않기때문에

여태 얼굴 본것도 10번이 채 안됩니다.

그렇다보니 제 성장과정이나 성격은 물론... 저에 대해 아는것이 거의 없으시지요...

엄마가 혼자셨다면 엄마 혼자나 절 딸처럼 아껴주신 큰외삼촌을 모시고 상견례를 했을텐데..

지금은 새아버지가 계시니 모시기도... 안모시기도... 그렇고 정말 난처합니다.

성도 틀리고... ㅠ.ㅠ

새아버지께 죄송하지만..사실.. 엄마의 남편... 이라고만 생각했지 아버지다... 하는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제가 이미 성인이 된 후에 하신 재혼이라 더더욱 그랬던것 같습니다...

가정환경, 부모... 제가 고를수 있는것도,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헌데 그러한 부분들때문에 저를 알기 이전에 문제 삼아 좋지 않게 보시는 남친 부모님도 안타깝고..

그런것들때문에 저에게 미안해 하시는 엄마 보는것도 참 힘이 듭니다...

새아버지가 나가셔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계실게 뻔한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