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만 친구가 이럴때 나오는거죠?

담다디뽕2007.08.14
조회273

장수영이라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정말 학교에서만 친구라는거..

미안하단 사과가

미안해서가 아니라 사과해야될것같아서 하는 사과를 받은 이 기분이..

 

 

솔직히 수영이가 내를 대타로 밀어넣고 친구랑 놀러간거..

 

충분히 이해할수있다.

아니, 처음엔 이해하지 못햇다.

그런데 다른 일들이 그 정도는 이해하게 만들었다.

항상 취업한 친구가 먼저라는 것쯤은 잘 알고 있으니까.

 

말다툼을 하고 난 월요일.

혜정이도 알바 끝나고 혜정이 할머니집 갈 계획도 세울겸

우리4명 만나서 수다를 떨기로 했다.

 

일요일 네이트 온에서

 

수영이가 6시에 알바가 있다는걸 알았고,

그래도 얼굴보고 이야기나 하자고 하면서

약속장소는 정해지고

약속시간은 대략 오후 1시쯤

혜정이가 오후1시쯤 만나고 있으라고 했고,

수영이는 오케이.

선경이는 접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내일아침에 통화해서

1시라고 알려주고 시간 확실하게 정해지면

선경이를 통해 연락 준다고 했다.

 

그리고 월요일..

1시반쯤 보자고 했고,

선경이는 수영이한테 전했다.

선경이랑 내가 늦잠을자는바람에

늦게나갔고,

먼저 온 혜정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수영이를 제외하고 우리 세명이 만났는데.

수영이는 머리를 하고 있단다.

그것도.

우리가 도착할 시간쯤 다 끝나간다고했기에

비슷하게 도착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수영이는 오지 않았다.

아니 조금 더 늦어진다는 문자조차 없었다.

분명 거의 다 끝나간다고 한시간이 너무오래 지났는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시계는 5시를 향하고 있을때,

문자가왔다.

 

"이제 머리가 끝났다고"

 

우리는 생각했다.

알바가야 되서 이야기 나눌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쯤은알았다.

그래서 전화를했다.

전화를 받지 않았다.

전화가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갈때까지...

 

그래도 우리는 기다렸다

혹시나 전화가 올까봐.

그 곳에서 머문시간이 너무 오래 지났다.

그리고는..

10분정도 더 기다려보고

연락이 없으면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역시나 연락은 없었다.

 

그 후에도 연락은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수영이 휴식시간쯤 맞춰서 보라고

문자를 보냈다.

 

"왜 안나왔냐고, 어떻게 된거냐고.."

 

답장이 왔다.

 

문자를 한통 더 보냈다고 한다.

 

"오늘은 머리한다고 너무 늦었으니까 담에 보자고.."

 

우리는 문자를 받은적이 없다.

세명 그 누구한테도 문자가 안왔다.

 

"그럼 전화는?"

"전화는 한번 울리고 끊어지던데.."

 

어이없다.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갈때까지 들고있던건 먼데.

 

그리고 넘어갔다.

그냥 취업한 친구가 먼저려니 그렇게 생각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그 날 저녁..

수영이 미니홈피에 사진이 올라왔다.

취업한친구와 함께 빙수를 먹고 스티커사진을 찍었다.

 

솔직히

우리 셋 다 어이가 없다.

그래도 넘겼다.

 

그래도 항상 수영이를 챙겼던 선경이가 수영이한테 말했다.

사진 비공개 하라고, 애들보면 화 날꺼라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사진은 공개로 되어있었고.

우리는 그 사진을 또 볼수 있었다.

사실은 선경이가 그 말을 할땐 이미 그 사진을 본 상태였다.

 

선경이가 왜 비공개 하라니까 안하냐고 하니까.

비공개 했는데..

 

근데 계속 공개다.

뭐.

공개여부는 이미 사진을 본 상태여서 이야기 할 필요는없다

그래도 우리는 생각했다.

몇시간동안 한 곳에서 자기를 기다리게 한 친구들에 대한

예의라고..

 

우리가 그랬다.

 

그럼 머리 끝나고 부재중 전화 왔을때.

확인했으면 전화를 했어야지 

 

그러니까 그런다.

 

전화를 다 써서 전화를 못했단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다는데.

우리가 못받은 거란다.

항상 그렇다.

우리는 수영이랑 문자 전송이 원활할 때가 없다.

항상 우리가 문자를하면 수영이한테 안갈때가 많고

수영이는 우리에게 문자를 한게 오지 않을때가 많다.

 

이젠 그것도 지친다.

 

그래서 물었다.

그럼 취업한 친구 전화 빌려서 했어야지.

말이없다.

 

이것도 지겹다.

듣기 싫거나

자기한테 불리한말에선

항상 일자입술을 만들고 대답이 없다.

 

그렇게 월요일이 지났다.

 

그리고 목요일..

 

우린 다시한번 뭉치기로했다.

그런데..

수영이는 또 오지 않았다.

변명이라고 하는게 이거다.

 

다른사람이랑 문자하고있어서

문자온거 모르고 지나쳤나보다.

 

이게 말이가.

그렇게 핸드폰을 보는 아이가.

그리고 문자가 1초마다 오는것도 아닌데..

변명이라고 하는게 더 어이가 없다.

 

갑자기

해수욕장이 너무 가고싶어졌다.

그리고 생각했다.

말 나온김에 가자고..

날 잡은게 바로 내일이다 금요일..

수영이 부를까?

잠시 망설였다.

그래도.. 부르자..

이게 결론이다.

 

전화를 했더니

좋단다

가자~ 가자~

혼자 완전 신났다.

 

그래서 가기로 했다.

2시까지 만나기로..

 

그리고 다음날..

선경이가 아침에 전화를했다.

그것도 몇번이나.

한통의 전화도 안받는다.

집으로 전화했다.

수영이 잔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전화가 왔다.

가족끼리 외식을해야되서 놀다가 5시쯤이면 나가야 된다고.

늦잠을자서 지금 나가면 해운대 도착쯤이 3시일거라고.

그래서 제대로 못 놀것 같다고..

 

심하게 어이가 상실되더라.

그리고 항상 우리 연락 씹는 한가지

혜정이 할머니집 갈 계획을 잡을때면 그렇다

 

일요일~화요일..

정하고 연락을하니..

알바..

대타를 못구한다고한다.

그래서 못가나?

대타를 못구하면 못간다는 식도 아니고 안간다는 식이다.

 

그래도 우리는 혹시나했다.

솔직히 이렇게 당하고도..

다시 부를 생각을 한거다.

우리가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일정이 바꼇다.

 

월요일~수요일..

 

바뀐날짜도.. 문자로 보내줬다.

다 말해줬다.

 

이 약속은 방학전부터 했던거다.

언제갈래?

약속잡기로할때.

알바하는 수영이가

너무 당당하게 말했다.

나는 상관없다.

맥도날드 오프띄우면 된다고..

 

언제든 몇박몇일이든 좋다고..

 

그런데 결국은 안왔다.

아니 확실히 온다 안온다 이런 말도 없었다.

 

계획을 잡기위해

네이트온에서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수영이는 대답이 없다.

 

그리고 나중에 대답을한다.

나 지금 알바가야되서 나가봐야된다.

너희들이 한 이야기는.

저장해놨다가 나중에 읽어볼께.

 

이거 먼데..

우리 실컷 이야기하는데 혼자 딴 일 한거다.

말이 없던것도

딴 일한다고 하지 않았던거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건지..

 

선경이가 화가 많이났다.

그래서 수영이한테 문자를 했다.

10통중에 답장 1통 온단다.

그것도

 

"화장실에있어서 문자 이제봤다."

 

이 내용이 전부다.

 

겨우 힘들고 어렵게

수영이랑 통화를하고..

하나하나 이야기 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수영이는

미안..

이 말 아니면

말이 없다.

쓸때없는 묵비권 행사다.

 

그러면서 선경이가 그랬다.

우리한테 미안하단 말은 했냐고..

 

그렇다.

 

그렇게 많은 일들을 벌려놓고

단 한번의 미안하다는 말도 없었다.

우리는 그게 더 화났던거다.

 

선경이와 통화가 끝나고서야

그 날

혜정이와 나에게 문자가 왔다.

진짜 미안하다고..

 

헤정이란 글자도 보미란 글자도 없었다.

문자 비교하니까 단체문자였다.

 

그리고..

선경이한테 전화받고서야 한 문자다.

답장을 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그 문자가 더 비참했으니까.

 

그리고 선경이가 다시 전화를 했다.

너무 열받아서.

또 화를 냈다.

정말 얼굴보고 있으면 한대 쳤을것 같은 목소리로.

미안하지도 않냐고..

그러니까 이런단다.

문자보낸는데 답장이 없다고.

선경이가 말했다.

당연하다.

니같은 답장하겠나..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난다.

그런데 우리는.

친구 한명 잃을까봐.

그래도 대학와서 항상 함께하던 친구였는데.

이렇게 끝날까봐..

 

밤마다 잠 설치고 잠도 못자고

두통에 시달리면서 그렇게 일주일을 넘게 지냈는데..

 

그게 너무 분했다.

겨우 장수영이란 친구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힘들어야 한다는게..

그런데.

더 열받는건

수영이는 아무렇지도 않다

항상 자기가 생활하던 그대로다

 

뭐 하나 변하는거 없이

생활들이 즐겁기만 해 보이더라..

 

그리고 생각했다.

우리는 자기한테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이제 그러려니했다.

그리고 우리끼리 민혜 할머니집도 갔다.

뭐 우리끼리 한건 지난 1년반동안 너무나도 많다.

모두가 수영이가 빠진거였다.

함께한건 겨우 2~3번정도??

 

생각해보니까

원래 그런애더라..

 

이젠 더이상 생각도하기싫다.

그런데 자꾸 생각이 난다.

 

그리고..

우리는 수영이와 싸이일촌을 끊었다.

그러니까 반응이 온다.

 

우리끼리만쓰는 다이어리에 글을쓰고.

그 글에 댓글을 달아달라고 하더라..

 

그 글을 읽는 순간이 더 기가 막힌다.

 

장수영 글

 

내가 크게 잘못한건 알겠는데 ....

 

일촌 끊을만큼 잘못한거가?????

 

내 머리한날은 처음에 연락했는데 전화가 왔길래 진동한번밖에 울

 

리지 않아서 못받았고... 전화할려고 해도 전화는 다 쓰고 다시 문자

 

했는데 문자는 못받았다고 하고 ....

 

어짜피 루돌프가 너희들 만나는거 알고있어서 친구들 연락오면 

 

헤어지기로 했었는데 나는 연락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 빙수를 먹으

 

러 간거였다.....

 

결국에는 연락이 없길래 알바갈 시간이 다되서 일하러 간거였고..

 

너희가 다른장소로 옮겼을까봐 자바로 가지도 못했다...

 

그리고 두번째는 문자온 그 전날 그시간에 다른사람이랑 문자하고

 

있어서 문자가 온지 몰랐다....

 

그사람이랑 문자하다가 자연스럽게 내가 확인도 못하고 넘어간것

 

같더라...

 

만나기로 한날 이야기해줘서 문자확인해서 만나는줄 알았고..

 

마지막 해운대에서 만나기로 한 날에는 전화왔을때 갈수있었다 .

 

근데 그날 당시 2시까지 갈려고 알람맞췄는데 알람소리 못들어서

 

못일어났다 ...

 

폰으로 막 전화오고 문자오고 해도 소리 못들었는데 결국에는 집으

 

로 전화 왔더라.... 나는 막 자고 있어서 엄마한테 나중에 전화한다

 

고 해라고 말하고 조금 있다가 1시 30분쯤에 일어났다...

 

엄마가 해운대 가냐면서 간다니깐 오늘 저녁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우리가족들이랑 친척들이랑 다 같이 외식을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6시까지는 서면으로 오라고 하더라..

 

나는 준비하다가 보면 2시 30분쯤 될꺼고 ..

 

버스정류장까지 가서 버스기다리면 3시쯤 될꺼고..

 

해운대에 도착하면 거의 한 4시쯤 될꺼고...

 

그래서 얼마놀지도 못할꺼라는 생각에 안간거다..

 

그 당시 약속 안지키고 안간다고 문자안해서 화난것 같은데 ..

 

내가 한 일은 진짜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이거 읽어보고 밑에 댓글로 의견 달아줬으면 좋겠다 .

 

이게 미안하단 사과의 뜻으로 읽어지는 사람은 없을꺼다.

오히려 우리한테 화나서 따지는거다.

그러면서 말도안되는 변명만 보일 뿐이다.

 

그리고 그러더라..

 

자기가 아무리 사과해도 쉽게 받아줄것같지 않는데.

 

어이없다.

아무리 사과 한번 해보긴 했는지.

아니..

사건이 하나하나 일어날수록

미안하단말 한마디씩만 해 왔어도 괜찮다.

오히려 우리다 자꾸 수영이와 함께 할려고했기에

자기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줄 알고있다.

 

수영이가

취업한 친구랑

방명록으로 나눈 내용을 읽게 됬다.

제대로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진다.

학교에서만 친구가 이럴때 나오는거죠?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지?

 

그리고 오늘 아침에

선경이한테 와 있는 문자..

 

"너희들이 일촌끊은 진짜 이유가 먼데?"

 

이건 뭘 어떻게 받아들이지?

일촌끊은 진짜 이유가 머긴..

어이없다 진짜.

 

우리 사과 한번 받아보지 못한거..

아니다.

니가 미안하긴 한거가?

아니면 우리가 이상한거가?

아님 내가 이상한거가?

 

미안하다는 한마디 니가 먼저 해보긴 했냐고!!!!!

 

 

이러고 10일에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될것 같다고 하네요..

너무 늦은거 같지 않냐고 하니까.

말이없어요,

말 없는이 이 아이 주 특기이긴하지만..

뭐라고 말해도 말은 없고.. 할 말이 없음 미안하단 말 밖에..

그리고 물었죠 마지막 기회였던 혜정이 할머니집 이야기..

온갖 변명과 핑계를 대더라구요..

자기잘못은 그냥 약속안지킨거밖에없고

자기도 나름 다 이유가 있었다고..

그 내용이 다에요.

그리고..

하는말이

답을 언제 줄꺼냐고 그러는 거에요..

답..

사과에대한 대답..

어이가 없어요

보통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번더 미안하단 말을 하거나 연락기다린다는 말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사과에 대한 대답이라니.

개강하기전엔 주지 않겠나라고 대답했습니다.

근데 참.. 대답하고도 어이없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어떤 결정을 짓던 만나서 얼굴보고 결판을 지어야겠다고..

전화를해서 불렀어요..

마침 장수영이 끔찍히 생각하는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이었거든요..

전화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자기집 근처라고 나오라고 하니까

밖이래요

친구 만났다네요..

보통 어떻게 풀어야겠다 생각을 했던 아이라면

기회라고 생각하고

친구에게 사정 이야기하고 올꺼라고 생각했어요.

아니 그런 기대는 없었어요

원래 그런아이니까.

역시나 이런저런 핑계를 대더라구요.

그러더니 결론은 못간다 이거에요

우리는 전화를 끊고 기다렸죠

그렇게 3시간이 흐르고..

오늘아니면 개강전에 만날시간도 없고.

전화를 다시 했어요

안되겠다고 만나야 겠다고

솔직히 니한텐 선택권 없다고

그러니까 하는말이.

친구를 버리고 갈 순 없다고

개강하기전에만 약속 잡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 말만 되풀이해요

그러면서 개강하기전에만 풀면 되는거 아니냐고.

왜?

왜 개강하기 전에만 풀면되요?

어이가 없는거죠.

막상 개강하면 친구가 없다는게 두렵다는건가?

어이없어요.

그래도 무작정 오라고 그랬죠

조금의 망설임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전화음성이 들려요.

작은 목소리로..

아이씨 머라고하지?

친구한테 말하는것 같은데 저희는 이미 들었고.

열받아서 전화를 끊었죠

 

그러니 문자가 오더라구요

내가 머라했길래 끊냐고

어이가 없죠..

그래서 전화를 다시 했습니다.

문자를 하다가 전화가 왔는데

전화를 안받는거에요

신호음이 흐르고 시간이 꽤 흘러서 전화를 받아요

왜 이렇게 늦게 받냐니까

진동을 이제야 느꼈다네요..

하긴 머..

그 아이가 그렇죠

그래서 친구들 두명이 먼저 전화를 했어요

화내는게 통화내용의 대부분 이였죠.

그러다가 제가 전화를 받았어요.

밤새 연습했던 욕을 하기로 마음 먹었거든요.

제가 착해서 그런건 아니구

욕을 못해요.. 습관이에요..

그리구 욕을한다쳐두 디게 어설퍼요..

하지만 마음 독하게 먹고 연습한대로 해봤죠.

말 하는 소리는 안듣고 제 말만 헀어요.

그런데 뭐 그 아이가 대꾸할 위인은 못되요

앞에 두 친구들도 혼자 이야기 한거나 다름없으니까.

그렇게 욕을 한바가지 퍼 붓고서야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그 후 ..

저희 셋 그 누구에게도 문자조차 없네요

심지어 지금 네이트 온에서까지 쪽지조차 없어요..

어쩌죠?

이렇게 분한기분

얼굴보고 싸웠음 이렇게 찜찜하진 않아요.

오직 음성으로만..

그 아이는 개강때문에 사과의 필요성을 느낀거고..

 

실은 저와 장수영을 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말해요

사과하면 받아줘야지..

그러면서 저만 나쁜사람 되더라구요?

어떤상황인지도 모르고

단지 제가 대타한것때문에 삐진줄 알거든요.

하지만 더이상 변명할 기운조차 없어요.

그 사람들에겐 사과가 진심이건 아니건 했다는게 중요하고

용서하는 사람은 사과를 받는게 당연하다고 너무 쉽게 생각하니까요..

 

오늘일로 지금 제 감정입니다..

조언 부탁드릴께요..

 

바보가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바보.

 

아주 치사한 방법으로

아주 비열한 방법으로

 

지금까지 살면서

누군가에게 이렇게 욕을 퍼부었던 적은 없다.

닥치란말도 이 새끼란말도.

내 생에 처음이였던 것같다.

그 아이때문에 내가 많이 달라졌다.

 

그냥 소리지르면 나을것 같았다.

그런데 답답하다.

솔직히..

그렇게 험하게 욕설을 퍼부었는데.

들으면서 기분은 어땠는지..

 

바보다.

욕 해놓고 또 이라고있다.

이제 좀 독해져도 되는데..

 

내가 너무 부끄럽다.

내가 너무 한심하다.

누군가에게 자랑스런 친구는 되지 못하더라도..

아니..

누군가에게 그냥그런 친구는 되지 못하더라도..

너무 하찮은 취급 받는다는게..

 

어떻게..

어떤식으로..

내 감정을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당당하다.

미안하다는 말이

그 사과를 받는 내 모습이..

왜 이렇게 비참한지 모르겠다.

 

미안하게 아니라.

항상 자기에겐 이유가있다.

미안하게 만들고 난 후에 이유따윈 필요없는건데..

 

정말 미안하다가 아니라..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될 것 같아서 미안하단다.

 

개강하기전에만 화해하면 된단다.

개강하니까 사과해야 될 것 같단다.

 

머니 이게..?

 

개강 안하면..

사과 안해도 되는거네..

 

내가 나쁜년이다.

내가 몹쓸년이다.

 

이렇게 험하게 말 하는 나도 참 식상하다.

 

등교길을 함께하는 친구

자신의 옆자리에 같이 앉아줄 친구,

강의실, 사물함, 화장실, 함께 가주는 친구,

점심을 함께 먹어줄 친구,

 

말 그대로 학교에서만 친구..

 

하긴..

진지한 대화를 주고받을때면

언제나 침묵을 지키던 친구..

 

항상..

한명의 친구만 소중했던 친구..

 

오늘은..

기분이 참 더럽다.

전화 한 통이 너무 떨렸는데..

통화 버튼 누르기까지 너무 두근거렸는데..

 

한때나마 친구였다는 말 하지말자.

우정한다는거 그 딴 뻥 치지말자.

 

나 어떤 욕 들어도 상관없거든??

어떤 사건인지도 모르고.

간섭하는 사람들한테..

변명하는것도 싫다.

제3자에겐 그냥 '싸웠구나 그냥 화해해 '란 말로 너무 쉽게 정리되니까..

그냥 나 하나 나쁜년 되고말래.

 

미안한 감정없이,

그냥 너무 형식적으로..

옆구리 찔러가면서

받은 사과따위는..

더럽다.

 

개강이 다가와서

학교에서 친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는 사과따위는

역겹다.

 

아주 진심으로..

 

매일밤마다 연습해오던 욕들인데..

조금 더 잘 할껄..

 

장수영.

 

평생 기억해줄께.

평생 잊지않을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개강후 어떻게 얼굴을 봐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