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술..머리아파요..

설명부탁2007.08.14
조회785

몇일전에글썼었는데

또쓰게될줄은꿈에도몰랐네요..

아무튼그때그일은

할말다하고

서로이해하는걸로넘어갔구요

리플달아주신분들감사드립니다(__)

 

제소개를하자면

저는 22살..이번 학기 마치면 졸업하는 취업준비중인 대학생이구요

오늘로 저희 사귄지 1년 6개월 하고 16일정도 됬습니다

여자친구는..동갑에...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여러분들 생각이 너무 궁금해서 글써보는겁니다...

글이 좀 길어질것 같은데..부탁드립니다(__)

 

저는 계절학기 마지막날

집으로 오던중 사고가나서..발등에 실금이가고 살은 찢어지는 바람에..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빨리 나으려면 입원해야하지만

여자친구와 놀러다닐 생각에 통원치료 받기로했구요..

 

제 여자친구는 놀고 술마시고 그러는걸 너무나 좋아합니다

술을 얼마나 좋아하냐면..술자리에 분위기가 좋으면 주량 생각없이 마시는 타입입니다

더군다나 술버릇은 스킨쉽하는ㅡㅡ;;

 

어제..정말 절친한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답니다

제가 다친 상태라서 조금만 먹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도 그러겠답니다 집에 있으랍니다

저는 믿고 기다렸죠..전날 잠을 한숨도 못잤지만..

같은 술자리에 있는 친구에게

문자를 하니..조금 취했다더군요..휴...

전화를 해서 고만 먹으라고 약속했지 않냐고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전화를 했습니다..알겠답니다..

술집에서 나와서 집에 가려고 한다길래

큰길가에서 집까지 얼마 안돼지만 많이 취한 여친을

데려다주려고 택시를 타고

큰길가에 내려 두리번두리번 찾고있었죠..

괜히 갔던걸까요??

제 시력..겁내 좋은편입니다..저멀리 여친과 여친과 절친한 남자애가 보이더군요

여친..상태 굉장히 안좋아보입니다..ㅡㅡ;;

중심을 못잡은건지 앵깁니다ㅡㅡ그 남자놈 안아줍니다

길을 건너 가까워지는데 손을 잡고 걸어오고 여친은 팔을 붙잡고 헤헤호호..

골목입구에 제가 서있었는데..그 남자놈 쌩까고 제 여친 손잡고 그대로 갑디다ㅡㅡ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여친이 남자놈 세우고

저를 찾네요..남자애한테 잘가라고 인사하고..여친 데려가려는데

여친..홱 돌아서더니 xx야~잘가~택시타고가~

 

아..조카 열받더군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집 앞까지 가는데 여친..

눈은 풀려있고 힐 신어서 휘청휘청 비틀비틀

미안하다며 안아주고 뽀뽀하려하고 그럽니다 당연히 거부했죠

다리가 병신인 저는 업을 수도 없고

결국 애원했죠..집에 가자고..내일 만나서 뽀뽀도 하고 그러자고..

30분 넘게 실랑이를 벌이다 들여보냈습니다

하늘은 어떻게 그렇게 제 맘을 잘아는지 우산도 없는 저에게 비까지 주시더군요.....

 

술약속가기 전까지 저와 있을때..

내가 사랑하는 만큼 여자도 날 사랑해주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앵기고 손잡고 팔에 달라붙어 웃는 모습보니 아무한테나 그러는거 아닌가라는 의심도 들고..

또 그렇게 저는 하룻밤을 뜬 눈으로 보내고

다음날..

여친은 하루죙일 자고 아무렇지 않게 문자하네요..참나...

기억이요??당연히 안나죠.....^^

미안하답니다..저..진짜 욕하고 막말할까봐..그냥 계속 씹었습니다

전화왔는데..또 미안하답니다 목소리 들으니까 화도 못내겠습니다ㅜㅜ

어제 상황 그대로 말했죠..제가 계속 몰아 붙이자..

술버릇이 그런거 잘알면서 왜그러냐고 화내는듯 합니다

제가 내일 문자한다고 속이나 잘 달래고 내일 얘기하자고 했습니다

 

맘이 뒤숭숭하고 머리속은 복잡합니다 없던 두통도 몇일째 계속되고요..

얼굴보면 자꾸 그 상황이 생각날꺼같고

고쳐지진 않을꺼 같고..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술을 너무 좋아하는 여친..술버릇이 안좋은 여친..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ㅜㅜ

 

PS.헤어지란 소리는 하지말아주세요

아무리 말하셔도 제 귀에 들어오지 않을테니...