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뵙기전에 신랑이 그러더군요...“ 잘하면 엄마가 우리 집 옮겨 줄꺼 같아” 라고요...
엄마가 집 옮겨 준다는 얘기를 전 11월에 처음 들었습니다. 그렇게 대스럽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 정말 그러면 좋겠다. ” 그냥 이정도의 말뿐이였지요..
2005년 12월 31일날 처음 뵙고 어머니가 철이 조금 없는거 같아 그게 좀 맘에 안든다.라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해가 지나고 2월초경에 부모님께서 집에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장사를 하라 하시더군요...
한달에 돈천만원 왔다갔다 하는게 우스운게 아니라면서... 엄마는 3~4년 정도 있다가 도련님과 신랑 상회 차려주는게 꿈이라고 엄마밑에서 장사 배우라고요...
그리고 아버지는 모르시겠지만 어머니가 집도 얻어주시다고 하셨습니다.
전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다는 얘기밖에 드린말이 없었는데,... 시어머니가 할머니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느냐 너희 들이 모시고 살아도 된다고....집얻어주면 할머니랑 셋이 살라고 집얻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전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난 정말 그게 소원이였는데,...
시어머니한테 잘보여서 제가 몇 년만 모시고 살겠다고 허락받을라고 했었는데,.. 앞으로잘하겠다고 울며 사정할라고 했었는데,.. 아무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제 가려운부위를 긁어주셨습니다. 전 정말 정말 너무 기뻤고 그냥 시부모님만 믿으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5월이 되었습니다. 그때쯤 제가 처음으로 밭일을 도와드릴때 였습니다.
이사얘기가 아직 없고 빨리 이사가고 싶은 마음에 어머니께 우리 이사 언제가요.. “빨리갔으면 좋겠어요..”이런 말도 해보고 몇일뒤엔 “ 이사간다고 집주인한테 얘기했어요”라고 말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사 얘기는 나오질 않더군요...
그저 집을 알아봤는데,.. 집이 좋다 나쁘다. 집이 없다. 이런얘기만 한두번 나오더군요...
6월 30일 이 되었습니다. 전 신랑과 산책을 하면서 말했습니다. “자기야 우리 이사는 언제하고, 혼인신고는 언제해? 지금 이사해도 짐정리하고 내가 집안살림 자리잡을려면 힘들어 그리고 친구들은 7삭동이 8삭동이가 왜있냐면서 지금부터 조심하라고 한단말이야.. 그리고 혼인신고는 언제해 자기가 부모님한테 확실히 얘기하고 답을 받아와”거의 이런식에 대화를 2시간이 넘게 얘기를 하고 신랑이 자기가 나서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아버지 수술 소식이 들리더군요... 앞이 캄캄했습니다.
나도 지금 임신 말기 들어가는데.....
나도 지금 급한데.....
어떻게 얘기하나 말이죠...
한일주일쯤 지났을까 시어머니가 너네 이사해야지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그말에 한숨 놓았습니다. 그런데,.. 6월 말이 되어도 다시 얘기는 없더군요...
7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예정일은 한달밖에 안남았는데,... 전 너무나 급했습니다.
신랑을 더 몰아 세웠지요...
그럼 이유좀 알아와라....
집을 못얻어주는 이유좀 알아와라... 돈이 없으면 작은 집으로 가던지.... 싼월세집이라도 가던지 하게 집이 없다면 내가 알아보겠다 하고요...
그래도 신랑은 엄마가 아무말도 안한다고 하던군요...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확실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추호도 그 말을 의심하지 않고, 어머니 말만 믿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럼 혼인신고는 언제 할꺼냐라고 했습니다. 7월 7일날 하자 하더군요...
예전에 우리끼리 어차피 늦은거 7월7일날 할까?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7월 6일날 또 물어봤습니다. 정말 내일 할꺼야? 할꺼랍니다.
그랬더니 7월7일날 허락받았다고 혼인신고하러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혼인신고하러 갔습니다.
동사무소에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는데,...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고 물으시더니 동사무소에서 혼인신고 한다고 하니깐 대뜸 “뭐 하는 짓이냐“이러셨습니다. 전 정말 황당했지요... 어머니가 너 혼인신고 한다고 어머니한테 얘기했냐하시고, 가만있으면 아버지가 알아서 해주실껀데 왜 나서냐시면서 야단을 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 어머니 저는요... 저는 생각안하세요... 애기가 나올까 말까하는데 제 생각은 왜 안하세요... 혼인신고는 신랑한테 얘기했지요...
라고요...
저 그날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어머니가 나 애기 낳으면 애기만 빼돌릴려고 그러나 이런생각까지 했습니다.
혼인신고는 본인들이 하는 것인데,... 혼인신고도 못하게 하니 어떤 오해를 갔다 붙여도 말이 되지 않더군요... 매일밤낮을 왜 어머니가 그렇게 말했을까 생각했습니다.
애기 잘나오게 운동도 하고 애기에 온 신경을 써야할 시기에 온통 이사문제와 시어머니가 나에게 한 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몇일이 지난후 어머니가 집에 오라고 하시더군요...
어머니는 맥주를 한잔하시면서 사실.. 어머니가 조치원가서 날 받아왔었다. 이사날하고 너네 혼인신고날 받아왔었다.
어머니는 5자가 잘맞아서 25일 이후로 이사를 시켜줄라했었고 가만있으면 좋은날 혼인신고랑 출생신고랑 같이 할라고 했었다시며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말을 믿고 오해를 풀었습니다. 납득은 다 되지 않았지만 그때 그냥 넘어갔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것도 거짓말이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너 보증금 빼면 얼마 남냐 하시더군요...
전 월급을 받고 여유돈이 100만원정도 있어서 생각없이 100만원이요 라고 했었습니다.
어머니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수술비 얘기를 하시면서...
그럼 월급은 다음달에 주시는 거예요?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달에 2달치 주신다고요...
그리고 7월 23일날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를 하고 시어머니가 맥주를 사가지고 또 오시더군요...
어머니께서 그때 너 그렇게 행동하는거 아니다. 라고 하시면서 가르치실려고 하시더군요...
그때 제가 그랬습니다. 어머니가 이사하실 때 저에게 한마디라도 해주셨으면 이렇게 안서운했다고 얘길했지요.. 돈이 없으면 돈이 없다. 집을 못구했으면 집을 알아봐라 면서요... 이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말을 짜르시더군요...
어머니가 돈없어서 그런거 같냐고 돈이 왜 없냐고
그러시면서 그만하자 하셨습니다.
그 후론 어머니입에서 닭띠는 며느니로 드리는게 아니다. 집안 재산 다 조사 먹는다고옛말에 그런말이 있다. 역시 며느리랑 딸이랑 틀리다고 딸은 엄마 마음 알아준다고, 전 제가 할말 다하고 산다고.....우리집안은 피는 못속인다고 우리집은 이혼절대 안한다고....
딸로 생각하신다면서 어떻게 저보고 닭띠는 어쩌고 피는 어쩌고 그런말씀을 어떻게 하실수 있으세요???
저보고 무슨생각을 하라고 그런말씀을 하셨는지 이해 할수 없습니다.
7월 23일이면 예정일이 2주쯤 남아있을때 였는데,.. 집안 살림도 정리 안하고 이사도 안하시더군요....
그냥 그런가 보다했습니다.
애기 낳고 산후조리 정말 걱정했었습니다.
어머니 김장철이고 내가 친정이있는것도 아니고...
친구들이 해준다고 하더군요.. 2명에 친구가 서로 우리집오라고 그거 몇일 못봐주겠냐고
어머니께 말했습니다.
저 친구네 집에서 산후조리 하겠다고...어머니께 말했더니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아버지가 반대할꺼 뻔하니깐 안들은걸로 하겠다고....
그래서 어떻게 해주시나 지켜봤습니다.
수술했다고 한달도 안되서 그만쉬라고 하시더군요..
수술하면 괜찮다고...뼈가 다 안벌어져서 괜찮다고....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15일 되던날 그만쉬라고....말을 하실 수 있습니까?
저 21일동안 라면먹고 밥에 물말아먹고 짠미역국에 국물없는 미역국에 낚지 볶음 까지 먹었습니다.
밥에 물 몇끼를 말아먹었는데요...
스트레스에 영양실조에 산후풍이 안올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산모한테 그렇게 하실수 있습니까?
매일밤이면 정말 힘들었습니다.
애기 울음소리라도 나면 애기도 못본다고 구박맞을까봐...
잠 한숨 못자고 애기보고...
2시간 1시간마다 계속 일어나서 애기 보고... 젖주느냐고 편한자세로 앉자있지도 못하고..
그때 “힘들지... 많이 아프냐.... ”이런 따뜻한 진심어린 말한마디면 위한이 되었던 때였는데,..
“어머니가 너 보약해주고 싶은데 요즘 형편이 그렇다 조금참으면 해주마“이렇게 말씀해주셨으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을텐데.....
정말 하다 못해 보약해먹게 돈좀 꿔달라했는데,.. 그냥 말도 없고,..
시댁에 들어가서 살면 내가 힘들어도 돈은 모으고 살줄알았습니다.
제가 꿔준돈은 몇 달있다가 받을수있었고 게다가 출산준비면 이것저것 돈들어갈땐 많은데, 수중에 돈한푼없고 그나마 친구들한테 선물이 많이 들어와서 애기옷같은건 신경안썼지만 정말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월급날 친구결혼식 때문에 70만원만 먼저 달라고했더니,.. 같이 사니깐 월급안준다고 그러시고, 장바닥에 전화해서 돈얘기했다 그러시고, 직장다닌다고 회사나갔습니다.
아버지 죽을라고 약병들고 나갔다고 회사 당장때려치라고
당시 11월이였는데 2월까지 쓰겠다고, 12월 됐는데,..직장알아보라고 그러시고...
시댁에서 살면 돈모을줄알았는데,... 전 학원다니면서 매달 30만원씩 받아서 생활비에 썼는데,.. 그돈 다 모을 줄알았던 돈인데,.. 한푼도 못모았습니다.
학원에서 받은돈만해도 총 300만원이 넘는데....그돈 한푼도 못 모으고 ...
집안에 무슨 중요한 얘기를 하고싶어도 장사 갔다오시면 매일 싸우고 욕나오고 매일 눈치보고 신랑 야단치고 달래고,...집안굴러가기보단 수습하기 바빴습니다.
제가 할머니 모셔오고 정말 그러면 안되지만 받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그랬었는데,..
시어머니한테 제가 시댁에 살면서 받는스트레스를 할머니한테 다 풀었습니다.
정말 제손으로 된장국하나라도 더 끓어드릴려고 모셔왔는데,.. 할머니께 화만내고 너무 속상했습니다.
할머니도 아버지가 모셔간다고 거짓말하고 보냈는데,...시어머니가 기름값많이 든다고 아버지한테 내흉보고 눈치주길래 할머니 팔만 다 낳으면 보낼려고 한 것을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정말 신랑도 돈안벌고 어머니한테 받은 말도 못할 스트레스와 아픔 때문에 일부러 엄마한테도 가있었습니다.
갔다오면 뭐 달라질까 하고....
그래도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고...
청소도 매일한것 같지도 않은데,.. 오자마자 매일매일 청소 이렇게저렇게 하고 살았다면서 스트레스주고... 쥐가 얼마나 드나들었는지 바구니에 쥐 발자국 이 선명한데 어머니가 매일치워서 쥐 구경도 못했다고 그러고....
제가 집나온날도 신랑이 6시에 나가야하는데,.. 오늘은 장사도 안나가고 하니깐 아빠한테 좀 데려다 달라한다면서 조금만 더 자겠다는데,.. 안일어난다고 1818을 30분이 넘게 하셨습니다.
게다가 새벽 5시나 6시면 분벌컥열어서 애기 데려가시고 밤10시면 자동으로 내방와서 고스톱치고 새벽 1시든 2시든 시간 개념없이 내방을 들락 날락...
저 아직 신혼입니다.저 신혼이라고요....
애기가 왜 맨날 늦게 잤는데요...
일찌 재우게 습관을 들여야하는데 매일 제방에서 10시 11시 12시 1시....
장사하면 이런거 하고싶어도 못한다. 장사안하고 쉬니깐 하는거지 매일 말로는 그러시곤 장사하던 안하던 상관없이 제방에서 그렇게 계셨습니다.
도저히 이렇게는 더는 못살겠다 싶어서 집나왔습니다.
돈도 한푼없는데 분가시켜달라고 하면 분가 시켜주셨겠습니까??
지금와선 좋게 말하면 해주지 그렇게 말하시겠지만...
보약먹는다고 꿔달라는 20만원이 없을때 였습니다.
제가 뻔히 다 아는데 어떻게 분가를 시켜달라고 얘기하며 제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분가를 하겠습니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하는마음으로 나와서 정말 만원 한 장들고 나와서 돈꿔가며 친구네 얻쳐살다가 집겨우 구한겁니다.
저도 잘한건 없지만..... 어머니도 저한테 잘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저 학원다니면서 돈받고 다녔습니다.
(학원그만두고도 계속 돈받았습니다.이건 비공식이지만 학원에서 돈받게 해줬습니다.)
지금 세상이 이렇게 변했는데,..
어느누가 종살이하듯 며느리 노릇을 한답니까?
돈을 모으게 해주는것 도아니고 할말을 하고 사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똑부러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말 딸처럼 생각해주는것도 아닌데...
매일 딸처럼생각한다면 먹는거 입는거 이런거 사주셨는데,.. 미운놈 떡하나 더주는 격이지요...
집나가 며느리의 글
아버지께..
정말 억울합니다. 가슴에 담아 뒀다간 병될꺼 같습니다.
이건 경우가 아니지만 그래도 말해야겠습니다.
전 신랑과 같이 동거생활을 시작하고 2005년 12월 31일날 부모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부모님이 뵙기전에 신랑이 그러더군요...“ 잘하면 엄마가 우리 집 옮겨 줄꺼 같아” 라고요...
엄마가 집 옮겨 준다는 얘기를 전 11월에 처음 들었습니다. 그렇게 대스럽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 정말 그러면 좋겠다. ” 그냥 이정도의 말뿐이였지요..
2005년 12월 31일날 처음 뵙고 어머니가 철이 조금 없는거 같아 그게 좀 맘에 안든다.라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해가 지나고 2월초경에 부모님께서 집에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장사를 하라 하시더군요...
한달에 돈천만원 왔다갔다 하는게 우스운게 아니라면서... 엄마는 3~4년 정도 있다가 도련님과 신랑 상회 차려주는게 꿈이라고 엄마밑에서 장사 배우라고요...
그리고 아버지는 모르시겠지만 어머니가 집도 얻어주시다고 하셨습니다.
전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다는 얘기밖에 드린말이 없었는데,... 시어머니가 할머니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느냐 너희 들이 모시고 살아도 된다고....집얻어주면 할머니랑 셋이 살라고 집얻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전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난 정말 그게 소원이였는데,...
시어머니한테 잘보여서 제가 몇 년만 모시고 살겠다고 허락받을라고 했었는데,.. 앞으로잘하겠다고 울며 사정할라고 했었는데,.. 아무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제 가려운부위를 긁어주셨습니다. 전 정말 정말 너무 기뻤고 그냥 시부모님만 믿으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5월이 되었습니다. 그때쯤 제가 처음으로 밭일을 도와드릴때 였습니다.
이사얘기가 아직 없고 빨리 이사가고 싶은 마음에 어머니께 우리 이사 언제가요.. “빨리갔으면 좋겠어요..”이런 말도 해보고 몇일뒤엔 “ 이사간다고 집주인한테 얘기했어요”라고 말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이사 얘기는 나오질 않더군요...
그저 집을 알아봤는데,.. 집이 좋다 나쁘다. 집이 없다. 이런얘기만 한두번 나오더군요...
6월 30일 이 되었습니다. 전 신랑과 산책을 하면서 말했습니다. “자기야 우리 이사는 언제하고, 혼인신고는 언제해? 지금 이사해도 짐정리하고 내가 집안살림 자리잡을려면 힘들어 그리고 친구들은 7삭동이 8삭동이가 왜있냐면서 지금부터 조심하라고 한단말이야.. 그리고 혼인신고는 언제해 자기가 부모님한테 확실히 얘기하고 답을 받아와”거의 이런식에 대화를 2시간이 넘게 얘기를 하고 신랑이 자기가 나서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아버지 수술 소식이 들리더군요... 앞이 캄캄했습니다.
나도 지금 임신 말기 들어가는데.....
나도 지금 급한데.....
어떻게 얘기하나 말이죠...
한일주일쯤 지났을까 시어머니가 너네 이사해야지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그말에 한숨 놓았습니다. 그런데,.. 6월 말이 되어도 다시 얘기는 없더군요...
7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예정일은 한달밖에 안남았는데,... 전 너무나 급했습니다.
신랑을 더 몰아 세웠지요...
그럼 이유좀 알아와라....
집을 못얻어주는 이유좀 알아와라... 돈이 없으면 작은 집으로 가던지.... 싼월세집이라도 가던지 하게 집이 없다면 내가 알아보겠다 하고요...
그래도 신랑은 엄마가 아무말도 안한다고 하던군요...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확실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셔서 추호도 그 말을 의심하지 않고, 어머니 말만 믿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럼 혼인신고는 언제 할꺼냐라고 했습니다. 7월 7일날 하자 하더군요...
예전에 우리끼리 어차피 늦은거 7월7일날 할까?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7월 6일날 또 물어봤습니다. 정말 내일 할꺼야? 할꺼랍니다.
그랬더니 7월7일날 허락받았다고 혼인신고하러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혼인신고하러 갔습니다.
동사무소에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는데,...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고 물으시더니 동사무소에서 혼인신고 한다고 하니깐 대뜸 “뭐 하는 짓이냐“이러셨습니다. 전 정말 황당했지요... 어머니가 너 혼인신고 한다고 어머니한테 얘기했냐하시고, 가만있으면 아버지가 알아서 해주실껀데 왜 나서냐시면서 야단을 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 어머니 저는요... 저는 생각안하세요... 애기가 나올까 말까하는데 제 생각은 왜 안하세요... 혼인신고는 신랑한테 얘기했지요...
라고요...
저 그날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어머니가 나 애기 낳으면 애기만 빼돌릴려고 그러나 이런생각까지 했습니다.
혼인신고는 본인들이 하는 것인데,... 혼인신고도 못하게 하니 어떤 오해를 갔다 붙여도 말이 되지 않더군요... 매일밤낮을 왜 어머니가 그렇게 말했을까 생각했습니다.
애기 잘나오게 운동도 하고 애기에 온 신경을 써야할 시기에 온통 이사문제와 시어머니가 나에게 한 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몇일이 지난후 어머니가 집에 오라고 하시더군요...
어머니는 맥주를 한잔하시면서 사실.. 어머니가 조치원가서 날 받아왔었다. 이사날하고 너네 혼인신고날 받아왔었다.
어머니는 5자가 잘맞아서 25일 이후로 이사를 시켜줄라했었고 가만있으면 좋은날 혼인신고랑 출생신고랑 같이 할라고 했었다시며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말을 믿고 오해를 풀었습니다. 납득은 다 되지 않았지만 그때 그냥 넘어갔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것도 거짓말이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너 보증금 빼면 얼마 남냐 하시더군요...
전 월급을 받고 여유돈이 100만원정도 있어서 생각없이 100만원이요 라고 했었습니다.
어머니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수술비 얘기를 하시면서...
그럼 월급은 다음달에 주시는 거예요?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달에 2달치 주신다고요...
그리고 7월 23일날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를 하고 시어머니가 맥주를 사가지고 또 오시더군요...
어머니께서 그때 너 그렇게 행동하는거 아니다. 라고 하시면서 가르치실려고 하시더군요...
그때 제가 그랬습니다. 어머니가 이사하실 때 저에게 한마디라도 해주셨으면 이렇게 안서운했다고 얘길했지요.. 돈이 없으면 돈이 없다. 집을 못구했으면 집을 알아봐라 면서요... 이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말을 짜르시더군요...
어머니가 돈없어서 그런거 같냐고 돈이 왜 없냐고
그러시면서 그만하자 하셨습니다.
그 후론 어머니입에서 닭띠는 며느니로 드리는게 아니다. 집안 재산 다 조사 먹는다고옛말에 그런말이 있다. 역시 며느리랑 딸이랑 틀리다고 딸은 엄마 마음 알아준다고, 전 제가 할말 다하고 산다고.....우리집안은 피는 못속인다고 우리집은 이혼절대 안한다고....
딸로 생각하신다면서 어떻게 저보고 닭띠는 어쩌고 피는 어쩌고 그런말씀을 어떻게 하실수 있으세요???
저보고 무슨생각을 하라고 그런말씀을 하셨는지 이해 할수 없습니다.
7월 23일이면 예정일이 2주쯤 남아있을때 였는데,.. 집안 살림도 정리 안하고 이사도 안하시더군요....
그냥 그런가 보다했습니다.
애기 낳고 산후조리 정말 걱정했었습니다.
어머니 김장철이고 내가 친정이있는것도 아니고...
친구들이 해준다고 하더군요.. 2명에 친구가 서로 우리집오라고 그거 몇일 못봐주겠냐고
어머니께 말했습니다.
저 친구네 집에서 산후조리 하겠다고...어머니께 말했더니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아버지가 반대할꺼 뻔하니깐 안들은걸로 하겠다고....
그래서 어떻게 해주시나 지켜봤습니다.
수술했다고 한달도 안되서 그만쉬라고 하시더군요..
수술하면 괜찮다고...뼈가 다 안벌어져서 괜찮다고....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15일 되던날 그만쉬라고....말을 하실 수 있습니까?
저 21일동안 라면먹고 밥에 물말아먹고 짠미역국에 국물없는 미역국에 낚지 볶음 까지 먹었습니다.
밥에 물 몇끼를 말아먹었는데요...
스트레스에 영양실조에 산후풍이 안올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산모한테 그렇게 하실수 있습니까?
매일밤이면 정말 힘들었습니다.
애기 울음소리라도 나면 애기도 못본다고 구박맞을까봐...
잠 한숨 못자고 애기보고...
2시간 1시간마다 계속 일어나서 애기 보고... 젖주느냐고 편한자세로 앉자있지도 못하고..
그런저에게 ... 애기 울음소리 안나면 애기가 잘잤나보다 하시고... 울음소리들으셨으면 애기가 못잤나보다 하시고..
전 매일밤이 똑같고 매일밤이 힘들었는데,.. 아버지 밥은 일찍 차려드려야하고 제시간에 차려드려야하고 반찬은 접시에 꼭 담아드리고 전같은건 금방 붙이니까 얼렁 붙여서 상에 내놓고 ......
새벽 6시면 밥준비 국준비 다해놓고 7시 7시반 쯤되어 제방에서 쉬었습니다.
아버지 오시면 차리기만하면되니깐...
9시 10시 11시 12시 오시는 시간은 매법 다르고 어쩔땐 안드시고 어쩔땐 드시고
저도 힘들어서 대충할때도 있고 깜빡하고 잘때도 있었지만 전 정말 노력많이 했습니다.
정말 엉덩이 붙이고 있는시간이 애기 젖주는 시간이였습니다.
집안은 치워도 표시도 안나고 밥도 재대로 차려준게 없는 것 같지만 전 안그랬습니다.
정말 잠자고 싶고 무릎을 구부리는것 조차 아프고 1시간 2시간 계속 서서 일하니깐 골반이 욺직일수 없을정도롤 통증이 자주오고....
정말 서러웠습니다. 나 정말 아픈데,... 산모데,.... 이제 시부모님과 살게 되었는데,....
엄살이라 그러고, 넌 안아플텐데 왜아프냐고 그러고,.. 월래 니몸이 안좋아서 그런거 같다 그러고,...
그때 “힘들지... 많이 아프냐.... ”이런 따뜻한 진심어린 말한마디면 위한이 되었던 때였는데,..
“어머니가 너 보약해주고 싶은데 요즘 형편이 그렇다 조금참으면 해주마“이렇게 말씀해주셨으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을텐데.....
정말 하다 못해 보약해먹게 돈좀 꿔달라했는데,.. 그냥 말도 없고,..
시댁에 들어가서 살면 내가 힘들어도 돈은 모으고 살줄알았습니다.
제가 꿔준돈은 몇 달있다가 받을수있었고 게다가 출산준비면 이것저것 돈들어갈땐 많은데, 수중에 돈한푼없고 그나마 친구들한테 선물이 많이 들어와서 애기옷같은건 신경안썼지만 정말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월급날 친구결혼식 때문에 70만원만 먼저 달라고했더니,.. 같이 사니깐 월급안준다고 그러시고, 장바닥에 전화해서 돈얘기했다 그러시고, 직장다닌다고 회사나갔습니다.
아버지 죽을라고 약병들고 나갔다고 회사 당장때려치라고
당시 11월이였는데 2월까지 쓰겠다고, 12월 됐는데,..직장알아보라고 그러시고...
시댁에서 살면 돈모을줄알았는데,... 전 학원다니면서 매달 30만원씩 받아서 생활비에 썼는데,.. 그돈 다 모을 줄알았던 돈인데,.. 한푼도 못모았습니다.
학원에서 받은돈만해도 총 300만원이 넘는데....그돈 한푼도 못 모으고 ...
집안에 무슨 중요한 얘기를 하고싶어도 장사 갔다오시면 매일 싸우고 욕나오고 매일 눈치보고 신랑 야단치고 달래고,...집안굴러가기보단 수습하기 바빴습니다.
제가 할머니 모셔오고 정말 그러면 안되지만 받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그랬었는데,..
시어머니한테 제가 시댁에 살면서 받는스트레스를 할머니한테 다 풀었습니다.
정말 제손으로 된장국하나라도 더 끓어드릴려고 모셔왔는데,.. 할머니께 화만내고 너무 속상했습니다.
할머니도 아버지가 모셔간다고 거짓말하고 보냈는데,...시어머니가 기름값많이 든다고 아버지한테 내흉보고 눈치주길래 할머니 팔만 다 낳으면 보낼려고 한 것을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정말 신랑도 돈안벌고 어머니한테 받은 말도 못할 스트레스와 아픔 때문에 일부러 엄마한테도 가있었습니다.
갔다오면 뭐 달라질까 하고....
그래도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고...
청소도 매일한것 같지도 않은데,.. 오자마자 매일매일 청소 이렇게저렇게 하고 살았다면서 스트레스주고... 쥐가 얼마나 드나들었는지 바구니에 쥐 발자국 이 선명한데 어머니가 매일치워서 쥐 구경도 못했다고 그러고....
제가 집나온날도 신랑이 6시에 나가야하는데,.. 오늘은 장사도 안나가고 하니깐 아빠한테 좀 데려다 달라한다면서 조금만 더 자겠다는데,.. 안일어난다고 1818을 30분이 넘게 하셨습니다.
게다가 새벽 5시나 6시면 분벌컥열어서 애기 데려가시고 밤10시면 자동으로 내방와서 고스톱치고 새벽 1시든 2시든 시간 개념없이 내방을 들락 날락...
저 아직 신혼입니다.저 신혼이라고요....
애기가 왜 맨날 늦게 잤는데요...
일찌 재우게 습관을 들여야하는데 매일 제방에서 10시 11시 12시 1시....
장사하면 이런거 하고싶어도 못한다. 장사안하고 쉬니깐 하는거지 매일 말로는 그러시곤 장사하던 안하던 상관없이 제방에서 그렇게 계셨습니다.
도저히 이렇게는 더는 못살겠다 싶어서 집나왔습니다.
돈도 한푼없는데 분가시켜달라고 하면 분가 시켜주셨겠습니까??
지금와선 좋게 말하면 해주지 그렇게 말하시겠지만...
보약먹는다고 꿔달라는 20만원이 없을때 였습니다.
제가 뻔히 다 아는데 어떻게 분가를 시켜달라고 얘기하며 제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분가를 하겠습니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하는마음으로 나와서 정말 만원 한 장들고 나와서 돈꿔가며 친구네 얻쳐살다가 집겨우 구한겁니다.
저도 잘한건 없지만..... 어머니도 저한테 잘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저 학원다니면서 돈받고 다녔습니다.
(학원그만두고도 계속 돈받았습니다.이건 비공식이지만 학원에서 돈받게 해줬습니다.)
지금 세상이 이렇게 변했는데,..
어느누가 종살이하듯 며느리 노릇을 한답니까?
돈을 모으게 해주는것 도아니고 할말을 하고 사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똑부러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말 딸처럼 생각해주는것도 아닌데...
매일 딸처럼생각한다면 먹는거 입는거 이런거 사주셨는데,.. 미운놈 떡하나 더주는 격이지요...
딸처럼 생각하셨다면 제한테 말한마디 행동한가지가 틀렸겠지요... 먹는거 입는거에 신경쓰셨겠습니까?
정말 진심어린 말이 듣고싶었습니다. 시댁에 들어간지 3개월만에 너같은 며느리 누가 좋아하냐그러시면서 내가 봉이냐 아들이 봉이냐....집나가라그러고.....
제 인물에 제 성격에 제 의지에 봉잡을려면 이런데 시집안왔지요...
전 정말 신랑이랑 결혼한 이유도 정말 마음하나였습니다.
부모님께 사랑도 못 받고 자라고 잘못한것도 없는데,.. 아빠가 잘못한것을 내가 다 미움받고 자라고 엄마가 이혼할 때 호적에 안올리면 이름없는 자식될까봐 혼인신고 출생신고도 안하고 살다가 집나가면서 신고하고 나갔데요...
정말 사랑받고 싶었는데,... 정말 이쁨받고싶었는데,...
저한테 자존심만 세우고,... 저한테 상처주는 말한 하시고....
저 정말 억울합니다.
묻고싶습니다. 그럼 그냥 참고 참고 참고 참으면 되는겁니까?
귀막고 입막고 눈멀게 살면 집도 사주고 차도사주고 남편도 잘하고 하는겁니까?
몇 년을 그렇게 하면 됩니까?
10년이요? 20년이요?
그럼,.. 제가 신랑 사랑한게 죄입니까?
도대체 제가 뭘 잘못했길래 그렇게 살아야 합니까?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죄입니까?
서로 대화하고 아픔데 공유하고 기쁨나누고 살면 안됩니까?
부모도 친구처럼 편하게 대화하면 안됩니까?
저에게 무시 안당하실려고,.. 제가 깔보지 않게 하실려고,... 부모는 존중받아야하는 존재임을 확인시키실려고,... 저에게 숫한 거짓말과, 숫한 자존심만 내세우셨는데,....
솔직히 그렇게 하시는거 아니 잖아요....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됐는데,..
제가 마음이 아프고 힘들고 지칠때 몰랐습니다.
왜 그러는지 내가 얼마나 어떻게 힘든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지금은 알겠습니다.
제가 집나가고 제가 시어머니한테 막말하고,...
제가 이집안에 잘못들어왔다. 역시 닭띠는 집안에 들이는거 아니다. 내가 뭐랬냐 사람잡아먹을애다. 이렇게만 생각하시고 얘기하시겠지요....
제가 듣고 받고 느낀 모든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고,..
버릇없고 싸가지없고 집안 망가트릴 애로만 생각하시겠지요....
그래서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