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30분께(한국시간 오후 8시) 가즈니시 인근의 아르주 마을. 이 시간 진한 회색의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2명의 한국 여성이 이 승용차에서 내렸다. 이들은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적신월사 관계자의 모습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탈레반에 납치ㆍ억류돼 있다 26일 만에 석방된 김경자 씨와 김지나 씨였다.
외신들은 한국인 인질 2명이 피랍 사태의 중재역을 맡았던 아프가니스탄 부족 원로로부터 적신월사 관계자에게 인계될 때의 순간을 이렇게 전했다. AP통신은 이들이 카키색 바지 차림에 머리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가방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무릎에는 아프가니스탄 전통 셔츠가 놓여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장면을 지켜본 한 주민의 말을 인용해 "이들은 걸음을 걸을 수 있었고 건강도 좋아 보였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북받치는지 울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2대의 적신월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한 대로 옮겨 타고 가즈니시에 도착했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이때 앰뷸런스로 옮겨졌다고 전했고, AP통신은 이들이 가즈니시 내 미군기지로 갔다고 보도했다. 가즈니시에 도착한 직후 이들은 적신월사에서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인계됐다. 인질 중 1명은 석방 중 AFP통신 기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가 "괜찮다(okay)"고 말했다.
한편 미국 CBS방송은 이날 "한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 측 대표 2명 중 한 사람인 물라 나스룰라가 `두 김씨의 석방이 지연된 것은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질인도 순간…스카프 두른채 울음 터뜨려
13일 오후 3시 30분께(한국시간 오후 8시) 가즈니시 인근의 아르주 마을. 이 시간 진한 회색의 도요타 코롤라 승용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2명의 한국 여성이 이 승용차에서 내렸다. 이들은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적신월사 관계자의 모습을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탈레반에 납치ㆍ억류돼 있다 26일 만에 석방된 김경자 씨와 김지나 씨였다.
외신들은 한국인 인질 2명이 피랍 사태의 중재역을 맡았던 아프가니스탄 부족 원로로부터 적신월사 관계자에게 인계될 때의 순간을 이렇게 전했다. AP통신은 이들이 카키색 바지 차림에 머리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가방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무릎에는 아프가니스탄 전통 셔츠가 놓여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장면을 지켜본 한 주민의 말을 인용해 "이들은 걸음을 걸을 수 있었고 건강도 좋아 보였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북받치는지 울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곧바로 대기하고 있던 2대의 적신월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한 대로 옮겨 타고 가즈니시에 도착했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이때 앰뷸런스로 옮겨졌다고 전했고, AP통신은 이들이 가즈니시 내 미군기지로 갔다고 보도했다. 가즈니시에 도착한 직후 이들은 적신월사에서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인계됐다. 인질 중 1명은 석방 중 AFP통신 기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가 "괜찮다(okay)"고 말했다.
한편 미국 CBS방송은 이날 "한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 측 대표 2명 중 한 사람인 물라 나스룰라가 `두 김씨의 석방이 지연된 것은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